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길들이기 2
와이프 길들이기 2
설마... 했는데...
20분 쯤 지났을까. 톡이 왔다. 와이프였다.
놀랍게도... 두 여자의 노브라 노팬티 차림의 인증샷이었다.
와이프는 친절하게도 송희 처형의 옷 갈아 이븐 모습까지도 덧붙여 보내왔다.
와이프의 양 젖꼭지에는 골드 링이 귀고리처럼 달랑거렸고, 절대 빼서는 안 된다고 못박아 두었던 것처럼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에 보석알이 박힌 링이 고스란히 꽂혀 있는 채였다.
나는 답글 대신 업무를 서둘러 정리하고 과장들을 불러 오늘 회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걸 알렸다.
그리고 바로 퇴근해 집으로 향했다.
벨을 누르자 문을 열어준 건 송희 처형이었다.
키판을 내가 직접 누르고 열 수도 있었지만 나는 내심 집안 풍경이 기대되어 참았던 것이다.
“제부 어서 와요.”
와이프와 어떻게 이야기가 된 것인지 처형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오히려 내가 민망할 지경이었다.
“어, 처형...”
나는 얼버무렸다.
“송미가 모처럼 잔칫상을 봤네요, 호홋... 제부 좋아하는 전복에 문어에... 어서 들어와서 옷부터 갈아입어요.”
도대체 두 자매가 어디까지 무슨 이야기를 한 것일까... 나는 대충 옷을 벗고 샤워하기 위해 욕실로 들어서면서 자못 궁금해졌다.
어떻게 구워 삶았길래 여우 송희가 생글생글 웃으며 맞아들이는 걸까...
게다가 인증샷까지...
나는 눈앞의 현실이 도무지 믿기질 않아 샤워가 건성일 뿐이었다.
욕실 문을 열고 나오자 와이프 송미 대신 처형 송희가 가운을 내밀었다.
그 순간 나는 두 자매 사이에 모종의 딜이 확실히 오간게 분명하다는 생각에 확신이 갔다.
“애들은?”
“엄마가 데려갔어요. 오늘 거기서 재운다고 신경 쓰지 말래요...”
와이프는 그러고보니 주방 식탁이 아니라 거실 한가운데에 상을 차리고 있었다.
일년에 두어 번 제사나 명절 차례를 지낼 때 꺼내 쓰는 교잣상이었다.
일찍부터 준비했는지 상 위에는 내가 좋아하는 전복에서부터 문어 숙회, 그리고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너무 이른 시간이진 하지만... 우선 한잔 목부터 축여요, 우리...”
처형이 다소 불그레한 얼굴로 자리에 앉았다.
아무래도 민망하고 쑥스럽다는 표정이었다.
자매가 나란히 앞에 앉자 나는 말없이 잔을 내밀었다.
그러자 처형이 먼저 양주병을 들어 나에게 내밀었다.
“고마워요... 제부... 우리 송미 용서해 줘서...”
그렇다면.... 나는 처형의 말을 듣자마자 와이프가 자신의 모든 것을 언니에게 말했음을 눈치챌 수 있었다.
“아마 어느 남자라도 용서하기 힘들었을 거예요... 그리고... 그 조건으로 차라리 나를 택해주신 것도... 내가 이런 역할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해요...”
“언니가... 다 이해해 주신대요... 여보...”
와이프가 고개를 푹 수그렸다.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걸 나는 놓치지 않았다.
하긴... 어느 여자가 자신의 친언니를 남편 앞에 벌거벗긴 채 들이댈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짠한 마음에 문득 코끝이 찡했지만 억지로 참았다.
하여튼 두 여자 모두 상식을 초월할 만큼 대단한 여자임에는 분명했다.
“알았어요. 일단 술이나 들자구...”
나는 다소 누그러진 말투로 잔을 들었다.
술자리가 시작된 지 이십분이나 지났을까...
대여섯 잔의 술이 별 오가는 말없이 비워지고... 세 사람 모두 얼굴에 불그레 술기가 돌 무렵 나는 이윽고 마음에 있던 질문을 꺼냈다.
“처형... 송미한테 얘기 다 들으셨다 했죠?”
“네...”
처형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어디까지요?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얘기 하던가요?”
“네... 그러니까 제가 지금... 제부 앞에... 이렇게 있잖아요, 이렇게...”
