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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의 가면 제16화

4 559 0 2025.02.25

야누스의 가면 제16화

 

- 자, 준비 됐지? -

 

진우가 길게 다리를 뻗고 엎드려 있는 미주와 소영을 내려 보며 말을 했다. 그런데 누워있는 미주와 소영은 모두 알몸으로 엎드려 있었고, 그런 그녀들이 엎드려 있는 바닥에는 은박 매트리스가 깔려 있는 조금은 우스운 모습이었다.

 

- 그런데 정말 자신 있어? -

 

소영이 물었다.

 

- 나중에 계속 해달라고 하지나 마 -

- 피.... -

 

소영이 투정에 미주가 미소를 짓던 순간 무언가를 든 진우가 자신의 엉덩이를 타고 올라와 앉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곧이어 진우가 손에 든 것을 허공에 올리고는 등에 무언가를 짜내기 시작하자 몸을 움찔했다. 진우가 미주의 등에 짜낸 것은 오일처럼 보였다. 

 

- ......... -

 

곧이어 진우의 손이 등을 어루만지며 손으로 오일을 넓게 바르자 미주가 만족스러운 듯 천천히 눈을 감았다. 진우의 손은 등을 어루만지다 미주의 팔로 옮겨갔고 이내 탐스런 엉덩이를 어지럽게 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엉덩이에 오일을 다시 한 번 짜서 바르던 진우의 손이 엉덩이 사이를 살짝 파고 들어와 보지 근처를 스치자 미주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머금어졌다. 진우의 손은 이내 허벅지와 종아리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잠시 뒤 엎드린 미주의 알몸은 진우가 발라준 오일로 인해 번들거리고 있었다.

 

- 다음은, 우리 소영이.... -

- ........ -

 

미주에게서 내려온 진우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미소를 짓던 소영이 차렷 자세로 편안하게 엎드렸고 진우는 미주에게 하듯 소영의 등에도 오일을 바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영의 알몸이 역시 오일로 번지르르하게 윤이 나던 순간 소영의 몸에서 내려온 진우가 소영을 보며 입을 열었다.

 

- 둘 다 바로 누워 봐 -

 

진우의 말에 미주와 소영이 동시에 바로 누웠고, 진우는 미소를 머금은 채 미주의 몸 위에 오일을 뿌리기 시작했다. 젖가슴과 아랫배, 그리고 보지털이 가득한 둔덕 위에 오일을 뿌린 진우는 오일 통을 내려놓고 다시 오일을 미주의 알몸이 넓게 바르기 시작했다.

 

- ......... -

 

등을 바를 때와 달리 진우의 손이 젖가슴을 뭉개며 스쳐가자 살짝 눈을 감은 미주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하지만 진우는 손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고 아랫배에 오일을 바르던 순간 슬그머니 허벅지 사이에 손을 넣었다. 진우의 손날이 보지를 스치며 움직이자 미주의 입술은 좀 더 벌어졌다. 하지만 진우의 손이 다시 오일 통을 들어 허벅지 위에 오일을 뿌리자 미주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진우의 손이 좀 더 자극적으로 보지를 만져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이어 진우의 손이 허벅지를 쓸어가자 미주의 표정은 다시 평온해졌다. 잠시 후 진우는 소영에게로 자리를 옮겼고 눈을 뜬 미주는 고개를 돌려 소영의 알몸에 오일을 바르는 진우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 하...... -

 

미주에게 그랬듯 진우의 손이 허벅지에 파고들던 순간 소영은 미주와 달리 허벅지를 살짝 벌려 주었다. 그러자 진우의 손이 보지를 좀 더 어루만졌지만 진우는 이내 오일 통을 들어 소영의 나머지 알몸에 오일을 발랐다. 그런데 오일을 모두 바른 순간 진우가 소영의 허벅지를 손으로 벌렸고, 소영은 너무도 자연스레 허벅지를 열고는 마치 개구리가 누운 듯 한 자세를 취했다. 진우는 보지 둔덕 위에 다시 오일을 뿌리고는 손바닥으로 오일을 문질렀다. 오일을 머금은 소영의 보지털은 둔덕에 눌린 채 진우의 손바닥 움직임에 맞춰 둔덕에 어지럽게 늘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소영의 보지털을 둔덕에 어지럽게 붙여 놓은 진우의 손이 훤히 드러나 있는 소영의 보지로 향했고, 진우는 손바닥에 묻어있는 오일을 보지 전체에 바르듯 보지를 문질러갔다. 이내 소영의 보지는 오일로 인해 반짝이기 시작했다. 보짓물에 적셔진 보지와 달리 오일을 뒤집어 쓴 소영의 보지는 반짝거리듯 빛을 내고 있었다. 진우는 그런 소영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문지르다 남은 한 손을 보지로 가져와 엄지와 검지를 보지에 대고는 옆으로 벌렸다. 오일을 머금지 않은 분홍빛 속살들이 드러났고, 진우는 오일이 묻어있는 손끝으로 벌려진 보지를 아래에서 위로 더듬어 갔다.

