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처제와 S중독 아내 3
어린 처제와 S중독 아내 3
#9
다음날.
아침 8시가 다 되도록 성란과 대여섯 차례나 연거푸 섹스를 한 건우는 알몸 그대로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자는 바람에 생활리듬이 깨진 것인지, 잠든지 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오전 11시 40분경에 잠이 깨버렸다.
그렇게 늦게까지 괴롭혔는데도 성란은 제 시간에 출근을 한 듯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건우는 옷을 대충 걸쳐 입고 밖으로 거실로 나왔다.
‘처제는 벌써 일어났을 텐데... 배고프지 않으려나 모르겠네....’
주말이니 된장찌개라도 끓여줘야겠다 생각하며 주방으로 향하는데,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가 이미 퍼져 나오고 있다.
성란이 오늘은 하루 쉬려는 건가...?
의아한 표정으로 주방에 들어서던 건우는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가스레인지에선 투가리에 담긴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는데, 앞치마를 두른 보라가 활짝 미소 지으며 맞이해 준 것이다.
“일어났어, 형부?”
“처제...?!”
“왜? 언니가 아니가 아니라 내가 주방에 있어서 실망했어요?”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 된장찌개 처제가 끓인 거야...?”
“네... 솜씨 좀 부려봤죠....”
“언니는...?”
“10시쯤 출근 하던데요?”
8시까지 괴롭혔는데, 10시에 출근했다면 한 숨도 자지 않고 바로 준비해서 출근했다는 얘기다. 오래 일한 직원들이 있으니 하루쯤 게으름 부린다고 망할 일은 없을 텐데... 왜 그렇게 기를 쓰고 카페에 나가는 것인지 건우는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다.
“어서 씻고 와요. 형부 주려고 처제가 특별히 애쓴 거니까 밥 두 그릇 먹을 각오하시고요...!”
보라는 생긋 웃어주더니 싱크대로 돌아서서 파를 송송 썰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슴부터 무릎까지 내려오는 앞치마를 두르고 있어서 앞에서 볼 땐 몰랐는데, 돌아선 처제의 뒤태가 완전 파격이었다. 브라와 팬티만 착용한 채 앞치마를 걸치고 있었던 것이다.
옆구리까지만 가려진 앞치마 사이로 브라 끈과 팬티가 드러나 있는 뒤태가 얼마나 도발적이었던지, 건우는 하마터면 달려가서 끌어안을 뻔하였다.
왜 저렇게 입고 있는 거지...? 라는 의문을 가질 만도 하건만, 건우는 지금 그런 생각을 가질 여유가 없다. 너무나도 도발적인 보라의 뒤태에 넋이 완전히 나가버렸기 때문이다.
보라는 형부의 눈길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도 모른 척 콧노래를 흥얼거려가며 파를 썰어서 된장찌개에 넣고, 나머지를 그릇에 담아 계란을 몇 개 풀어서 저은 뒤에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말이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한참이나 넋을 놓고 있던 건우는 문뜩 정신을 차린다.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가다듬고는 주방을 급히 빠져 나간다.
욕실로 들어가서 찬물로 세수를 하고 나서야 건우는 생각이란 걸 할 수 있게 되었다.
처제가 대체 왜 저러는 걸까...? 이건 그냥 이물 없이 지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옷을 갈아입는 도중에 아무 생각 없이 방문을 연다거나 해서 몸을 보여주는 것과 속옷 위에 앞치마만 두르고 음식을 하고 있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전자의 경우는 형부를 편하게 생각해서 조심을 덜 한 것이라 말 할 수 있지만, 후자는 일부러 보여주기 위한 행동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설마 나를 유혹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문뜩 떠오르자 건우는 고개를 강하게 휘두르며 부정한다.
아냐, 그럴 리 없어!!
그래... 나를 골려주려고 일부러 저러는 걸 거야....
일단 생각을 그쪽으로 굳히자 처제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는 상황의 합리화가 고개를 들고 일어난다.
그럼 그렇지... 저렇게 어리고 예쁜 처제가 나이 잔뜩 먹은 형부를 남자로 생각할 리 없잖아....
이렇게 생각을 정리한 건우는 다소 가벼워진 마음으로 욕실에서 나왔다. 문 여는 소리를 들었는지 보라가 주방에서 소리쳤다.