“저년이 완벽한 걸레 노릇을 하고 다녔다는 것도... 자신의 입으로 얘기하던가요? 지금까지 거의 100명의 남자들한테 보지 벌려주고 노예 노릇 한 것까지?”
“제부... 기왕... 이렇게 된 것... 이렇게 해서라도 제부의 마음이 풀리신다면... 저라도 대신 동생의 용서를 빌고... 제부가 원하는 대로 해 드릴게요... 저야 어차피 이혼하고 애들도 없이 혼자 사는 몸... 이런 것쯤... 얼마든지 해 드릴 수 있어요... 그러니... 두 딸이 이혼당해 혼자 사는 꼴을 어떻게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겠어요...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그리고 두분이 얼마나 제부를 믿고 사랑하시는데... 우리 송미가 분에 넘치는 남편을 만났다고 얼마나 좋아하시는데... 흑흑...”
말끝에 처형이 흑... 울음을 터뜨렸다.
“음...”
나는 한입에 잔을 털어넣었다.
“그래요? 그럼 처형은... 내게 어디까지 해 줄 수 있는데요? 내가 송미 저년을 용서하고 마누라로 계속 데리고 산다면... 처형은 어디까지 해주실 수 있어요?”
“그건... 제부 판단에 맡길게요... 이미 보셨잖아요. 사진... 그걸로 부족한가요? 뭐든 말씀만 하세요, 제부...”
그러더니 처형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더니 홀복의 어깨끈을 거침없이 내리는 것이었다.
몸에 짝 달라붙은 홀복은 그러나 밑으로 흘러내리진 않았다.
와이프보다 약간 키가 크고 살집이 있는 처형이었다.
그러니 와이프의 홀복은 처형의 몸에 달라붙은 듯 꽉 조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고개를 푹 수그린 와이프를 안중에도 없이... 처형이 홀복을 제 손으로 끌어내렸다.
희고 풍만한... 농익은 여체가 순식간에 고스란히 내 눈앞에 펼쳐졌다.
나는 꿀꺽, 저절로 침이 삼켜졌다.
가슴이며 음부를 이미 와이프의 인증샷으로 본 터였지만... 눈앞에서 직접 보는 기분은 정말이지 또 달랐다.
“알았어요, 처형... 알았으니 앉아요... 송미 너는 왜 안 벗어? 처형이 이렇게까지 나오는데... 오직 너를 위해서... 넌 느끼는게 없어? 너도 벗어.”
그러면서 나는 입고 있던 가운을 홱 벗어던져 버렸다.
“알았어요...”
와이프가 다소곳이 일어나 옷을 벗어내렸다.
이제 순식간에 세 사람은 천둥벌거숭이가 되어 버렸다.
누가 봐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친자매가 동생의 남편 앞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술을 마시는 장면...
나는 정말이지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엄연한 현실이었다.
오랫동안 기다리며 칼을 갈아온 나의 집념...
오랫동안 남편을 속이고 능멸해 온 와이프의 화냥끼...
동생의 이혼을 필사적으로 막아보고자 하는 언니-그것도 이혼한 채 혼자 사는-의 처절한 희생심...
이런 것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이루어낸 한 폭의 그림이었다.
나는 이제 두 여자의 사이에 자리잡았다.
아니 언니와 동생이 내 옆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었다.
나는 두 자매의 젖가슴과 은밀한 계곡을 마음껏 가지고 놀았다.
처형 송희의 입술을 빨 때는 동생 송미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동생 송미의 입술을 빨 때는 언니 송희의 은밀한 음부를 희롱했다.
자매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로지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최선을 다하려는 것처럼만 보였다.
아니, 어쩌면 음탕한 암캐의 핏줄을 나눈 자매였기에... 어차피 이렇게 된 상황을 차라리 즐기려는 건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하여튼 나로서는 군왕이 따로 없었다.
언니와 동생은 내가 시키는 건 무엇이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나는 내심... 두 여자를 테스트해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니들이 과연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야, 송미야. 너 지난번 그 화장품병 있지? 그거 가져와 봐.”
“네? 여보... 그건 왜...”
“갖고 오라면 갖고 와 봐, 어서.”