 

- 자기야... -

 

진우의 터치에 소영이 보지를 움찔했지만 진우는 계속 손끝으로 드러난 보지의 속살들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벌어진 보지 속살 틈에서 보짓물이 살짝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그것을 바라보던 진우가 미소를 짓고는 보지를 벌리고 있던 손을 치우고는 다시 한 번 어지럽게 헝클어져있는 보지털을 손바닥으로 문지르고는 미주에게로 몸을 옮겼다. 조금 전까지 진우의 움직임을 보고 있던 미주는 너무도 자연스레 진우의 손길에 맞춰 허벅지를 열어 주었고, 진우의 손이 자신의 보지를 벌리는 순간 눈을 살며시 내려 감았다.

 

- ........ -

 

미주는 아랫입술을 살짝 물었다. 조금 전 소영에게 그랬듯이 한 손으로 보지를 살짝 벌린 진우가 손끝으로 보지 입구를 계속 어루만졌기 때문이다. 다만 소영과 다른 것이 있다면 벌어진 보지를 만지는 진우의 손끝이 좀 더 보지 안으로 들어와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보지 입구를 만지던 진우의 손가락 하나가 보지 깊숙이 들어와 버리자 입술을 물고 있던 미주의 턱이 살짝 들렸다. 보지 깊숙이 들어온 손끝이 꼼지락거리며 위쪽의 주름진 속살들을 살짝 긁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주는 자신도 모르게 보지 둔덕을 살짝 들었고 그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던 진우가 보지 안에 들어가 있던 손끝의 움직임을 멈추고는 손을 빼내려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미주가 진우의 손목을 잡았다. 진우는 그런 미주의 반응에 빼내던 손가락을 다시 보지 안으로 넣었고 다시 손끝을 꼼지락 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손끝을 움직이던 진우의 시선이 소영에게로 옮겨갔고, 진우와 시선이 마주치자 미소를 짓던 소영이 자신의 젖가슴을 거머쥐는 진우의 손을 느꼈다. 오일을 발라서인지 진우의 손아귀에서 미끄러지듯 젖가슴이 삐져나가자 그 느낌이 좋은 듯 진우가 미소를 지으며 계속 손을 움직였지만 미주의 보지에 들어가 있는 손끝도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진우의 손목을 미주는 여전히 부여잡고 있었다.

 

- ....... -

 

그러던 순간 자신의 젖가슴을 어루만지던 진우의 손을 소영이 잡아왔다. 그리고 오일이 발라진 자신의 젖가슴을 어루만지다 오일을 묻어있는 진우의 손가락을 아무거리낌 없이 입에 물었다. 소영이 손가락을 입에 물고 빠는 모습을 바라보던 진우는 자신을 바라보며 눈웃음을 치던 소영이 입에서 손가락을 빼고는 자신의 손을 잡아 밑으로 내리는 것을 보았다. 진우는 보지에 손을 가져다주는 소영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는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고 소영이 살짝 눈을 내려 감자 시선을 내려 만지고 있는 소영의 보지를 가만히 응시했다. 진우는 그렇게 오일을 바는 미주와 소영의 보지를 동시에 만지고 있었다. 그리고 미주의 보지가 살짝 움찔하던 순간 소영의 보지에 손가락을 살며시 밀어 넣기 시작했다. 이제 미주와 소영 모두 허벅지를 연 채 자신들의 보지를 어루만지는 진우의 손끝을 통해 자신들의 보지를 오일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덮어가기 시작했다. 진우는 그렇게 두 여자의 보지가 보짓물로 젖어가던 순간 손의 움직임을 멈추고는 보지에서 손을 빼냈다.

 

[ 지이이이잉..... ] 

 

진우는 이내 몸을 돌려 밑에 있던 상자를 집어 들었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그건 딜도였다. 하나는 남자의 자지를 닮은 채 꿈틀거리는 딜도였다. 언젠가 진우가 망사스타킹을 사며 함께 사서 미주의 보지에 간혹 넣어보던 그 딜도였다. 그리고 하나는 돌기가 돋아난 채 회전을 하는 딜도였고 아마도 이번에 새로 산 듯 했다. 

 

- .......... -

 

진우는 움직이는 두 개의 딜도를 바라보았고, 그 순간 눈을 든 미주와 소영이 진우의 손에 들려있는 딜도를 응시했다. 미주는 눈에 익은 딜도를 응시했지만 소영은 처음 보는 딜도를 가만히 응시했다. 벌써 진우와 관계를 맺은 지 반 년을 훨씬 넘어가고 있었지만 소영은 그동안 딜도를 사용해 본 적은 한 번 밖에 없었다. 친구가 사준 속옷을 입고 진우에게 보여주던 순간 진우가 처음으로 딜도를 보여줬고, 그 날 처음으로 딜도를 사용했다. 하지만 그 후로는 딜도를 사용한 적이 없었다. 다만 미주는 간혹 자신을 소파에 다리를 벌리고 앉혀 놓고는 진우가 딜도로 보지를 자극해줬음을 떠올렸다. 하지만 그것도 벌써 몇 개월 전에 일이었다. 그런데 진우가 다시 하나도 아닌 두 개의 딜도를 꺼내 들자 살짝 미소를 머금었고 딜도를 들고 소영에게로 다가가는 진우를 바라보았다.

 

- 다리 벌려 봐 -

 

진우의 말에 소영이 순순히 다리를 벌렸고, 진우가 조심스레 자지를 닮은 딜도를 보지로 가져갔다. 오일과 보짓물을 뒤집어 쓴 소영의 보지는 순순히 딜도를 받아 들였고, 꿈틀거리는 딜도가 보지 안으로 들어오자 눈을 감은 소영이 살짝 들뜬 표정을 지었다. 

