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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처제와 S중독 아내 2

토군토 4 1489 0 2025.02.27

어린 처제와 S중독 아내 2

 

#5

 

잠이 모자란 탓에 머리가 멍했던 건우는 커피를 진하게 내려서 연거푸 두 잔이나 마셨다. 그렇게 카페인을 쏟아 부우니 머리가 조금 맑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보라가 화난 이유는 떠오르질 않는다. 게다가 왜 느닷없이 언니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했는지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할 수 없지... 처제가 들어오면 물어보는 수밖에....

 

건우는 소파에서 일어나 작업실로 향하였다. 오늘 연재 분량을 채우려면 처제가 오기 전에 부지런히 써놓는 게 좋을 듯했다. 그런데 그때 현관문이 열리며 보라가 들어왔다.

 

“처제 왔어...?”

 

건우는 얼른 달려가서 보라의 가방을 받아주었다. 글을 쓰려던 생각은 모두 잊어버리고 말았다.

 

“어휴... 우리 예쁜 처제가 들고 다니기엔 가방이 너무 무겁네....”

 

건우는 말을 하며 보라의 눈치를 살폈다. 그런데 전화로 툭툭거리던 것과 달리 표정이 상당히 밝아 보였다.

 

“형부, 부족한 잠을 또 카페인으로 때웠지?”

 

“으, 응... 스트레이트로 두 잔....”

 

“차라리 낮잠을 좀 자지....”

 

“처제가 그렇게 화를 내니까 불안해서 잠을 잘 수 있어야지... 그런데 왜 그렇게 화가 난 거야...?”

 

“정말로 형부 때문에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자꾸 그러니까 내가 더 미안해지잖아. 우리 형부는 정말 아무 죄도 없는데... 너무 멋지고 훌륭한 남잔데....”

 

<남자>라는 말을 귀담아 들어야 했건만, 건우는 보라가 말하는 <남자>를 <형부>라는 말과 동격으로 이해해 버리고 만다.

 

“갑자기 왜 잔뜩 띄우고 그래...? 그러니까 더 불안하다, 처제....”

 

“형부....” 

 

“응?”

 

“나 좀 한 번 안아주면 안 돼...?”

 

“정말 왜 그러는데? 혹시 남자친구 사귀다가 헤어졌어...?”

 

“그냥 좀 안아줘....”

 

보라는 두 팔을 벌리며 건우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그녀의 그런 눈망울을 건우는 도저히 버텨낼 수가 없다.

 

“그래....”

 

건우는 가방을 놓고 보라를 안아준다. 보라는 형부의 가슴으로 파고들어 얼굴을 폭 파묻는다.

 

‘이렇게 착한 남자를 배신하다니... 언니는 정말 천벌을 받을 거야....’

 

보라는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한다. 형부가 너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다.

 

“우... 니...?”

 

어깨를 들썩이지도, 눈물을 닦아내지도 않았건만, 형부는 벌써 내 눈에 고인 눈물을 알아채고 만다.

 

“아, 아냐....”

 

“이렇게 해봐... 우는 거 맞네. 왜 그러는 건데, 처제? 말을 좀 해봐. 정말로 남자친구와 헤어진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하지 마. 사귄 적도 없는 남자친구와 어떻게 헤어져...?”

 

“그럼 이유가 뭔지 말을 좀 해봐....”

 

“그냥... 가끔 이유 없이 우울해질 때 있잖아....”

 

“사춘기도 아니고... 왜 괜히 우울해져...?”

 

“답 안 나오는 거 자꾸 묻지 말고... 나 허벅지나 좀 주물러 주라, 형부....”

 

보라는 손등으로 눈물을 슥 닦아내고는 해죽 애교 미소를 날리며 형부를 빤히 올려다본다. 젖은 눈썹으로 웃음 짓는 여자의 애교미소를 무심하게 견딜 수 있는 남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강력한 무기도 드물다.

 

건우도 가슴 깊은 곳에서 이상한 느낌이 불쑥 솟아오르는 걸 느낀다. 하지만 그게 뭔지는 아직 알아채지 못한다. 왠지 당황스러울 뿐이다.

 

“으, 응...?”

 

“아침에 형부 때문에 넘어진 뒤로 허벅지가 땡겨서 걸을 수가 없단 말야....”

 

“처제가 조심하지 않아서 넘어진 걸 왜 형부에게 떠넘기는 데...?”

 

“그래서 내 잘못이니까 그냥 아프고 말라고...?”

 

“그런 건 아니고....”

 

“그럼 주물러 줄 거지...?”

 

“그, 그래.... 침대는 쿠션 때문에 마사지 효과가 떨어지니까 거실 바닥에 엎드려 봐.”