“얘, 뭐하니? 서방님이 갖고 오라면 후딱 갖고 와야지...얘가 이릏게 쎈스가 없다니깐...”
지난번 거실에서 와이프와 있었던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처형이 와이프를 채근했다.
“아, 알았어요... ”
와이프가 얼굴이 벌개진 채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금방 손에 들고 왔다.
그때쯤엔 이미 우리 입에서, 아니 내 입에서 보지 자지 소리가 아무렇지 않게 튀어나오고 있을 즈음이었다.
한잔 마신 술 탓인지 제법 취기가 올라있었고, 친자매를 앞에 두고 즐기고 있단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한껏 고무된 탓인지도 몰랐다.
아무려나 두 여자는 내 외설스러운 단어들을 별 거부감 없이 소화하는 듯 했다.
좆, 씹, 걸레... 이런 단어까지 내뱉아도 그러려니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야, 그거 송희 보지에 박아넣고 보짓물좀 싸게 해봐.”
“네? 여보...”
와이프가 울상을 지었다.
“왜? 어차피 셋이 놀 거... 둘이 함 해 보라구...”
“호호호, 제부... 이제 보니 변태끼가 다분하시네... 호호호... 그런 게 보고 싶어요? 얘 송미야, 해보자. 너 레즈플도 해 봤다며...”
오히려 처형 송희가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나는 어느 틈에 처형의 이름을 반말로 부르고 있었다.
아까부터 주물러대며 빨아대며 느낀 것이지만 처형의 그것은 와이프보다 훨씬 풍성했다.
살집이 더 있어서인지 대음순이 훨씬 풍만하고 날개도 두텁고 길었다.
게다가 클리 역시 남자의 그것을 축소해 놓은 것처럼 도드라지게 튀어나와 있었다.
애액 역시 와이프보다 훨씬 많은 것 같았다.
이혼 후 오래 굶어서 그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어쩌면 원래 그렇게 타고난 건지도 놀랐다.
“자... 어서... 음...”
처형이 거실 바닥에 등을 대고 눕더니 동생을 잡아끌었다.
와이프는 얼굴이 그야말로 시뻘개진 채 언니의 은밀한 곳에 화장품병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아.... 음...”
처형이 나지막히 신음을 내뱉으며 도리질을 했다.
“야, 글케 하지 말고... 네가 송희 위로 올라가야지. 69자세로 말야.”
두 자매가 69 자세로 어울려 서로의 보지를 빨고 핥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찔한 광경이었다.
아무나 맛볼 수 없는 가장 은밀한 타락...
나는 그것을 컨트롤하는 무소불위의 위치에 있었고, 그들을 주무르는 신이었다.
나는 악마적 쾌감에 취해 그들을 더욱 학대했다.
그러나 그것도 한계였다.
너무나 힘차게 팽창한 나의 물건이 인내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말았던 것이다.
“야, 송희야, 보지 벌려!”
나는 와이프 위에 올라탄 채 동생의 보지를 빨고 있는 처형의 둥싯한 엉덩이로 한껏 발기한 자지를 들이밀며 소리질렀다.
그렇게...
그런 식으로...
나는 오후 늦게까지 와이프와 처형을 가지고 놀았다.
나중에는 삽입을 해도 자지에 감각이 없을 정도였다.
싸긴 해도 정액이 나오는 감각마저 없을 정도였다.
두 자매는 작정한 듯했다.
어떻게든 내 맘을 돌려세우기 위해 단단히 결심한 듯싶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내가 즉흥적으로 요구하는 온갖 변태적인 것들을 어찌 다 들어준다는 말인가 말이다...
나는 베란다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마자 피곤에 겨워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낮술에 취한데다... 모처럼 하는 격렬한 2대 1의 섹스가 내 진을 빼버린 탓이었다.
그리고 문득 갈증에 눈을 떴을 때...
나는 믿을 수 없는 꿈을 꾼 것만 같았다.
어제의 일이 흐릿한 안개 속에서 잔영을 남기고 있었다.
와이프 송미... 그리고 처형 송희...
그녀들이 내 눈 앞에서 펼쳐보였던 광란의 애욕 현장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나는 희끄무레한 여명 속에서 주위를 살펴보았다.
소파 밑에 아무렇게나 구겨진 채 잠들어 있는 와이프 송미...
