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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자 16화

토토군 5 915 0 2025.03.08

지배자 16화

 

“네, 지, 진호 씨가 가끔 우리 카페에 와서 어떻게 하다 보니 알게 됐는데, 이번에 큰 도움까지 받게 돼서 재차 감사 인사를 드리려고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그런데 이쪽은…….”

 

서련이 그동안 쭉 궁금했던 걸 묻자 고은이 바로 대답해 줬다.

 

“아, 저는 진호의 형수……는 아니지만, 가족 같은 사이인 사람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진호 집과 저희 집이 알고 지냈거든요.”

 

“아…… 그러시구나.”

 

이 대답만으로 고은과 진호의 현재 관계를 완전하게 파악한 서련이었다. 여자의 육감이란 무서운 법! 서련이 자리에서 일어나 진호의 몸을 냉찜질해주고 있는 고은의 곁으로 다가와 말했다.

 

“저, 저도 도와줄 테니 하나 주실 수…….”

 

“어머, 정말요!? 친절도 하셔라! 그런데 괜찮으시겠어요?”

 

“네, 네 물론이죠! 저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요!”

 

마치 진호더러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았다. 진호는 그렇게 침대 양쪽에서 두 미녀가 자신의 몸을 냉찜질 해 주는 걸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이게 곧 천국이구나.’

 

가만히 밑을 내려다보면 두 여성이 진호의 몸 이곳저곳을 살피며 재차 주물러 주고 있었다. 중간에 낀 얼음이 아니었다면 그의 남근이 서도 진작 섰을 광경이었다.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냉찜질을 받고, 해 주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시간이 멈췄다. 이건…….

 

‘요청이군.’

 

지금까지의 순서로 보면 지금은 악행 요청 시간이었다. 진호는 침을 꿀꺽 살피며 시스템 메시지를 확인했다.

 

[ 요청 6 ]

[ 분류 : 악행 요청 (Evil Behavior Quest) ]

[ 목표 : 신고은, 이서련에게 각각 이뇨제를 5개씩 먹이세요! ]

[ 제한 조건 1 : 기억 봉인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 제한 조건 2 : 이뇨제를 나눠서, 혹은 한쪽만 먹이면 안 됩니다. 동시에, 한꺼번에 먹여야 합니다. ]

[ 내용 : 초면이고, 각자의 이해관계(?) 때문에 아직은 서로 어색한 면이 있는 고은과 서련! 두 사람이 같은 추억(?)을 공유하도록 해 친해질 계기를 마련해 주도록 하세요! 당신의 악행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됩니다! ]

[ 실패 시 벌칙 : 두 여성이 앞으로 1주일 동안 무작위 남성들에게 강간당하게 됩니다! ]

[ 제한 시간 : 24시간 ]

 

‘이번 벌칙은 장난이 아니네…….’

 

강간이라니, 말도 안 됐다. 두 여자 모두 이제 자신의 것이 될 터였기에,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기억 봉인을 쓰지 않고, 이뇨제를 5개씩 먹이라고? 그러면…….’

 

이곳은 바로 물난리(?)가 날 것이다. 진호는 이뇨제의 아이템 설명을 다시 확인했다.

 

[ 1. 이뇨제 : 먹은 사람은 급격하게 소변이 마려워지는 걸 느낍니다. 생성량은 1분에 1L. 총 5분간 작용합니다. (10점) ]

 

‘이러면 1분에 5L, 5분 동안 총 25L를 싼다는 거 아냐?’

 

큰 생수 한 통이 2L라는 걸 생각해 보면, 진짜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진짜로 쉴 새 없이 싸 젖혀야 겨우 다 쌀 수 있는 양! 어쩌면 요도가 터져버릴지도 몰랐다. 진호는 잠시 고민했다.

 

‘제한 시간은 24시간이야. 그리고 이 두 사람이 이곳을 나가서 이런 일을 당하면 더 곤란해질 테고.’

 

방법이 없었다. 그냥 지금 여기서 먹이는 수밖에! 진호는 냉찜질을 해 주던 그대로 굳어 있는 그녀들의 입안에 이뇨제를 차례로 들이부었다. 전에 요청 3 보상으로 얻은 이뇨제 10개가 있었기에 굳이 다시 살 필요는 없었다.

 

‘다 먹였네.’