“얼른 와요, 형부~! 찌개 식으면 맛없어~!”
“알았어... 갈게~!”
건우는 보라의 짓궂은 장난을 종식시킬 작전을 세워서 주방으로 씩씩하게 걸어간다.
그가 들어서자 식탁을 차려놓고 기다리던 보라가 살풋 뛰어서 건우 앞에 바짝 다가선다.
“형부~!”
“응...?”
“아까 내 뒤태 한참이나 감상했지?”
이런 질문을 할 줄 알고 있었다.
“응... 형부 보여주려고 그러고 있었던 거 아냐...?”
건우가 의외로 당당하게 나오자 보라는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아, 알고 있었어...?”
“당연하지. 바보도 그 정도는 알겠다.”
“그러면 설마 형부도....”
<나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거야?> 라고 보라는 물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건우가 그녀의 말을 잘라버렸다.
“보는 김에 좀 더 감상 하게 돌아서 봐.”
“으, 응...?”
“보여주려고 그렇게 입었다며? 그러니까 돌아서 보라고. 형부 좀 실컷 구경하게.”
“으, 응... 알았어....”
보라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돌아선다. 그 순간.
철써~억~!!
“아얔~!!”
건우가 엉덩이를 후려치는 바람에 보라는 펄쩍 놀라서 되돌아섰다.
“모야, 정말!!”
“앞으로 그딴 장난 그만 하라는 경고다, 꼬맹이 아가씨...!!”
“장난...?”
“그래. 그런 식으로 차려 입으면 형부가 놀라서 방으로 도망칠 줄 알았어?”
빙글빙글 웃으며 대꾸하는 건우의 말에 보라는 잔뜩 실망하고 만다. 정말 유혹하려고 그런 것인데, 형부는 그걸 장난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다. 어떻게 이런 행동을 장난으로 치부할 수 있는 것인지 보라는 형부의 심리를 이해할 수가 없다.
언니를 너무 좋아해서 나는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 건가...? 아니지... 어제 마사지를 해줄 때는 형부도 분명히 나를 여자로 보는 것 같았었는데....
그렇다면 지금 이런 행동은 대체 뭐지? 정말 장난으로 받아들인 게 아니라면 형부는 결코 자신의 엉덩이를 때리지 못했을 것이다. 겨우 팬티만 걸치고 있는 엉덩이를 말이다.
“얼른 가서 옷 입고오지 못해?”
건우의 말에 보라는 오기가 생겨난다.
“싫어! 형부에게 엉덩이까지 맞았는데, 뭐 하러 입어? 오늘 하루 종일 이러고 있을 거야.”
“자꾸 그러면 정말 혼난다.”
“맘대로 해. 나 삐졌으니까 엉덩이를 또 때리든 회초리로 때리든 형부 마음대로 하라고...!”
보라는 형부에게 보란 듯이 등을 돌려버린다. 그 아찔한 뒤태에 건우는 또 한 번 마음이 흔들리는 걸 느낀다.
건우는 얼른 눈을 돌리고는 자리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한다.
“우와~! 된장찌개 끝내주네...! 우리 처제 이제 시집가도 되겠는걸...?”
건우는 처제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일부러 과장된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보라가 샐쭉하여 한 마디 받아친다.
“형부가 데려갈 거야...?”
“응...?”
“나 어려서 부터 그랬잖아. 나중에 어른 되면 형부랑 결혼 할 거라고...!”
“이젠 꼬맹이 때 한 말까지 끄집어내서 형부를 괴롭히려는 거야...?”
“꼬맹이 때 약속은 약속도 아니라는 거예요?! 그때 형부도 분명히 그러겠다고 약속 했잖아.”
“알았어. 미안해. 형부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하고 밥 먹자, 응...?”
“흥~! 어림도 없어. 오늘 하루 종일 삐져 있을 거야!”
“처제 삐지는 걸 형부가 제일 무서워한다는 걸 알면서 왜 그래...? 용서 좀 해줘... 응?”
“좋아. 밥 먹고 나서 한 시간 동안 내 노예 해주면 용서해 줄게.”
“노예...?”
“왜, 싫어...?”