내 가까운 옆에 발가벗고 엎드린 채 코를 골고 있는 처형 송희...
나는 일단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을 꺼내 마신 다음 잠시 머리를 가라앉혔다.
‘결국... 내 뜻대로 된 건가...’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모든 것은 송미 저 년 탓이야...’
나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잠들어 있는 처형의 모습으로 눈을 돌렸다.
희끄무레한 여명을 받아 달덩이처럼 빛나는 하얀 엉덩이...
나는 불현듯 치솟는 욕망을 주체하기 힘들었다.
“으응...”
내 손길이 허리를 붙잡자 처형이 나지막하게 잠꼬대를 했다.
그러나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곁에 딩구는 베개 하나를 들어 처형의 아랫배 밑으로 끼워넣었다.
욕망의 달덩이가 따로 없었다.
아까보다 훨씬 치솟아오른 두 개의 달덩이... 그리고 그 밑으로 아직도 끈적한 애액이 지저분하게 번진 채 말라붙어 있는 은밀한 계곡...
나는 참지 못하고 처형의 엉덩이 사이로 발기한 자지를 찔러넣었다.
“아, 아이... 졸려요...”
처형이 잠깐 고개를 흔들었으나 그 뿐이었다.
내 단단한 자지가 파고들자 저도 모르게 처형의 허리가 움찍거리는 게 확연히 느껴졌다.
나는 격렬하게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어느 틈엔가 체력이 회복된 것인지... 아니면 색다른 섹스의 감각이 주는 희열인지...
나는 평소보다 훨씬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아... 흐윽... 아으...”
어느덧 처형이 밭은 신음을 내지르더니 엉덩이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좀더 깊은 삽입을 원하는 욕구가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나는 처형 위에 체중을 실은 채 두손을 가슴 밑으로 집어넣어 젖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있는 힘껏 허리를 치받았다.
“허윽... 윽... 아흑...”
처형이 팔을 뻗어 시트를 움켜쥐고 있었다.
치받아 올리는 엉덩이의 놀림이 예사롭지 않게 강렬해져 있었다.
“흐윽... 어머... 어머... 흐으윽...”
처형은 이제 잠에서 깨 온전히 섹스의 한가운데로 진입해 있는 것 같았다.
시트를 움켜쥔 두 손등에 파르르 떨리는 핏줄...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뒤흔드는 안타까운 움직임...
“송희야, 좋냐? 니 보지에 내꺼 박아주니까... 좋아?”
나는 끌어올려지는 흥분에 못 이겨 속삭였다.
“네... 좋아요... 제부... 어흑... 흑... 여보, 여보... 흐윽...”
“너도 송미하고 똑같은 걸레지? 그렇지? 앞으로 어띃게 할거야. 이제 니 보지 주인은 난데... 응?”
“아, 알아요... 제부가 시키는 대로 할게요... 흐윽... 아흑...”
“진짜지? 이제부터 니 보지 주인은 나야... 알았지?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알지? 가만 안 둘 거야...”
“네... 명진 씨 시키는 대로 할게요. 그러니... 이제 제발... 송미... 용서하시는 거죠?”
‘제부’라는 단어 대신 내 이름 ‘명진’이 튀어 나왔다.
나는 내심 흡족했다.
“니 두 년은 이제 내 말이라면 무조건 듣는 거야. 알았지? 글고... 송희 너... 아예 짐 싸서 옮겨. 우리 집에 빈 방 남잖아. 알았지? 넌 이제 나랑 같이 사는 거야.”
“그, 그건.... 송미한테 물어봐야...”
“웃기지 마, 씨발년아. 내가 옮기라면 옮겨. 알았어?”
“알았...어요... 흐윽... 악... 악...”
처형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절정이 머지않은 모양이었다.
처형은 곧바로 짐을 싸 옮겼다.
옷가게 내실에서 생활했기에 짐은 단촐했다. 옷가방 몇 개가 전부였다.
애들은 당분간 장모가 맡아서 뒷바라지하기로 했다. 파출부 비용은 내가 대기로 했고...
그들간에 무슨 말이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장인 장모는 한 마디도 토를 달지 않았다.
나는 밤마다 천국이었다.
두 여자가 옷을 벗은 채 내 귀가를 기다렸다.
그리고 번갈아 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잘 때는 언니 동생을 양 옆에 거느린 채 잠이 들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상상해 보라...
