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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거짓말 제5화

토토군 3 460 0 2025.02.26

야동 거짓말 제5화

 

리나 상과 사유키 상이 네트 바닥에 앉아서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리나상과 사유키 상은 다가오는 윤호를 올려다보았다. 

 

“료코 상과 나오코 상은요?”

“담배 피우러 갔어요.”

“아, 그렇습니까? 둘다 담배를 피웁니까?”

"로쿄 상만요."

 

그 말이 기분 좋게 들렸다. 섹시한 료쿄는 담배를 피우는 것이 어울렸고 나오코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어울렸다. 

 

리나와 사유키는 오무린 두 다리를 가슴에 앉은 채 앉아 있었다. 

짧은 반바지가 그녀들의 갈라진 계곡을 빠짝 먹은 상태였고 두툼한 속살이 툭 튀어 나와 있었다. ‘일본은 역시 교복이든 체육복이든 짧아서 좋네. 시퐁.’ 라고 윤호는 생각했다  

 

“코치님, 그런데 히카리 상은요?” 리나 상이 윤호에게 물었다  

“아. 히카리 상은 잠시 몸이 안 좋아 쉬러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리나와 사오키가 고개를 끄덕였다. 

 

“코치님, 료쿄 상과 나오코 상이 올 때까지 잠시 쉬어도 되겠지요?” 리나가 물었다. 

“그러십시오.”

 

그렇게 말없는 몇 분이 흘렀다. 윤호는 잠시 망설였다. 

 

‘여기서 현실처럼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지 않나? 어차피 야동에는 이 여자들이 모두 네트 아래에서 단체로 즐기던데. 너무 잰틀하게 굴 필요가 없잖아.’

 

윤호는 바지를 벗었다. 커다란 양물이 툭 붉어져 나왔다. 윤호는 비적거리며 사유키의 얼굴 앞에 말자지 같은 시커먼 고추를 내밀었다. 사유키가 눈이 동그래졌고 바닥에 손장난을 하던 리나가 뒤늦게 윤호를 보고 놀라 입을 벌렸다. 

 

“사유키, 당신이 한번 빨아주시면 좋겠네요.”

 

그러자 다리를 가슴까지 오므리고 앉아 있던 사유키가 당연하다는 듯 목을 길게 빼고 입을 벌려 주었다. 윤호가 그녀의 혀 위에 귀두를 올려놓았다. 사유키는 오무린 다리를 감싸 안은 채 목을 길게 빼내 윤호의 물건을 맛있게 빨았다. 

 

그것을 바라보던 리나가 자신의 가슴을 양 팔로 오므리며 입술을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리나의 흰 면 티셔츠 안에 커다란 가슴이 들어앉은 것을 잘 안다. 사유키에게 고추를 물린 윤호는 엉거주춤하게 서서 리나를 바라보며 이리 가까이 다가오라고 손짓을 했다. 

 

리나가 개처럼 기어서 윤호에게 왔다. 윤호가 손가락을 돌리면서 뒤를 보여 달라고 했다. 리나가 개처럼 엎드린 자세에서 자신의 둔부를 윤호 쪽으로 갖다 댔다. 커다란 엉덩이에 손바닥만 한 바지가 브이(V)자로 걸려 있었다. 저건 팬티지 바지가 아니다. 

 

“바지만 내리고 그 자세 그대로.”

 

윤호가 지휘하듯 손가락을 돌리며 리나에게 자세를 요구했다. 리나가 개처럼 엎드렸다. 그리고 바지를 무릎까지 내렸다. 복숭아처럼 커다란 살덩이 사이에 뚫린 그것은 핑크 항문이었다. 

 

쩝쩝.사유키는 여전히 윤호의 물건을 빨고 있었다. 그녀는 야무지게 입술에 압력을 주며 윤호의 피부 표면을 빠르게 밀고 천천히 당겼다. 커질대로 커진 윤호의 물건에 모처럼 힘줄이 들어섰다. 윤호는 사유키의 입술을 느끼면서 한참동안 리나의 핑후를 감상했다. 

 

리나를 부끄러운 얼굴을 하면서도 윤호 앞에서 허리를 더 낮추고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주름진 분홍색 항문이 벌어지다 닫혔다. 

 

“사유키는 자기 걸 만지면서 빨아주시고.”

 

앉은 채 눈을 감고 윤호의 물건을 입에 넣고 빠는 데에 심취한 사유키가 윤호의 명령에 몽유병 환자처럼 손을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바지 안으로 손을 밀어 넣고 자신의 몸을 만지며 윤호의 물건을 빤다.  

 

“리나 상은 그 상태로 자위를 해주시고..아..항문에 손가락도 넣어주세요. 젖지 않아서 거북하시면 침을 발라도 됩니다.”  

 

리나는 윤호가 하라는 대로 움직였다.  

윤호는 윤호대로 생각이 있었다. 그는 이 두 미시들과도 정액을 낭비하지 않으려는 심산이었다. 