“아, 아니... 해 줄게... 뭐든 시키는 대로 할 테니까 일단 밥부터 먹자.”
“알았어요~!”
보라는 금방 기분이 풀어진 듯 해죽 웃어주고는 수저를 들었다.
* * *
성란이 운영하는 란 카페. 번화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낮에는 주로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판매하는 곳이지만, 실제 매상은 저녁부터 새벽 시간까지 판매되는 술장사에서 거의 다 나온다.
점심 손님이 한차례 지나간 오후 2시. 지금부터 저녁 손님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는 오후 5시까지가 가장 한가한 시간이다.
창가의 빈자리에 앉아서 바깥 풍경을 내다보고 있던 성란은 문뜩 지난밤의 섹스가 떠오른다. 자신을 한없이 거칠게 대해주던 남편 건우... 그가 무섭게 굴던 기억이 떠오르자 아래쪽이 짜르르 해지며 갑자기 욕구가 솟구친다.
휴... 나는 어쩔 수 없는 음탕한 계집인가 봐...
자괴감이 들면서도 일단 욕구가 일어나면 참기가 너무나 힘들다.
성란은 핸드백에서 폰을 꺼내고, 비밀 동영상을 저장해 둔 외장메모리를 찾았다. 화장실에 앉아서 그걸 보면서 자위를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어...? 그게 어디 갔지?”
외장메모리를 찾던 성란은 안색이 창백해지며 핸드백을 구석구석 뒤지더니 나중엔 탁자 위에 내용물을 몽땅 쏟아놓고 이 잡듯이 핸드백 안을 찾아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외장메모리는 어디에도 없었다.
워낙 비밀스러운 영상이 저장되어 있어서 핸드폰을 분실할 경우를 대비하여 외장메모리를 별도의 케이스에 따로 보관해 두었던 것인데....
‘그게 만약 모르는 사람 손에 들어가면 정말 큰일인데....’
성란은 눈앞이 캄캄해 졌다. 그 메모리에는 그동안 자신이 만났던 남자들과의 섹스 동영상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핸드백에 설치한 소형 카메라를 통해 모든 섹스를 다 녹화하기는 하지만 그걸 다 보유하고 있기에는 너무 많아서 시간 날 때마다 괜찮은 것들만 따로 골라서 저장해두고 그저 그런 것들은 삭제해가며 모아든 동영상이 무려 백여 편이었다.
만약 이걸 누가 습득한다면 인터넷에 퍼지는 건 시간 문제였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이 나라에서 도저히 살아갈 수 없을 터였다.
‘일단 진정하고... 생각을 좀 정리해 보자, 성란아....’
그녀는 스스로를 다독거린 뒤에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보았던 어제 점심 무렵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들을 곰곰이 되짚어 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문뜩 떠오르는 생각...!! 어제 건우가 자신을 거칠게 다루는 바람에 핸드백이 떨어지며 내용물이 다 쏟아졌었다.
그 후로 아침까지 줄곧 그를 받아주느라 정리를 못하고 있다가 그가 잠들고 나서야 핸드백을 챙겼던 기억이 난다.
피곤한 상태에서 출근 준비를 하느라 내용물을 대충 쓸어 담았는데, 아무래도 그때 잊어버린 것 같다.
성란은 핸드백을 다시 챙겨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종업원에게 오후 장사를 부탁한 뒤 급히 카페를 나선다.
제발 남편 건우가 메모리를 발견하지 못해야 하는데...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건물을 나서는데, 누군가 갑자기 손목을 잡았다. 흠칫 놀라 쳐다보니 첫사랑 창준 오빠였다.
“어딜 가기에 그렇게 놀라...?”
“오, 오빠....”
“혹시 나 말고 다른 남자 생겼니?”
“아이,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농담이고... 어디 가는 거야?”
“집에 좀 급히 다녀와야 할 것 같아서요....”
“왜? 갑자기 남편 품에 안기고 싶어졌어?”
“아이, 참... 오빠 그렇게 말할 땐 정말 별로더라....”
“그래도 침대에선 좋아하잖아. 가자. 잠깐 재미 좀 보게.”
정상적인 여자라면 이런 말에 모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성란은 이런 말투에 묘하게 자극을 받는다.