친자매가 달라붙어 한 남자의 자지를 다투어 빠는 모습을...
그것은 아무나 맛 볼 수 없는 희열이었다.
나는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한 덕이라고 스스로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아찔한 열락을 내 것으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처형 송희는 아예 나를 지 남편처럼 떠받들었다.
스스럼없이 ‘여보, 당신’이란 호칭을 입에 답았다.
와이프 송미 역시 그런 것에는 개의치 않는 듯했다.
하긴... 이미 갈 데까지 가버린 사이였다. 이제 와서 돌이킬 수는 없었다.
나는 내친 김에 송희 역시 젖꼭지와 클리토리스, 그리고 소음순에 링을 박게 했다.
그리고 네일 샵에 보내 털도 깨끗이 제모하게 했다.
그리고 평소 하고 싶었던 판타지를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두 여자 모두에게 간호사 복장을 하게 하거나... 하녀 차림을 하게 했다.
아니면 여고 교복을 입혀 놓고 선생에게 따이는 여고생을 연출하게 했다.
하지만 두 여자는 시키는 대로 군말없이 내 뜻을 따랐다.
내 스스로 생각해도 놀라울 만큼 내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즈음 처남이 또 일을 벌였다.
무리하게 가게를 확장하더니 부도가 나고만 것이었다.
나는 두말 없이 부모님께 도움을 청해 처남의 부도를 막아 주었다.
“역시 우리 최 서방밖에 없어...”
“매형... 감사합니다... 꼭 이 은혜 갚겠습니다...”
이제 처가 식구들은 내 말이라면 꿈뻑 갔다.
송미와 이혼하지 않고 사는 것만도 감지덕지할 터에... 그런 도움까지 주었으니 그럴 만했다.
처형 송희가 우리 집에 와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그리고 어쩌면 그 내막을 짐작하고 있을지도 몰랐지만...
하여튼 처가 식구들은 내 눈치만 보면서 아무런 말도 입밖에 내기를 꺼려했다.
어느 날 밤이었다.
처형 송희가 내 위에 올라앉아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며 쾌감에 신음을 내지르다 문득 말을 던졌다.
“여보... 고마워요...”
“뭐가?”
“사실... 저도... 너무나 힘들었거든요...”
“그래... 이해해...”
나는 혼자 살아가는 여자의 입장을 말하는 줄 알고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나도... 여잔데... 사실... 저도 남자 품이 너무 그리웠어요. 하지만... 아무한테나... 그럴 수는 없고... 밤마다 입술을 깨물면서 참아 왔어요... 그런데... 이렇게... 아무튼 고마워요... 여보...”
그랬나... 나는 순간 처형의 말이 이해되었다.
그래서 송미가 이야기했을 때 두말없이 그 뜻을 따랐나...
“그럼... 이제 온전히 나를 니 서방으로 섬길 생각이냐?”
“네... 명진 씨가 원하신다면 그럴게요... 송미가 진짜 와이프니까... 제가 첩실이니까... 송미한테 언니라고 부르라시면 언니 대접 할게요... 그러니까... 지금처럼 우리 둘 돌 봐 주시면서... 이렇게 살아요...”
“진심이야?”
“네... 진심이에요...”
“송미 네 생각은 어때?”
와이프는 보지를 내 얼굴에 들이댄 채였다.
“언니랑... 이미 얘기 끝났어요... 여보...”
“그래? 니들이 얘기 끝났다면... 나로서는 환영이지... 하지만... 송희 니가 세컨이라는 거... 알지? 앞으로 내 앞에서는 송미를 언니라고 불러. 그럴 수 있지?”
“알았어요...”
“그리고... 앞으로 내가 니들한테 어떤 요구를 할지 몰라...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시키는 대로 할 자신 있지?”
“네...”
나는 바야흐로 내 꿈이 실현될 순간이 왔음을 확신했다.
네토라레...
에세머...
나는 내 정체성에 혼란이 왔다.
나는 과연 어느 쪽일까...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결론은 하나였다.
네토라레이면서 동시에 소프트 에세머?
그것이 분명한 것 같았다.
와이프가(이제는 송희까지 포함해서) 외간 남자 품에 안겨 발버둥치는 모습에 자지가 서는 남자... 그것은 누가 봐도 분명한 네토라레였다.
