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돌 4부
세계의 돌 4부
“음··? 아···· 한마디로 하자면 두 사람의 인생을 먹·어· 버·렸·다·고·나· 할·까·?”
신타로의 의미심장한 말에 미오는 새파래졌다. 그가 하는 말을 그녀가 모·를·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설마···벌써····”
“그래 시작 했어··· 왜? 생각보다 너무 빠른 것 같아?”
“누구죠? 이번에는 누구에게 손을 댄 거죠?”
다급하는 듯 묻는 미오 그와 대조되게 여유가 있는 얼굴로 신타로는 말했다.
“미츠나와 츠바사 너도 잘 알고 있을 거야.”
“어떻게···· 그런·····”
신타로의 말에 미오는 낙심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자신이 막지 못했다는 것을 자책하는 듯 보였다.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죽이지 않았고 그건 그·녀·가· 선·택·한·거·야·”
막연한 듯 한 표정의 미오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한 표정의 신타로 그렇게 침묵의 정적이 흐를 때 그 정적을 깬 것은 신타로의 핸드폰 소리였다.
“아 전화 왔다. 벌써 무슨 일이 생긴·······”
휴대폰을 꺼내 메시지를 확인한 신타로의 얼굴에는 정적이 생겼다. 항상 여유를 잃지 않았던 신타로의 모습을 봐온 미오는 그 모습에 어떤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했다.
“저기····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
“하아····· 꼭 이렇게 해야 되는 건가·····”
“네?·····”
신타로의 정채 불명의 말에 미오는 당황했다. 말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의 말에는 분노가 담겨있었다. 숨길 수 없어서 터져버릴 듯한 분노 그것은 분노보다도 살기(殺氣)에 가까웠다.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 그런 건가요?”
불안감을 느낀 미오는 신타로에게 이유를 물었고 그 물음에 신타로는 겨우 이성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봐 봐····”
신타로는 자신의 핸드폰을 미오에게 가볍게 던졌다. 그것을 받은 미오가 본 것은 탁 봐도 엄청나게 폭행을 당한 남성의 사진과 주소 그리고 그곳으로 오지 않을 경우 각오하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저기 이건 도대체····?”
아직도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미오는 신타로에게 물었다. 그러자 신타로는 똑똑 알아두라는 눈으로 미오에게 말했다.
“이 사진에 있는 사람은 ‘류아‘라고 해···내 친구 류아. 그리고 이게 너·가· 도·와·주·려·고· 했·던· 놈·들·이·한 ·짓·이·야.”
그리고 미오에게 자신의 핸드폰을 낚아 챈 다음 주머니에 넣은 신타로는 발걸음을 돌리려고 했다.
“·····가려는 건가요?”
“그래···갈 거야···하하하··· 일부러 무대를 마련해 주다니···· 고마운 녀석들이야, 정말로····· 고마운 녀석들이야·····”
살기를 띤 얼굴로 이를 악물고 걸어가는 신타로 미오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망설이다가 결심을 한 얼굴을 하며 그의 뒤를 쫒기 시작했다. 그때는 밤이 다되어가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악몽은 끝났다.
-그리고-
이제 지옥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다.
세계의 돌(장르:MC, 학원판타지, 복합적임) 우정재앙(3)
버블 경재가 붕괴되고 수많은 중소기업이 망하고 공장을 문을 닫으면서 수많은 패공장들이 생겨났다. 그중에서는 정부철거가 된 것도 있지만 몇몇 페공장을 아지트로 삼는 폭주족, 양아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곳은 그들의 놀이터가 되어서 사람들이 꺼리는 격리지역까지 되어버렸다. 그리고 신타로에게 온 문자가 가리키는 곳은 바로 그 마을주변의 페공장 중 하나이다.
한참을 걸어가 신타로는 그들이 말한 공장에 도착했다. 망설일 것은 없었고 참을 것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 신타로에게 제일 거슬리는 것은 뒤에서 들려오는 작은 발자국 소리이다.
“언제까지 따라 올 거야? 싸움구경이라도 하고 싶은 거야?”
“·······”
걸음을 멈춘 미오 말은 없는 체 근심 가득한 얼굴을 할 뿐이다.
