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족예속 3
여족예속 3
사에코는 행복하게 미소지으면서 힘을 주어 자신의 보지 속에 있는 자지를 자신이 좋아하는 위치에 놓고, 다시 마사키의 입술에 혀를 갖다대었다.
「어머, 아직 맛이 남아있어요...달콤해.....」
애정과 욕정으로 탁해진 눈동자가 마사키를 포로로 만들었다.
「주인님, 입을 열어 주세요.....」
살집 좋은 엉덩이를 흔들자 갑자기 압력이 높아지더니 마사키의 자지를 꽉 잡아당긴다.
「헉!」
엉겁결에 소리가 나오며 입을 열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사에코가 입술을 꽉 누르고 혀를 입 안으로 춤추듯이 밀어 넣어왔다.
철벅철벅...주---욱
사에코의 혀는 연체동물같이 꿈틀거리며 마사키의 입 안을 완전하게 제압했다.
입천장을 살살 핥고, 잇몸과 이빨의 사이를 혀끝으로 콕콕 찌르기도 했다.
「으응, 응응응응, 응」
입을 닫혀지지 않는 마사키의 흘러나오는 타액을 혀로 핥아먹으면서, 이빨사이에 남아있는 아침식사의 흔적들을 빨아 먹었다.
「으음... 맛있어....·····좋았지요?」
「사에코∼∼∼∼」
이제는 인내의 한계다!
오랫동안 사에코의 몸 안에서 단단히 조여있던 자지가 사에코의 키스덕분에 사정직전까지 타올랐다.
미인 음란 노예의 치아청소는 마사키를 더 이상 못 견디게 만들었다.
으윽!!
자지끝에서부터 흰 욕망의 덩어리가 대량으로 날아올랐다.
「아아아아 아 아, 나, 나...허엇!!!.」
「어머, 호호호, 나오고 있어, 아....」
사에코는 여유있게 마사키의 목에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아앗......사에코, 그만... 움직이면, 아, 아」
「아아, 대단해... 아, 아직, 아직 나오고 있어..아아..좀 더, 으응, 응....」
빈틈없이 꼭 움켜잡고 움직이는 허리가 사정하고 있는 자지를 계속 자극했다.
「아아... 움직이고 있다... 사에코, 대단해요..... 안돼... 이제 그만....」
마사키가 사에코의 단단한 가슴을 움켜 쥐었다.
「아 아!!」
울컥 울컥 움직이는 자지와 사에코의 결합부로부터 정액과 애액이 거품이 되어 튀어 나왔다.
「아아, 좋아요.....」
「·····아아 ...멈춰·····!」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사에코의 아래에서 마사키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췄다.
푸--슉!!!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자궁을 두드리는 것 같은 격렬한 사정이 튀어 나왔다.
두 명의 움직임이 싱크로나이즈처럼 동시에 서서히 멈추었다.
「·······」
사에코는 땀투성이가 되어, 마사키의 가슴에 진동을 전하며 기대어 왔다.
「아아, 정말 대단했지요···」
「네··너무 대단했어요, 정말···으음」
철퍽거리며 또 다시 두 사람의 혀가 얽혔다.
「아·······빨리 정리하지 않으면··출근이 늦어요·····어머... 아직도 나오네...」
「너무 기분 좋아···」
사에코의 질 안에 딱 안정된 마사키의 자지는 약해지려는 기색도 없이 계속 발기해 있고 그 끝에서는 아직도 진한 정액이 분출하고 있었다.
「믿을 수 없어··이런···아직 나오다니··게다가··우린 어젯밤부터 멈추지 않고 계속 했는데···」
「나도 어떻게 된건지··하지만 사에코와 함께 있어서 나는 행복해요」
사에코는 횡설수설하는 마사키의 입술에 다시 한번 자신의 입술을 가볍게 갖다대었다.
「호호, 나도 마찬가지야... 마사키 군과 함께면 너무 행복해....」
어젯밤부터 셀수없이 오르가즘에 도달했던 사에코이지만 전혀 지치지 않았다.
기분 좋은 피로감은 있지만, 그보다는 마사키와 몸을 섞으면 상쾌감과 함께 활력이 몸 깊은 곳으로부터 흘러넘쳐 오는 것이다.
지금도 몸 속에 느껴진 사정이 사에코를 행복의 극치로 이끌었다.
이제 자신은, 마사키··아니, 그녀의 작은 주인님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이유야 어떻던 간에 자신은 이 주인님의 영원한 노예가 된 것이다.