하지만... 내가 학대하고 능욕할 때 두 여자가 보여주는 복종과 굴복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그것은 분명한 매저키스트의 모습이었다.
나는 생각다 못해 예전부터 알고 있는 친구를 불러냈다.
**넷이라는 사이트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이른바 원조 **맨 친구였다.
그리고 에세머로서 ‘전설’이라는 평가를 받는 친구였다.
“큭... 그건 말이야. 구분 자체가 별 의미 없어...”
친구는 그냥 웃었다.
“변태는 말야... 다 거기서 거기야. 알아? 네토리가 때로는 라레가 되기도 하고... 라에가 때로는 네토리 역할을 하며 흥분감에 싸일 때가 있어... 물론 적극적인 성향이야 차이가 있겠지만... 변태는 거개가 다 거기서 거기야... 혼합되어 있다는 뜻이지.”
“그렇군...”
“너 같은 경우야 좀 특수한 상황이지만... 처형까지 손아귀에 넣고 주무르는 지경이니까... 하지만 결국 거기서 거기야. 내 경험으로 비추어 보자면... 상황에 따라서 쾌감을 주는 기제가 달라진다는 것일 뿐... 구분을 두는 것은 의미가 없어...”
“음...”
“구태여 네 성향이 무엇이라고 단정하려들지 마. 그건 의미가 없어. 단순히 네가 끌리는 대로 행동해. 이제 여건이 주어졌잖아? 한번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하지 마. 그게 다야. 해 보고 좋다 싶으면 그 쪽으로 가. 그게 친구로서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의 전부야...”
“......”
“그리고 한 가지... 모든 것에는 패턴이 있어. 곡선 그래프가 있다는 뜻이지... 네토에 한참 미쳐 끓어오르다가도... 어느 날 문득 흥미가 사라지기도 해... 에셈 쪽이 새삼 흥미로워진다든가... 아니면 반대로... 에셈 쪽에서 어느 절정에 오르다보면... 그땐 또 흥미가 시들기도 하고... 모든 건 굴곡이 있는 것 같애. 그러니까... 꼴리는 대로... 그 말이 정답 같드라...”
“꼴리는 대로...”
나는 친구의 말이 수긍되기도 했다.
변태는 복합적인 것이다...
그것이 맞는 말 같았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나는 집에서, 적어도 내 앞에서는 송희에게 송미를 언니라고 부르게 했다.
두 사람만 있을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앞에서 송미는 정실 부인이었고 송희는 첩이었다.
아무리 친자매라 할지라도... 나는 일부러 그렇게 부르게 했다.
그것은 너무나도 짜릿했다.
친언니가 자신의 동생한테 언니라고 부르는 역설적인 상황...
그것을 지켜보며 나는 더할 수 없이 증폭되는 쾌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나는 확인할 것도 없이 매저키스트였다.
그러나 늘 마음 속에서는 두 여자에게 미안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송희에게도 전에 없던 애정이 샘처럼 솟아나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두 여자 모두... 내게는 진정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놓칠 수 없는 귀한 존재였고 내 일부였다.
하지만 스간이 흐르면서... 나는 드디어 꿈꾸던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골몰했다.
지금 이 상태도 너무나 행복했지만... 두 여자가 내 지시에 따라 다른 놈씨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고 싶어 미칠 것만 같았던 것이다.
네토의 근성이 꿈틀거려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나는 아무도 모르게 작업에 착수했다.
와이프가 옵바라고 부르던 그놈...
알고 보니 젊은 날 호프집에서 와이프가 내 뺨을 갈겼을 때... 바로 그 옆에서 웃고 있던 놈이었다.
그렇다면 대학 시절부터... 최근까지 와이프를 가지고 논 놈이었다.
가지고 놀았다는 표현을 쓰는 건... 그놈 역시 가정이 있고 애까지 하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놈에 대한 신상 자료와 사진들을 책상 앞에 던지며 눈을 감았다.
‘씨발놈...’
나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왔지만 어쩔 수 없이 불끈 서는 자지의 팽창을 막을 길이 없었다.
내가 뺨을 맞는 걸 보며 승리감에 도취해 싱글거렸던 놈이었다.
체격도 나보다 훨씬 크고... 잘 생긴 놈...