지금도 아래가 찌릿해 지는 게 당장 창준을 따라 모텔로 가고 싶다. 하지만 동영상 메모리를 찾는 일이 너무 급해서 그럴 수가 없다.
“미안한데, 오빠... 정말 중요한 일이어서 그러거든...? 이따 영업 끝나고 만나면 안 될까...?”
“급하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오 분쯤은 시간 낼 수 있지?”
“오 분...? 뭘 하려고...?”
“이리 와봐.”
창준은 성란의 손을 잡아끌고 건물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들어간다. 잡다한 물건들이 쌓여 있어서 드나들기도 힘들 정도로 협소한 공간이었는데, 그 안쪽으로 성란을 끌고 들어간 창준은 그녀를 벽에 밀쳐 세우더니 느닷없이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으흑~! 오, 오빠....”
“가만히 있어! 너 이런 거 좋아하잖아!”
“하, 하지만... 지금은... 아흑!!”
어느새 팬티를 무릎까지 내려버리고, 몸 안으로 쑥 밀고 들어오는 창준의 손가락. 성란은 입술을 깨물며 신음한다.
“아흐윽~!”
내부로 들어온 두 개의 손가락이 그곳을 거칠게 휘저어 대자 성란은 벌써부터 다리가 후들거린다.
“으으윽~! 윽~!! 오, 오빠...!!”
창준은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고 브라를 밀어 올린 채 한쪽 가슴을 입으로 머금어서 쭉쭉 빨며 다른 쪽을 손으로 심하게 주물러댄다.
성란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녀가 창준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돌발행동 때문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거칠게 밀어붙이는 이 사람의 스타일이 너무 좋았다.
기술이 유려한 것도 아니고, 대단히 훌륭한 무기를 지닌 것도 아니었지만, 간혹 한 번씩 이런 방식으로 혼을 속 빼놓는 통에 그의 손길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아흑~! 으윽~!!”
창준은 아래쪽으로 깊숙이 집어넣은 손을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흔들어 댄다. 그 바람에 성란은 서 있기가 힘들 지경이고, 그곳에선 극심한 통증이 일어난다. 하지만... 그래서 좋다.
이 저주 받은 몸뚱이는 이렇게 지저분한 곳에서 겁탈 당하듯 남자의 손에 놀아나는 걸 너무나도 즐거워한다.
어느새 그녀의 아래쪽에선 물이 줄줄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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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창준은 자기 바지를 반쯤 내린 뒤 성란의 가랑이 사이로 무기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약간의 탐색 끝에 입구가 찾아지자 힘껏 위로 밀어 올린다.
팬티가 걸려 있어서 다리를 제대로 벌리지도 못한 대다가 키 차이 때문에 각도도 제대로 맞지 않은 상태에서 남자가 무리하게 밀어 넣자 성란은 엄청난 통증을 느낀다. 그리고 그만큼의 희열도 동시에 느낀다.
“아흑!!”
성란은 까치발을 들어 남자의 물건과 각도를 맞추며 그를 와락 끌어안는다.
그 상태에서 창준은 힘차게 엉덩이를 밀어 올렸고, 성란은 그를 끌어안은 채 몸을 떨어댄다.
퍽퍽퍽~!!
일단 삽입이 이루어지고 나자 다음 행위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페니스가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창준은 최대한의 힘으로 연거푸 밀어 올렸고. 성란은 그를 끌어 안은 채 아래쪽으로 전해오는 자극에 온 신경을 집중하였다.
“으흐윽~! 으윽~!!”
어느 정도 자세가 안정되자 성준은 성란을 벽에 밀어붙인 채 두 손으로 그녀의 유두를 잡아 비틀며 아래를 연신 쳐 올렸다.
질걱거리는 소리와 성란의 신음이 묘하게 어우러지며 건물 사이의 좁은 공간을 가득 메웠다. 그러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 때문에 멀리까지 퍼져나가지는 못하였다.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 사람이 나타날지 모르는 공간에 숨어서 한다는 스릴감이 성란을 몇 배의 높이로 끌어 올렸기에 불편한 자세와 부족한 시간으로 인한 불만족은 상쇄되고도 남음이 있었다.
“아으으으윽~! 오, 오빠~!!”