“솔직히 말해봐 왜 따라오는 거야?”
신타로의 질문에 머뭇거리는 미오지만 곧 속마음을 말했다.
“네··· 솔직하게 말할게요. 저는 당신이 걱정되지 않아요. 오하려 그들이 걱정 되요. 당신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할지 상상이 안가서 무서워요.”
어떻게 보면 가장 인간답고 가장 미오라는 소녀에게 어울리는 말이었고 지금의 신타로는 알고 있어도 기가 찰뿐이었다.
“그래···그들이 걱정 되? 그런데 너 가 말하는 그들에는 류아도 포함 되어 있는 거야?”
“네.”
“그럼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지·?”
여지 것 없었던 분노에 찬 신타로의 말은 면도날과 같았다. 거기에는 정말로 증오만이 담겨져 있었다.
“왜? 그런 짓을 해도 인간이니깐 용서해야 되는 거야? 아니면 폭력이 아니라 국가에서 정한 법의 심판이나 받게 해야 되는 거야? 그런 관용 넘치는 말을 할 거라면 저기 보이는 고회에 가서 신도들 앞에서나 해봐 모두들 감동이 넘쳐서 눈물을 흘릴 태니깐”
“당신은····어째서 그런 말 밖에 할 수 없으신 건가요?”
신타로의 가시 같은 말에 미오는 더 이상 말 할 수 없었다. 느꼈던 것이다. 이제 이 남자에게 뭐라고 해도 멈추지 않을 거라는 걸·····
“내가 이런 말 밖에 할 수 없는 이유? 들어보면 알기 쉬울 거야.”
미오에게 다가가는 신타로 그리고 간단한 명령을 사용했다.
“아·무·도· 페·공·장· 안·으·로·는· 들·어·오·지· 마·”
쿵하는 감각과 함께 미오에게 닥치는 힘 아니 이 지역을 감싸는 명령의 힘 그건 정신적인 것이 아닌 육체적인 것에 가까웠다.
“이건?!”
“방금한 건 명령이야 하지만 약속했던 것처럼 너의 정신에 손을 대진 않았어. 어디까지나 이곳을 묶는 주박이야”
신타로가 한 것은 봉인에 가까웠다. 페공장 주변은 마치 어떤 막으로 감싼 듯 투명한 유리와 같은 것이 쳐져 있었고 그것은 타인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 신타로의 ‘명령‘이었다.
“따라오고 싶으면 계속 따라와 봐 그리고 1등석에서 구경해봐 그 녀석들의 말로를····”
그리고 신타로는 단 한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서 공장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어느 때보다도 불타오르고 있었고 미오는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
페공장 안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어느 정도 걸어가니 신타로를 기다리고 있는 한 무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거기 있었던 것은 눈에 익은 5명과 학교 부원 몇 명 그리고 양아치들 10여명 등 20~30명 정도의 집단이었고 어두운 듯 장작불을 피워 놓고 하나같이 심심하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 선배 왔어요.”
가장 먼저 신타로를 본 한 녀석이 말하자 장작불 옆에서 누워있던 한 녀석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신타로를 발견한 듯이 몸을 풀면서 일어났다. 그리고 가운데에 있는 녀석 5명은 분명히 쿠리코 일당이었고 신타로에게 이가 나가버린 노보루와 마무로 녀석들도 있었다.
“후····이제 왔냐? 기다리다 졸려서 조금 잤다.”
5명 중 한명이고 그 5명 중에서는 주도를 하는 쪽인 노보루로 뻐근한 듯 고개를 돌리며 뼈를 맞추며 무리들 앞으로 나왔다. 그 모습을 신타로는 바라만 보고 있었다.
“왜?···· 뭐라고 말 좀 해봐 쫄았냐?”
시덥지 않은 농담에 녀석들은 신타로를 비웃었다. 그들이 보기에는 아직 이 순간은 ‘놀이‘인 것이다. 사냥감을 가지고 노는 ’놀이’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을 그들은 그렇게 보고 있었다.
“류아는········어떻게 했지?”