 

히카리에게 너무 진을 뺀 탓도 있었지만 사유키와 리나는 애초부터 떼씹을 할 때 적적하지 않도록 분이기를 맞춰주는 엑스트라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로쿄가 그의 것을 빨 때 히카리나 리나에게 음부를 맡기고 있던 사유키가 로쿄의 오랄을 도우기 위해 윤호의 물건을 잘 잡아 준다던가... 그런 역할 정도 말이다. 사유키와 리나는 그런 역할이다. 

 

이 여자들은 후장을 감상하거나 음모를 감상하는 걸로 족했다. 

그러나 사유키의 혀는 생각 외로 감미로웠고 황홀했다. 그녀의 혀놀림은 급하지 않았고 오르락내리락 모든 면에서 부드러웠다. 영원히 그녀에게 물건을 먹힌 채 지내고 싶을 만큼 아늑하고 농밀했다.  

 

‘사유키가 또 이런 매력이 있구나.’  

 

한편 리나는 침을 발라 자신의 항문을 비비고 있었다. 리나는 말 그대로 마네킹 같은 몸매였다. 항문도 인형장인이 만들어 놓은 것 같은 깨끗함이 있었고 단정했다. 

윤호는 리나 상의 저 항문은 꼭 한번 핥아 보고 싶었다. 

 

“리나 상. 잠시 멈추고 이리로 가까이. 그래요. 그런 자세로 이쪽까지 와주세요.”

 

리나가 항문을 벌리고 엉기엉기 개처럼 뒷걸음쳤다. 사유리에게 고추를 물린 채 윤호는 고개를 최대한 내려 리나에게 얼굴을 내밀었다. 

닿지 않았다. 

 

“리나 상. 일어서서 뒤를 보여주세요. 아 물론 허리는 숙인 채로요.”

 

리나는 허리를 숙이고 두 팔을 바닥에 짚은 채 다리를 쭉 폈다. 엉덩이가 높게 들렸다. 윤호는 리나의 항문에 혀를 내밀었다.       

 

“아.”

 

촉촉한 윤호의 혀가 주름진 핑크색 항문에 닿자 리나가 탄성을 질렀다.

윤호는 리나의 항문에 혀를 깊숙이 짚어 넣었다. 

 

“아흐..”

 

혀가 조이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혀를 길게 내밀어서 다소 턱 아래가 당겼지만 자신의 혀로 인해 리나 상의 항문에 자극을 준다는 것에 희열이 전해져 왔다.  

 

그러자 윤호의 것을 빨던 사유키가 입을 떼고 돌아앉더니 윤호의 엉덩이를 벌렸다. 그 바람에 윤호의 엉덩이가 열리면서 윤호와 리나는 중심이 앞으로 기울어졌다. 윤호는 똥꼬가 시원해졌다. 

 

사유키가 머리를 박고 윤호의 항문을 빨기 시작했다. 뒤를 빠는 사유키의 혀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매력있었다. 고추도, 똥꼬도..... 애무하는 기술이 최고였다. 

 

그녀는 윤호의 고추를 뒤로 잡아 빼고 귀두를 둥글게 핥은 다음 고추 줄기를 따라 혀를 날름대며 움직였고 최종 항문까지 다달은 다음 다시 원을 그리며 혀를 돌렸다. 그리고 다시 아래로 내려오기를 반복했다.  

 

“오 사유키 상에게 이런 면이..”

“저는 앞 보다 뒤를 빠는 게 더 좋아요.”

 

리나 상이 팔을 바닥에 대고 허리를 숙인 채 엉덩이를 대주고, 윤호가 서서 리나 상의 엉덩이를 움켜잡고 얼굴을 박고 있고 맨 뒤에 사유키가 무릎을 굽히고 앉아 윤호의 항문을 핥았다. 

 

세 사람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사유키가 입을 떼고 말했다. “코치님 항문에서 달콤한 꿀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러자 앞에 있던 리나 상이 신음하며 중얼거렸다. “나도 빨아보고 싶어.”

 

리나 상이 엉덩이를 빼더니 돌아앉았다. 리나 상은 윤호의 고추를 잡고 입에 넣었다. 윤호는 기역자로 허리를 숙인 채 사유키 상에게는 똥꼬를, 리나 상에게는 고추를 대주고 서 있었다. 

 

‘아. 아. 앞뒤로 황홀한 빨림이야. 아. 가고시마 배구단 최고야!!! 그런데 로쿄 상과 나오코 상은 왜 이렇게 늦지? 단체로 한번 해도 좋을 텐데....아...사유키 상...그래요, 거기. 오....마이..갓...이 아줌마, 장난 아니네.’

 

황홀감이 젖은 윤호가 모르고 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나오코 상과 로쿄 상이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서로 뒤엉켜있다는 사실을. 

 

00012  가고시마 아줌마 배구단과 나체로.  =========================================================================

                                          

4.

 

가고시마 주부들은 항문을 사랑하는 여인들이었다. 

 

여기 사유키가 그랬다. 그녀는 남자의 항문에 유독 집중하는 스타일이었다. 윤호의 아랫배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사유키가 윤호의 뒷구멍을 벌리고 손가락을 집어넣으니 자꾸 바람이 안으로 들어온 탓이다. 