어쩌면 자지도 나보다 훨씬 크고 굵을 것이다...
그러니 외이프가 ‘옵바, 내 보지는 오직 옵바 꺼야.’ 라고 고백했겠지.
나는 미칠 것만 같았다.
‘걸레보지’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휘젓고... 솟아오르는 자지를 감당할 수 없었다.
내 와이프 송미가 그놈 밑에 깔려 다리를 처올리고 울부짖는 모습을 상상만 했는데도...
나는 곧 쌀 것만 같았다.
“최인규 씨?”
나는 척 놈을 알아보았다.
세월이 이만큼 흘렀는데도... 녀석의 모습은 여전히 젊고 튼실해 보였다.
“네, 최인귭니다... 무슨...?”
녀석은 나를 못 알아 보는 듯했다.
아니 일부러 그런지도 몰랐지만...
“나, 이송미의 남편되는 사람입니다...”
나는 들고 온 봉투를 최인규 앞으로 내밀었다.
“흑....!”
봉투를 열어보더니 최인규가 낯빛이 흑색으로 변했다.
“송파구 방이동 00아파트 00동 000호... 부인 박00 씨... 아들 최한림... 방이00초등학교 6학년... 늦둥이를 두셨더군요... 우리 최 형께서는 00사 과장 진급 대상자이시던데... 지난 번엔 밀리셨더라구요? 올핸 부디 진급하셔야 할텐데...”
“......”
“00사 회장님 성함이 000이시던가? 저희 아버님과는 막역한 사이시던데... 내가 진급 좀 도와드려요? 아니면 아예 진급은 꿈도 꾸지 못하게 막아버리든가...”
“저기... 원하시는게... 뭡니까...”
최인규는 고개를 푹 수그렸다.
“내가 누군지... 기억해요?”
“... 네...”
“하... 기억하신다... 근데 왜 아까는 아는 체 하지 않으셨는지?”
“그, 그건...”
“죄를 지어서...? 그래... 그럼 앞으로 어쩔건데?”
나는 싱긋 웃으며 몰아붙였다.
“죄, 죄송합니다...”
“뭐가? 최인규 씨 당신이 나한테 뭐가 죄송한데?”
“그저... 할말이 없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송미 그년... 그동안 먹은 게 잘못했다는 건가?”
최인규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아니면... 니 마누라한테 잘못했다는 건가?“
“할말이... 없습니다... 제발... 용서를...”
“그래? 그럼 보상할 거야? 내 마누라... 그동안 가지고 논 거... 나한테 보상할 거야?”
“제발... 할말이 없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 줄까...? 당신 입으로 한번 말해 보지?”
최인규는 똥 씹은 표정이 되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처분만 바란다는 듯 다소곳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뚝뚝 떨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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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길들이기 3
“최인규 씨... 내가 어떻게 맘 먹느냐에 따라 당신 인생이 달라져. 아니, 당신 마누라와 아이의 미래가 달라져... 그건 알고 있겠지?”
“네... 그저... 선처를 바랄 뿐입니다...”
“그래? 선처라... 그럼 어떻게 선처해 줄까? 당신 생각은 어때?”
“......”
최인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고개를 푹 수그린 채 닭똥 같은 눈물만 흘렸다.
사람들이 흘낏거렸지만 신경 쓸 여유조차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젊은 날 호프집에서 송미한테 뺨을 맞던 장면을 떠올렸다.
그때의 수치심과 모멸감이 고스란히 상기되며, 못난 나를 흘낏거리던 사람들의 시선이 살아나며, 가슴 한켠에서 통렬한 쾌감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어 있었다.
나는 칼자루를 쥐고 있었고 최인규는 나의 칼날 밑에서 목을 드러낸 채였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이제 그는 과장 진급은커녕 불명예스런 퇴직을 당해야만 할 것이다.
가정이 풍비박산되는 것도 시간 문제였다.
“제발... 형님이 시키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살려만 주십시오...”
“형님? 최인규 씨 당신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 걸로 아는데?”
“그래도... 앞으로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제발... 저좀 살려주십시오...”
“근데 말이야... 나는 그러고 싶은데... 송미가... 송미가 너를 가만 안 두겠다는데?”
“네에? 형수님께서요...?”
최인규의 눈이 화등잔만 해졌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