이성적으로가 아니라, 그녀의 여자로서의 본능이 그렇게 확신하고 있었다.
그 때, 마사키가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사에코의 허리를 잡아 번쩍 들었다.
「응? 어머, 아아...안 되요···아앗··뭐? 아」
마사키는 충혈된 눈으로 테이블 위에 사에코를 위를 보게 눕혔다.
「앗, , 마사키군, 뭘 하려고.....?」
「사에코, 이번엔 내가 먹을 차례에요.....」
마사키는 테이블 위에 누워있는 사에코의 가는 발목을 잡고 긴 다리를 들어서 접어 구부리듯이 머리 쪽으로 향하게 했다.
「으응, 벌써..... 마사키군... 강행군이군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조금도 싫지 않은 사에코는 스스로 자신의 넓적다리를 잡아당기며, 허리를 들었다.
마사키의 눈 앞에는, 음액을 흘려 보내며 반짝이는 균열이 있었다.
그 위에 핑크색에 빛나는 클리토리스, 거기에 얇은 정글이 소담스럽게 우거져 있다.
「대단해, 깨끗해요, 사에코, 정말 깨끗해....」
「그런···정말? 그렇게 보고 있으면..... 나, 어쩐지···아 아」
「아앙, 나의 그 곳.....흡!」
마사키는 비음을 내며 허리를 꿈틀거리는 사에코의 엉덩이를 움켜 잡았다.
혀를 그 균열에 끼워넣고, 상하 좌우, 종횡 무진 움직이며 즙쯥 소리를 내며 주변의 애액을 들이마셨다.
사에코의 엉덩이사이는 마사키의 입과 혀에 의해 완전히 점령당하고 있었다.
마사키는 코를 박듯 완전히 그녀의 엉덩이에 밀착하고 혀을 움직였다.
마치 길다란 아이스바를 핥는 것처럼 아래쪽으로부터 위쪽으로 항문으로부터 질, 음순,그리고 음모에 이르기까지 핥아올리는 마사키의 혀와 입술이었다.
마사키의 코와 입술, 그리고 혀는 손가락보다도 더 적나라하게 사에코의 엉덩이 사이를 더듬고 있었다
「아, 아, 아, 좋아」
허리를 꿈틀거리는 사에코를 무시하며 마사키는 고개를 들고 내려보았다.
마사키의 타액과 스스로 흘린 액으로 인해 반짝이는 사에코의 엉덩이 사이가 옴찔거리며 얌전히 드러났다.
마사키는 그 균열 아래에 있는 갈색 항문을 향해 조용히 손가락을 세웠다.
아앗!!!.
사에코의 목젖이 튀어올랐다.
「확실히 어제 3개까지 들어갔군요, 사에코」
「아, 그곳은, 그곳은 안 되요, 그만둬요, 마사키군 」
「안되다니요? 누가 주인님이지요?」
「으응, 항문에 들어와........ 마사키군의 손가락이.... 오」
눈썹을 찡그리고 목을 좌우로 흔들면서 사에코는 절규했다.
그러나 엉덩이를 바치는 이 자세를 바꾸지 않았다.
「깨끗해요, 사에코의 항문...」
「」
마사키는 씩 웃으면서, 연상의 이 미녀의 엉덩이 구멍에 넣은 손가락을 천천히 돌리기 시작했다.
어젯밤 여러번에 걸쳐 이완되어 있던 사에코의 구멍은 곧바로 3개의 손가락을 삼켜, 빽빽하게 주름을 잡았다.
「으응, 대단하네, 벌써 이렇게 부드러워지다니...」
「앙, 부끄러워···그렇지만···언젠가···이쪽의 처녀도··마사키군에게」
「응, 고마와」
마사키는 미소지으며 사에코의 탐스럽고 눈부시게 하얀 엉덩이를 다른 손으로 쓰다듬고 살짝 꼬집으며 놀았다.
그리고 클리토리스에 키스를 하면서 쾌감의 덩어리인 작은 돌기를 입술로 가볍게 물었다.
「아앗!!!」
그대로 쪽쪽 빨아들이자 사에코의 목소리 톤이 자꾸자꾸 올라갔다.
「먹어도 괜찮아?」
마사키는 앞니로 부드럽게 클리토리스를 깨물었다.
