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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션의 밤

토토군 8 1149 0 2026.04.16

팬션의 밤


​금요일 오후. 

퇴근 시간이 아직 멀었지만, 내 마음은 이미 급하게 뛰고 있었다. 오늘은 남편과 함께 강원도 평창으로 1박 2일 펜션 여행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장도 보고, 옷도 챙겨야 하고,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았다.

‘아… 시간이 왜 이렇게 더디게 가는 거지?’

퇴근 무렵이 되자 마음이 더욱 조급해졌다. 나는 서둘러 퇴근해서 집으로 달려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남편은 이미 모든 준비를 끝마친 뒤였다.

“어? 어떻게 벌써 다 했어?” “응. 오늘 점심 먹고 부장님께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조퇴했어. 여태껏 준비했지.”

남편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대신 오늘 밤에 잘해줘야 해~ 알았지?”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알았어! 근데 자기 먼저 곯아떨어지잖아. 마셔.”

우리는 분주하게 마지막 짐을 챙기고 출발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여를 달린 뒤, ‘봉평’이라는 표지판을 지나 산속으로 들어갔다. 약 10분쯤 더 달리자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예쁜 목조 펜션이 나타났다.

차 소리를 들었는지 주인아저씨가 주차장으로 달려 나왔다. 구수한 강원도 억양이 인상적인, 50대 초반의 건장한 체격의 남자였다.

“아이고, 늦으셨네요. 어서 오세요. 여긴 산속이라 밤 되면 많이 춥지요?”

우리는 주인아저씨에게 인사를 하고, 그가 안내하는 방으로 들어갔다. 펜션은 정말 깨끗하고 아늑했다. 커다란 침대, 나무 칸막이 뒤편에 월풀 욕조, 작은 주방과 화장실까지 완비되어 있었다.

“뭐 불편하시거나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전화 주세요. 오늘은 투숙객이 그쪽밖에 없으니까 편하게 쉬세요.”

주인아저씨는 끝까지 친절하게 인사하고 나갔다.

“자기야, 우리 뭐부터 할까?” “글쎄… 저녁부터 먹을까? 고기 구워 먹자.” “그래, 배고프다.”

남편은 밖으로 나가 숯불을 피웠다. 우리는 한참 동안 삼겹살을 구워 먹고, 와인을 마셨다. 밤 10시쯤이 되자 남편은 피곤했는지 침대에 누워 TV를 보다가 코를 골며 잠이 들었다.

나는 월풀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아로마 오일을 넣고 거품 목욕을 즐겼다. 오랜만에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샤워를 마치고 비치 타월만 두른 채 침대로 돌아왔을 때, 남편은 이미 깊이 잠들어 있었다.

“어이구… 화끈하게 보내자더니. 내 이럴 줄 알았다니까.”

가슴속에서 천불이 났다. 남편의 몸에서는 여전히 숯불 냄새와 삼겹살 냄새가 났지만, 그냥 잘 수는 없었다. 나는 잠든 남편의 바지를 조심스럽게 벗겼다. 그는 비몽사몽하면서도 몸을 뒤척여 도와주었다.

나는 그의 옆에 누워 한 손으로 그의 자지를 만지작거렸다. 다른 한 손으로는 천천히 스스로를 어루만졌다. 자위를 할 때면 나는 늘 영화나 드라마 속 남자 배우를 떠올린다. 오늘은 영화 <쌍화점>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조인성의 손길을 상상했다.

남편의 자지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지만, 완전히 단단해지지는 않았다. 나는 위로 올라가 무릎을 꿇고 그의 자지를 잡아 내 보지에 문질렀다. 몇 번을 문지르다 자지를 잡고 천천히 앉았다.

“으음…”

다리가 아파서 몇 번 오르락내리락하다 포기했다. 나는 남편을 깨웠다.

“자기야… 자기야… 나 좀 어떻게 해줘… 응?”

애가 타는 목소리로 불렀지만, 남편은 비몽사몽이었다.

“응? 왜?”

순간 신경질이 치밀었다. 성욕도 이미 사라졌다.

‘이런… 체력이 달리니까 이제 섹스도 제대로 못 하는구나. 운동 좀 하라니까…’

나는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잠들기는 너무 아까웠다. 상쾌한 밤바람을 맞으며 별이라도 보고 싶었다.

숯불을 피웠던 그릴로 가자 아직 희미하게 불씨가 남아 온기가 있었다. 와인 한 잔을 따라 그릴 옆에 앉아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산속이라 별이 정말 많고 아름다웠다.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곧 감상에 빠져들었다.

그때, 뒤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돌아보니 주인아저씨가 다가오고 있었다.

“어머, 깜짝이야.” “어이쿠, 놀라셨네요? 죄송합니다.” “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근데 왜 혼자 그러고 계세요?” “그냥… 별 구경하고 있었어요.” “사장님은요?” “남편은 피곤하다고 먼저 잔다고 해서요.”