 

건우가 말하자 보라는 금방 얼굴이 환해지며 조르르 달려가서 거실 한 가운데 엎드린다.

 

‘전혀 허벅지 아픈 사람 같지가 않은 걸....’

 

건우는 의심이 살짝 들었지만, 말은 하지 못한다. 그랬다간 처제가 정말 화를 낼 것만 같다.

 

그런데...!!

 

처제가 다소 급하게 엎드린 바람에 플레어스커트가 훌떡 걷혀 올라가서 엉덩이 중간쯤에 걸쳐 버리고 말았다. 당연히 팬티가 훤히 드러나 버렸다. 아침에 직접 찾아 입힌... 아니, 찾아주기만 한 분홍레이스 팬티가....

 

저렇게 훤히 드러나면 아래가 시원해서 분명히 알 수 있을 텐데도, 처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엎드려 있을 뿐이다.

 

어쩔 수 없이 건우는 자기 손으로 치마를 내려준다.

 

“밖에서도 이럴까봐 걱정이다, 정말....”

 

“헤~ 걱정 마세요. 아빠엄마오빠친구 겸 형부~! 딱 형부 앞에서만 까부는 거니까....”

 

“그러면 그나마 다행이고... 허벅지 어디가 아픈데...? 여기?”

 

건우는 보라의 허벅지 한 가운데를 누르며 묻는다.

 

“거기 보다 조금 위에....”

 

“여기?”

 

“조금만 더 위에...”

 

“여기...?”

 

“아, 좀 위로 쭉 올라와 봐요. 어려서는 엉덩이도 철썩철썩 때리고 그러더니 왜 그렇게 만지는 걸 무서워해요?”

 

“더 올라가면 엉덩이니까 그러지!! 거기가 어떻게 허벅지야?”

 

“고관절을 다쳤으니 허벅지와 엉덩이가 아픈 게 당연하잖아요. 그러지 말고 좀 주물러 줘요. 정말 아프단 말야...!”

 

어휴...!

 

어려서부터 어리광을 받아줘 버릇했으니 이제 와서 혼낸다고 고쳐질 리도 없을 테고...

 

건우는 그냥 그녀가 해달라는 대로 엉덩이를 손목이 꺾이는 부분의 손바닥 아래쪽으로 꾹 눌러서 고관절을 따라 미끄러뜨린다.

 

“아흐흑~!! 저, 정말... 아프다...!”

 

“그렇게 아파...? 그만 할까?”

 

“아니... 아프면서도 시원해... 계속 해줘, 형부....”

 

“혹시라도 못 참겠으면 얘기해. 적당히 아픈 건 근육이 풀리는 과정이지만, 너무 아프면 오히려 악화 될 수도 있으니까.”

 

‘못 참겠어... 당장이라도 형부를 끌어안고 키스하고 싶고, 온몸으로 형부를 받아들이고 싶어서 정말 견딜 수가 없어.’

 

보라는 속으로 외쳐댄다. 하지만 형부에게 직접 말 할 수는 없다. 그러면 형부는 놀라서 도망가 버릴 테니까. 다시는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을 테니까.

 

형부를 차지하고 싶다. 하지만 언니의 불륜을 알려주는 방식은 취하고 싶지 않다. 언니에 대한 더러운 비밀을 모르고 있는 이 상태 그대로 형부의 마음을 얻고 싶다.

 

“아으으응~!!”

 

건우가 손바닥 아랫부분으로 양쪽 엉덩이의 측면 상단부 근육을 동시에 밀어 올리는 바람에 보라는 깜짝 놀라서 신음을 흘리고 만다. 근육이 풀어지며 기절할 듯한 전기가 발생한 까닭이다.

 

섹슈얼 자극이 아닌 순수한 마사지적 자극이었지만, 입에서 토해지는 신음은 비슷했기에 건우는 언뜻 놀라 보라를 쳐다본다.

 

“흐으응~ 거기 문지르니까 완전 짜릿해~! 몇 번 더 해줘 형부....”

 

말이라는 게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인데, 보라의 말에서 풍겨지는 뉘앙스는 참으로 묘했다.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오해하기 딱 좋은 뉘앙스였다.

 

하지만 스포츠 마사지를 여러 번 받아본 적 있는 건우는 엉덩이 측면 상단을 눌러서 문지를 때 엄청난 전류가 발생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만다.

 

“그래... 몇 번 더 눌러 줄 테니까 좀 참아....”

 

꾸우우욱~!

 

“아으응~ 아앙~!!”

 

아주 신음을 제대로 흘리고 있는 보라를 건우는 게슴츠레한 눈길로 쳐다본다. 

