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의 유혹 - 3
찜질방의 유혹 - 3
그녀는 내 속삭임을 못 들은 척, 여전히 깊이 잠든 듯 누워 있었다. 그러나 그 고요함 속에 숨겨진 떨림이 느껴졌다. 이 여자는 공공의 공간에서조차 은밀한 쾌락을 즐기는 타입이라고 확신했다. 나는 그녀의 내숭을 조용히 인정하며, 천천히 손길을 이어갔다. 팔뚝을 부드럽게 쓸고, 가슴을 살짝 주무르며, 손끝으로 얼굴 윤곽을 따라 그었다.
그 순간, 옆에서 일행 친구가 몸을 뒤척이는 소리가 났다. 그녀는 순식간에 몸을 돌려 친구 쪽으로 바짝 다가가, 등을 보이며 누웠다. 마치 아까의 스킨십이 환상이었던 것처럼. 아쉬운 마음에 그녀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봤다. 부드러운 어깨선, 통통한 허리 곡선, 날씬한 다리 라인이 어두운 조명 아래 선명했다.
5분쯤 지났을까. 그녀가 살짝 고개를 들어 친구가 다시 깊이 잠든 것을 확인하더니, 스르륵 굴러 내 쪽으로 다가왔다. 나는 팔을 베개 삼아 그녀를 끌어안고, 등을 토닥이며 사랑스럽게 안아줬다. 티셔츠 안으로 손을 넣어 마음껏 가슴을 주물렀다. 부드럽고 따뜻한 살결이 손바닥에 착 감겼다.
이 찜질방은 작은 개인 이불을 제공하는 곳이라 다행이었다. 이불을 그녀 상체에 살짝 덮고 아래쪽으로 손을 뻗었다. 주변 시선이 차단된 공간에서 그녀는 아무 거부 없이 내 손길에 몸을 맡겼다. 그런데 갑자기 나를 밀치며 반대편으로 누웠다. 보니 다락방에서 잠시 나갔던 여성이 돌아오고 있었다. 그녀는 자는 척하면서도 주변을 예민하게 살피고 있었다.
다락방 여성이 다시 자리를 잡고 잠들자, 그녀는 다시 내게 돌아누웠다. 이제 이불 속 아래쪽으로. 팬티를 입고 있는 상태라 불편했지만, 손을 쑥 밀어 넣었다. 고슬고슬한 털이 먼저 느껴지고, 갈라진 틈새를 따라 손가락이 미끄러졌다. 미끌미끌한 습기가 이미 충분했다. 그녀도 흥분 상태였다.
손가락으로 위에서 아래로 길게 훑고, 클리토리스를 살짝 문질렀다. 그녀 다리에 힘이 들어가며 몸이 경직되었다. 몇 번 더 움직이자 참지 못하고 내 손을 빼버렸다. 나는 등을 토닥이며 안심시키듯 속삭이고 다시 손을 넣었다. 이번엔 더 길게, 더 깊게. 그녀는 다리를 쭉 뻗고, 몸을 움찔거리며, 수건을 꽉 깨물고 손으로 입을 막았다. 옆 친구가 듣지 못하게.
1분쯤 지나 지친 듯 돌아누웠다. 나는 뒤에서 브라를 풀고, 티셔츠 안으로 손을 넣어 양쪽 가슴을 마음껏 주물렀다. 젖꼭지를 살짝 비비며. 그녀를 바라보듯 눕히고, 티셔츠를 살짝 올려 가슴을 입으로 물었다. 혀로 핥으며 소리 없이 빨기가 힘들었지만 계속했다.
그녀는 가슴보단 보지가 더 예민했다. 젖꼭지는 딱딱해지지 않았다. 1분쯤 빨다 옆 친구가 움직이자 옷을 내리고 원위치. 친구가 다시 잠들자, 그녀 다리를 내게 내밀었다. 보지를 원한다는 신호. 허벅지를 쓰다듬고, 팬티 안으로, 구멍까지 손가락을 삽입했다. 더 과감하게.
한동안 만지다 그녀가 갑자기 내 손을 밀며 살짝 꼬집었다. 너무 깊었나 보다. 시계를 보고 친구를 깨워 일어났다. 나도 따라 나왔다. 신고 대비, 개인 접근 기회 노림.
밖에 30분 대기. 두 여성이 나왔다. 여행 가방, 통통한 그녀는 생글생글. 100m쯤 따라가다 버스터미널 입구. 여행 왔다 돌아가는 길이었다.
찜질방 은밀한 내숭, 새벽 스킨십 합의, 개인 이불 속 작업, 팬티 안 손길 탐험, 클리토리스 자극 경직, 수건 깨물기 오르가즘, 브라 풀기 뒤주무르기, 가슴 입 빨기 신호, 다리 내밀기 요청, 버스터미널 아쉬운 작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