 

- 잠깐만 잡고 있어 봐 -

 

소영의 손을 잡아 온 진우가 딜도 손잡이를 소영에게 쥐어주고는 다른 딜도를 들고 미주에게 다가왔다. 미주는 진우를 보며 미소를 머금었고, 직접 다리를 벌리는 진우의 손을 따라 허벅지를 열어 주었다. 그리고 진우가 조심스레 딜도를 보지에 가져다대는 순간 미주가 혀로 입술에 침을 바르고는 눈을 깜빡였다.

 

- .......... -

 

딜도가 안으로 들어오자 미주의 눈이 급하게 깜빡거리기 시작했다. 전에 넣어봤던 딜도와 느낌이 너무 달랐다. 회전하는 돌기가 속살들을 스치는 느낌이 진우의 손가락 두 개가 보지에 들어와 그 안을 긁듯이 마구 만지는 느낌 같았다. 그리고 보지 깊숙이 딜도를 밀어 넣은 진우가 미주의 얼굴을 바라보며 앞뒤로 딜도를 움직이자 미주의 사타구니가 움찔하며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진우는 딜도 앞으로 밀어 보지에서 빠지지 않게 했다.

 

- 미주야, 잠깐만.... -

 

진우의 말에 미주가 손을 뻗어 딜도를 넘겨받았다. 그러자 진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갑자기 자기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몸이 된 진우가 박스에서 무언가를 집어 들었다. 작은 통이었고 진우는 그것을 들고 먼저 미주에게 다가갔다. 상체를 숙인 진우는 미주의 보지 위에 대고는 무언가를 흘리기 시작했다. 보지를 타고 흘러내려간 액체는 보지에 반쯤 들어가 회전하는 딜도에 묻기 시작했고 진우는 조심스레 딜도를 잡고 있는 미주의 손을 잡아 앞뒤로 움직이게 했다. 그러자 미주의 얼굴이 이내 일그러지며 입술일 살짝 벌어졌다. 진우는 소영에게로 옮겨가 역시 점성이 있는 액체를 소영의 보지에 흘리기 시작했고 미주에게 그랬듯 딜도에 액체가 묻자 소영의 손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여자의 보지에 딜도를 밀어 넣고 몸을 세운 진우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머금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미주와 소영이 동시에 딜도를 잡고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소영은 딜도의 움직임이 마음에 드는 듯 딜도를 거의 밖으로 꺼내다가 다시 안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 ......... -

 

너무도 완벽하고, 너무도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자신이 발라준 오일로 인해 번들거리는 알몸을 한 채 다리를 활짝 벌리고 딜도를 앞뒤로 움직이는 두 여자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감이 가득 밀려왔다. 특히 딜도가 넘나드는 두 여자의 보지는 진우의 시선을 너무도 강렬하게 잡아끌고 있었다. 진우는 그렇게 두 여자의 원색적인 모습을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미주에게 다가가 입술을 포갰다. 미주는 순간 딜도의 움직임을 멈추고는 진우의 입술을 받아 들였고 손을 아래로 뻗은 진우가 딜도를 잡고 있는 미주의 손에서 딜도를 넘겨받고는 자신이 직접 딜도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 아... 하아... 아.... -

 

입맞춤을 하던 미주가 신음과 함께 진우의 얼굴을 부여잡았다. 하지만 벌어진 허벅지는 전혀 다물어지지 않았고 진우의 손은 미주의 보지에 딜도를 빠르게 앞뒤로 밀어 넣고 있었다. 그 순간 홀로 딜도를 보지에 밀어 넣고 있던 소영이 몸을 돌려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가랑이 사이로 손을 넣은 소영은 웅크린 자세로 딜도를 잡아 움직였다. 다시 한 번 입맞춤을 하고 얼굴을 들던 진우의 눈에 그런 소영이 보였다. 진우는 미주의 손에 다시 딜도를 쥐어주었고 소영에게 다가갔다. 딜도에서 소영의 손을 밀어내자 소영은 엉덩이를 높게 들고는 얼굴을 침대에 묻었다. 진우는 소영의 엉덩이 쪽에서 딜도를 계속 밀어 넣었고 신음을 내지르던 소영이 보지를 넘나드는 딜도를 손으로 잡아 뽑아냈다.

 

- 그만 자기 거 넣어 줘, 빨리.... -

 

소영의 말에 미소를 지은 진우가 엉덩이로 다가가 자지를 잡아 보지에 대고는 그대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얼굴을 찡그리던 소영이 보지를 가득 메우는 감촉에 입을 한껏 벌리고 있었다. 진우는 엎드려 있는 소영의 허리를 부여잡고는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딜도를 잡고 두 사람을 바라보던 미주 역시 보지에서 딜도를 뽑아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형진의 등으로 다가갔다.