“류?···아 그 녀석”
손짓을 하자 뒤에 있는 녀석들은 천에 감싼 뭔가를 끌고 나왔다. 그리고 그 천을 빼자 거기서는 피투성이가 된 류아가 굴러나 왔다.
“류아······”
“정말 귀찮은 녀석이었어. 나는 너만 끌어내려고 조금 협박만 했을 뿐인데 끈질기게 ‘안돼 안돼‘를 질러대던데 그래서 조금 패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그 지경이 되도록 말을 안 하는 거야. 마지막에는 기절했는지 정신도 못 차려서 결국 몸 뒤져서 휴대폰에 있는 니 번호로 전화하게 됐다.”
쓰러진 류아는 정신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상태도 아주 심각해 보였다. 귀에서 피가 나오는 듯 보였고 왼팔은 이상한 방향으로 뒤틀려 있었다. 그건 이미 장난으로 끝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잘도······이런 짓을 했겠다.·····”
신타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분노에 몸을 떨며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들에게는 신타로의 말은 우습게 보일 뿐이었다.
“하하하!!! 웃기는 소리하고 있내····· 너야 말로 잘도 우리에게 그런 짓을 했겠다.”
노보루 녀석은 나름대로의 이유 있는 분노를 품으며 신타로에게 다가왔다. 그 얼굴은 말 그대로 맛이 가 있었다.
“보이지 어!? 내 녀석이 무슨 수를 썼는지 모르지만 어떻게 뽑혀버린 내 이야 응?”
빠져버린 앞니를 들이대는 그리고 곳이여 쓰려져 있는 류아에게 다가갔다.
“내 녀석 따위 한태 그런 꼴을 보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말이야. 일단 내 녀석이 목표지만 너 같은 새끼를 감싸주는 이 녀석도 열 받아서 이를 좀 아짝을 내 놨지”
널 부러져 있는 류아의 얼굴을 노보루를 가볍게 발로 차는 시늉을 했다. 그리고 끝이 아니었다. 그 노보루라는 녀석은 말을 계속 이었다.
“왜? 얼굴을 보아하니 열 받은 것 같은데 지금 경찰에 신고해서 우리 고발이라도 하려고? 그럴 생각하기라도 할 거라면 안하는 게 좋아. 우리 아버지는 경시감(경찰청 장관 아래 직책)이거든 그리고 마모루 아버지는 검사고 우이츠 아버지는 외교관이야. 거기다 이런 증인도 없는 곳에서 쓰레기 두 놈이 쳐죽던 말 던 누가 신경이라도 쓸 것 같아? 그리고 신경 쓰면 뭐라도 변할 줄 아나보지? 그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 너는 절대로 못 이겨 이 잡종 새끼야!!!!”
자기 말에 되려 열 받은 듯 류아를 발로 차버리는 노보루 그리고 그런 행동을 양아치들은 동 내 불구경하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왜? 너무 쫄아 말이 안 나오냐? 뭐라고 얘기해봐?”
신타로는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두려워서가 아니었다. 화가 나서 몸이 떨릴 정도로 이가 갈릴 정도로 주먹에서 피가 나도록 주먹을 질 정도로 화가 나서 용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을 떨고 있었다. 그리고 곳 최소 안의 이성을 되찾고 신타로는 말을 이었다.
“나는····류아에게는 피해가 안갈 줄 알았다. 한건 나니깐 류아는 괜찮을 줄 알았어 하지만 아니었어····· 너희들을 인간으로 생각한 내가 바보였어·····”
그리고 신타로는 양팔의 붕대를 완전히 풀어버렸다. 하얀 왼팔과 검은 오른팔이 모습을 들어나면서 준비가 끝난다.
“너희들은 나중에 천천히 할 생각이었지만····오늘····끝내자”
전에 없는 위압감을 내뿜는 신타로에 노보루와 양아치 무리는 조금 움찔했지만 뭔가 있는 듯 히죽거리기 시작했다.
“그 전에 뒷골이나 조심해야 좀비 새끼야.”
깡!!!!