“으으윽~! 윽~!”
드디어 막바지에 이른 듯 창준은 성란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꽉 움켜쥔 채 자신의 일부를 최대한 깊숙이 밀어 넣고 정액을 쏟아낸다.
“하아아아~!!”
“흐으으으....”
그렇게 벼락같은 섹스가 끝나고 나자 성란은 핸드백에서 물티슈를 꺼내 자신의 그곳을 닦고 팬티를 올렸다. 그리고 창준의 것을 닦아주려고 하는데, 그가 갑자기 머리채를 잡아서 아래로 찍어 눌렀다.
“아아~!! 오, 오빠~!!”
“한 번으로 끝낸 적 없잖아... 다시 살려서 입으로 해주고 가.”
“아이, 정말 급한 일이라니까....”
“그럼 빨리 끝내면 되겠네.”
“으읍~!!”
창준은 풀이 살짝 죽어 있는 자신의 물건을 성란의 입에 쑤셔 넣었다.
“빨아...!!”
성란은 어쩔 수 없다는 듯 핸드백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아서 창준의 물건을 빨아주기 시작한다. 방금 자신의 몸속에 들어왔던 것이라 미끌거리는 애액이 잔뜩 묻어 있었지만 그런 건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쭈우웁~ 쭈웁~!!
성란이 힘껏 빨아들이며 혀로 이리저리 핥아주자 창준의 물건은 금방 다시 힘을 되찾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지저분한 건물 사이의 폐자재 뒤쪽 공간에서 아슬아슬한 섹스게임에 몰입하고 있다.
* * *
“어휴~! 이게 나이 스물한 살이나 된 아가씨가 할 짓이냐고....”
건우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거실을 네 발로 기어 다니고 있다. 무릎을 꿇은 채 말 노릇을 하고 있는 그의 등에는 팬티와 브라만 걸친 보라가 척 올라타고 있다.
한 시간 동안 노예 노릇 하라고 했을 때 좀 더 진지하게 고민했어야 하는 건데... 이런 짓을 시킬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건우였다.
찰싹~! 찰싹~!
“무슨 말이 이렇게 느려?!! 어서 좀 가자 형부 말아~!!”
“엉덩이 자꾸 때리지 말라고 했지~!!”
건우가 고개를 돌려 확 쏘아보며 소리쳤다. 그러자 보라는 오히려 한 술 더 떠서 자기 엉덩이를 앞뒤로 마구 흔들며 소리친다.
“이놈의 말이 주인 말을 들어먹질 않네!! 이랴, 이랴~! 어서 가자 형부 말아~!!”
“어휴~!!”
건우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푹 숙인 채 다시 무릎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벌써 30분 째 이러는 중인데, 하는 폼이 한 시간을 채우고도 더 하자고 조를 기세다.
그런데 잠시 그렇게 움직이던 건우는 문뜩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재촉하듯 앞뒤로 흔들어대는 처제의 엉덩이...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여자의 가장 비밀스러운 그곳이 등에 찰싹 달라붙은 채 문질러지고 있음을 새삼 느낀 것이다.
얇은 팬티와 자신의 티셔츠를 사이에 두고 처제의 비밀스러운 그곳이 자신의 등에 밀착해 있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한다. 호흡도 가빠진다.
정말 처제가 날 유혹하려고 이러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다시 고개를 들자, 처제가 또 여자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처제의 그곳이 닿아 있는 등이 축축해지는 것도 같다. 그와 동시에 촉촉이 젖어들었던 처제의 팬티가 떠오른다.
‘제발 이러지 말자, 건우야... 보라를 위해서라도 이러면 안 돼...!’
건우는 마음속으로 스스로를 꾸짖는다. 그런데 잠시 딴 생각을 하느라 그 자리에 계속 멈추어 있었던 모양이다.
보라가 등에 납작 엎드리더니 귀에 대고 속삭였다.
“왜 안 움직여? 혹시 화 난 거야?”
“으, 응...? 아, 아냐....”
건우는 당황하여 대답하고는 얼른 다시 걸어가기 시작한다. 그가 당황한 것은 등에 꽉 눌려지는 보라의 가슴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아가씨가 아주 등에 엎드려 있을 모양이다. 일어날 생각을 않는다. 뿐만 아니라 두 손을 둘러서 자신의 가슴을 꽉 끌어안기까지 한다.