「아, 아, 아, 아, 설마, 마사키군 그것은 안 되요, 안 되요, 그만두어 주세요, 나, 나, 아앗!! 」
마사키는 앞니에 힘을 약간 싣고는 혀로 핥았다.
!!!
마사키는 사에코의 쾌감의 중추를 덥석 물고 혀로 계속 핥아 주었다.
「·····아····좋아! 좋아!!!」
넓적다리를 바싹 당겨안은 자세로 사에코는 기절했다.
하늘을 향한 다리는 퍼득퍼득 경련하고 보지 균열로부터는 쾌락의 절정과 함께 애액이 넘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황홀감이 가득한 그 얼굴은 아름답게 만족스러운 미소짓고 있었다.
「또... 보내 버렸다····」
만족스럽게 정신잃는 그녀의 귀에 키스하며 말했다.
「사에코···회사에 늦어요..」
결국, 아침 식사하는 것만으로 1시간 이상 지나 버렸다.
마사키는 학교에 갈 시간까지 다소 여유가 있었지만, 사에코는 서둘러 샤워를 하고는 몸치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마사키는 부엌으로 아침 식사의 정리···접시를 씻거나 더러워진 마루를 닦거나 하고 있었다.
「나빠요, 마사키군」
거기에는 정장차림의 캐리어 우먼이 서 있었다.
마사키는 눈 앞의 이 여자가 중학생인 자신과 SEX의 한계를 넘나들던 음란하고 뜨거운 지난 밤의 여자와 동일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세련되게 차려입은 고급브랜드 정장에 일본인 같지 않은 매혹적인 육체와 어깨까지 내려오는 검은머리, 무엇보다 자그마한 얼굴에 지적으로 눈동자가 빛나고 있다.
「아···네」
그 굉장한 변모에 마사키는 엉겁결에 허리가 숙여졌다.
조금 전까지 응석부리며 봉사해 주던 사에코와는 달리, 정장으로 무장한 사에코는 일 밖에 모르는 차가운 미모의 소유자로 보였다.
「응? 왜?」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장 모습의 사에코도 세련되고 멋지군요.
라고 무심결에 외칠뻔하여 부끄러워진 것이다.
뭐, 만일 그렇게 말해버리면, 바로 그 자리에서 밀어 넘어뜨려져, 차가운 외모의 미녀의 입을 통해 하늘에 오를듯한 쾌감을 얻을 것은 확실하지만.....
「마사키군은 나쁜 아이에요.....」
부드럽게 웃으면서 그녀는 서류가방을 가지고 현관을 향해, 부리나케 모델같은 히프를 매력적으로 움직여 걸었다.
「자, 갔다올께요. 마사키군도 조심해서 다녀와요.. 오늘은 새로운 학교 첫날이니까요, 잘 해야해요.」
「네,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요.」
「예, 그래도 ··앗, 그리고 교통사고 조심해요... 」
「네」
「그리고, 분위기가 이상하면 돌아와도 괜찮아요, 아∼음, 어떻게 한다.... 역시 나도 같이 가봐야 할 것 같은데....?」
「하하, 괜찮아요.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요... 나머지는... 점심은 빵 사먹도록 해요, 도시락은 내일부터 가져갈 수 있도록···그리고····그럼····오늘밤도 바쁘겠군요....」
「·····네」
마사키는 엉겁결에 뺨을 붉히며 아래로 고개를 숙였다.
그만큼 많이 섹스를 했는데 아직 정말 부끄러웠다.
마치 신혼부부의 대화 같다.
「아앙, 귀여운 주인님···」
사에코는 허리를 구부려 마사키의 뺨에 키스를 해 버렸다.
이것이 사에코의 실수였다.
「아···사에코···좀···아···안되요···아」
뺨에 키스 한 순간, 사에코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온 몸으로 마사키를 향한 생각이 폭풍처럼 퍼져나갔다.
뺨의 키스가 이마에, 코에, 귀에, 그리고 입술에.....
으응, 응응.....
「아이··마사키군이 나빠요···출근 때문에 참고 있었는데···마사키군이 키스 원하는 분위기로··아·····응응」
「아,아니 , 사에코가 먼저 키스를·나는 전혀, 아··」
사에코의 달콤한 혀가 입 속으로 녹아들어왔다.
필사적으로 피하려는 마사키의 혀를 걸어 잡고, 응응 신음소리를 내면서 맛을 음미했다.
「····아아 , 어머나, 마사키군은 누나와 하고 싶지 않은거야?」
딱 달라 붙어 있던 사에코가 몸을 떼며 말했다.
