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5월 7일 캄뷔르 vs 발베이크

캄뷔르 (리그 13위 / 패패패패무)

최근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이 맘때쯤 중위권 팀들이 겪는 동기부여 문제를 크게 겪고 있는 편. 한 가지 위안을 삼자면 직전 경기에서 득점력이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다는 것 정도다.

득점력이 뺴어난 팀이지만 정교한 공격 작업과는 거리가 멀다. 보에레(FW) 등 공격진들이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잘 발휘한 덕분에 득점은 많이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라인을 내린 롱볼 위주의 팀이라 공격 찬스를 잡는 빈도는 적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경기에서는 보에레가 부상으로 이탈할 예정. 직전 경기 대량득점에 성공했지만 다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라인을 내리는 발베이크를 롱볼로 공략하기 어려운 것 또한 다득점 가능성을 적게 보는 이유.

박스 안에서의 수비가 매우 미숙하다. 라인을 내리는 성향임에도 66실점을 기록하며 실점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18골을 실점한 세트피스 실점에서 알 수 있듯, 박스 안에서 사람을 놓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발베이크가 공격 전개가 정교한 팀은 아니지만 실점 가능성을 높게 보아야 하는 이유. 지난 경기에서 기록한 3실점도 모두 박스 안 실점이었으며, 상대인 헤렌벤은 대놓고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 전략을 선보인 바 있다. 참고로 캄뷔르는 박스 안 슈팅 허용 비중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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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방구라(LB / A급), 굴리트(LB / C급), 보에레(FW / A급), 파울리센(CM / A급) 

발베이크 (리그 14위 / 무무패패승)

강등권 추락의 위협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물론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맞지만, 16위 스파르타와 5점 차이로 결코 마음을 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직전 경기에서 부진의 고리를 끊은 것이 위안.

역시 정교한 빌드업과는 거리가 먼 팀. 라인을 내리고 롱볼 위주의 경기 운영을 구사한다. 때문에 라인을 올리는 팀인 페예노르트에게는 세골을 넣으면서 선전했지만 즈볼러 같이 라인을 내리는 운영을 하는 팀에게는 고전하는 성향이 크다. 스토커스(FW / 직전 경기 2골)가 지난 경기 선전했지만 지난 경기 이전 마지막으로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1월 16일에 있었던 고어헤드와의 경기였다. 롱볼 위주의 운영이 아니더라도, 라인이 낮기 때문에 공격이 시작되는 지점이 낮아 공격의 속도가 빠르지 않다. 캄뷔르의 수비력을 고려해도 한 골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수세적인 운영을 하기 때문에 슈팅을 허용하는 빈도가 잦다. 물론 상대의 롱볼 운영을 낮은 라인을 바탕으로 잘 막아낼 가능성이 높기는 하나, 잦은 슈팅허용은 유효슈팅 비중이 높은 캄뷔르를 상대로는 부담스러운 기록이다. 원정에서 13위 아히의 팀을 상대로 무실점 기록이 한 번 밖에 없다는 것도 참고하면 좋다. 5백과 중원에서의 단단함을 높이 살 수는 있겠으나, 한 골 정도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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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민(MF / C급), 아우구스틴손(CM / C급) 

데이터 &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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