노보루의 말이 끝나는 순간 쇠방망이가 신타로의 뒷골을 강타했다. 아까 전부터 숨어 있던 양아치중 한명이 몰래 다가가 뒷골을 날려버린 것이다. 엄청난 소리가 공장안에 울려 퍼지고 양아치 무리는 깨소금인 듯이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하!!! 등신 자식 꼴 폼을 잡고 지···랄···이·······”
하지만 곳 웃음은 정적으로 바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인간이 금속배트에 그것도 뒷골에 강타 된 다면 쓰려져야지 당연하다. 하지만 신타로는 마치 종이를 말아놓은 손 방망이에 맞은 듯이 고개를 들더니 천천히 자신을 후려친 상대를 향해 몸을 돌렸다.
“하나 물어볼까? 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것이 뭘까?”
“뭐···뭐?”
갑작스럽게 질문하는 신타로에 황당하고 당황해 하는 배트를 든 양아치 그리고 그 순간 신타로는 순식간에 파고들더니 오른 손으로 상대방 가슴의 갈비대 사이에 손가락을 끼워 넣어버리면서 잡아 비틀어버렸다.
“끄아아아악!!!!!!”
“답은 다이아몬드야.”
비명을 지르면서 양아치는 쓰러져 버렸다. 단순히 갈비가 나간 것이 아니라 신타로는 부러진 갈비대를 살짝 패를 향해 비틀어 놓았다. 그렇게 되면 숨을 쉬다 페에 구멍이 나버리고 잘못하면 산소결핍으로 사망할 수 도 있는 부상이었다. 그에 비해서 신타로는 멀쩡했다. 금속 배트의 강타 뿐 아니자 손가락이 부러질 수 도 있는 기술을 시전하고 서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뭐···뭐야!!!저 새끼!!!”
“괴·····괴물이다.!!!!”
그 광경을 지켜본 양아치들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다. 금속 배트를 맞고 멀정하고 맨손가락으로 갈비대를 비틀어버렸다. 하지만 신타로는 멀쩡했다. 아무런 상처도 없었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신타로는 자기 자신의 몸의 강도를 강화시킨 것이다. 단백질과 칼슘덩어리의 약하디약한 인간의 육체가 아닌 99%이상의 탄소 결합을 자랑하는 최고의 강도를 가진 광석인 다이아몬드 덩어리로 말이다.
“모두 조용히 해!!!!!!!”
혼란스러워 하는 양아치를 노보루는 단 한번의 진정시켰다. 그 모습은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또 어떤 술수를 써는지 몰라도 저 녀석은 혼자다. 그리고 니들 손은 어떤 팔아먹게 한대로 안 되면 다져질 때까지 뚜들기면 되잖아!!!!”
노보루의 말에 금속 배트등등의 각자의 무기를 집어 드는 양아치 무리들 그리고 뒤에 있는 4명도 노보루의 말에 따라 목검에 너클 등 나름대로 자신의 무기를 집어 들었다. 그런 모습이 신타로에게는 너무나도 우습게 보였다.
“하·······하하하하하!!!!!!!!!”
“뭐가 그렇게 우스운 거지 설마 그 녀석 한명 잡았다고 이 상황이 우스운 거냐?”
하나가 나갔지만 아직 이쪽은 30명 정도나 된다. 그러니 어림도 없다는 것이 노보루의 생각이다. 하지만 그가 상대하는 것은 ‘세계’였다. 아니 적어도 지금 그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신타로를 상대하는 것은 지난 10년 동안의 무술과 격투기의 달인들을 동시에 상대한다는 것을 뜻했다.
“너희들의 필사적인 모습에 웃음이 나와서 참을 수 없었거든,··· 미안하다”
“좀비 새끼가···········”
아까 전과 달리 노보루의 말에는 여유가 없어졌다. 슬슬 그도 위험이란 것을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더는 끌어서는 안 된다는 위기에서 오는 초조함은 그를 압박했고 서둘러 신호를 보냈다.
“저 새끼 죽여 버려!!!!”
노보루의 말에 앞에 있는 6명 정도의 양아치들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몸무게를 실어서 있는 힘 것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으아아아아!!!!”
그리고 거기에 맞추어서 신타로는 맨손의 주먹을 내질렀다. 그리고 쇠파이프와 인간의 주먹이 격돌했다.