 

사유키의 손은 혀와 달리 무지막지하게 과격했다. 윤호는 앞에서 열심히 애무하는 리나의 혀를 제대로 느끼지 못할 만큼 항문이 부담스러웠다. 똥을 쌀 때처럼 척추에서 뻗어 내린 신경이 골반을 자극했다. 윤호의 긴 다리에 붙은 근육이 바짝 긴장하며 골을 세웠다. 

 

“사유키 상. 전 아직 그렇게 쑤시는 것이 부담스러워요. 너무 깊게 넣지 마세요.”

 

윤호는 방금 전 히카리가 시오후키를 당하면서 윤호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하고 있는 자신이 우스웠다. 사유키는 침이 잔뜩 발린 입술을 묘하게 올리면서 윤호를 올려다보았다. 

 

“코치님 몸에 변을 다 긁어내고 싶다구요!”

 

이 미친년이. 

 

그녀는 입을 벌리고 무언가를 찾듯 가는 팔을 요리조리 움직이며 더 깊이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윤호가 엉덩이 근육을 조였다.  

 

“아. 시팔, 그렇게 깊게는 넣지 말라니까.”

 

눈이 풀린 사유키는 윤호의 항변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 쓰고이. 코치님 항문이 조여지고 있어. 코치님, 금방 그런 소리 좀 있으면 못하게 될 걸요?”

 

사유키가 윤호의 항문에 깊이 들어간 검지를 앞쪽으로 까닥까닥 거린다. 그러자 전립선이 자극되면서 회음부에서 타는 것 같은 자극이 왔다. 사유키는 마치 거기가 스팟이라도 되는 양 집중적으로 전립선을 공략했다. 빠르고 강하다. 탁탁 손바닥과 엉덩이 살이 마주치는 찰과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 개씹년이, 내 똥꼬에 대고 시..시오후키를....

 

그때 리나의 입안에 든 고추에서 찔끔찔끔 무언가가 새 나왔다. 아무래도 전립선 액인 듯했다. 그러자 빨고 있던 리나의 눈이 풀렸다. 리나 상은 무언가 새로운 맛을 본 게 틀림없었다. 뒤에서 사유키의 손가락이 빠르게 드나들수록 앞에 앉는 리나 상은 나오는 액을 맛보며 흥분하고 있었다. 

 

‘아, 졸라리.....내 전립선이 터질 것 같다!!!’

 

리나가 입을 떼고 말했다.

 

“쓰고이, 사유키 상. 더 해요. 새콤하고 맛난게 많이 나오도록. 이거 매우 오이시 해!”

 

아, 젠장................. 

 

그런데 희한한 것은 사유키의 말대로 조금씩 색다른 흥분이 일고 있었다. 우선 발바닥이 시원했고 종아리와 허벅지를 타고 오르는 신경이 항문으로 집중되면서 매우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오줌을 싸고 싶어도 싸지 못하고 변을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아쉬움 같은 느낌이 지배했지만 거기에는 또 다른 전율이 수반되어 있었다. 

 

사유리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항문의 피부가 미끄럽게 밀렸고 그럴 때마다 소프트한 자극이 있었다. 

 

‘후장 섹스는 이런 기분이구나.’ 

 

두 년들이 완전히 팀을 이루었다. 손놀림에 따라 윤호의 항문이 탄력적으로 벌렁거린다. 리나는 고추를 마구 귀두를 빨아 재꼈다. 

 

섹스는 점점 하드해지고 있었다. 리나 상이 물고 있던 고추를 치아로 씹으려 하고 있었다. 

 

“리, 리나 상, 고, 고추를 씹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가고시마 배구단의 마스코트, 리나 상은 이미 눈이 풀렸다. 윤호가 급하게 리나의 입에서 고추를 뺐다. 

 

그러자 사유키가 윤호의 허리를 당기더니 그를 바닥에 눕혔다. 리나가 윤호의 발목을 잡고 윤호의 다리를 크게 벌렸다. 그 동작은 이미 야동콘티에 있는 동작 같았다. 하긴 대머리 코치 대신 자신이 끼어들었으니 이 여배우들은 큰 변화가 없으면 콘티대로 움직이는 것이 당연하다. 

 

사유키가 다시 윤호의 항문을 비집더니 검지를 깊숙이 넣었다. 

 

'아, 사유키. 당신은 왜 이리 항문을 좋아하나요?'

 

항문이 자극될수록 윤호의 귀두는 선홍빛으로 팽팽하게 부풀었고 고추는 오히려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만, 그마안.”

 

윤호가 턱을 들어 올리고 일어나려 했다. 그때마다 윤호의 발목을 잡고 있는 리나 상이 다리를 더 높이 들어 올린다. 윤호는 일어날 수 없었다. 사유키는 작정한 듯 윤호의 항문에 손가락 두 개를 쑤셔 넣었다.

 

“두, 두 개 안 돼!”

 

사유키 상의 눈에 가학의 물이 흥건했다.  

 

“두개까지는 충분해요. 코치님의 항문이 이렇게 벌어져 있는데.”

 

‘으....시팔. 이렇게 당하려고 온 게 아닌데.’