“아~ 형부 등에 이렇게 업혀 있으니까 옛날 생각난다....”
“그, 그래...?”
건우는 등을 누르고 있는 보라의 가슴 때문에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다. 어제 처제의 젖은 팬티를 본 이후로 이런 스킨십이 이루어질 때마다 점점 자신을 통제하기가 힘들어진다.
쪽~!!
“헤헤... 내가 이렇게 뽀뽀 한 번만 해주면 형부는 뭐든 들어주곤 했었잖아....”
보라가 볼에다 뽀뽀를 하고는 귀에 대고 다시 속삭이자 건우는 또 다시 아찔한 느낌을 받는다. 뽀뽀는 그나마 괜찮다. 하지만 보라의 뜨거운 입김이 쏟아져 나와 귓구멍으로 솔솔 흘러드는 이 기분은 정말 참기가 힘들다.
아래가 어느새 딱딱하게 부풀어 버렸다. 바지를 뚫고 나올 듯 힘이 들어가서 자꾸만 통증이 일어난다. 그때 보라가 발을 움직이다가 그것을 살짝 건드리고 지나간다.
‘윽~!!’
건우는 그곳에서 전기가 확 일어나서 몸을 움찔 떤다.
하지만 그는 아직 모르고 있다. 모든 것이 보라의 계산 된 행동이라는 것을...!!
아무리 철이 없다 해도 나이 스물이 넘어서 형부에게 말을 태워 달라고 할 처제가 어디 있겠는가?
보라는 스킨십을 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요구를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엉덩이를 등에서 문질러댄 것이며, 형부가 뭔가 느낀 듯한 행동을 보이자 등에 찰싹 달라붙어 젖가슴으로 압박을 가한 것이다. 또한 형부를 끌어안는 척하면서 그의 젖꼭지를 자극했으며, 다리로 그의 허리를 껴안는 척 페니스를 건드려 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확신을 가졌다. 빳빳하게 일어나 있는 형부의 페니스가 분명히 말해주었으니까.
그도 자신을 여자로 보고 있으며, 감정이 고조되어 어쩔 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난 형부가 너무 좋아....”
보라는 더욱 꼭 끌어안으며 두 손으로 형부의 가슴을 살살 문지른다. 하지만 노골적으로 젖꼭지를 잡는 것은 아니어서 건우는 그걸 얼른 눈치 챌 수가 없다. 별 생각 없이 하는 스킨십인지, 의도된 스킨십인지 알 수가 없으니, 성급하게 거부할 수도 없다.
“형부는 보라가 얼마나 좋아...?”
보라가 다시 속삭이자, 건우는 얼른 대답을 하지 못한다. 좋다는 것이 순수한 관심을 말하는 것인지, 남녀로서의 감정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까닭이다.
그러나 이런 갈등을 한다는 자체가 이미 처제를 여자로 보고 있음을 자인하는 꼴이라는 걸 그는 깨닫지 못한다.
반면에 보라는 건우의 대답이 늦어지자, 곧바로 그의 마음을 꿰뚫어 버린다.
이제 모든 게 분명해 졌다. 오늘은 기필코 형부의 여자가 되고야 말 테다.
보라는 속으로 다짐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계획을 실천에 옮긴다.
“형부~ 나 말 그만 타고 비행기 탈래~!!”
“비, 비행기...?”
“그거 있잖아. 양 손 잡고 형부가 두 발로 내 배를 들어 올려 주는 거....”
“그, 그럴까...?”
건우는 보라의 가슴을 더 느끼지 못하게 된 것에 본능적인 아쉬움을 갖는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론 안도한다. 등을 압박하는 보라의 가슴 때문에 거의 무너질 뻔했던 이성을 다시 추스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는 지금 정신이 없어서 중요한 두 가지 사실을 간과했다. 보라가 속옷 차림이라는 것과 자신의 물건이 잔뜩 부풀어 있다는 사실을....
보라가 내려오자 건우는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우며 무릎을 굽혀서 발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만들었다. 그러자 보라는 그의 발에 배를 대고는 두 팔을 뻗어 건우와 손을 맞잡는다.