 

- 아... 하아... 아음... -

 

신음을 내지르는 소영의 허리를 잡은 채 자지를 박아대던 진우가 자신의 등을 안고 미주가 목덜미에 입을 맞추자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는 얼굴을 돌려 입맞춤을 나눴다. 하지만 이내 진우는 다시 허리를 움직였고 미주는 그런 진우의 등에 자신의 젖가슴을 밀착하며 비벼대기 시작했다. 소영의 엉덩이에 부딪치는 아랫배와 미주의 젖가슴과 상체가 비벼지는 진우의 등에도 번들거리는 오일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그만큼 소영의 엉덩이와 미주의 젖가슴의 번들거림은 살짝 빛을 잃고 있었지만 서로에게 엉긴 세 사람의 육체는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 순간 등에 젖가슴을 비벼대던 미주가 허리를 밀어대는 진우의 앞으로 와서는 탄탄한 진우의 가슴에 입맞춤을 시작했다. 그러자 진우는 그런 미주의 겨드랑이를 잡아 세우고는 엎드리라는 눈짓을 보냈다. 그러자 미주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소영과 같은 엎드린 자세를 취했고 소영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낸 진우가 자리를 옮겨 미주의 엉덩이에 자지를 대고는 그대로 밀어 넣었다.

 

- 아하...... -

 

그대로 밀려들어오는 자지의 감촉에 미주가 탄식의 신음을 흘렸고 진우는 이제 소영의 허리 대신 미주의 허리를 잡고 섹스를 시작했다. 소영보다는 조금 빠르고 깊게 자지를 밀어 넣었고 딜도로 인해 이미 젖을 대로 젖은 미주는 사타구니에서 찌릿해져오는 감촉에 어쩔 줄 몰라 했다. 

 

- 하아... 아으... 자기야.. 아으... -

 

미주의 신음이 높아지던 순간 몸을 돌려 바로 눕던 소영이 군데군데 번들거리기 시작하는 진우의 몸을 바라보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영은 조금 전 진우가 자신의 몸에 발라주던 오일 통을 들었고 자신의 손에 오일을 담았다. 진우에게 다가간 소영이 어깨에 오일을 살짝 붓고는 남은 오일을 자신의 젖가슴에 흥건하게 바르기 시작했다. 소영은 조금 전 미주가 그랬듯 오일을 듬뿍 머금은 자신의 젖가슴을 진우의 등에 부비기 시작했고 남은 두 손으로 어깨에서 흘러내리는 오일을 잡아 진우의 상체에 바르기 시작했다. 그런 소영의 움직임으로 인해 허리 움직임을 늦춘 진우의 소영의 손이 어지럽게 가슴을 지나 아랫배까지 움직이며 몸에 오일을 발라주는 것을 내려 보았다.

 

진우의 상체는 점점 오일에 뒤덮여갔다. 그리고 소영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던 순간 진우는 삽입을 멈췄다. 소영은 그런 진우의 아랫배를 뒤로 밀었고 자연스레 미주의 보지에서 진우의 자지가 빠져 나왔다. 소영은 젖가슴을 등에 더욱 밀착하며 미주의 보지에서 빠져나온 진우의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손을 앞뒤로 움직였다. 손에 묻어있던 오일에 의해 자지가 미끄러지듯 손아귀에서 움직였고 그 감촉에 흥분감을 느낀 진우가 상기 된 얼굴로 아직 내려지지 않은 미주의 엉덩이에 손을 가져가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미주는 뒤쪽에서 보지를 만지는 진우의 손길에 다시 미간을 찡그렸고, 자지를 잡은 소영의 손은 더욱 빠르게 앞뒤로 움직였다.

 

- 아... 소영아..... -

 

빠르게 움직이는 손아귀에서 미끄러지듯 마찰이 가해지자 진우는 금방이라도 사정을 할 것 같았다. 그러자 고개를 옆으로 내민 소영은 자신의 손안에서 미끄러지고 있는 진우의 자지를 응시했다. 하지만 이내 치켜든 미주의 엉덩이가 보이자 손의 움직임을 멈춘 소영이 아랫배로 진우의 엉덩이를 밀었고 미주의 보지에 자지가 닿자 손을 걷어냈다. 그러자 진우는 다시 미주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고 멈춰있던 섹스가 다시 시작됐다. 그렇게 다시 섹스가 시작되던 순간 번들거리는 소영의 몸은 진우의 등에 밀착된 채 꿈틀거렸고, 하체를 제외한 진우의 상체와 그와 함께 어우러지고 있는 미주와 소영의 몸이 함께 번들거리며 윤기를 뽐내고 있었다.

 

- 하아... 아... 자기야.. 아으... -

- 미주야... 아.... -

 

미주의 신음에 진우가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던 순간 소영의 얼굴이 굳어졌다. 방금 전의 진우의 신음이 사정을 알리는 신음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소영의 느낌이 틀리지 않은 듯 엎드려 있는 미주의 허리를 부여잡은 진우가 거칠게 자지를 박아대다 그대로 엉덩이에 아랫배를 밀착하고는 인상을 쓰기 시작했다.

 

- 아..... -

 

긴 신음과 함께 진우가 사정을 시작했다. 다른 날 보다 훨씬 이른 사정이었다. 다른 날이라면 이제 겨우 본격적인 섹스가 시작 될 시점이었다. 그런데 그런 진우가 사정을 시작하자 소영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 ......... ]

 

잠시 후 미주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내며 한 숨을 내쉬던 진우가 자신을 노려보는 소영을 발견하고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 왜 그래? -

- ......... -

 

물었지만 소영은 대답이 없었고, 진우가 그런 소영에게 다가가던 순간 미주가 그제야 엉덩이를 내리고는 바로 눕고 있었다.