 

“자꾸 장난칠래...?”

 

“내가 무슨 장난을 친다고 그래...? 아으응~!!”

 

“지금 형부 골려 먹으려고 일부러 이상하게 신음하고 있잖아....”

 

“히잉~ 아니야... 정말 거기 자극이 엄청나단 말야....”

 

“한 번만 더 이상한 신음소리 내면 혼난다....”

 

꾸우우욱~!!

 

“아으으으으응~ 아으응~ 형부~ 나 죽을 것 같아~!!”

 

찰싹~!!

 

“아얔~!”

 

찰싹~!!

 

“아얔~!”

 

보라가 자꾸 짓궂은 신음을 흘리자 건우는 결국 참지 못하고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몇 번 때려준다. 보라가 어려서 까불 때마다 장난스레 혼내주던 버릇이 자기도 모르게 나온 것이다.

 

‘으음~! 형부가 내 엉덩이를 때려줬어....’

 

엉덩이에 달라붙는 형부의 손길이 보라는 너무나 좋다. 자신이 성인이 된 이후로 자꾸 거리를 두던 형부가 정말 오랜만에 엉덩이를 때려줬다.

 

“장난치지 말랬지...!”

 

건우는 자기가 다 큰 처녀의 엉덩이를 때렸다는 걸 까맣게 잊은 채 어린 보라를 대하듯이 하고 있다.

 

“히잉~ 장난 아닌데....”

 

“자꾸 까불면 똥침 놔 버린다...?!”

 

“힉!! 그건 절대 안 돼~!!”

 

보라는 한 손으로 얼른 자기 똥꼬를 가렸고, 건우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입가에 아빠 미소를 머금는다. 하지만 건우는 모르고 있다. 보라가 엉덩이를 가리는 척 하면서 스커트를 위로 살짝 걷어 올렸다는 사실을....

 

“형부... 엉덩이는 이제 그만하고 허벅지 해줘... 양손으로 잡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면서 꾹꾹 눌러주면 정말 시원하더라....”

 

“고딩 체육시간에 단체기합 받아서 근육 뭉쳤을 때처럼...?”

 

“응~ 그때 집에서 마사지 받은 사람은 우리 반에서 나 뿐이었어... 내가 형부 자랑 얼마나 많이 했는데....”

 

“그래. 알았어... 이것도 자극이 조금 심할 테니까, 이상한 신음 흘리지 마...?!”

 

“그게 왜 이상하다는 건데...?”

 

보라의 말에 건우는 문뜩 말문이 막히고 만다. 사실 이상하다는 기준은 자신이 섹스를 해봤기에 하는 말이다. 보라의 입장에선 그냥 자연스럽게 흘리는 신음일 수도 있다.

 

게다가 건우가 알고 있기로 보라는 아직 섹스를 할만큼 깊이 사귀어 본 남자 친구가 없다. 사랑스러운 처제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정말 잘 해주겠다고 다짐하면서 유심히 관찰했지만, 아직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건우는 보라가 혹시라도 동성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걱정을 한 적도 있었다.

 

“그냥... 소리가 너무 크잖아....”

 

답이 궁색해진 건우는 대충 둘러대고는 보라의 허벅지를 오금 위에서부터 주물러 올라간다.

 

“흐으응~ 으응~ 이런 신음은 괜찮아...?”

 

보라는 목소리를 죽여서 나직이 신음하며 물었다. 건우는 그냥 포기한다. 오히려 아까 신음이 더 나았다. 지금 신음은 일본 AV여배우들이 흘리는 신음처럼 간드러져서 더 이상하다.

 

“아으으응~! 으으응~! 왜 대답이 없어, 형부...? 흐으응~!!”

 

“그냥 처제 마음대로 해....”

 

건우는 엉덩이와 만나는 부근의 허벅지를 눌러주며 포기하는 심정으로 대꾸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치마가 언제 또 걷혀 올라간 거야...?

 

건우는 엉덩이에 반쯤 걸쳐 있어서 팬티가 살짝 드러난 보라의 모습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 했다. 그때 더 이상한 현상이 눈에 들어왔다.

 

촉촉이 젖어든 처제의 팬티... 가랑이가 만나는 그 부분이 젖어서 색깔 차이가 나는 모습이 확연히 보였던 것이다.

 

동그랗게 젖어서 주변으로 번져 나오는 물기를 보는 순간 건우는 심장 고동이 갑자기 커져서 숨이 탁 막히는 아찔함을 경험한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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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두쿤~ 두쿤~ 두쿤~!!!