 

그녀들의 고개를 다시 원 위치시키고, 잠시 한숨을 내쉬는 진호였다. 이대로 시간을 진행시키면 분명히 이곳은 난장판이 되고 만다. 그러나,

 

‘안 그러면 이 두 사람 다 1주일 동안이나 무작위 남성들에게 강간당하게 돼 버려!’

 

그것만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대로 시간을 진행시키는 진호! 처음 5초는 두 사람 다 별 반응이 없었다.

 

“응……?”

 

먼저 반응한 건 서련! 최근에 아래 구멍(?)으로 한 번 거하게 싸 젖힌 적이 있는지라, 배뇨에 무척 민감한 상태였다. 잠시 허벅지를 모으던 서련이, 결국 몸을 일으켜 다소 급하게 화장실로 향했다.

 

“화, 화장실 좀 쓸게!‘

 

「아이 참! 한껏 꾸미고 왔는데 화장실이 뭐야! 여기서는 안에서 싸면 다 들릴 텐데!」

 

그렇게 속으로 속상해하는 서련이었으나, 급해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란 걸 깨닫고 바로 화장실 문을 쾅! 닫은 그녀였다. 그에 맞춰 고은이 몸을 일으켰다. 무척 안절부절못한 표정이었다.

 

“저, 저기 진호야 여기 다른 화장실은…….”

 

“없는데? 왜 누나도 화장실 급해?”

 

대답할 여유도 없는 듯 바로 화장실 문 앞으로 가는 고은! 문손잡이를 잡아 돌려 보고, 바로 문을 쾅쾅 두드리기 시작했다. 평소 차분하며 온화한 태도를 유지하는 그녀에게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과격한 모습이었다.

 

“저, 저기 죄송한데 문 좀……!”

 

“저, 저도 급해요!”

 

“아, 알지만 제발 부탁이니까……!”

 

이뇨제 5개니 1분에 5L다. 진짜 말 그대로 1분 1초가 급한 상황! 이미 진호가 이뇨제를 먹이고 15초가 경과했다. 고은은 미칠 거 같은 기분을 느꼈다.

 

“제발 부탁이니까 문 좀……!”

 

다른 화장실을 찾는다는 선택지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그 절박한 목소리에 서련이 “끙……!” 소리를 내며 결국 문을 열어줬다. 진호는 화장실 벽 너머로 떠오르는 말풍선을 통해 서련의 생각을 짐작할 수 있었다.

 

「문 안 열어주고 그냥 싸게 만들고 싶은데 차마 그럴 수가 없어!」

 

아무래도 그녀의 배려 능력이 다시 한 번 작용한 모양이었다. 안에 들어선 고은은 바로 세면대 앞에 쪼그려 앉아 치마를 벗어젖히고, 팬티를 내린 뒤 바로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변기에 앉은 서련은 이미 한창 싸고 있는 중이었다.

 

콸콸콸콸콸!

 

쪼르르르르가 아니라 콸콸콸콸콸에 가까운 소리가 화장실 너머로 들렸다. 그와 동시에 나타나는 실시간 시스템 메시지!

 

[ 이서련의 배뇨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신고은의 배뇨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이서련의 배뇨 레벨이 2, 신고은의 배뇨 레벨이 1이 됐습니다!]

[ 점수를 20점 확보했습니다! ]

 

정말 무지막지한 속도로 오르고 있었다. 진호는 잠시 호기심이 이는 걸 느꼈다.

 

‘잠깐 시간 정지하고 안이 어떤 상황인지 보러 가 볼까?’

 

기억 봉인을 쓰지 말라고 했지, 시간 정지를 쓰지 말라고는 안 했다. 진호는 시간 정지 후 화장실 문을 열었다. 고은이 들어서고 다급해서인지 문도 못 잠근 두 여성이었다.

 

“우와…… 엄청 싸 젖히고 있네.”

 

사실 그나마 서련은 괜찮았다. 우아한 파란색 드레스를 허리까지 잡아 올린 채 다리를 활짝 벌리고 오줌을 싸는 모습이 꽤 우스웠지만 말이다. 그래도 변기에 앉아 있는 게 어디인가? 하지만 고은은 후발 주자라는 이유로 그 옆 바닥에 쪼그려 앉아 불편하게 오줌을 쌀 수밖에 없었다. 조준을 잘못하면 자기 다리에 맞을 각이다. 

 

‘고은이 누나도 오줌을 싸는구나.’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그냥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직접 보는 건 역시 달랐다. 그렇게 그녀들의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을 즐겁게 감상하던 진호는 문득 장난기가 이는 걸 느꼈다.

