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속의 은밀한 거래
상처 속의 은밀한 거래
남자는 담배를 입에 물고 천천히 연기를 내뱉었다. 그의 눈빛에는 피로와 함께 끓어오르는 욕망이 스며 있었다.
“윤경이라고 했지? 아직 어리긴 하지만, 내 이야기가 이해될지 모르겠네.”
그가 말을 잇는 동안 나는 앞좌석으로 몸을 기울여 에어컨을 세게 틀었다. 뒷좌석 창문을 살짝 열어 담배 연기와 우리 몸에서 풍기는 뜨거운 열기, 섹스의 잔향을 밖으로 내보냈다. 몸이 앞으로 쏠리자 남자는 여전히 드러난 내 엉덩이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손가락이 살짝 스치자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했다.
“기혼 남자들은 대부분 아내에게 말 못 하지만, 새로운 자세나 대담한 시도를 섹스에서 해보고 싶어 하지.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적어도 난 그래.”
그는 담배 연기를 길게 뱉어냈다. 연기가 창밖으로 흩어지며 사라졌다.
“난 섹스에 꽤 개방적이고 연구하는 스타일인데, 아내는 전혀 아니야. 자의든 타의든 그녀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이지. 난 하루에 서너 번이라도 하고 싶은데, 아내의 마음과 그곳은 그걸 감당할 수 없을 정도야. 언젠가 아내가 각오를 하고 네 번을 했는데, 두 번째부터는 그녀도 흥분해서 난이도 높은 자세를 요구하더군. 그런데 질 안쪽에서 피가 나면서 며칠 동안 섹스는커녕 일상생활도 힘들어졌어. 그건 내 아내의 특별한 경우지만, 부부 사이에 정액을 삼키거나 항문 섹스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어려운 법이야. 돈 주고 창녀랑 하면 되지 않냐고? 사창가는 싫고, 그런 여자들도 그걸 제안하면 변태 취급할 테니까. 암튼, 윤경이를 통해 오늘 인터넷으로만 보던 걸 실제로 해봤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 자, 이건…”
그는 양복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수표 두 장을 내밀었다. 20만 원쯤 되려니 생각하며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는데, 보니 200만 원이었다.
“헉… 이렇게 많이요!”
“그래! 액수가 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 오랜 시간 공들여야 겨우 한 번 경험할 걸, 오늘 윤경이 덕에 바로 맛봤으니 결코 많지 않아.”
“자, 이제 출발할까?”
차를 공사장 쪽에서 돌려 도로로 나섰다.
“고맙습니다.”
“난 윤경이가 학생이든 창녀든 더 심각한 처지든 상관없어. 방금 우리가 나눈 그 순간, 네가 최선을 다한 모습이 예뻤어. 나로서 할 수 있는 성의를 표한 거지. 네게 돈이 필요하고, 난 원하던 섹스 경험을 했으니까.”
운전을 이어갔다.
“어디로 모실까요?”
“서울로 가야 해요. 가다 아무 데서나 내려주셔도 돼요.”
서울 경계까지 한 시간 남짓. 차가 서서히 막히기 시작하고 길가에 옥수수 노점상이 늘어섰다. 돈을 너무 많이 받은 게 부담스러웠다. 돌려주면 성의를 무시하는 듯하고, 당장 필요하기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대신 성의를 보이고 싶었다.
“아저씨… 혹시 저한테 더 원하는 거 없어요?”
“하하! 한 번 더 하자고 하면 해줄 수 있나? 아까 이미 무리한 듯한데… 하하.”
“지금은 무리고요. 오늘 밤엔 가능할 것 같아요!”
“그래?! 그럼 밤에 만나면 내가 해보고 싶은 자세로 다시 해줄래?”
“네.”
“그럼 내가 데리러 가야 하나?”
“내가 윤경이 만나러 갔다가 나쁜 놈들에게 당하거나 바람맞거나… 그럼 나만 바보 되잖아? 하하.”
그는 농담조로 말했다. 나를 믿지만 만약을 대비하는 듯했다.
“그럼 아저씨 저녁에 어디 계세요?”
“난 이쪽이 집이고 기반이니 다시 여기로 오겠지!”
“그럼 제가 이쪽으로 갈게요! 제가 오면 안 보이면 바로 가세요. 서울까지 헛걸음은 피할 수 있죠?”
“오호… 그럼 내가 뭘 사줄게. 저녁에 그걸 쓰는 게 가능하면 약속 장소에 나와. 자신 없으면 포기하고. 못 나올 것 같으면 내 핸드폰으로 문자만 보내. 다른 말 말고 가능한 날짜와 시간만.”