 

건우는 급격히 요동치는 심장의 고동에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혈액 속으로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홀몬이 강력하게 작용하기 시작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홀몬에 온몸이 장악 당하면 정상적인 사고는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고 본능이란 놈이 표면으로 튀어나오는 법이니까.

 

그동안 어린애로만 봤던 처제의 몸이 갑자기 달라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손을 대고 있는 허벅지가 이토록이나 예뻤던가? 요 동그란 엉덩이는 또 어떤가? 게다가 살짝 젖어든 연분홍 팬티... 그리고 허벅지가 만나는 그곳...!!

 

건우는 어느덧 물건이 잔뜩 부풀어 버리고 만다. 그것에 피가 너무 몰려서 뻐근한 통증이 일어나자, 건우는 흠칫 놀란다.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이지...? 내 귀여운 딸이자 동생이기도 한 처제를 여자로 보고 있는 건가...? 짐승이냐, 이건우? 어디 여자로 볼 사람이 없어서 처제를 상대로 이러는 건데!!’

 

건우는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소리친다. 개새끼라고 욕을 한다. 하지만 홀몬에 장악당한 몸은 도무지 이성의 말을 들어먹질 않는다.

 

아랫도리에는 점점 더 피가 몰려서 터질 듯하고,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를 주무르고 있는 손은 자꾸만 허벅지 안쪽으로 움직여 들어가서 그녀의 비밀스러운 그곳... 물기로 젖어든 팬티 부근을 만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 손이 약간 안쪽으로 옮겨지긴 했지만 그곳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더 이상 가까이 다가가지를 못한다. 그렇게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 부위를 계속 주물러대고 있을 뿐이다.

 

심장이 터질 듯한 사람은 건우 뿐만이 아니다. 보라는 지금 숨조차 쉴 수가 없다. 형부의 손길이 달라진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드디어 형부가 나를 여자로 봐주기 시작했다.

 

조금만... 조금만 더 손을 움직여서 그곳을 건드려 준다면 형부를 내 남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을 텐데... 그 몇 센티를 좁혀오지 못하는 형부의 손길이 너무나도 야속하다.

 

‘제발 형부... 언니는 사랑 따위 던져 버린지 이미 오래예요. 형부도 그따위 사랑 지켜줄 필요가 없다고요....’

 

보라는 형부의 손길이 조금만 더 깊숙이 다가오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한다.

 

다리를 벌리고 엎드린 보라의 허벅지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를 계속해서 주무르고 있던 건우는 문뜩 고요함을 느낀다. 언제부턴가 처제의 신음이 흘러나오지 않고 있다.

 

건우는 흠칫 놀라 보라를 쳐다본다. 엎드린 채 두 팔에 얼굴을 묻고 있는 모습. 불안한 생각이 든다.

 

혹시 내 음흉함을 눈치 채고 부끄러워서 저러고 있는 건가...?

 

건우는 얼른 손을 옮겨서 허벅지 아래를 주물러 내려가며 보라를 유심히 살핀다.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보이지 않는다.

 

“처제....”

 

건우는 보라를 조심스레 불러본다. 그녀가 자신의 음흉함을 눈치 채지 못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처제...?”

 

초조해져서 다시 불러보았지만 보라는 대꾸를 하지 않는다.

 

화가 난 건가...? 아니, 그건 아닌 듯하다. 왠지 잠이 든 것 같다.

 

“처제... 자는 거야...?”

 

건우는 앞으로 몸을 기울여 보라의 어깨를 조심스레 흔들어 본다. 그러자 보라의 머리가 옆으로 살짝 돌아가며 얼굴이 드러나는데, 곱게 눈을 감고 잠 든 모습이다.

 

휴... 건우는 속으로 한숨을 몰아쉰다. 정말 다행이다. 처제가 내 음흉함을 눈치 채지는 못한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듦과 동시에 마음 속 저 깊은 곳에서 음탕함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온다. 젖어있는 팬티가 눈앞에 그려지며 어서 만져보라고 자꾸만 충동질 한다.

 

그러자 홀몬이 다시 쏟아져 나오며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고 호흡을 거칠게 한다. 정신이 다시 아찔해지며 이성이란 놈이 슬그머니 숨어들고 만다.

 

어느새 손은 처제의 가랑이 사이로 내려가고 있다.

 

바르르 떨리는 손끝이 젖어있는 팬티에 닿을 듯하다.

 

‘안 돼...!’

 

손끝에 축축한 팬티가 살짝 닿는 순간 건우는 정신을 번뜩 차린다. 젖어있는 팬티를 만지고 싶어 했으면서, 그 축축함이 오히려 정신을 일깨우는 모순적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건우는 보라의 팬티에 닿았던 손을 꽉 움켜쥔 채 부르르 몸을 떤다.