「네? 그, 나는···」
「아--항, 그런거였군요..... 이것도... 여기도... 전부 마사키군의 것인데....」
사에코는 그렇게 말하면서 감색정장에 두드러지게 부풀어 오른 가슴을 앞으로 내밀었다.
게다가 타이트 스커트의 옷자락을 스르륵 끌어올렸다.
엉겁결에 마사키는 꿀꺽 군침을 삼켰다.
「어머나, 먹지 않을거야? 이젠 배부른가봐?」
현관문에 기대선 정장 차림의 미모의 캐리어 우먼이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유혹하고 있었다.
하얀 블라우스 위로 손으로 받쳐 올린 가슴은 마치 잘 익은 멜론처럼 형태가 둥글게 바뀌었고, 또 다른 한손은 타이트 스커트를 파고들어 팬티스타킹과 레이스의 속옷을 헤치고 손가락으로 보지를 자극하고 있다.
마사키는 마치 꼭두각시같이 멍한 표정으로 캐리어 우면의 음란 쇼를 보았다.
「아, 아, 아, 으음... 보는 것만으로··아, 좋은가봐...? 」
「사에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마사키는 마치 태클하듯이 사에코에게 달려가서 달라붙었다.
「개구장이....」
기쁜 듯한 비명을 지르는 사에코의 몸을 현관문에 밀어붙이고 타이트 스커트 안쪽에 손을 넣어 스타킹을 손톱으로 찢었다.
빨리, 빨리, 빨리 ......삽입하고 싶다...
「아앙.... 안돼.... 난폭하게 하지말아요.....」
껴안았을 때 마사키의 얼굴이 정확히 사에코의 풍만한 가슴에 메워졌다.
브래지어를 풀지도 않고, 그 아래쪽으로 서슴없이 파고든 마사키의 손은 단단해진 그녀의 유두와 가득히 잡히는 풍만한 유방을 갈라쥔 채 사정없이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그 무엇에도 비할수 없는 부드러움에 한층 더 치솟아 오르는 욕정을 더 이상참을 수 없었다.
「사에코, 사에코, 사에코, 사에코」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마사키의 머리를 사에코의 팔이 부드럽게 감싸안았다.
「아아, 좋아요, 나를··아아아아 응응」
마사키는 아까부터 발기해 있던 자지를 파자마에서 꺼내어 레이스 팬티 옆으로 무리해서 밀어넣고는, 이젠 익숙해진 매혹의 동굴에 쑥 집어넣었다.
「아, 아앙 ....... 좋아... 깊이, 아... 으응」
「아아앗...!!」
사에코는 현관문을 등지고 기대서있었기 때문에 마사키의 허리운동에 따라 리드미컬하게 문에 쿵쿵 부딪히는 소리을 냈다.
아침부터 호화 맨션의 현관은 부자연스럽게 안쪽에서 계속 노크소리가 나고 있는 것이다.
「아 , 굉장해... 아아앙...헉 헉... 」
「첫날부터 지각할지도····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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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치한 전차
가벼운 소리를 내며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에..- 잊은 물건은 없나.···」
마사키는 다시 한번 가방 안을 확인해 보았다.
음. 교과서도 노트도 모두 제대로 준비되어 있었다.
점심을 사먹을 돈이 든 지갑도 있고, 전차의 정액권도 있다. 사에코씨의 준비는 완벽
한 것 같았다.
'사에코씨····.'
그녀에 대한 생각을 하자, 목덜미에 있는 키스 마크와 사타구니가 아파왔다.
「안돼. 안돼」
그는 머리를 흔들며 욕망을 억제했다.
그 후, 현관에서 2회, 다시 들어간 욕실에서 1회 섹스를 하고, 다시 서둘러 현관으로
향했지만 다시 사에코씨는 참지 못하고 마사키의 페니스를 빨았다.
사에코씨는 시간이 없다면서도, 마사키 정액을 전부 다 마시고는 입술에서 하얀색
액체를 방울져 떨어지게 하면서 회사에 가 버렸던 것이다.
그러고 나서 마사키는 다시 혼자서 몸을 씻고, 교복으로 갈아입고 집 밖으로 간신히
나올 수 있었다.
'나는 어째야하지···'
하고 괴로워해 보지만, 더 흥분되기만 할 뿐이어서 사에코씨와 마지막에 한 키스의 맛
이 생각나 버렸다.