 

‘이렇게 해 볼까?’

 

진호는 그녀들에게 다가가 그녀들의 팬티를 다시 올려줬다. 이러면 불가피하게 팬티에 오줌을 쌀 수밖에 없었다. 이미 정지돼 있던 오줌이 그녀들의 하얀색, 검은색 팬티에 묻은 상황! 진호는 그렇게 팬티를 배치하고 다시 화장실 문을 닫았다. 그리고 시간 재생!

 

“꺄악! 이, 이거 뭐야! 아, 안 돼! 아이 참 언제 이렇게 내려간 거야!”

 

“싫어…… 팬티 다 젖어버렸어…….”

 

결국 팬티에 실례를 저지르고 만 27살 여성들! 고은과 서련은 오줌 줄기에 이상이 감지되자마자 바로 밑을 살펴 팬티를 다시 벗었으나 이미 그 압도적인 노란 줄기에 처참하게 젖어버린 뒤였다. 고은은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생각했다.

 

‘이게 뭐야…… 진짜…… 힝…….’

 

1명만 들어가도록 만들어진 화장실에서, 50cm 거리를 두고 두 여성이 서로 오줌을 갈겨대고 있었다. 그것도 거의 초면인 상대인데! 이 상황이 민망하지 않다면 말이 안 됐다.

 

[ 신고은, 이서련의 수치, 굴욕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신고은의 수치, 굴욕 레벨이 1이 됐습니다! ]

[ 이서련의 수치 레벨이 7, 굴욕 레벨이 5가 됐습니다! ]

[ 점수를 50점 확보했습니다! ]

 

그건 서련도 마찬가지였다. 한껏 뽐내고 왔는데, 하는 짓이란 게 오줌이나 싸 젖히는 일이었다. 다만 똑같은 처지의 고은을 보며 조금 거리감이 줄어드는 걸 느꼈다. 동병상련이라고 하면 우습지만, 불합리한 상황을 혼자서만 겪지 않는다는 건 서련에게 있어 다소간 위안이 되기는 했다.

 

그동안에도 배뇨 레벨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었다. 벌써 3이나 오른 배뇨 레벨! 5분이나 미친 듯이 싸 젖히니 오르지 않을 도리가 없었던 것! 물론 두 여성에게 있어 이 경험은 처참하기 그지없는 굴욕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하아…….”

 

드디어 다 쌌다. 서련이 변기 물이 넘치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로 격렬한(?) 배뇨였다. 그것은 고은도 마찬가지! 드디어 자신의 요도에서 더 이상의 압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무심코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물론 바닥은 여전히 더러운 상태였다.

 

“으…….”

 

실컷 오줌 싸고, 그 위에 주저앉아 버렸다. 제아무리 고은이라도 수치심을 느끼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그것도 옆에서 누가 보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 신고은의 수치 경험치가 30% 향상됐습니다! ]

 

거기에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고은, 서련 둘 다 중간에 팬티가 한 번 올라간 탓에 하반신이 전부 젖어버린 것! 다른 건 몰라도 둘 다 하반신은 다시 깨끗이 씻고 밖으로 나서야 했다. 그것도 이 좁은 공간에서 말이다.

 

‘‘아아…… 정말이지 이게 도대체 뭐야!’’

 

두 사람 다 민망하고 짜증이 났지만, 결국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옷을 벗고, 비누로 자신의 보지와 엉덩이를 문질러 닦는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

 

‘오늘 최악…….’

 

갑자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분석할 여유도 없었다. 고은은 세신을 마친 뒤, 입을 수 없게 된 팬티를 집어 들고 치마만 입은 채 화장실 밖으로 나섰다. 팬티 때문에 민망한 건 서련도 마찬가지였다. 입을 수가 없어서 벗고 나왔지만, 둘 곳이 마땅치 않은 것! 진호가 두 여성이 각자 양손에 팬티를 소중히 말아 쥔 걸 보고 입을 열었다.

 

“뭐야, 팬티에 오줌 쌌어?”

 

“아, 아냐!”   /   “아니야!”

 

[ 신고은, 이서련의 수치, 굴욕 경험치가 30%가 향상됐습니다! ]

 

동시에 얼굴을 붉히며 발끈하는 두 사람! 결국 두 사람은 화장실에서 각자 팬티를 빤 다음에 진호가 건네 준 비닐봉지에 그것을 담아 둘 수밖에 없게 됐다.