 

제발 이러지 말자. 이 사랑스러운 아이를 음탕함의 대상으로 삼지 말자, 건우야... 제발...!

 

건우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보라의 하얀 얼굴을 쳐다본다. 가지런한 속눈썹, 발그레한 볼과 예쁜 입술... 정말이지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처제다. 이런 아이를 상대로 음탕한 마음을 일으키는 건 그 자체로 죄악이다.

 

건우는 보라를 옆으로 살짝 돌려 눕히고는 그녀와 마주보며 몸을 눕힌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를 살짝 들어 올려 팔베개를 해준다.

 

사랑스러운 아이의 얼굴이 코앞에 있다. 천둥이라도 치는 밤이면 항상 자신의 품에 안겨 오들오들 떨어대던 작은 천사가 이렇게나 성장해 버렸다.

 

건우는 그녀의 이마에 가만히 키스 해준다. 그렇게 입술을 붙인 채 한참이나 그녀를 안아준다.

 

보라는 숨이 막힐 것만 같다. 차라리 자신의 아래를 그냥 만져버릴 것이지. 이렇게 순수한 키스를 받는 것이 너무나도 불편하다. 고개를 들고 형부의 입술에 키스하고 싶은데, 도저히 그럴 용기가 나지 않는다.

 

호흡이 자꾸 가빠져서 잠든 척 연기하기가 너무나도 힘들다.

 

아... 큰일이다...! 입 안에 고여 든 침이 자꾸 넘어가려고 해서 참을 수가 없다. 지금 삼키면 분명히 커다란 소리가 울릴 텐데, 침이 자꾸만 넘어가려 한다. 이러다간 의지와 상관없이 커다란 소리를 내며 삼켜질 것만 같다.

 

“으음~”

 

보라는 잠결에 뒤척이는 척 형부를 껴안으며 한쪽 다리로 형부를 감아버린다. 그러면서 침을 꿀꺽 삼킨다. 순간적인 용기가 침 삼킴의 위기를 해결함과 동시에 형부를 바짝 끌어안을 기회까지 제공하였다.

 

형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팔과 다리로 잔뜩 끌어안고 있는 이 순간이 보라는 너무나도 황홀하다. 온몸으로 전해지는 형부의 감촉이... 콧속으로 스며드는 형부냄새가 보라의 몸과 마음을 온통 장악해 버린다.

 

처제가 움직이는 바람에 이마의 키스는 끝이 났지만, 대신 품안에 폭 들어온 처제를 안고 있을 수 있어서 건우도 행복하다.

 

사랑스러운 아기를 안고 있으면 괜히 감정이 고조되어 꽉 끌어안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걸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지금 건우의 심정이 그랬다.

 

꽈아악~!!

 

보라는 아기처럼 연약한 존재가 아니었기에 건우는 참지 않고 그녀를 힘껏 끌어안는다. 그리고는 그녀의 머리에 키스를 해준다.

 

내 사랑스러운 아가....

 

그의 이성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아니, 합리화 하고 있다. 그러나 본능은 결코 그녀를 아기로 보는 게 아니라는 걸 잔뜩 부풀어 있는 그의 페니스가 말해주고 있다.

 

다만 이렇게라도 합리화하지 않으면 스스로 견딜 수가 없을 것이기에 건우는 <내 사랑스러운 아가....>라는 말을 자꾸 되뇌며 처제를 점점 더 세게 끌어안는다.

 

보라는 숨을 쉬기가 힘들 지경이었지만, 형부의 포옹이 너무 좋아서 힘든 내색을 할 수가 없다. 자신이 깨어 있다는 걸 형부가 눈치 채면 너무 창피해서 두 번 다시 안아주지 않을 테니까.

 

그냥 이 순간을 만끽한다. 키스하고 싶은 욕망도 누르고... 잔득 부풀어서 자신의 허벅지 사이를 찔러대는 형부의 그것을 만져보고 싶은 욕망도 억누른 채 지금은 포옹에만 만족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른다.

 

얼마나 지났을까...?

 

형부의 포옹이 느슨해지는 것 같다. 그래도 보라는 움직이지 않은 채 형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자 형부의 숨소리가 나직하면서도 고르게 들려온다.

 

잠이 든 건가...?

 

보라는 형부의 상태를 알아보고 싶어진다. 하지만 지금 움직이면 깰 것만 같아서 또 꾹 눌러 참는다.

 

그렇게 한참이 더 지나고 나서야 보라는 몸을 뒤척이는 척하며 고개를 들어 올린다. 그리고 실눈을 떠서 형부를 살펴본다.