 

사유리와 리나를 너무 우습게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다. 잠시만 당하자. 당하는 것에도 미가 있고 쾌락이 있을 것이다. 윤호는 아직 적응되지 않았지만 피학의 미를 느껴보리라 생각했다. 단 사정을 하지 않으리라. 사정은 꼭 나오코 의 얼굴에 해야 한다!!!!!!!!

 

사유키는 다른 손으로 윤호의 성기 뿌리 쪽을 꽉 잡고 조였다. 항문의 자극으로 다소 힘이 빠진 성기가 그렇게 조여지자 물을 먹은 듯 팽창했다. 희한하게도 귀두는 더 커졌다. 귀두에서 흰 액체가 방울방울 솟아 나왔다. 

 

그것을 본 리나 상이 잡고 있던 발목을 내팽개치고 입술을 내밀더니 귀두의 액체를 빠르게 받아먹었다. 윤호의 다리가 바닥에 쿵 떨어졌다. 뒤꿈치가 아팠다.

 

‘아, 리나 상. 당신은 전립선 액이 그렇게도 좋은가요? 시팔아?’

 

윤호는 기진맥진 한 상태였다. 

고추는 시들시들했고 몸은 축 늘어졌다. 일자로 늘어진 다리 사이로 사유키의 손가락이 아직 박혀 있을 뿐이다.      

 

리나와 사유키가 서로 키스를 했다. 사유키는 윤호의 항문에 집어넣은 손가락을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이제는 리나와 혀를 주고받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녀들은 다리를 벌리고 앉아 시커먼 털을 고스란히 윤호 앞에 내놓고 있다. 사유키가 리나를 눕히더니 리나의 항문에 손을 쑤셔 넣고 리나의 배꼽 냄새를 맡았다. 

 

윤호는 상체를 일으키고 앉았다. 털이고 레즈 감상이고 할 정신이 없었다. 똥구멍이 얼얼했다. 만져보니 부어있었고 낭심은 긴장되어 동그랗고 새까맣게 변했다. 놀란 고추는 말랑한 해삼처럼 물컹하다. 

 

둘은 자세를 바꾸어 리나가 사유리의 커다단 엉덩이에 침을 바르며 항문에 검지를 욱여넣었다. 뒤를 대고 엎드린 사유키는 자신의 가슴을 쥐어뜯듯 비비고 있다.

 

“저는 이만 일어설게요.”

 

윤호는 체육복 바지를 주워들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탐닉하느라 윤호의 말에 대답할 여유가 없었다. 두 미시는 거꾸로 드러누운 채 서로의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기 바빴다. 

 

‘사유키 상, 나중에 내가 좀 더 항문 자극의 미를 느낄 수 있게 되면 당신을 찾아올게요. 리나 상, 전립선 액은 나중에 많이 먹게 해줄게요.’ 

 

료쿄와 나오코 상을 찾아야 한다. 원래 목적은 그녀들이었다.  

유호는 바지를 그러안고 복도로 나왔다. 

 

 

 

2.

 

탈의실은 가관이었다.

 

바닥에 흰 매트리스가 펼쳐져 있었고 나체의 료쿄가 누워 있었다. 료쿄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사내 둘과 뒤엉켜 있었다. 둘 다 배구부 학생으로 보였는데 물론 성인인 배우일 테다. 

 

두 놈은 삐쩍 말랐고 헤어스타일이 쭈글이들이 하고 있는 축 쳐진 상고머리였다.

 

한 새끼는 료쿄의 성기에 대가리를 박고 있고 또 한 새끼는 료쿄 가슴에 올라타서 꼬추를 료쿄의 얼굴에 대고 있다. 로쿄는 길쭉한 그놈 거시기를 쭉쭉 빨았다. 

 

료쿄는 덩치가 제법 컸기에 달라붙어 있는 두 놈의 모양새가 마치 갓 잡은 향유고래에 달라붙어 고기를 해체하는 어부들 같았다. 

 

특히 윤호가 놀란 것은 나오코였다. 

나오코는 바지를 벗은 채 털을 드러내고 료쿄 옆에 앉아서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그녀는 머리에 남자 학생의 팬티를 덮어 쓰고 있었다. 

 

‘그 참하던 나오코 상이 카메라를 들고 동영상을 찍고 있다니.’

 

말려 올라간 나오코의 흰 면 티셔츠. 두 덩이의 젖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분홍빛 젖은 꼭지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말 그대로 민둥 젖이었다. 유선이 거의 없어 젖꼭지가 젖무덤과 거의 일체가 된 가슴이었다. 

 

이미 두 놈이 한차례 나오코를 즐겁게 해 주었고, 지금은 로쿄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상황인 모양이다. 료쿄는 짧게 자른 털이 넓게 퍼진 하체를 원숭이 한 놈에게 대주고 자신은 올라탄 원숭이 놈의 물건을 열심히 빨고 있었다. 

 

카메라 액정을 바라보던 나오코는 고개를 들어 윤호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허리를 한번 긁어댔다. 웃음기와 흥분기가 남아 있는 얼굴이었다. 삐딱한 표정의 입술. 씩 웃는 그 모습에 노련함이 베어 나왔다. 