 

- 왜 그러냐니까? -

- 몰라서 물어, 이렇게 만들어 놓고 그냥 그렇게 끝내면 어떡해, 다음 차례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미주한테 사정하고 끝내면 어떡해 -

- 어... 아니.. 그게 다른 날 보다 더 흥분되기에,, 그냥... -

- 그것도 어느 정도지, 나한테 한번 밖에 안 넣었잖아 이럴 거면 미주만 불러서 하지 뭐 하러 나까지 불러... -

- 미안해... 그냥 오늘따라... - 

- 됐어..나 샤워할 거야 -

 

토라진 소영이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하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진우가 고개를 돌려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미주를 응시했다.

 

- 소영이 화 난 거지? -

- 응, 빨리 들어가 봐, 자기가 샤워 시켜주면 화 풀릴 거야 -

- 왜 화가 난 거야? -

- 바보야, 불러 놓고 그렇게 일찍 끝내니까 그러지, 더군다나 오늘 우리 둘 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자기 혼자 신나면 어떡해 - 

- 뭐야, 자기도 화 난 거야? -

- 화 난 건 아닌데, 난 오늘 자기가 우리 둘 다 만족 시킬 줄 알았지, 딜도랑 이상한 윤활제 같은 것도 준비하고... 그리고 원래 우리 마사지 시켜 준다고 시작한 거 아니야? -

- 어... 어... 그랬지... -

- 그러니까 빨리 들어가 봐 -

- 자기는? -

- 여기 정리하고 바로 들어갈게 -

- 알았어, 그럼 금방 들어 와 -

- 응 -

 

미주의 대답에 자리에서 일어난 진우가 욕실로 향했고 자리에서 일어나던 미주의 귀에 욕실에서 실랑이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미소를 짓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 .......... ]

 

미주는 딜도를 집어 한쪽에 치워 놓고는 소영과 자신의 몸에 발라주던 윤활제를 들어 거기에 쓰여 있는 글들을 읽고는 한쪽에 내려놓았다. 그러던 순간 보지에 있던 정액이 흘러나오는 느낌이 들자 사타구니를 오므린 미주가 손을 뻗어 벗어 놓았던 분홍빛 팬티를 잡아 자신의 보지를 막고는 흘러나오는 정액을 닦기 시작했다. 

 

[ ........... ]

 

잠시 뒤 방으로 들어가 갈아입을 속옷을 들고 나와 소파에 올려놓은 미주는 거실에 깔아 놓았던 깔개를 정리하고는 딜도를 집어 주방으로 향했다. 물을 틀어 쏟아지는 물줄기에 윤활제와 자신들의 보짓물이 함께 묻어있던 딜도를 손으로 닦이 시작했다. 딜도를 모두 닦은 미주가 두 개의 딜도를 건조대 위에 올려놓고는 다시 거실로 향했다. 그리고 그 순간 욕실에서 소영과 진우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오자 욕실을 바라보던 미주가 정리를 마치고는 욕실로 향하고 있었다. 욕실로 간 미주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미주와 소영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 .......... ]

 

핸드폰 벨 소리에 핸드폰을 집어 들던 진우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다. 현식이었다. 진우는 천천히 통화 버튼을 눌렀다.

 

- 여보세요 -

- 어디냐? -

- 집입니다 -

- 그렇구나, 너 내일 시간 좀 있냐, 의논 할게 있는데 -

- 시간은 있는데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 -

- 어, 전화로 하기는 그렇고 내일 만나서 이야기하자 -

- ........ -

 

진우가 대답을 하지 않고 잠시 침묵을 지켰다.

 

- 여보세요, 듣고 있냐 -

- 네, 몇 시에 뵐까요 -

- 내가 오후에 일 때문에 잠시 외근을 하니까, 일마치고 돌아오는 오후가 좋겠다. 세시 정도... 그 시간이면 너도 편할 테니까 -

- 그러죠, 어디로 나갈까요 -

- 아니, 내가 너희 집 근처로 가마 -

-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뵙죠 -

- 진우야 -

- 네 -

 

진우가 대답을 하고 잠시 현식이 침묵을 지켰다.

 

- 아니다, 내일 만나서 이야기하자 -

- 네 -

 

그렇게 통화를 끝낸 진우가 핸드폰을 잠시 응시하다 전화번호를 찾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 여보세요 -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미주였다.

 

- 어, 나야 -

- 응, 일어났어 -

- 음, 뭐해? -

- 그냥 빨래랑 청소하고 있어, 자기는? -

- 지금 일어났어, 샤워하러 들어가다 자기 목소리 듣고 싶어서.. -

- 훗, 왜 이래, 사람 가슴 흔들리게.. -

- 가슴이 왜 흔들려? -

- 자기가 그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안 흔들려, 자기가 그렇게 달콤하게 이야기 해주면 나는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려, 당장 달려가서 안기고 싶단 말이야 -

- 훗, 어제 그렇게 안기고 모자라? -

- 누가 모자라데, 몇 번을 했어도 그런 말 들으면 여전히 좋다는 말이지 -

- 그럼, 앞으로 전화해서 자기 목소리 듣고 싶다고 말해야겠네 -

- 됐어, 진심으로 해야지 억지로 하면 무슨 감흥이 있어 -

- 그런가? -

- 당연하지, 자기는 여자 둘이나 옆에 끼고 살면서 아직도 그걸 몰라? -

- 글쎄, 바보라서 그런가 봐 -

- 알기는 아네 -

 

미주의 말에 진우가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 솔직히 말해 봐 -

- 뭘? -

 

미주의 물음에 진우가 되물었다.