 

눈을 감고 있다. 새근거리는 숨결을 보아 잠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러고 보니 잔득 부풀었던 그의 일부도 언제부터인가 느껴지지 않는다.

 

보라는 손바닥을 형부의 가슴에 대고 가만히 문질러 본다. 형부가 깨어 있으면 반응을 할 것이다.

 

다행히 아무런 반응도 없다. 잠든 게 확실하다.

 

보라는 고개를 들어올린다. 형부의 얼굴이 가까워진다. 다리를 조금 움직이며 상체를 밀어올리고, 팔로 형부의 목을 가만히 끌어안는다. 입술이 닿는다. 형부의 따스한 입술이 보라의 그것에 완벽하게 밀착된다.

 

키스~!

 

보라는 용기를 내어 혀를 가만히 내밀어 본다. 형부의 입술을 혀끝으로 핥아 본다. 그리고 조금 더 내밀어서 그의 입 안으로 밀어 넣는다. 형부의 치아가 방해를 하자 혀끝에 힘을 주어 치아를 벌리며 안으로 밀고 들어간다.

 

말캉~!

 

아~ 드디어 형부의 혀와 만난다. 이 사랑스러운 남자의 타액이 너무나 달콤하다. 잠이 들었든 깨어 있든 상관없다.

 

보라는 형부를 거세게 끌어안은 채 그의 타액을 마음껏 탐닉한다.

 

팬티가 더 심하게 젖어드는 게 느껴진다. 겨우 키스일 뿐인데, 왜 이토록 몸이 달아오르는 것일까?

 

키스만으로는 갈증을 도저히 풀 수 없었기에 보라는 형부의 티셔츠 속으로 손을 밀어 넣어 자그마한 젖꼭지를 손으로 만지작거린다. 작고 보드라우면서도 적당히 단단한 느낌을 주는 젖꼭지가 너무 사랑스럽다. 입으로 머금어보고 싶다.

 

보라는 형부의 입술을 놓아준 채 아래를 살며시 움직여 형부의 티셔츠를 밀어 올린다.

분홍보다 조금 짙은 색의 젖꼭지가 티셔츠 아래로 살며시 드러난다. 여자 것보다는 작지만 충분히 앙증맞고 귀여운 느낌이 든다.

 

보라의 예쁜 입술이 그것을 머금는다. 그리고 가만히 빨아들인다.

 

짜르르한 전율이 혀끝을 타고 들어와 온몸으로 번져나간다. 그곳에서 물이 자꾸 흘러나와 팬티가 푹 젖어버린다.

 

쪼오옥~!

 

보라는 좀 더 힘을 주어 형부의 젖꼭지를 빨아들이고 혀끝으로 문질러댄다. 아기가 엄마의 젖을 빨듯이 그녀는 그렇게 형부의 젖을 한참이나 빨아준다.

 

그러자 형부의 그것이 어느새 다시 부풀어 오른다. 잔득 발기한 그것이 허벅지에 느껴지자 보라는 흠칫 놀라 형부를 올려다본다.

 

남자는 잠든 사이에도 그것이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보라는 형부가 깬 줄 알고 몸을 잔뜩 경직 시킨다. 그러면서도 입에 물고 있는 젖꼭지를 놓아주지는 않는다.

 

약간의 시간 흐르는 동안 형부의 숨소리가 계속 고르다는 걸 확인한 보라는 속으로 안도한다. 잠들었을 때도 남자의 그것이 커질 수 있다는 걸 보라는 오늘 처음으로 배웠다.

 

그리고 이제... 그녀의 관심은 저 아래 부풀어 있는 형부의 그것으로 옮겨간다. 정말 만져보고 싶었다. 저것을 차지하면 형부를 내 남자로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더더욱 관심이 간다.

 

보라는 한 손을 가만히 내려서 형부의 바지 속으로 밀어 넣는다. 고무 밴드가 부착 된 추리닝과 팬티는 아무런 장애도 되지 않는다.

 

움찔~!

 

뜨겁고도 커다란 형부의 그것이 손에 닿는 순간 보라는 몸을 잔뜩 움츠리고 만다. 생전 처음으로 남자의 것을 만지려니 너무나도 긴장이 되고, 두렵기도 하다.

 

이렇게나 큰 것이 여자의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리고 그것을 처음 겪는 순간이 오면 몹시 무서울 것도 같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럴 일이 없었기에 보라는 그것을 손으로 가만히 더듬으며 손에 느껴지는 감촉에 신경을 집중한다.

 

 

 

00007    =========================================================================

                                    

#7

 

돌처럼 딱딱하고도 길쭉한 그것을 보드라운 피부가 덮고 있어서 손에 만져지는 감촉이 제법 괜찮았다. 특히 머리 부분의 보드라움은 정말 사랑스러울 지경이다.