신호 대기 중에 메모지에 번호를 적어주었다.
“알겠어요. 꼭 연락할게요!”
“윤경이 보지는 좀 부었고 항문은 더 심하니… 꼭 하려들지 말고 얼음 마사지 해라!”
말을 마치고 차를 길가로 뺐다. 폐쇄된 옛 도로 같았다. 정체가 풀린 다른 차들은 속도를 내고 우리는 풀숲 도로로 들어섰다. 앞에 봉고차가 서 있었고 ‘성인용품’이라고 적혀 있었다. 남자가 내리고 봉고차로 가자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와 인사했다. 뒷문 열고 5분쯤 이야기한 후 남자는 쇼핑백을 들고 돌아왔다.
“이게 뭐예요?”
“윤경이가 쓸지 결정할 과제야! 서울 어디쯤?”
“한남동 쪽요!”
“그쪽이면 내려주고 가도 되겠네. 난 서초동 가니까 한남동 들러서.”
“진짜요? 고마워요.”
“고맙긴. 방향 맞으면.”
“참, 저녁에도 여기 건너편에서 기다리면 내가 지나가다 확인할게. 멀리 안 가도 되잖아?”
“아뇨, 사람 눈 많아서… 차라리 버스 타고 한 정거장 가서 기다릴게요!”
“오, 내가 내 생각만 했군.”
그 후 섹스 이야기는 거의 안 하고 개인사만 나눴다. 나는 대학 휴학하고 사실상 그만둔 상태, 현재 처지를 솔직히 털어놨다. 왠지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는 다 듣고 말했다.
“남들에게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만난 지 몇 시간 안 됐는데 왜 나한테 다 하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듯해 농담으로 넘겼다.
“우리가 그냥 몇 시간 된 사이인가요? 볼 거 못 볼 거 다 보여주고 할 짓 못할 짓 다 한 사이인데… 헤헤.”
“하… 하하.”
그는 호탕하게 웃었다. 나이, 이름, 직업은 말 안 하고 동갑내기보다 여유롭다고만 했다. 이야기 중 옥수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갔다.
“저기 내리막 버스정류장에 세워주세요! 저녁엔 건너편에 있을게요. 몇 시쯤 오실 수 있어요?”
“빨리 오면 7시, 늦어도 8시 반.”
“아니, 그럼 만나기 힘들어요. 8시까지 맞춰 올게요! 늦으면 10분만 기다리고 가세요!”
정류장에 내려주고 차는 부드럽게 내려갔다. 로터리 고가 아래서 좌회전하는 게 보였다. 버스가 와서 타는데 사타구니와 항문이 뻐근하게 아팠다. 넘어질 뻔해 손잡이 잡고 카드 찍고 서 있었다. 집에 와 지갑 열니 200만 원. 큰돈이었다. 고마움만 들었다. 나도 최선 다했지만 이 사람 덕분이었다. 시계 보니 1시 가까이.
서둘러 간단히 옷 갈아입고 약국, 은행 다녀왔다. 은행엔 입금하고 쓸 돈만 찾고 약국엔 회복약 사러. 30대 후반 여약사에게 큰 물건 때문에 아프다고 하니.
“어머! 남편 있나 봐요? 어려 보이는데… 좋겠다, 그 정도로 뻐근할 정도면.”
“어머, 내 정신! 손님 앞에서.”
한약 몇 봉지 주며.
“파스 바르면 따가우니 얼음과 뜨거운 수건 번갈아 찜질해. 효과 볼 거야!”
“빠른 효과 보려면? 오늘 밤 또 해야 해요.”
“어휴, 좋겠다… 또 그걸로? 이건 비싸지만 효과 있어.”
영어 적힌 연고 줬다.
“찜질 전후 안쪽 바깥쪽 골고루 발라. 세 시간이면 뻐근함 사라지고 조임도 좋아질 거야!”
12만 원짜리. 아까웠지만 약속 지키려 계산하고 집으로. 샤워 후 얼음, 뜨거운 수건 준비해 약사 말대로. 항문도 함께. 바르자마자 통증 사라짐. 세 시간 마사지. 나중 알았지만 마취제 주성분으로 통증 즉시 없애고 근육 이완 수축 돕지만 상습 시 감각 상실, 기능 잃을 수 있음. 통증 없어지니 속옷가게 가서 밤 위한 섹시 속옷 여러 벌 샀다. 거울 앞에서 입어보고 비교 중 쇼핑백 생각남. 열어보니 인조 페니스 딜도. 남자 것보다 약간 크고 옆에 러브젤 통. 밤 일 머릿속 그려봤지만 선명하진 않음. 딜도가 보지 들어갈 거만 알 듯.