깡!!!!!!
각력한 금속음을 내면서 쇠파이프가 휘어져 버렸다. 너무 황당한 광경에 넋을 일어버린 양아치 하지만 신타로는 멈추지 않고 배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손에 전달된다. 단 한방에 신타로의 주먹은 사람의 갈비대를 부셔버린 것이다.
“쿠····아아아······”
재대로 된 비명을 지르지도 못하고 쓰러져 버리는 양아치를 본 동료들은 이제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신타로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타로는 기예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세상에······”
싸우고 있고 당하고 있는 양아치들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지켜보고 있는 노보루와 양아치들이 볼 때 그것은 영화의 한 장면이었다. 빠르고 날카로운 강열한 공격 그것은 분명 절권도였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부드러운 듯 하면서 한순간 격열한 일격을 날리는 것은 진식태극권, 엄청난 타법과 속력을 자랑하는 것은 중국 최고의 속도를 자랑한다는 ‘번자권‘이었다. 그 외에도 태권도와 공수도 거기에 카포에라까지 마치 그것은 세계의 무술과 격투기술을 모두 시전하고 있는 것과 같았다. 나머지 5명의 양아치들이 침묵하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아하아하아·····”
널 부러진 사람들 더미 한가운데서 운동을 한 듯이 숨을 쉬는 신타로는 나머지 정리해야 될 것을 보았다. 이미 그들의 눈에서 아까와 같은 전의와 여유는 없었다. 있는 것이라고는 두려움과 공포뿐 그들은 7명을 버리고서야 안 것이다. 자신이 건드린 것이 괴물이라는 것을···
“저기···선배···저는·· 이제 빠질 깨요. 도··돈은 필요 없으니깐···그럼”
뒤에 보이는 한 녀석은 상황을 이해하고 도망치려는 듯 보였지만 그것을 보고 있을 신타로가 아니었다.
“닫·쳐·라·”
신타로의 말이 끝나자 공장의 문은 마치 기계가 된 듯 쿵쿵 소리를 내면 닫쳤다. 하나의 창문도 없이 순식간에 모두 닫쳐버린 것이다.
“뭐야!!! 이 문 왜 이래!!!”
닫쳐있는 문을 두드리고 흔들며 열려고 안간힘을 쓰는 양아치들은 그 상황에 겁이 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머릿속에서 신타로는 더 이상 사냥감이 아니었다. 도저히 자신들이 이해 할 수 없는 괴물이었고 어떤 핑계든 이유를 대서라도 도망치려고 하는 데 그것조차 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어디 가려는 거지? 파티는 이제부터 시작인데?”
“너너너··· 무슨 수작을 부린 거지? 문에 무슨 짓을 한거냐!!!”
소리를 지르는 노보루 그 또한 더 이상 신타로와 싸울 전의를 잃어버린 지는 오래다. 하지만 썩어빠졌지만 나름대로 지켜야 할 자존심이 있기에 그는 겨우 버티고 있는 것이다.
“수작? 아직도 수작으로 밖에 안보이다니 골이 굳어도 너무 굳었구나? 하긴 너희들이 알아도 좋을 건 없으니깐 나에게는 다행이내····”
말이 끝난 신타로는 더 이상의 말을 필요 없다는 듯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덤비던 도망치던 발버둥 쳐봐라 너희들이 느낀 희열을 마음 것 느껴 줄 태니깐···”
그 말을 끝으로 신타로는 양아치 무리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빠르게 엄습해오는 공포에 양아치 무리들은 이성을 잃고 날뛰기 시작했다. 생각 없이 무기로든 맨손으로 덤벼오는 녀석들도 있었다. 나가려고 문을 걷어차거나 손톱으로 끌다가 제풀에 기절하는 녀석도 아니면 그 대로 미쳐서 달려드는 녀석들도 있었다. 하지만 상대가 되지 않았다. 초인적인 힘과 미칠 듯한 강함 그 모든 것은 신타로의 연구의 부산물이기도 했다. 몸의 강화처럼 신타로는 예전에 자기 자신을 실험해 본적이 있다. 하나는 정신적인 명령을 이용 학습능력을 강화하는 것과 물리적인 능력을 이용 신체를 강화하는 것 그리고 무술이나 격투경기의 자료를 보고 한번의 연습만으로 10여년이란 시간이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10여년이란 훈련 끝에 얻을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즉 백의 눈은 기술을 주고 흑의 날개가 힘을 준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20명에 달하는 양아치들 또한 모두 공장 곳곳에 쓰려져 있었다. 그들 모두 성한 곳은 없었다. 골절은 기본이고 몇 명은 각혈을 하고 있었다. 정말로 죽을 지도 모르지만 이를 대비해 신타로는 이곳에 마지막 장치를 해 놓았다. 그 누구도 오늘 이곳에 죽는 사람은 없다. 정확히는 그 누구도 죽·을· 수· 없·다.· 이것이 신타로가 펼친 마지막 명령이었고 이제 멀쩡히 일어나 있는 것은 일을 주도한 5명뿐이었다.