 

그렇게 건우의 페니스를 한 손으로 만지고 있는 동안에도 보라는 젖꼭지를 입으로 빠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형부의 작은 젖꼭지는 이상할 만큼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도무지 놓아줄 수가 없다.

 

쪼옥~ 쪽~!!

 

보라는 젖꼭지를 계속 빨아가며 형부의 페니스를 자꾸만 주물렀다. 그런데 옆으로 누운 자세로 이러는 게 너무 불편했다.

 

보라는 형부를 가만히 밀어서 바로 눕혔다. 커피를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깊은 잠에 빠진 듯 형부는 아무것도 모른 채 고른 숨을 몰아쉴 뿐이다.

 

바로 눕혀놓고 나자 보라는 다른 욕심이 생겼다. 형부의 그것을 눈으로 보고 싶었다.

 

아주 어렸을 때 한 번 본적은 있었다. 샤워를 마친 형부가 수건으로 하체만 두르고 나왔는데, 보라가 장난을 치는 바람에 수건이 흘러내리고 말았다. 보라가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바로 그때였다.

 

하지만 그때 본 것은 아주 순한 모습이었다. 지금처럼 화가 잔뜩 난 남자의 페니스는 결단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보라는 떨리는 손으로 형부의 추리닝을 아래로 밀어 내렸다. 엉덩이에 깔린 부분을 놔둔 채 앞부분만 밀어 내리자 잔뜩 부풀어 있던 그것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형부의 젖꼭지를 빨고 있던 보라는 추리닝과 팬티가 내려가며 드러나는 그것을 쳐다보더니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어렸을 때 보았던 형부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 커다랗고 뜨거운 그것이 완전히 드러나자 보라는 젖꼭지를 잊은 채 그쪽으로 얼굴을 움직여 갔다.

 

이, 이런 것이 여자의 몸속으로 들어온단 말인가...?

 

보라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형부의 그것을 쳐다보며 한 손으로 자신의 그곳을 만져본다. 아직까지 그곳에 뭔가를 넣어 본 적이 없어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지 싶다. 이렇게 좁은 곳으로 어떻게 저런 것이 들어올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모두들 그렇게 하며 살고 있는 걸 보면 들어오는 게 맞긴 맞을 것이다. 도무지 이해는 할 수 없지만, 저것이 여기로 들어오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야동이라도 몰래 봐두는 건데....’

 

보라는 후회가 된다. 정말 이쪽으로는 아는 게 너무 없다.

 

끼리끼리 모이는 법이어서 친구들도 모두 순둥이 뿐이라 섹스에 대한 대화는 나누어 본 적이 거의 없다. 기껏해야 언니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얘기를 한두 마디 떠드는 것이 전부였다.

 

남자들은 이걸 입으로 빨아주는 걸 좋아한다고 하던데...

 

문뜩 친구 혜영이가 했던 말이 떠오른 보라는 형부의 그것을 한 손으로 움켜쥔 채 입을 천천히 가져간다.

 

누가 쳐다보는 것도 아닌데, 너무나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벌렁거려서 살 수가 없다.

 

아휴... 이걸 어떻게 입에 넣어....

 

보라는 코앞으로 다가온 형부의 소중이를 쳐다보며 울상을 짓는다. 하지 않으면 그만인 것을 이상하게도 해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휩싸여 거부하지를 못하고 있다.

 

남자들이 좋아한다니까... 그렇다면 형부도 좋아할 테니까... 비록 잠들어 있는 형부지만 좋아하는 걸 해주고 싶으니까....

 

보라는 달달 떨리는 입술을 억지로 벌리며 그것을 머금어 간다. 입술에 가까워지자 그것에서 뿜어지는 열기가 공기를 투과하여 전해진다.

 

이제 고개를 조금만 숙이면 그것이 입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그런데 목에 철심이라도 박혔는지 도무지 숙여지질 않는다.

 

할짝~!

 

보라는 용기를 내어 그것을 살짝 핥아본다. 찝찔한 맛이 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형부가 평소에 깔끔하게 잘 관리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형부의 젖꼭지를 빠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용기가 생긴다.

 

덥석~!

 

보라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그것을 크게 머금어 버린다.

 

...???

 

의외로 감촉이 괜찮다. 보들보들한 것이 혀끝에 닿는 느낌이 그리 나쁘지 않다. 아니, 상당히 좋다. 