 

- 나 보고 싶어서 전화 한 거지? -

 

진우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 그래,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 -

- 정말? -

- 응, 눈물 나게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 -

- 하루만 참아, 내일 가서 보여 줄 테니까 -

- 참, 내일 오지 마 -

- 왜? -

 

미주가 움직임을 멈추고 물었다.

 

- 어, 내일 회사에서 늦게 올 거야, 회사 사람 하나가 내일 못 나온다고 해서 그거 보충하고 들어와야 해 -

- 그럼, 피곤하잖아? -

- 대신 그 사람이 다음날 늦게까지 해주고 난 천천히 나가면 돼 -

- 알았어, 그럼 소영이 갈 때 나도 같이 갈까? -

- 글쎄, 소영이가 가만있을까? -

- 하긴 그렇겠다, 그럼 어떡해, 모레는 피곤해서 자기 쉬어야 하고, 금요일에는 소영이 오는 날이고 난 다음 주나 자기 얼굴 보겠네? -

- 그런 가? -

- 아이, 그럼 일찍 알려주지, 그랬으면 오전에 잠깐이라도 들렀을 거 아냐 -

- 힘들게 뭐 하러 그래, 월요일에 보면 되잖아 -

- 어머, 이 남자 봐 -

- ......... -

 

미주의 말에 진우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 내가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하더니 거짓말인가 보네, 나 안 보고 주말 보내는 걸 어째 반기는 것 같아 -

- 에이, 무슨 소리야 -

- 아냐, 이거 수상해, 이젠 내가 지겨워졌다 이거지? -

- 야, 서 미주 -

- 솔직히 불어, 이젠 내가 지겨워 진 거지? -

- 아이고, 또 시작이다. 내가 왜 지겨워, 하나도 안 지겹다 -

- 웃기지 마, 어떡해, 나 이제 버림받는 여자 되는 건가 봐 -

- 큭.... -

 

진우가 웃음을 터뜨렸고, 미주도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 왜 웃어? -

- 자기 연기가 나날이 느는 것 같아 -

- 피.... -

 

미주가 샐쭉한 표정을 지었다.

 

- 미주야 -

- 응 -

- 전에 내가 물었지, 우리 사이 후회한 적 없냐고? -

- 응 -

- 그 말 정말이지? -

- 당연하지, 근데 왜 또 물어? -

- 그냥 물었어, 그리고 미주야, 너 나 믿지, 내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도 믿는 거지? -

-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

- 아니, 궁금해서 묻는 거야, 자기가 날 얼마나 믿는지 궁금해서... -

- 내가 자기를 얼마나 믿는지는 지난번에 자기한테 말한 것 같은데 -

- 언제? -

- 소영이랑 맺어지기 전에.. -

- 소영이? -

 

진우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듯 생각에 잠겼다.

 

- 그때 내가 그랬잖아, 자기가 나한테 다른 남자랑 섹스를 하라고 해도 할 수 있다고, 자기가 나한테 그런 요구를 하는 데는 어쩔 수 없는 이이유가 있을 거라고...., 그만큼 자기를 믿는다고 말했잖아 -

- ......... -

 

미주의 말에 진우가 잠시 입을 다물고 떠오르는 기억을 되짚고 있었다. 분명 미주는 그렇게 말을 했었다. 진우는 그런 미주의 말을 다시 한 번 곱씹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입술을 움직였다.

 

- 미주야 -

- 응 -

- 나... 너 사랑해, 진심으로.... -

- ......... -

 

진우의 고백에 미주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 비록 우리의 사랑이 드러내 놓고 자랑할 만한 입장은 못 되지만 내 마음만은 진심이야, 그거 알지? -

- 알아, 그리고 나도 마찬가지야, 비록 우리 사이가 인정받지 못하는 사이지만, 나도 자기 사랑해, 그리고 우리만의 시간에서는 난 자기 여자야, 자기 아내이고.. 그거 잊지 마 -

- 안 잊어, 절대... -

-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러는데? -

- 뭐가? -

- 자기 분위기 이상해, 이런 이야기 또 꺼내는 것도 이상하고, 이미 결론 난 이야기잖아 -

- 말했잖아, 난 바보라고, 자꾸 까먹어. 그래서 이렇게 늘 확인해야 해, 안 그러면 자기가 날 버리고 도망 갈 것 같거든.... -

 

진우의 말에 엷은 미소를 머금던 미주가 숨을 들이마셨다.

 

- 여보 -

 

미주가 통화 도중 처음으로 진우를 여보라고 불렀다.

 

- 응 -

- 나, 당신 두고 도망가지 않아, 절대로... 난 당신이 날 두고 도망갈까 봐, 그게 늘 두려워 -

- 그건 걱정하지 마 -

- 아니, 걱정이 아니라, 그건 두려움이야, 당신이 이제 나에게 없으면 난 어떻게 될까 하는 두려움, 그건 상상만으로도 너무 끔찍하거든... 자기와 나 사이에 이제 많은 시간이 더해졌고 그 시간 속에 담겨진 내 마음이 이제는 너무 무거워졌거든... 그래서 두려운 거야, 만에 하나 자기가 날 버리면 내가 느껴할 그 상실감이 어떨지 짐작이 되니까 -