주인아저씨는 구수한 억양으로 말했다.

“여기는 밤 되면 많이 추워요. 옷 단단히 입어야 하는데.” “그러게요… 조금 춥긴 하네요. 호호.”

어색하게 웃으며 그를 흘깃 보았다. 50대 초반, 키는 173cm 정도, 몸무게는 80kg은 족히 나가 보이는 건장한 체격. 배도 적당히 나와 있었다.

‘대략 나이는 50대 초반인가…’

혼자 피식 웃었다. 도대체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아저씨가 물었다.

“혹시 커피 좋아하세요?” “네, 아주 좋아해요.” “그럼 커피 한 잔 드시러 갈래요? 아주 좋은 커피가 있는데.” “어디로요?” “펜션 뒷방이 제 집이거든요.”

나는 잠시 망설였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아저씨의 반복되는 재촉에 ‘별일 있겠어?’ 싶어 따라나섰다.

펜션 뒤쪽으로 돌아가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비슷한 구조의 방이 나왔다.

“마땅히 앉을 자리는 없으니까 그냥 침대에 걸터앉으세요.” “네.”

일상적인 대화가 몇 마디 오간 뒤, 아저씨가 싱크대에서 커피를 타며 뜬금없이 물었다.

“사장님은 잠버릇이 어때요?” “풋.”

순간 웃음이 터졌다. 조금 전 남편이 곯아떨어진 모습이 떠올랐다.

“그 사람은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몰라요.” “거의 남자들 대부분이 그렇죠. 뭐.”

아저씨가 돌아서서 내 쪽으로 다가왔다. 입가에 미소를 띠며 천천히 다가온 그는 침대에 앉아 있던 나의 어깨를 양손으로 부드럽게 잡았다.

“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네.” “여기는 아시겠지만 완전히 시골이라 소리를 질러도 들을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 오늘 투숙객도 그쪽밖에 없고요. 당신 남편은 이미 잠들어서 업어가도 모르고요.”

그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낮게 말했다.

“선택은 당신한테 있어요. 나랑 한번 즐길래요? 다시 말하지만, 아무도 당신을 도와줄 사람도 없고, 여기서 일어난 일은 누구도 알 수 없어요.”

짧은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반항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렇다면… 굳이 못 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조용히 대답했다.

“잘 해줄 수 있어요?”

아저씨의 손이 내 가슴과 허리를 감쌌다. 조금 전까지 그냥 아저씨였던 그는 이제 남자가 되어 있었다.

투박하고 거친 그의 손은, 남편과는 전혀 다른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그는 운동복을 거칠게 벗겨냈다. 팬티 속으로 손을 넣자, 이미 흥건히 젖어 있는 나의 보지를 확인했다.

“아… 아흑…”

그의 손가락이 꽃잎을 헤집는 순간 숨이 막혔다. 나는 침대에 눕혀졌고, 옷은 이미 모두 벗겨진 상태였다.

아저씨가 옷을 벗었다. 그의 자지는 남편보다 크지도 작지도 않았지만, 단단하고 힘차 보였다. 그는 내 위에 엎드려 천천히 몸을 겹쳤다.

나는 그의 자지를 잡아 내 보지에 가져다 댔다. 그가 서서히 밀어 넣는 순간, 뻐근한 압박감이 밀려왔다. 남편이 바로 건넛방에서 자고 있는데, 내가 다른 남자와 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큰 자극이 되었다.

아저씨의 움직임은 경험이 많아 보였다. 강약을 조절하며,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세게 나를 몰아갔다. 나는 하늘을 몇 번이나 오르내렸다. 남편과 할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강렬한 쾌감이었다.

아저씨가 사정할 때, 나는 “안에다 해도 돼요”라고 속으로 중얼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뜨거운 정액이 내 자궁 깊숙이 쏟아지는 순간, 나는 다시 한 번 절정에 올랐다.

그는 한참을 내 가슴 위에 엎드려 숨을 골랐다. 나는 수건으로 몸을 깨끗이 닦고, 종이컵에 커피를 따라 그의 방을 빠져나왔다.

나오는 나에게 그는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 다시 만나자고 했다. 나는 대답 없이 그냥 나왔다.

밖에서 커피를 마시고 방으로 돌아가자 남편은 여전히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침대에 누워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한 짓이 잘한 일인가?’ 그러나 곧 마음을 정했다. 이것은 영원히 나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주인아저씨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펜션을 나왔다. 인사를 하는 아저씨의 얼굴에는 못내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나는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았다. 남편은 아무것도 모른 채 운전하고 있었다.

‘과연 내가 한 짓이 잘한 일일까?’

그러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내 몸이 알고 있었다. 그 밤의 뜨거운 기억은, 아직도 내 몸속 깊이 남아 은은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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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데
잘보고갑니다.
태권부이
감사합니다.
늑대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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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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