약속 시간 집 나서 정류장 10분 기다려 차 타고 낮보다 자연스럽게 얼굴 마주.
“나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오니 기분 좋네.”
“낮에 제대로 봤다고 하셨죠? 인정해주는 분께 실망 안 주려 해요!”
딜도 보여줬다.
“하하… 안 가져왔으면 다시 사려 했는데. 좋아, 오늘 죽기 직전까지 가보자! 각오해?”
“네!”
대답 듣고 전화.
“나다… 집 가다 들를게. 방 하나 깨끗한 거 비워. 다른 건물 떨어진 곳, 월풀 있는 거. 30분 도착.”
끊고.
“어디? 모텔? 여관? 호텔?”
“아니, 낮에 말했듯 영업집 싫어. 후배 운영 팬션인데 내가 신경 써 만들었어. 가보면 마음에 들 거야!”
먹고 살만하다더니 상상 이상. 큰 도로에서 작은 길로 가로등 사라짐. 10분 달려 계곡 숲속 유럽풍 펜션 단지. 규모 엄청남. 입구 클락션 울리자 관리동 남자 나옴.
“형님! 미리 연락 주시지… 더 준비했을 텐데.”
“아냐, 갑자기 쉬려 들른 거. 형수한테 말 말고. 요기거리 술 준비해. 시간 끌지 마.”
“예.”
대화 끝내고 안쪽 건물로. 들어가 설명 듣고 구경하려니.
“구경은 나중. 식사 후 여기저기 돌며 불장난 하자!”
잠시 후 근사한 식사. 통돼지 가슴 바베큐, 와인, 싱싱 굴, 껍질 구운 랍스터. 10명분 넘음.
“식사는 천천히 즐겨. 급하게 말고 조금씩 맛보며 체력 보충하자.”
말 듣고 랍스터 집게 다리 까는데 남자 뒤로 와 귓불 어루만짐. 처음엔 음식에 집중해 대수롭지 않음. 손 목 타고 가슴으로. 브라 속으로 들어가 젖꼭지 터치. 랍스터 제대로 못 먹음. 손 방해하고 성욕이 식욕 앞지름.
셔츠 걷어올려 머리 위로 벗기고 브라 그대로. 치마 들어올려 허벅지 손 이동. T팬티 확인 후 치마 후크 풀고 벗김. 우스꽝스러운 꼴. 팬티 브라만 하고 랍스터 들고 먹는 나. 남자 내 랍스터 가져가고 내 손 자기 몸으로. 수건 집으려 하자 막고 바지 버클 풀어 흘러내림.
“기름기 활용해!”
의도 알겠음. 기름 안 닦고 입으로 팬티 내리고 우뚝 선 페니스에 랍스터 기름 바름. 귀두부터 목, 몸통, 뿌리. 기름 마르니 남자 랍스터 까서 기름 더 묻히고 살 올림. 혀로 훑으며 살 먹고 맛 음미. 불알 기름 바르고 핥으며 손 항문으로. 삽입 안 하고 입구만 문지르며 신음 즐김.
“음… 흑… 헉… 아… 좋다… 계속!”
혀 불알 터치하며 항문으로. 남자 다리 팔걸이에 올려 편한 자세. 랍스터 까며 입주변 기름 바르고 살 넣어줌. 격렬히 안 하고 혀끝 살짝 닿여 애태움. 곧 못 참고 일으켜 랍스터 쥐어주고 테이블 기대 엎드리게. 굴 접시 들고 의자 앉아 엉덩이 보며 끈 당겨 한쪽 걸치고 굴 보지로 밀어넣음.
뜨거운 보지에 차가운 굴 미끄러지며 들어감. 혀보다 부드러운 애무 도구 느낌. 신음 터짐.
“응… 하… 앙… 하… 아… 하… 아…”
30마리 중 반 소비. 보지에서 나오려 하자 손가락 넣어 막음. 단단 손가락과 물컹 굴 뒤섞여 자극. 보지물 홍수. 술병 들어 잔에 반 붓고 액체 두 방울 섞고 얼음 넣어 시원하게.
나중 알았지만 최음제. 흥분 전 무효, 흥분 시 효과. 한 모금 마시고 키스하며 반 넘기고 주거니 받거니. 5잔쯤. 술 마실 때 랍스터 안주 주고 보지에서 나온 굴 먹음.