“야··야···어떻게 하냐?··· 다 쓰러졌어···”
“나한테 물어 본다고 뭐가 해결 되냐····노보루 너는 무슨 생각 있냐?”
“········”
“노보루···”
“·········”
“노보루!!!”
서서히 다가오는 신타로에 5명은 겁을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노보루에게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 뭔가의 이득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잘한 것이다. 하지만 잘못이 있다면 누군가가 책임져라···· 너무나도 인간적이지만 추악한 인간의 본성이 그들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럴 것이다. 누군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무서워서 버틸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니깐··· 그들도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존재였던 것이다.
“벌서 꼬리 내린 개가 되는 건가? 아까 전까지의 그 비웃음은 어디 갔지? 내 녀석의 자존심은 겨우 이정도 밖에 안 되는 건가?”
비웃음과 비아냥 지금 것 위에서 살아온 5명에게 그것은 심한 모욕이었지만 뭐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자신들이 수세에 몰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름대로 냉정하게 생각하는 듯 보이는 노보루의 옆에 있었던 마모루가 입을 열었다.
“어이 좀··· 아니 신타로”
“왜? 유언이라도 있나?”
“아니···솔직히 미안하다. 우리가 잘못했다.”
갑작스러운 마모루의 사과에 일행은 모두 놀랬다. 하지만 여전히 신타로는 무표정하게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떻게 용서를 빌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오늘일은 미안하다. 정말로 미안하다.”
마모루는 무릅까지 꿇으면서 용서를 구하기 시작했다. 그의 행동에 모두들 의아해 했지만 곳 이해하기 시작했다. 마모루는 신타로라면 전의를 잃고 용서를 구하는 상대를 건드리는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비참하지만 이렇게 하면 적어도 이 상황을 넘길 수 있고 복수는 그 다음에라도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물론 이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다. 신타로 또한 복수를 할 생각은 있지만 어느 정도 정신적인 압박에서 끝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신·타·로·가 아닌 류·아·를 건드린 것이다.
“그래서?”
“!!?”
“그렇게 하면 이 상황이 끝날 줄 알았나? 설마 내가 여기서 물러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그··그런···”
“이렇게 하면 너희들이 희희낙락거리며 한 짓이 용서된다고 생각한 거야?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스포츠 만화라도 상상한 거야 미안하게도 착하디착한 주인공이라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나는 너희가 생각한 것만큼 착하지 않아.”
죽일 듯한 신타로의 말에 마모루는 놀란 듯이 그대로 쓰러져 뒷걸음질 쳤다.
“아···아까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 부모님들은 정계를 잡고 있어 알어!!!”
“그래 이 양아치들은 몰라도 우리를 건드리면 뒷날이 어떻게 될지는 생각해 봤냐!!!”
마모루의 비굴이 안통하자 뒤에 있는 2명은 바로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추잡할 뿐이었다.
“그런 너희들은 뒷날을 생각하기 전에 앞으로 10분 20분 뒤에 앞날에 자신이 어떻게 될지 상상이라고 해본 적 있어?”