- 미주야 -

- 응 -

- 우리 하나만 약속하자 -

- 뭘? -

-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서로의 마음이 혼란스럽더라도 이 순간 우리가 나눴던 모든 감정과 시간, 그리고 육체의 뜨거움까지 모두 진심이었다고 믿어주기로 말이야 -

- 걱정 마, 난 이미 믿고 있으니까 -

- 그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

- 자기야 -

- 응 -

- 갑자기 자기 보고 싶어 -

 

미주의 말에 진우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 보고 싶어도 참아, 나도 참을 테니까 -

- 피, 나만 보고 싶은가 보네 -

- 후후, 또 억지 부린다 -

- 그럼, 말해 봐, 내가 얼마나 보고 싶은지.. -

- 음, 글쎄... 그걸 어떻게 말로하지, 내 마음을 표현 할 단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그만큼 내 마음은 너무 크거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

- 아우, 느끼해... -

 

말은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미주의 얼굴에 행복해하는 미소가 머금어지고 있었다. 그 순간 초인종이 울렸다.

 

- 자기야, 누구 온 것 같아, 그만 끊어.. -

- 그래, 알았어 -

- 사랑해 -

- 나도... -

 

미주와 통화를 끝낸 진우가 다시 한 번 핸드폰을 바라보며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그리고 핸드폰을 내려놓은 진우가 옷을 벗고는 알몸으로 욕실로 들어서고 있었다. 욕실에서는 이내 샤워를 하는 물줄기 소리가 들려왔다.

 

[ .......... ]

 

그 순간 진우의 핸드폰에서 문자가 왔다는 알림음이 울렸다. 그리고 핸드폰 화면에 미주의 이름이 떠있었다.

 

 

 

 

 

 

 

 

 

- 왔어 -

- 어, 안자고 있었어? -

 

집안으로 들어가던 미주가 거실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서있는 진우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며칠 만에 보는 건데, 어떻게 자면서 기다려, 그래서 시간 맞춰서 기다리고 있었지 -

- 그랬어 -

 

미소를 지으며 다가간 미주가 들고 왔던 가방을 내려놓고는 진우의 허리를 감으며 입술을 내밀자 진우가 입술을 포개며 입맞춤을 했다. 미주는 손을 내려 진우의 탄탄한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고, 진우도 똑같이 미주의 탱탱한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잡았다. 두 사람의 입맞춤은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 언제 잤어? -

- 네 시.. -

- 일어난 건? -

- 아홉시 반 정도... -

- 안 피곤해? -

- 괜찮아, 그리고 자기 보는데 뭐가 피곤해 -

 

진우의 말에 미소를 지은 미주가 다가가 짧은 입맞춤을 하고 물러나 진우의 바지 안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 내 거는 잘 있겠지? -

 

미주가 팬티 안으로 손을 넣어 자지를 손에 쥐고 주무르자 미소를 짓던 진우가 두 손으로 미주의 뺨을 잡아 살짝 들어 올리고는 입술에 입맞춤을 하고 물러났다. 진우는 손을 내려 미주의 바지를 풀기 시작했고, 미주는 여전히 진우의 자지를 만지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바지 단추를 푼 진우가 바지와 팬티를 벗기려 하자 진우의 바지에서 손을 빼낸 미주가 진우가 발목까지 내려준 바지와 팬티 뭉치에서 발을 빼냈다. 손을 뻗어 미주의 보지털을 쓸던 진우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미주의 윗옷을 잡아 위로 벗기기 시작했다.

 

- ....... -

 

브래지어만을 걸친 미주가 다시 입술을 내밀자 입술을 포갠 진우가 손을 미주의 등 뒤로 가져가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냈다. 입맞춤이 끝나자 풀어진 브래지어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미주의 몸에는 실오라기 하나 남아있지 않았다. 그렇게 알몸이 된 미주가 진우의 윗옷을 벗기기 시작했고 미주가 끌어올린 윗옷을 스스로 벗던 순간 미주의 손이 진우의 트레이닝 하의와 팬티를 잡아 한꺼번에 내리기 시작했다. 윗옷을 벗은 진우가 자신의 자지에 손을 뻗어 자지를 쥐는 미주를 내려 보며 발목에 걸려있는 옷가지를 옆으로 털어냈다.

 

그런 진우의 몸짓에 자지를 쥐고 있던 미주가 진우를 올려보며 허공에 입맞춤을 했고 진우는 그런 미주의 얼굴을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내려 보고 있었다, 그렇게 진우를 바라보던 미주의 시선이 살짝 내려지던 순간 미주의 얼굴이 손에 쥔 자지에 다가갔다. 미주는 귀두에 입맞춤을 했고, 혀를 내밀어 자신의 침을 혀로 귀두에 바르기 시작했다. 이어 귀두에 입술을 댄 미주가 천천히 얼굴을 앞으로 가져갔고 진우의 자지가 입안으로 사라져갔다. 앞으로 전진 하던 미주의 입술이 자지를 쥐고 있는 자신의 손에 닿자 미주는 다시 얼굴을 뒤로 뺐다. 미주는 입안에서 자지를 빼냈고, 자신의 타액에 절반가량 젖은 진우의 자지에 살며시 입맞춤을 이어갔다. 미주는 다시 귀두를 입술에 대고 얼굴을 앞으로 밀었다. 자지는 점점 입안으로 사라졌고 조금 전과 같이 자지를 쥔 손에 입술이 닿던 순간 미주가 자지를 놓고는 밑 둥에 손을 넓게 폈다. 미주는 입술을 더욱 앞으로 밀었다. 그리고 자지 대부분이 미주의 입안으로 사라지던 순간 미주가 갑자기 진우의 골반을 잡고 얼굴을 좀 더 앞으로 밀어서는 자지를 입안에 모두 밀어 넣었다.