 

‘완전히 상황을 디렉팅 하고 있잖아. 분명 료코 상보다 나오코 상이 더 선배인 게야. 이제 알았어. 나오코 상이 다섯 배우들 중에서 가장 포스가 강해!’

 

나오코 상에게는 방금까지의 청순함과 꽃 같은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복도에서 히카리 아줌마가 그들을 밀어내고 문을 걸어 잠갔을 때, 문 건너에서 '우리 코치님을 괴롭히지 마세요. 히카리 상' 이라며 쿵쿵 두드리던 나오코의 연약함은 어디에도 없다. 

 

그녀는 윤호를 보고 슬쩍 윙크를 하더니 다시 카메라 액정을 들여다보며 이리저리 화면을 찍어댔다. 

 

 

'아. 나오코. 당신은.....정령.'

 

윤호는 생각했다. 다섯 명의 여자들의 파워를 계산해보았다. 

 

포스를 정한다면 아직 경험하지 못했지만, 저 능숙하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카메라를 들고 빙긋이 웃고 있는 나오코 상이 단연 1위다. 그녀의 포스는 압도적이었다. 그녀에게는 불량배 대장같은 조용함과 느긋함의 풍미가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시오후키를 시도했던 사유키가 2위, 사유키는 혀 놀림에서 높은 점수를 주어야 했다. 그다음은 저 향유고래처럼 배를 내놓고 매트리스에 드러누워 있는 료쿄다. 

 

경험해봐야 하겠지만 그녀의 야동 영상을 즐겨 보는 편이었고 충분히 감각적인 정이 들어 있었다. 어쨌든 그녀 털을 감상해야 했고 음부 맛을 보아야 했다. 음부의 액 맛은 그녀가 최고일 듯 했다. 

 

그리고 전립선 액을 사랑하는 리나 상이 그 다음. 마지막이 묶어서 가둔 아줌마 순이었다. 

 

윤호는 원숭이 두 놈이 몹시 거슬렸다.  

료코가 저러고 있으니 달려들 수 없었다. 

 

‘로쿄는 나중에 애액만 좀 맛보지 뭐.’

 

윤호는 카메라를 들고 료쿄와 두 사내에게 집중하고 있는 나오코에게 다가갔다. 

 

“나오코 상. 저기.”

 

나오코가 카메라에서 시선을 떼고 윤호를 올려다보았다. 

벌리고 있는 나오코의 다리 사이로 매생이처럼 퍼진 거뭇한 음모가 흰 매트리스에 뚜렷이 드러난다. 

 

“저쪽 샤워실에 가서 당신과 한번 하고 싶습니다. 나오코 상.”

 

윤호가 자신의 물건을 주무르며 나오코에게 꾸뻑 인사를 했다. 

 

나오코가 윤호를 빤히 쳐다보더니 로쿄의 성기를 빠는 원숭이 새끼의 대가리를 철썩 손으로 쳤다. 원숭이 놈이 벌떡 대가리를 들었다. 나오코는 그놈에게 카메라를 건넸다. 사내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카메라를 받아 들고 료쿄의 얼굴을 찍기 시작했다. 

 

나오코가 말없이 윤호 앞에 일어났다. 윤호도 그녀 앞으로 고추를 내밀었다. 나오코는 모델처럼 긴 다리에 제법 근육이 붙어 있는 윤호의 허벅지를 흘깃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가늠하듯 바라보았다.   

 

"그럴까요?" 나오코 상이 웃으며 말했다. 어디 한번 맛좀 볼까? 라는 표정이었다. 

 

그녀는 말려올라간 상의를 내리고 젖을 가렸다. 매생이처럼 부푼, 털이 퍼진 음부가 판판한 배 아래로 넓게 영역을 잡았다.  

 

윤호가 손을 내밀고 나오코를 이끌려 할때 그녀는 보호 아대를 한 무릎을 궆히고 앉더니 흰 운동화 끈을 조였다. 내민 손이 부끄러워진 윤호는 입맛을 다셨다. 그녀의 검은 음모가 삐둘어지며 묘한 형태를 이루었다. 

 

나오코의 허리는 아름답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골반이 흔들린다. 

끈을 다 묶은 나오코가 일어서려 했다. 윤호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잠깐, 나오코 상."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잠시만 그대로 있어주시겠습니까?"

"네?"

"음..손빨래 하듯 쪼그리고 앉아서..."

"이렇게요?" 그녀가 오줌 싸듯 쪼그리고 앉았다.

"네. 네. 그렇게요. 그리고 당신의 음부를 좀 벌려봐주십시오."

 

나오코는 피식 웃음을 보였다. 

 

윤호는 이런 게 좋았다. 하드한 것도 좋고 여러 자세를 바구어 가며 땀나게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생활 속의 자태에서 묻어나는 여자의 은밀한 속살을 보는 것. 그것이 진짜 흥분이었다. 

 

동영상 속에서도 그런 몸짓을 찾는 윤호다. 