“!·!·!··”
“이제 이해했지? 여기가 너희들의 지·옥·이야”
타협의 끈을 완전히 단결시키자 너클을 낀 한명이 다른 양아치들처럼 미친 듯 달려들기 시작했다. 거기에 신타로는 순수하게 맞대응을 했다. 똑같이 주먹을 날린 것이다.
꽈지지지직!!!!
칼슘과 담백질 그리고 약간의 금속을 도금한 것이 순순 한 탄소덩어리의 광석에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게다가 신타로의 완력은 거대한 돌덩이도 들 정도의 힘이었고 그 두 가지를 힘입은 주먹이 내질러졌을 때 파괴력은 상상이상이었다.
“끄아아악!!!”
기형적으로 꺽긴 오른팔 손목 쪽 뼈는 붙이 친 것만으로도 으스러지고 관절은 그 충격으로 빠져버린 것처럼 보였다. 완전히 망가져 버린 오른 팔을 붙잡고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대방을 봐주지 앟고 신타로는 발차기를 내질렀다.
꽈과광!!
발차기를 먹은 상대는 그대로 3~4m 정도를 떠서 날아가 버렸다. 나무 더미에 붙이 쳐서 겨우 멈추었을 때 그 모습은 처참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다음”
“저···· 저기 잠깐만!!!”
“안 오면 내가 간다.”
달려가는 신타로를 보고 남은 4명은 능력 것 도망치고 반격을 했다. 하지만 그 뒤는 처참할 정도의 광경이었다. 신타로는 차분하게 한놈 한놈 사냥을 했다 처음에는 검도 녀석이었다. 도망칠 곳이 없어지자 죽자 사자 휘두른 목검은 허공만 가를 뿐이었고 그대로 신타로의 로우킥이 목에 작열하고 튕겨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다음 공수도 하는 녀석은 지조가 있는지 도망가지 않았다. 신중하게 공수도 자세를 잡고 발차기를 날렸지만 신타로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발을 시작으로 왼쪽 쇄골까지 골절을 만들어 버렸다. 그렇게 공수도와 상대하고 있을 때 신타로의 뒤에 묵직한 충격이 가해졌다. 고개를 드니 보인 것은 마모루로 그의 손에는 묵직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들려 있었다.
“하·····역시 너도 다를 게 없구나····”
“이야야야!!!!”
마모루는 또다시 콘크리트 덩어리를 들고 덤벼들기 시작했고 신타로는 가볍게 왼발로 콘크리트만 쳐올렸다. 마모루의 손을 떠나서 높이 올라가는 콘크리트를 신타로는 타이밍에 맞추어서 축구를 하는 듯이 콘크리트를 마모루의 품안으로 차버렸다.
슈-웅
콰지직!!!
콘크리트 덩어리 체 날아가 버린 마모루 그가 멈춘 자리에는 핏 빛이 된 콘크리트 덩어리만이 있었다. 그렇게 4명은 모두 정리가 되었다. 아니 처음부터 신타로는 그 한명만 남기고 나머지 사람들을 먼저 정리할 생각 이었다. 자신의 눈앞에서 류아를 차고 이번 일의 원흉인 그 녀석을·········
“어디가려는 거지? 파티는 아직 안 끝났는데····”
노보루는 미친 듯이 정말로 미친 듯이 신타로가 들어온 정문을 열려고 발광을 하고 있었다. 뚜들기고 던지고 날리를 쳐도 절대로 문은 열리지 않았다.
“하아···하아····아아···”
겁에 질린 얼굴 동정심 마져 생길 정도로 처절한 얼굴이 되어 있는 신타로 이지만 이미 너무나도 거만하고 역겨운 그의 얼굴을 봐왔기에 아무런 감흥이 들지 않았다.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지옥은 도망칠 수 없으니깐 지옥이라는 거니깐”
“부··부탁이야. 용서 해죠!!!”
노보루는 필사적으로 신타로의 다리를 부여잡고 눈물 범벅이가 되면서 용서를 빌었다. 그런 노보루를 지긋이 내려다본 신타로는 그대로 얼굴을 차버렸다.
퍽!
