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뚜막의 비릿한 축제
부뚜막의 비릿한 축제
낯선 외딴 섬의 공기는 도시의 그것과는 달리 습하고 끈적였으며 그리고 허름한 농가 마당에 내려앉은 노란 전구 불빛 아래서 정주는 남편이라는 지루한 껍데기를 벗어 던진 채 오직 원초적인 육체의 부름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낮 동안 수돗가에서 감자를 씻으며 실수인 척 다리 사이로 쏟아낸 물줄기는 얇은 팬티를 투명하게 적시며 거뭇한 음부의 윤곽을 섬 총각의 노골적인 시선 앞에 제물로 바쳤으며 그래서 바지 가랑이 사이로 터질 듯 솟아오른 남자의 우람한 존재감을 확인한 순간 그녀의 이성은 이미 비릿한 욕망의 늪으로 침잠하고 있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부엌의 나무 문틈 사이로 쪼그려 앉아 몸을 씻는 남자의 나신을 훔쳐보던 정주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찰나에도 허리까지 걷어 올려진 원피스 자락 사이로 자신의 은밀한 치부를 활짝 벌려 보였으며 그리고 수건 한 장으로 거대한 물건을 가린 채 다가오는 남자의 뜨거운 숨결을 향해 "제... 제가 할게요"라는 말과 함께 스스로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헤치며 억눌려온 탐욕을 해방했습니다.
좁고 폐쇄된 부엌의 공기는 두 사람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 찼으며 정주는 남편의 왜소함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남자의 육중하고 뜨거운 물건이 아랫배를 짓눌러올 때마다 정신이 몽롱해지는 황홀경에 빠져들었고 그래서 거친 손길로 가슴을 움켜쥐는 남자의 투박한 야성 앞에 온몸을 맡긴 채 짐승 같은 신음 소리를 토해내며 벽으로 밀쳐졌습니다.
부뚜막 위에 앉아 두 다리를 천장으로 향하게 치켜든 정주는 자신의 음부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으며 혀로 구석구석을 유린하는 남자의 가학적인 전희를 탐닉했으며 그리고 "당신의 정액으로 자위하고 싶다"는 도발적인 요구와 함께 남자의 물건 끝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정액을 자신의 성기에 골고루 바르며 끈적한 쾌감의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마침내 남편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거대한 남자의 물건이 자궁 끝까지 깊숙이 박혀 들어오는 순간 정주는 비명을 지르며 남자의 목을 끌어안았으며 그래서 타종하듯 부딪히는 육체의 충격 속에 공중으로 몸이 튕겨 나갈 때마다 쏟아지는 애액과 정액이 뒤섞여 부뚜막을 적시는 광기 어린 축제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긴 밤 동안 정주가 받아낸 남자의 흔적은 기억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비릿하고 뜨거웠으며 새벽녘 차가운 물통 속에 몸을 담근 채 남자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받으면서도 그녀는 다시 밤이 오기를 갈망하며 남편의 곁으로 돌아가는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할 만큼 처절하게 유린당한 자신의 육체를 사랑스럽게 매만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