 

이를테면 배우들이 섹스를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자세를 잡기 전의 움직임 같은 것. 남자 배우가 한참 애무 중에 여배우에게 '이쪽 침대로 좀 더 와서,,,'라는 주문을 하면 한참 흥에 오르던 여배우가 정신을 차리고 침대자리를 움직일때의 장면이다. 그는 그런 자연스러운 몸짓 속에서 보이는 음부와 흔들리는 가슴. 여배우의 표정 등에 흥분했다. 

 

지금 운동화를 매고 있던 나오코에게 그런 묘미가 있었다. 

나오코는 윤호의 주문대로 잠시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러나 히카리 상처럼 검은 털 사이로 속살을 노골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저 발목을 긁고 있을 뿐이다. 볼 꺼면 빨리 보라는 식의 표정을 지으며 흥분하고 있는 료쿄와 두 사내들의 행위를 흘깃 바라본다. 

 

윤호는 그것마저 흥분되어 달아 올랐다. 

 

'역시. 가고시마 배구단의 나오코 상은 만만치 않아.' 

 

윤호는 샤워실에서 나오코와 어떤 섹스를 나누게 될지 몹시 기대되었다. 미랑의 언니는 어느새 잊고 말았다. 나오코의 도도한 섹스는 어떤 방식일까?

 

 

 

 

 

 

00013  가고시마 아줌마 배구단과 나체로.  =========================================================================

                                          

1.

 

나오코 상은 윤호의 손을 다정하게 잡고 윤호를 샤워실로 이끌었다. 그곳은 여느 목욕탕과 다를 게 없었다. 일본 가고시마 구민 체육관 샤워 공간은 벽은 흰색으로 깔끔하게 도색되었고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오돌토돌한 표면처리가 되었다. 윤호가 들어오기 전에 이들은 한 차례 몸을 씻은 모양이었지만 지금 샤워실은 물기 따윈 없었다.  

 

나오코는 아무렇지 않게 아이다스 운동화를 벗은 다음 무릎 보호 아대를 하나씩 벗었다. 백합 무늬가 그려진 패티큐어를 한 그녀의 발은 무척 작고 아담했다. 그는 그녀의 엄지발가락과 검지 사이골에 혀를 밀어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호 앞에 선 나오코 상은 머리카락을 어깨너머로 한번 넘겼다. 흰 면 티셔츠만 걸친 채, 하체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 쭉 뻗어내린 흰 살, 동그랗게 뚫린 배꼽 아래로 넓은 삼각형의 불숭한 음모가 보인다. 골반은 아담했고 군살이 없었다. 30대 중반, 길게 봐야 30대 후반이다. 

 

윤호는 갑자기 미랑의 언니가 떠올랐다. 가까이서 보니 더 닮았다. 딱 미랑의 언니와 비슷한 또래다. 키도 비슷했다. 미랑의 언니의 몸은 본 적이 없으니 나오코의 몸이 우선이다.

 

“여긴 바닥이 좀 딱딱해요.” 나오코가 설명하듯 말했다. 

“그렇군요.”

“결혼하셨나요? 코치님?”

“아닙니다. 나오코 상은요?”

“저는 결혼한 상태입니다.”

 

‘결혼했다’도 아니고 ‘결혼한 상태’라. 전형적인 일본식 표현이다. 

 

“남편이 행복하겠습니다.”

“후후. 제 남편은 저를 안아주지도 않는 걸요. 배구단은 기혼인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미혼은 들어올 수 없죠. 우리는 여기서 자유롭게 섹스를 할 수 있어요. 좋은 점이 많죠.”

“좋은 점이라니요?”

“굳이 남편에게 매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좋은 점이 있죠. 다들 그것 때문에 참여한 걸요.”

“배구단은 섹스하러 온 미시들이 주를 이룬다는 거군요.” 

“네.”

“주로 누구랑 합니까?”

“방금 탈의실에 있는 남자들은 옆 고등학교 배구단 학생들이구요. 가끔은 코치들과 할 때도 있고 어떨 땐 옆 노인정 할아버지들과도 합니다.”

“관계를요? 노인들과도?”

“네.”

“남편과 하는 것이 더 나을 텐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 남편에게 불만이 있어서 온 것이라. 파트너가 없는 노인들이 훨씬 강하고 정력적입니다.”

"다른 분도 모두?“

“네. 남편보다 편한 상대를 찾으러 온 거죠. 리나 상도 사유키 상도 모두 남편이 있습니다. 물론 로쿄 상도요.”

 

에이, 윤호는 살짝 헛웃음을 보였다.  

 

‘로쿄는 내가 아는 야동 배우인데 남편이 있다니. 참 내.’ 

 

윤호는 속으로 혀를 찼다. 하기야 여긴 스토리 안이니까 그렇게 믿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나오코 상이 뜻밖의 말을 꺼냈다. 

 

“로쿄 상은 진짜 남편이 있는 배우에요. 남편도 이 바닥의 유명한 제작자에요.” 

 

어랏? 

 

그 말은 극 중 배역의 설명이 아닌 듯했다. 나오코는 윤호의 생각을 훤히 들여다보는 듯 웃고 있었다. 그렇다면 여배우 이오리 로쿄는 실제로 남편이 있고 직업으로 포르노 배우를 하고 있다는 말인가? 윤호는 리나 상이나 사유키, 또는 나오코가 극중 가고시마 배구단에서 남편이 있는 역할인지 아니면, 실제 남편이 있으면서도 포르노 배우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지 알 수 없었다. 뭐 알 필요도 없고. 