“헤~ 오랜만에 형부 비행기 타니까 긴장되는 걸...?”
“조심해... 이젠 처제도 몸무게가 제법 나가서 내가 균형을 못 잡을 수도 있으니까....”
“여자에게 몸무게 얘기하는 거 실례거든요?!”
“알았어. 미안, 미안... 시작한다~?! 읏쌰~!!”
“꺄아~!!”
건우가 발을 뻗어서 올려주자 보라는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그런데 팔을 잡느라 몸이 앞으로 숙여져서 브라 위로 가슴골이 다 드러나 보였다. 그 새하얀 가슴골이 건우의 시야를 아찔하게 사로잡아 버린다.
“꺄아~! 형부 너무 재밌어~!! 어렸을 때보다 더 재밌는 거 같아~!!”
보라는 좋아라 소리치며 몸을 막 뒤틀어댄다. 그렇지 않아도 하얀 가슴골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던 건우는 그녀가 갑자기 요동을 치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다리가 마구 흔들렸다.
“어어어~!! 그, 그렇게 흔들면....”
“꺄악~!!”
건우의 다리가 흔들리자 보라는 의도적으로 몸을 옆으로 틀어서 그의 다리 사이로 허리가 미끄러지게 만들었고, 그렇게 아래 떨어지며 비명을 질러댔다.
퍼억~!!
“으억~!!”
보라가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뚝 떨어져 내리자 건우는 다급한 신음을 터뜨렸다. 잔뜩 힘이 들어가 있던 물건 위로 그녀가 덮쳐 버렸으니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곳이 아프다는 내색을 할 수가 없어서 고통을 그냥 눌러 참는다.
‘으으... 아랫배가 완전히 뒤틀리는 것 같아....’
고통 때문에 잠시 정신을 못 차리던 건우는 한 가지 생각이 문뜩 떠오르자 흠칫 놀란다. 보라가 자신과 정확히 포개어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지금 자신의 패니스 위에는 그녀의 비밀스러운 그곳이 닿아 있다는 얘기가 된다. 아니, 분명히 그렇다. 그곳에서 느낌이 온다. 그녀의 오목한 부위에 페니스가 정확히 닿아 있는 느낌이 든다..
건우는 놀란 눈을 천천히 뜬다. 보라의 얼굴이 코앞에 와 있다. 장난스러운 웃음은 보이지 않는다. 한없이 진지한 눈빛이다.
흡~!
보라에게 기습 키스를 당해 버렸다. 그녀의 혀가 밀려든다.
‘아, 안 돼... 보라야 이러면....’
건우는 그녀의 팔을 잡고 위로 밀어 올린다. 그래도 보라는 고개를 쭉 빼고 끝까지 입술을 놓지 않으려 애쓴다. 하지만 조금 더 밀어 올리자 입술은 결국 떨어지고 만다.
“처제... 왜 이러는 거야...?”
“몰라. 그냥 키스하게 해줘! 지금 밀쳐내면 콱 죽어버릴 거야!!”
“처제...”
“그렇게 부르지 마!!”
보라는 자신의 어깨를 잡고 있는 건우의 팔을 치워내고는 그를 다시 덮치며 키스한다. 이번에는 밀려나지 않겠다는 듯 목에 팔을 두르고 죽을 듯이 매달린다.
그리고는 형부의 입 안으로 자신의 혀를 밀어 넣는다. 그와 동시에 그의 페니스에 얹혀 있는 하체를 자꾸만 비벼댄다. 그러자 그녀의 풍만한 가슴은 저절로 형부의 가슴에 문질러진다.
건우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잠시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한다.
처제의 입술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그녀의 보드라운 혀는 하루 종일 빨아도 좋을 만큼 앙증맞다. 위에서 눌러대는 그녀의 젖가슴도 페니스를 문질러 대는 아래쪽도 다 좋다. 정말 이 아이를 가지고 싶다.
하지만... 하지만...!!!
건우는 정말 어찌해야 좋을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본능은 보라를 받아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본능대로 사는 성격이 못 된다.
그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보라는 형부의 한 손을 가져다가 자기 가슴에 대 준다. 그래도 그가 움직이지 않자 자기 손으로 브라를 밀어 올린 뒤에 그의 손 위에 올려놓고 내리 누른다.