「저, 타지 않을 겁니까?」
「에? 아··네, 탑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마사키는 급히 엘리베이터 안에 탔다. 거기에는 여자 한명이 타고 있었다.
30대 초반 정도일가, 고급 기모노를 단아하게 입고있는 미인이었다.
'우와 굉장하다, 어쩐지 고급 클럽의 마담같은 그런 느낌..'
마사키는 텔레비젼에서 봤던 것을 떠올려 눈앞에 있는 아름다운 여성과 비교해 보았다.
분명히 마사키의 생각은 잘못되지 않았다.
높게 땋아 올린 머리카락에, 일본식 옷에 맞춘 작은 악세사리들, 품위있어 보이는 옅은
화장, 우아한 언행, 그 중 어떤 것도 하루아침에 익힐 수있는 레벨이 아닌 것은 확실했다.
'헛..'
무심결에, 마사키는 동작을 멈추고 넋을 잃고 바라보고만 있었다.
「몇층이죠?」
「네···아. 1층」
긴장한 나머지 목소리가 떨렸다.
「으응···1층이군요」
연분홍색의 손톱이 터치 패널을 눌렀고, 희미한 작동음과 함께 엘리베이터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새로 입주하신 분이군요」
「네··아, 네, 사에코씨, 아니 카와나씨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 타카나시 마사키
입니다···저 관리인 이십니까」
「쿡··니이하마 유에에요, 이 맨션의 주인으로 옥상의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어요」
그녀는 입가를 옷자락으로 가리면서 희미하게 웃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네, 이쪽이야말로」
서로 좁은 밀실에서 정중히 예의를 차렸다.
「아..」
「쿡」
그런 자신들이 우스워서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엉겁결에 웃어 버렸다.
그리고 이웃음으로 인해 유에씨와 마사키는 서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고 마사키는
연상의 여성과 밀실에 함께 있다는 것도 잊고 기분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1층에 도착할때까지 여러가지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런, 오늘부터 새로운 중학교에 다니는 거네요, 열심히 해요」
「네」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면서, 호화로운 맨션의 현관이 보였다.
「잘 갔다 와요」
「네, 다녀오겠습니다」
마사키는 멋진 만남에 감사하면서, 아침해에 빛나는 층계를 달려 나갔다.
타타타탁하는 소리를 내며 달려나가는 그 뒷모습을, 유에는 기모노 소매를 흔들며 배웅했다.
「솔직하고 좋은 아이네, 기분이 좋았어.」
유에는 다시 쿡하고 웃었다, 입가에 기분좋은 미소가 걸렸다.
「굉장한 인파네..」
역의 플랫폼은 마사키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사람으로 가득했다. 텔레비젼이나 소문
으로 들은 적은 있었지만 통근러쉬가 이 정도 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마사키는 사람의 흐름에 휩쓸려, 플랫폼 가운데 까지 밀려 버렸다.
'우우우웃, 어째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거야.'
'혹시 오늘 축제라도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시골에서 버스로 통학하
던 마사키는 약간의 문화 쇼크를 받고 있었다.
「어째서 , 이렇게 사람이 많아요!」
그 때, 자신의 옆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무심코, 뒤돌아 보니 거기에는 2명의 여성이 서 있었다.
「대체, 뭐야 이건!」
「····죄송합니다」
「특별히 당신에게 말하는 건 아니니까, 신경쓰지마요 렌」
「····네, 보스」
두명의 여성은 일본인은 아니었다.
혼잡한 플랫폼의 한가운데 왠지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라도 받은 것처럼 서 있었다.
불평을 토하고 있는 쪽이 상사인 것일까, 조각같은 콧날에, 도톰한 입술, 거기에 푸른
눈동자.
앵글로 섹슨계의 호쾌한 미모가 유창한 일본어로 하고 있다.
야성적인 스타일 의 활기차고 호사스러운 금빛의 장발이 물결치고, 베이지색의 고급스
러운 것 같은 정장이 모델같은 외국인 특유의 풍만한 몸매를 가리고 있다.
대답을 하고 있는 쪽도, 일본인은 아니었다.
짧게 정돈 된 붉은 머리카락, 갈색의 눈동자에는 조용한 느낌이 자리잡은 여성이었다.
옆에 있는 호화로운 금발 미녀에 비해선 존재감이 약했지만, 시원한 청량감을 감돌게
하고 있다.