 

“우리, 좀 다른 식으로 해볼까요?” 나오코가 손뼉을 치며 말했다. 

“어떤 식?”

 

나오코는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도발적이고 뇌쇄적인 눈초리를 없애고 다정하게 웃고 있었다. 

 

일단 윤호는 상의를 벗고 알몸으로 그녀 앞에 섰다. 나오코가 네 개의 샤워기 부스 중 한 곳으로 걸어가더니 물을 조금 틀었다. 그녀는 물 온도를 손으로 확인하고 금세 꼭지를 잠갔다. 

 

그녀는 쪼그리고 앉아서 자신의 음부를 벌렸다.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그곳을 내려보는 나오코의 머리카락이 떨어졌다. 그녀는 거기를 벌리던 손을 들어올려 머리카락을 귀밑으로 쓸어 넘기고 다시 살을 벌렸다. 

 

그런 다음 몸 중심부를 서 있는 윤호에게 향하게 하고 샤워기를 틀었다. 털이 샤워기의 물과 함께 줄줄 흘러내렸다. 그녀는 구석구석 자신의 음부를 씻고 걸려있는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았다. 좀 떨어진 곳에 서 있는 윤호는 거리 탓에 그녀의 검은 음부를 세심하게 볼 수 없었다. 줄줄 수돗물이 흐르고 있기도 했고.   

 

‘혼자만 씻는 건가?’

 

윤호도 좀 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말랐겠지만 고추에는 여러 여자들의 질액이 묻어있었다. 비비면 때 같은 것이 밀려 나왔다. 윤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당신은 씻지 말아요.”라는 나오코의 소리가 들렸다.

 

“네? 저도 좀 씻었으면 하는데요.”

“당신은 씻지 마요. 표면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 상태가 좋아요.”

 

이물질이 묻어 있는 상태가 좋다고?

그게 무슨 뜻이지?

 

나오코가 윤호에게 걸어왔다. 뒤꿈치를 들고 움직이는 사뿐한 걸음걸이가 요염했다. 그녀는 윤호의 물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손을 뻗어 살짝 움켜쥐었다.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선 채다. 윤호의 거시기만 두 사람의 연결선 역할을 충실하게 하며 발딱 서 있었다. 

 

나오코 상은 귀밑머리를 살짝 올리더니 삐딱하게 서서 윤호의 물건을 감상하듯 만졌다. 

 

“단단하군요. 굵기도 적당하고.”

“감사합니다.”

“너무 굵으면 아무래도 아프거든요.”

“그렇군요.”

“너무 짧으면 배나 허리 쪽이 다쳐요.”

“음.”

“상처가 날 수 있어요.”

“사, 상처요?”

“코치님은 적당하게 굵고 긴 성기를 가졌어요. 오늘 재미있겠어요.”

 

나오코는 천천히 윤호에게 안기듯 다가왔다. 그리고 턱을 올렸다. 윤호도 고개를 살짝 숙이고 얼굴을 내려 그녀의 입술을 받았다. 한차례 부드럽고 농밀한 키스를 나눴다. 

 

나오코가 윤호의 어깨를 감싸고 가슴을 밀착시켰다. 나오코가 고개를 숙이고 윤호의 물건을 슬슬 잡아당기듯 만진다. 손의 촉감이 좋았다. 잡혀 있다는 느낌에 스르륵 눈이 감겼다. 윤호가 나오코의 입술에 입을 가져가려 하자 나오코가 살짝 피했다. 

 

“서두르지 마세요.”

 

나오코는 답답한 모양이었는지 입고 있던 면티를 들어 올리고 가슴을 드러냈다. 둥글고 아름다운, 큰 가슴이다. 벗지 않고 올려두기만 한다. 

 

“그냥 서 계세요. 우선 빨아볼게요.”

그녀는 그 상태로 허리를 숙이고 윤호의 물건을 빨았다. 빨면서 순간순간 흘러내리는 귀밑머리를 쓸어 올린다. 나오코 상에게 오랄을 받다니. 허벅지가 탱탱해졌고 흥분이 일었다. 똥구멍에 힘을 줘서 고추를 바짝 세워보였다. 

 

나오코는 혀를 귀로의 귀두에 대고 물건을 아래위로 자극했다. 쭉쭉 빨고 혀를 내밀고 잡고 있는 귀두를 빙빙 돌린다. 귀두를 문 상태로 가끔은 ‘음..’하며 음미하는, 또는 무언가 확인하는 듯한, 또는 감탄하는 듯한 묘한 소리도 냈다. 윤호의 성기는 뿌리가 없는 듯 나오코의 머리가 움직이는 대로 마냥 꺾이며 움직였다. 