 

혀를 이리저리 놀리며 그것을 구석구석 핥아 본다. 보기엔 길쭉한 것이 단순해 보였는데, 입안에 넣고 이리저리 핥다 보니 의외로 아주 단순한 모양은 아닌 듯하다. 특히 머리 부분의 생김새가 아주 독특했다. 그 보드라움도 좋고 굴곡진 부분이 혀에 닿는 느낌도 괜찮았다.

 

그리고 기둥 부분을 덮고 있는 표피가 속안의 딱딱한 부분과 달리 탄력성 있게 늘어나며 움직이는 느낌도 괜찮았다.

 

보라는 그것을 입에 문채 요리조리 핥아가며 한참이나 탐구하였다. 그러면서도 가끔가다 형부의 얼굴 쪽으로 눈길을 돌려 감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러고 있을 때 형부가 깨어나면 정말로 큰일이다. 너무 창피해서 형부를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서 형부의 그것이 익숙해지자 보라는 좀 더 세게 빨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다.

 

쭈우웁~!!

 

힘을 주어 그것을 빨아 본다. 그러자 그것이 갑자기 꿈틀 움직인다. 보라는 너무 놀라서 흡입을 멈춘 채 얼른 형부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다행히 깨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얘가 왜 움직인 거지...? 남자들은 자면서도 이걸 막 움직일 수도 있는 건가...?

 

이것저것 궁금한 게 너무 많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결코 물어볼 수 없는 궁금증이다.

 

보라는 다시 힘을 주어 그것을 빨아들였다. 그러면서 혀를 이리저리 움직여 그것을 핥아 주었다. 그렇게 한참 더 하다 보니 그것이 다시 꿈틀 움직인다. 이번에도 놀라기는 했지만, 얼른 형부의 얼굴을 올려다보기만 할뿐 빨아들이고 핥는 행위를 멈추지는 않는다.

 

잠자는 동안에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는 까닭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번이 아니다.

 

쭈웁~ 쭈웁~!

 

보라가 힘차게 계속 빨아주자 그것이 자꾸만 꿈틀거린다. 그러더니.

 

추우웃~!!

 

헉~!! 뭔가 나왔다. 뜨뜻하고 끈적거리는 뭔가가 힘차게 뿜어져 나와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있다.

 

윽~! 완전 병맛이다. 이런 맛은 어디에서도 느껴본 적이 없다. 이상한 냄새도 난다.

으... 밤꽃 냄새가 어쩌고 하던 남자애들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바로 이걸 두고 한 말이었던 모양이다. 기왕이면 달짝지근하고 향기로운 걸 뿜어낼 일이지... 남자들은 왜 이렇게 냄새나고 맛대가리 이상한 걸 뿜어내는지 모르겠다.

 

보라는 무척이나 불만스러웠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이니 끝까지 책임질 생각으로 그냥 삼켜버린다. 그리고 몇 번 더 빨아주자 그것도 서너 번 더 꿈틀거리며 냄새나는 물을 조금 더 뿜어낸다.

 

보라는 천천히 힘을 잃어가는 그것을 몇 번 더 빨아서 깨끗하게 마무리한 뒤에 조심스럽게 입에서 놓아준다.

 

맛이 조금 이상하기는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형부의 소중한 것이었기에 조금 더 빨아주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한 번 더 이러다간 아무래도 형부가 깰 것만 같아서 보라는 여기서 멈추기로 한다.

 

조심스럽게 형부의 바지를 입혀주고, 위로 올라가서 젖꼭지를 다시 머금고 빨아준다.

이 정도는 혹시 걸리더라도 장난친 거라고 외려 큰소리치면 어떻게든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걸리지 않는 게 더 좋겠지만....

 

쪼옥~ 쪽~!!

 

보라는 젖꼭지를 한참이나 빨아주고 난 뒤에야 형부의 티셔츠를 바로 입히고 입술에 키스를 한 뒤에 그의 팔에 머리를 대고 눕는다.

 

이제 형부는 내거다. 위 아래로 다 침을 발라놨으니 내 게 맞다. 보라는 사랑스러운 손길로 형부의 가슴을 쓰다듬으며 잠을 청한다.

 

잔뜩 긴장하고 있었던 때문인지, 입으로 해주는 것이 힘들었던 것인지 몰라도 금방 잠에 빠져든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간 흘렀을 때 건우는 한쪽 팔에 뻐근함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움직이려다 보니 처제가 곁에 찰싹 달라붙어 자고 있다.

 

아, 처제에게 팔베개를 해줬었지....

 

뒤늦게 기억을 되살린 건우는 그대로 누워 있기로 한다. 곤히 자고 있는 처제를 깨우지 않기 위해 팔이 조금 아픈 것은 그냥 참기로 한다.

 

그런데 어째 아랫도리가 조금 이상하다. 살짝 쓰라린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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