 

- 웁..... -

 

그 순간 입을 벌린 미주가 구역질과 함께 얼굴을 빠르게 뒤로 뺐다. 자지도 입안에서 모두 나왔다. 미주는 숨을 들이마시며 눈가에 고이려하는 눈물을 훔쳐냈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진우가 살짝 당황한 얼굴로 미주를 응시했다.

 

- 괜찮아? -

- ....... -

 

미주가 고개를 끄덕였고 다시 자지를 쥐고는 귀두를 입에 물고 다시 얼굴을 앞으로 전 진했다. 아까와 달리 자지에 입술을 바짝 밀착한 미주는 진우의 골반을 잡고는 자지 뿌리까지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 ....... -

 

다시 한 번 구역질이 밀려왔지만 미주는 얼굴을 찡그리며 천천히 얼굴을 뒤로 뺐다. 그리고 귀구 반을 입에 물고 있던 미주가 다시 얼굴을 앞으로 밀던 순간 진우가 그런 미주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아 뒤로 물러나게 했다. 미주는 입에서 자지를 빼고는 아직 눈물이 가시지 않은 시선으로 진우를 올려보았다.

 

- 지금 뭐하는 거야? -

 

진우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 보면 몰라, 자기 자지 빨아주잖아 -

- 근데, 왜 끝까지 삼키는데, 구역질까지 하면서... -

- 그냥, 자기가 좋아 할 것 같아서 -

- 뭐? -

 

진우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 그걸 내가 왜 좋아해? -

- 전에 동영상보니까, 남자들 여자한테 막 이렇게 하던데.. -

- 아이, 정말, 그건 억지로 하는 거잖아, 난 네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해주는 거 하나도 안 좋아 - 

- 왜 싫어? -

- 싫고 좋고가 어디 있어, 됐어 하지 마 -

 

진우의 말에 미주가 자지를 손에 쥐고는 턱을 아랫배에 기댔다.

 

- 아이..., 해주고 싶단 말이야 -

- 헛구역질 하면서 뭘 해줘 -

- 그래도 해줄래, 자기가 좋으면 괜찮단 말이야 -

- 안 좋다니까 -

- 난 정말 괜찮아 -

- 야, 서 미주... -

 

[ ........... ]

 

진우가 미주의 이름을 외치던 순간 거실 입구에 내려놓은 가방에서 미주의 핸드폰이 울렸다. 고개를 돌린 미주가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 열어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남편 현식이었다. 살짝 당황한 미주가 진우를 응시했다. 허나 미주는 이내 핸드폰 통화 버튼을 눌렀다.

 

- 여보세요 -

- 어, 나야 -

- 응 -

 

대답을 한 미주가 진우를 응시했고 진우는 이내 걸려온 전화가 현식임을 눈치 챘다.

 

- 어디야? -

- 밖에 나왔어, 친구하고 약속이 있어서, 왜 무슨 일이야? -

 

미주가 되묻던 순간 다가온 진우가 어깨에 입맞춤을 했지만 미주는 그런 진우에게 거부의 몸짓을 하지 않았다.

 

- 그냥 했어 -

- 그냥? -

- 응 -

 

남편의 대답에 살짝 상기 된 표정을 짓던 미주가 시선을 돌려 자신을 바라보는 진우를 응시했고, 시선을 내려 발기 된 진우의 자지를 바라보던 미주가 자지를 손에 쥐고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 참, 주말에 매형이 한 번 보자고 하더라 -

- 왜? -

 

되묻는 미주의 시선은 진우의 자지에 고정되어 있었고 자지를 쥔 손을 앞뒤로 움직이던 미주의 시선이 자신의 보지로 다가오는 진우의 손으로 옮겨졌다. 미주는 슬그머니 다리를 옆으로 벌렸고 진우는 보지에 손을 가져갈 수 있었다.

 

- 그냥 저녁이나 먹자고 하더라, 괜찮지? -

- 응 -

 

대답을 하던 미주가 살며시 눈을 내려 감았다. 진우의 검지가 보지 입구를 따라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 그럼, 약속 정한다 -

- 그렇게 해 -

- 알았어, 끊을 게 -

- 응 -

 

대답을 한 미주가 핸드폰을 끄고는 소파에 던졌다.

 

- 선배? -

- 응 -

- 무슨 일인데? -

- 형님네가 저녁 먹자고 한데... -

 

대답을 한 미주가 다가가 입맞춤을 하고 물러났다. 그러자 보지를 만지던 진우가 두 손을 들어 미주의 뺨을 부여잡고는 다시 입맞춤을 했다. 미주는 진우가 자신의 뺨을 두 손으로 감싸며 해주는 입맞춤이 너무 좋았다.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느낌이었다.

 

- ........ -

 

그 입맞춤이 끝나자 진우는 미주를 데리고 소파로 갔다. 미주를 일인용 소파에 앉히려 했지만 고개를 저은 미주가 자신을 넓은 소파에 앉히려하자 미소를 지으며 소파에 앉았고, 미주는 그런 진우의 다리를 타고 올라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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