 

쪽쪽거리는 소리와 목 너머로 오르다 삼켜지는 나오코의 신음이 반복되었다. 윤호는 자신의 턱을 움켜쥔 채 나오코가 하는 짓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오코 상은 부드러운 여자구나. 변태성이 없어. 따뜻하게 안고 주무르다 끝나겠는걸.’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자극적으로 놀아본 것은 사유키나 리나 상으로 충분했다. 

한참을 빨던 나오코는 성기에서 입을 떼고 자신의 입술에 묻은 침을 닦으며 허리를 폈다.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자, 당신은 이제 다 충족되었을 거고.”

 

충족되었다고?

 

윤호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길이 없었다. 아직 나오코의 음부도 감상하지 못했고 그녀의 가슴도 주무르지 못했다. 그녀의 몸에 삽입도 안 했는데 내가 충족이 되었다고?

 

윤호는 다짜고짜 나오코의 입술에 혀를 밀어 넣었다. 나오코는 웃으며 그의 혀를 잠시 받아 주다가 얼굴을 뗐다. 

 

“이제 키스는 그만하구요.”

 

나오코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구석에서 파리채 같은 길쭉한 물건을 집어 들었다. 한국에서 흔히 쓰는 빨간색의 네모난 면보다는 작았고 색도 가죽으로 된 검은 색이었다. 가늘고 긴 대는 40센티미터 정도. 손잡이는 그립감이 돌도록 옴폭 패였다.   

 

‘파리채? 저런 게 왜 저기 있지?’

 

파리채를 집어 든 나오코 상은 윤호의 손을 잡고 기구실 안으로 들어갔다. 각종 스포츠용품과 네트그물들. 공, 평형대가 보였고 한쪽 구석에는 매트리스가 천장까지 쌓여 있는 곳이었다. 그들이 움직이자 허공에 먼지가 풀풀 일어났다. 윤호의 발바닥이 금세 시커메졌다. 나오코는 배구공이 가득 든 그물이 놓인 곳으로 윤호를 이끌었다. 

 

그녀는 주황색 네트 줄을 이용해서 윤호의 두 손을 묶더니 그물에 엮여 있는 배구공들 쪽으로 윤호를 밀었다.

 

어어.

 

윤호가 손을 뒤로 묶인 채 배구공 뒤에 등을 기대고 비스듬히 누웠다. 윤호의 발목에도 빨랫줄 같은 줄이 감겼고 나오코는 그 줄을 평형대에 묶었다.  

 

나오코는 다 되었다는 듯 손을 털더니 파리채 같은 채찍을 쥔 채 윤호의 물건을 잡았다. 세우려고 몇 번 빤 다음 발기가 된 윤호의 물건을 이리저리 튕겼다. 윤호의 고추는 탱탱하게 흔들리다 제자리를 찾는다. 그녀는 윤호의 아랫배에 파리채를 한번 내리쳤다. 

 

으악. 

 

파리채는 착착 살에 달라붙었다.

 

“나오코 상, 뭐, 뭐하는 거예요?”

“이 채찍으로 사정하게 해드릴게요.”

“채찍으로?”

“기대하세요.”

“자..잠깐요.”

 

나오코는 귀밑머리를 쓸어 올리더니 윤호의 귀두를 노리고 가죽 면을 찰싹 때렸다. 

마치 엄마가 손바닥을 때리는 표정이다. 

 

우아아아아.

 

포경수술 때 귀두에 주삿바늘이 들어가던 날 이후로 최고의 고통이었다. 

 

“나오코 상. 나오코 상. 조, 조또 마떼.”

“어머. 벌써 흥분하시는 거예요?”

“아..아니오. 때리지 마세요. 그렇게 하다간....”

“호호. 너무 좋으셔서?”

 

착착착착. 

 

연달아 네 대가 고추를 가격했다. 가죽으로 된 손바닥만 한 납작한 면이 발기된 고추의 세로 면에 착착 감겼다. 귀두가 화끈거리고 낭심은 짜릿한 고통이 휘감았다. 

 

나오코는 여성스럽게 귀밑머리를 올리고 윤호의 귀두를 입으로 몇 번 다시 빨아서 침을 묻혔다. 

 

착착착착.

 

다시 네 대. 

 

“으아아악.”  

 

다시 나오코가 빨고.

 

착착착착.

 

윤호는 눈물이 고였다. 끔찍한 고통이었다. 성기능을 잃을까 걱정이 되었다. 

나오코는 욕설이나 잔인한 표정을 짓지 않았다. 다정하고 단정한 얼굴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있었을 때와 같은 삐딱한 불량기도 없다. 

 

윤호는 성기에 신경이 죽은 것 같았다. 그냥 전체가 화끈거리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나오코는 멈추지 않았다. 

 

그러기를 10분 정도. 

 

나오코는 채찍질을 멈추었다. “으...나오코 상.” 

 

“당신, 1분 안에 사정할 걸요.”

 

나오코는 그렇게 말하고 윤호의 고추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정적이 흘렀다.

 

갑자기 윤호의 고추가 흔들렸다. 끄덕. 끄덕. 끄떡.

그리고 묘한 기분이 감돌더니 몰린 피가 풀어지면서 귀두 아래가 자글거렸다. 

 

어..어...

 

나오고 상은 손가락으로 귀두를 한번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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