9월23일 NPB 야구 분석

[한신 VS 요미우리]

타선의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아오야기 코요(1승 1패 4.91)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5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아오야기는 원정에서 약한 문제가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홈에서의 요미우리전이라면 작년에 워낙 강했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가 많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나가타니의 홈런 포함 13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과연 홈으로 가져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지나미 덕분에 불펜의 소모를 줄인건 도움이 될 듯.

스가노의 완봉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이마무라 노부타카(6승 2패 3.65)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6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이마무라는 가장 결정적일때 호투를 해주고 있는 중이다. 금년 한신 상대로 홈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한 바 있는데 코시엔임을 고려한다면 그 이상의 투구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캐러시티를 흔들면서 사카모토 하야토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당장 원정으로 가야 하는 상황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스가노 덕분에 불펜이 우천 취소 포함 3일 연속 휴식을 취한건 막판에 엄청난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소프트뱅크 VS 니혼햄]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아리엘 미란다(3승 1패 2.79)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7일 세이부 원정에서 3.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미란다는 시한 폭탄이라고 할수 있었던 제구력 난조가 이전 경기에서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니혼햄 상대로 첫 등판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대의 여지는 있다. 전날 경기에서 오릭스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한번 살아난 기세가 홈에서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데스파이네의 복귀 홈런은 각별한 의미를 지닐듯. 다만 불펜의 안정감이 흔들린다는건 문제가 될수 있다.

투타의 조화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니혼햄 파이터스는 닉 마르티네즈(10승 9패 3.60)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마르티네즈는 오릭스 상대로의 부진이 이어졌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소프트뱅크 상대로 원정에서 2경기 연속 7이닝 2실점급 투구를 했다는 점은 믿을만한 수치다. 전날 경기에서 노리모토를 무너뜨리면서 요코오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불펜이 제 몫을 해준것도 반가운 부분.

[라쿠텐 VS 지바롯데]

믿었던 에이스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11승 3패 2.63)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부활하면서 승리를 거둔 키시는 원정의 호조를 충분히 홈으로 가져올수 있을 것이다. 원래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좋은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무라타 공략에 실패하면서 우치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라쿠텐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격 부진이 고개를 들었다는 점이 영 불안한 부분이다. 그래도 불펜의 운용은 나쁘지 않은 편.

마무리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치바 롯데 마린스는 와쿠이 히데아키(5승 9패 3.82)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6일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와쿠이는 홈에서 좋은 투구를 하고도 패했다는 점이 꽤 부담이 될수 있다.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라쿠텐 원정에서 1승 1패 1.72로 투구 내용이 좋았다는데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여전히 홈에서의 화력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건진거라고는 후쿠우라 카즈야의 2천 안타일듯. 우치 타츠야는 이제 마무리에서 내려와야 할 것 같다.

[히로시마 VS 요코하마]

선발의 부진이 대패로 이어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오오세라 다이치(15승 7패 2.60)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오세라는 최근 주니치 상대로 2경기 연속 6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문제는 금년 DeNA 상대로 당한 2패가 모두 홈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투수진 상대로 바티스타의 홈런 포함 4점에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불펜은 역시 승리조만 믿어야 할 듯.

투수진의 쾌투로 연승에 성공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시다 켄타(3승 7패 5.31)가 한달만의 선발 복귀전을 가진다. 16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시다는 최근 2경기에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선발로서의 물음표는 붙어 있다는 점이고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의 투구가 영 좋지 않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카사하라를 무너뜨리면서 츠츠고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경기 중후반의 부진이 원정에서의 부진으로 야기될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불펜이 제 몫을 해주는건 분명 긍정적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