시간 지나 보지 굴 데쳐짐. “신선도 떨어지면 맛없어” 하며 손 떼 굴 떨어뜨림. 대여섯 마리. 아직 찬 느낌. 술 끝날 무렵 보지 자극 없이 팬티 적시고 허벅지로 흘러넘침. 최음제 탓 몸 닿기만 쾌감. 붕 뜬 기분.
“술에 최음제 넣었어. 섹스 도움 될 거야! 샤워 가자?”
손 이끌어 욕실. 월풀 욕조. 들어가 무릎 꿇고 팬티 내림. 손길만으로 달아오름. 팬티 벗기고 딜도 가져 허벅지 보지물 묻혀 사타구니 문지름. 서 있을 힘 없음.
“어… 허… 넘어지면 안 돼!”
끌어안고 밀착, 어깨 누름. 낮춰 페니스 입에 물고 강하게 빨음. 남자 표정 보며 강하면 인상. 샤워기 물 틀고 등, 어깨, 얼굴 뿌림. 물 맞으며 흥분, 다리 내밀게 해 엄지발가락 보지 문지름.
“입에 싸게 해! 한 번 싸고 시작!”
빠르게 머리 움직이며 불알 항문 애무. 손가락 살짝 넣고 더 빠르게.
“헉… 좋아… 더… 좀 더.”
입안 사정. 낮보다 적지만 많음. 삼킴. 귀 머리 쓰다듬음. 끝나 욕조 들어가라고. 거품 틀고 구멍에 보지 대라고.
“헉… 윽… 하… 악… 너무 좋아!”
흥분된 보지에 거품 자극 대음순 소음순 클리토리스. 보지물 쏟으며 절정.
“다시 빨아 세워!”
흥분 상태 무언가 해야. 엉덩이 잡고 과격히 빨음. 곧 세워지자 뒤로 밀고 들어옴. 앉아 등 보이게 쪼그려 앉으라고. 거품 자극 기대하며 앉음. 손 보지 만지다 딜도 밀어넣음.
“악… 악… 아… 학…”
통증 없이 반김. 크기에도.
“딜도 잡아! 빠지지 않게.”
잡고 뺐다 넣었다 즐김. 손가락 항문 하나 둘 셋. 제정신 아님. 비명 지르며 토끼뜀. 손가락 빼 “끼워!” 보지 딜도 그대로 항문에.
거품 흥분 증가. 페니스 들어오며 보지 항문 꽉 참. 불출 느낌 중복. 소리만 지름. 기대게 해 브라 벗기 가슴 쥐어짜듯 애무. 물속 거품 딜도 페니스 정신없고 물밖 손 가슴 일그러뜨림. 심장마비 듯 두려움.
“어휴… 더워! 미끄러워서 못 해… 나가자! 가만히 있어, 데려갈게!”
항문 페니스 그대로 상체 숙이고 다리 잡아 들어올림. 움직임에 미침. 오줌 누이는 자세로 욕실 나와 침대. 엎드리게 해 펌프질. 황홀. 죽어도 좋을. 물기 마르자 항문 뻑뻑 아픔.
“아… 아… 파… 요!”
“응?”
쇼핑백 젤 짜 손에. 페니스 빼지 않고 바름. 다시 편안 쾌감. 펌프 빨라지며 손 앞으로 딜도 잡아 흔듦. 동시 자극 죽을 듯. 말 안 나옴 침 흘림.
“악… 하… 악… 하… 흥… 헝헝… 헝…”
울부짖다 기절. 깨니 딜도 빼고 정상위 다리 어깨 걸치고 쳐댐. 골반 소리 엄청. 한계에 페니스 빼 누워 “발아!” 올라타 입에 물고 세차게.
“더 세게… 빨리.”
사정. 한 방울 안 흘리고. 청소 중 담배.
“하나 끝. 구석구석 돈다고 했지. 방 수만큼!”
4개 방이니 세 번 더.
“허걱… 힘 돼요? 난 힘들어!”
약 주고 식사 후 피로 사라짐. 그날 방 수 두 배 더하고 아침 한 번. 보지 항문 입 얼얼. 남자 정액 많음 신기.
“보고 싶거나 다시 하고 싶으면 그 정류장 기다려. 일주일만 있어도 만날 수 있지?”
최고 섹스. 아직 애인 없음. 가끔 심심풀이지만 우습. 다음날 헤어질 때 수표. 처음 15배. 더 필요하면 말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