뒤로 나뒹굴러 지는 노보루를 향해 신타로는 걸어가더니 노보루의 머리카락을 잡고 머리를 들어 올렸다.
“어때··· 아프지?··· 분명 류아도 아팠을 거야··· 죄 없는 녀석을 패고도 기분이 좋았지?··· 그러니깐 나는 너를 용서 못하는 거야····”
“하아아아아····”
“이제 알겠지? 내 녀석이 얼마나 드럽게 살아 왔는지·····?”
오른 손으로 머리를 든 체로 신타로는 노보루의 안면을 내리쳤다. 그의 머리는 튕겨 날라 갔고 주위에는 4개의 부러진 이가 피투성이가 되어 흩어져 있었다.
“크욱···크아아아···”
필사적으로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노보루는 기어서라고 문쪽으로 엉금엉금 걸어갔다. 그리고 신타로는 터벅터벅 걸어가서 그대로 왼팔을 밟아 으스러뜨려 버렸다.
“큭!!!! 크아아아아!!!!!!!!!!!!!”
“아 미안 발을 헛디뎠다···”
죽고 싶을 정도의 고통 속에서도 남은 오른 팔로 노보루는 문에 기대서 일어섰다. 그건 싸우기 위한 투지가 아닌 살기위한 근성이었다.
“대단하다. 그렇게라도 일어나다니···살기 위한 발버둥은 칭찬해 줄 깨”
그 다음 순간 신타로는 노보루의 턱을 잡고 있었고 노보루는 떨리는 몸을 주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맨얼굴로 살기 힘들 거야”
우즈즈즉!!!!
그 다음 노보루의 턱뼈는 그대로 으스러지고 어긋나 버렸다. 기형적인 얼굴 그건 외과 수술을 하더라도 도저히 원상복귀 할 수 없을 정도의 안면 골절이었다.
“사··사러져·····”
도저히 말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예원하는 노보루의 모습은 처음 그 위세 당당한 모습을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해 보였다.
“그래··· 이제 끝내자···· 남은 것은 침·대· 위·에·서· 평·생· 생·각·해·봐·····”
그 다음 신타로는 정확이 노보루의 척추 부극을 차버렸고 노보루는 굴러 날아가면서 구석에 굴러들어가 버렸다. 그렇게 지옥의 파티는 막을 내렸다.
*
파티의 시작과 절정 그리고 끝
그 모든 것을 미오는 밖에서 지켜보았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모멸하는 것도
사람과 사람이 서로 싸우는 것도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죽이려하는 것도 모두 보았다.
피가 튀기고
뼈가 부서지고
피부가 째지는 장면 하나하나를 그녀는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보고 싶지 않았지만 그의 분노에 눈을 땔 수 없었다. 사람이 화났다는 것을 본적이 있었지만 그렇게 지옥의 업화처럼 타오르는 분노는 본적이 없었기에 눈을 땔 수 없었다.
그 장면을 보고 있다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는 악마라고·····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고 미오을 막고 있던 막이 사라져갔다. 그리고 그녀는 서둘러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에서 미오가 본 것은 이곳저곳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사람들과 류아의 손을 잡고서 무릅을 꿇고 앉자 있는 신타로의 모습이었다. 미오는 그에게 다가갔다. 제법 가깝게 다가가자 신타로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나·아·라·”
염원을 위는 듯이 신타로는 말했다. 자신의 모든 의지 진심을 담아 말을 했다.
“나·아·라·-나·아·라·-나·아·라·-나·아·라·-나·아·라·”
한마디 한마디를 외울 때 마다 신타로의 팔에서는 하얀 빛의 실이 뿜어지기 시작했다. 투명하고 청정한 아름다움을 발광하는 빛은 한 줄 한 줄 류아의 몸을 감싸더니 한번에 엄청난 빛을 내면서 사라졌다. 빛이 사라지자 보이기 시작한 류아의 모습은 변해있었다.
아무런 상처가 남아있지 않고 마치 잠이 든 것처럼 그곳에 누워있었다.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미오는 애절하게 말을 해왔다.
“당신은···· 그런 것도 할 수 있으면서··· 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거죠?”
“······················”
미오의 말에 신타로는 처음으로 답을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