옆은 푸른색의 비지니스 슈트에 감싸인 몸은, 상사에게 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전차에 타는 것은 오래간만이야」
「····저도 그렇습니다, 보스」
매끄러운 일본어가 요염한 붉은 입술로부터 흘러나온다.
외국인 이기 때문에, 마사키는 그녀들의 정확한 나이를 짐작할 수 없었지만, 아마 20대
후반쯤으로 보였다. 금발의 예쁜 사람 쪽이, 붉은 머리카락의 아름다운 여성보다 2, 3세
연상인 듯했다.
두 사람 모두 마사키보다 머리 두개분이나 키가 컸다. 190 이 넘을 것도 같았다···.
마사키는 어딘지 모르게 컴플렉스를 느끼면서, 두 명의 미녀를 흘끔 흘끔 쳐다보았다.
주변을 잘 살펴 보면, 주위의 다른사람들도 모두 그녀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외국인이 드물어서 그런가 보지.'
마사키는 텔레비젼으로 말고는 처음 보는 백인 여성을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같은 때, 외국인이라고 해서 신기하게 바라보는 일은 거의 없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두 명의 백인 미녀가 영화속에서 빠져 나온 것 같이 아름다워서
정신없이 보고 있는 것이다.
자세히 보면, 주위의 샐러리맨이나 학생인 듯한 청년들도 상반신을 앞으로 내밀면서 그
녀들을 응시해고 있고 여성들은, 매점의 아줌마도 포함해, 모두 선망의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두 명은 그런 시선들을 무시하고 대화를 계속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저의 실수였어요, 이 일은··」
「괜찮아요, 렌, 회사 차가 고장났던 것도, 전세 자동차가 잡히지 않았던 것도, 당신
탓은 아니니까···하지만 이 혼잡은..」
「····참으세요, 보스」
화가난 듯 한쪽 눈썹을 실룩거리는 상사에게, 침착한 말투로 붉은 머리카락의 여성이
얘기하고 있다.
「정말 이제」
금발의 미녀는 긴 손톱 끝을 새빨간 입술로 깨물었다..
그 하는 짓이 너무도 요염해서, 주위의 남성들은 무심결에 군침을 삼키고 있었다.
'대단하다, 이 사람들에, 사에코씨, 유에씨, 과연 도시에는 미인이 많구나.'
명렬히 달라붙어서 놓지 않고 싶어지는 것 같은 미인이 흔한 것은 아니지만, 마사
키는 도시에 미인이 많은 것은 상식이라고 믿어 버리고 있었다.
단지 그의 주위에 엄청난 미인들이 모이고 있는 것인데···.
「지금 열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 께서는 안전선 밖으로 물러서···」
스피커로부터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곧 노란 전차가 마사키들의 눈앞에
보였다.
- 치익 쿵
작동음과 함께 문이 열리면서, 지금까지 가만히 서 있던 사람들이 단 숨에 활짝 열린
전차의 문을 향해 쇄도했다.
「에!···아, 아」
당연히 마사키는 그 흐름을 뒤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차례차례로 빨려 들여져 가는
사람들을 아연하게 바라볼 뿐이었다.
「문이 닫힙니다, 주의해 주십시오」
게다가, 몇 초 지나지 않는 사이에, 아직 많은 사람들이 올라타고 있는데, 아무 감정
없는 말투의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렸다.
「거짓말이겠지! 아직 타고 있는데!」
통근러쉬는 전쟁인 것이다. 느긋하게 말하고 있을 시간은 없었다.
이것을 타지 못하면 마사키는 첫날부터 지각 결정!
「좋아!」
마사키는 한 발 늦게 사람의 벽이 닫히는 것을 막고있는 문으로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달리기 시작한 것은 마사키 한사람만이 아니었다.
「대체 뭐야 이건!」
「·····그럭저럭 선착순인 거 같네요」
아까의 그 두 명의 미녀도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달리고 있었다.
「욱」 「꺄」 「우왓···」
세명이 소리를 지르면서, 하나의 문에 달려들었다.
체격 좋은 두 명의 미녀가 먼저 그 몸을 찔러 넣은 만든 틈새에 마사키가 비집고 들어가
는 형태로 셋은 어렵게 전철에 탈 수 있었다.
그 순간,
부시---
문이 작동음과 함께 닫혔다. 그리고 곧바로 전차는 홈을 떠나 달리기 시작했다.
이 날의 승차율은 200%를 가볍게 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