건우는 그래도 여전히 반응하지 않는다. 아니, 반응하지 못한다. 이성과 감정의 충돌이 너무 격렬해서 그는 어떤 움직임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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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한참 키스를 하던 보라가 입술을 떼며 말했다.
“형부도 나 좋아하잖아. 그러니까 여기가 이렇게 딱딱해진 거잖아. 자꾸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좀 안아줘. 내가 장담하는 데, 형부는 언니랑 절대 안 맞아. 분명히 싫어하게 될 거야. 그러니까, 제발....”
“보라야... 지금 네가 느끼는 감정은 일반적인 남녀가 갖는 그런 감정이 아니야... 어려서부터 형부를 보고 자라서 아빠처럼 좋아하는 감정일 뿐인데, 네가 착각하는 거라고... 그런 걸 뻔히 알면서 어떻게 형부가 너를 받아들여? 우리 예쁜 보라가 나중엔 결국 상처받게 될 게 뻔한데....”
“글쎄 그런 게 아니라니까!! 나 정말로 형부 사랑해. 이런 감정 아주 오래됐어! 그동안은 언니 때문에 참고 있었는데, 이젠 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다고. 그럴 필요도 없고!!”
“보라야....”
“어제 형부 잘 때 거기를 입으로 해주기도 했어. 그러니까 형부는 이미 나랑 한 번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그게 무슨...? 흡~!!”
보라는 다시 형부에게 키스를 한다. 죽을 듯이 빨아들이고, 혀를 밀어 넣는다. 하지만 건우는 이번에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
잠시 그렇게 애를 쓰던 보라는 형부의 입술을 놓아주며 눈물을 글썽인다.
“마지막으로 부탁할 게. 내 키스 받아줘. 끝까지 가자는 소린 안 할 테니까 가슴까지만 만져줘... 만약 이 부탁도 안 들어주면 나 정말로 죽을 지도 몰라.”
“왜 그런 소리를 해?!”
“이런 소리 듣기 싫으면 내 부탁 들어주면 되잖아. 언니에겐 미안한 감정 가질 필요 없어. 그러니까 보라가 사랑스러우면 부탁 들어주고, 나 같은 건 꼴도 보기 싫다는 생각이면 그냥 밀쳐내. 그럼 두 번 다시 형부 귀찮게 안 할 게....”
“그게 무슨 말이야? 언니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질 필요가 없다니...?”
건우가 물었지만, 보라는 언니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대신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애원의 눈빛으로 형부를 내려다본다.
“제발... 키스 해줘, 형부....”
보라가 고개를 숙인다. 아까처럼 기습적으로 달려들지는 않는다.
천천히, 천천히...
건우가 거부할 마음이면 언제든 그럴 수 있도록 아주 느리게 움직여서 그의 입술로 다가간다. 그리고.
키스~!!
서로의 입술이 닿는다. 보라는 눈을 감은 채 입술을 더 밀착 시킨다. 그러나 건우는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보라의 혀가 건우의 입술을 비집고 안으로 밀려들어간다. 그래도 건우는 반응하지 않는다.
끝났다... 형부의 마음을 얻는 건 틀려버린 것 같다. 정말 죽어버려야 하는 건가...?
보라는 절망에 사로잡혀 끊임없이 눈물을 쏟는다. 그 눈물은 볼을 타고 흘러내려 건우의 볼과 서로의 입술에도 흥건하게 흘러든다.
건우는 문뜩 두려운 생각이 든다. 자칫하면 보라가 정말 나쁜 생각을 먹을 것만 같다. 이러다 정말 보라가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다면... 그때도 나는 지금의 행동을 옳다고 말할 수 있을까?
건우가 이런 갈등에 사로잡혀 있을 때 보라가 천천히 입술을 떼며 상체를 일으키려한다. 절망감 가득한 그녀의 눈빛이 건우의 시선에 잡혀든다. 이대로 보내면 보라는 정말 큰 상처를 받을 것 같다.
아주 짧은 순간에 모든 생각이 이루어졌다.
사랑하는 보라가 상처 받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가 고민하는 것이 낫다. 결정을 내리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