 

*

 

“…….”

 

공기가 무척 어색했다. 이미 요청 6 달성 메시지는 나타난 상태! 진호 외의 두 여성은 각자 침대에 앉은 채 마치 벌 받는 아이들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물론 다리의 허전함 때문에 양 허벅지는 바짝 붙인 채였다.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동시에 진호의 입으로 시선을 향하는 그녀들! 이어지는 진호의 말에 그녀들의 얼굴이 귀까지 빨개질 수밖에 없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온 기분이었다고? 뭘 그렇게 싸대는 거야? 두 사람 다.”

 

““김진호 너!””

 

합창하듯 발끈하는 두 여성! 하지만 진호가 능글맞게 웃으며 응시하니 결국 제 풀에 다시 고개를 숙이는 그녀들이었다.

 

[ 신고은, 이서련의 수치, 굴욕 경험치가 30%가 향상됐습니다! ]

 

‘그나저나 고은이 누나의 이런 모습은 참신하네.’

 

서련의 굴욕적인 모습이야 많이 봤지만, 고은의 이런 모습은 처음인지라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다. 진호가 고은을 빤히 바라보니 고은이 재빨리 변명했다.

 

“이, 이건 뭔가 이상해! 오늘 그 소변의 양, 말이 안 됐다고! 그 정도로 내 몸에 수분이 있을 리가 없는걸!”

 

“마, 맞아! 이건 절대로 우리 탓이 아니야! 불가항력이었다고!”

 

서로 열심히 항변하는 두 여성! 하지만 진호는 두 여성에게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과장된 표정과 몸짓을 선보임으로서 두 여자를 다시 한 번 발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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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진호 정말 못됐어! 못됐다고!”   /   “너 나중에 두고 봐!”

 

고은과 서련이 따져 왔지만 그저 진호는 이 상황이 재밌을 뿐이었다. 진호가 말했다.

 

“그나저나, 오늘은 계속 여기 있을 거야? 노 팬티 자매님들?”

 

“으으…… 나 이제 갈 거야! 진호 네가 알아서 하든가 말든가! 흥!”

 

고은은 잔뜩 삐진 표정으로 자신의 가방을 들고 현관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나서기 전, 다시 돌아와 진호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는 고은이었다.

 

“오, 오늘은 내가 좀 이상하니까 금방 가지만, 몸 조심해야 해!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누나한테 전화하고! 알겠지?”

 

“응. 팬티 안 떨어뜨리게 잘 챙겨 가.”

 

“진호 너! 그 말 한 번만 더 하면 누나 진짜 화낼 거야!”

 

잔뜩 뾰로통한 표정으로 진호를 흘겨 본 고은이 서련에게도 인사하고 먼저 밖으로 나섰다. 아무래도 이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나 보다. 진호는 남아 있는 서련에게 말했다.

 

“넌 안 가?”

 

“흐흥∼, 난 이 정도로 따, 딱히 아무렇지도 않다고?”

 

‘아까 수치 경험치 엄청 올랐는데 말이지.’

 

그래도 그녀의 허세 아닌 허세가 꽤 귀여워 보이는 진호였다.

 

거기에 서련은 진호의 집에 고은보다 더 오래 남아 있었다는 점에서 왠지 모를 승리감을 맛보고 있었다.

 

‘이상한 승리욕이 생긴 거 같네.’

 

그 모든 생각을 진호는 생각 읽기를 통해 파악하고 있었다. 어차피 둘만 남은 거, 아까 오전에 하던 일을 마저 하자고 생각한 진호였다.

 

“뭐, 뭐야……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하며 조금씩 침대 뒤로 물러서는 서련! 진호는 그런 그녀를 도망치지 못하게 양팔로 가둔 뒤 입을 열었다.

 

“아까 하던 것 마저 해야지. 안 그래?”

 

“뭐, 뭐라고!? 내, 내가 네가 하자고 하면 언제든 ‘네∼.’하며 해 주는 그런 여자인 줄 알아? 아직 너랑 저 고은이라는 여자 관계도 엄∼청 미심쩍은 참이거든!?”

 

“그래서, 안 할 거야?”

 

진호가 은근슬쩍 그녀의 허벅지를 따라 그녀의 노 팬티인 다리 사이로 손가락을 슬금슬금 올리자, 서련은 결국 차오르는 기대감에 저항하지 못하고 내뱉고 말았다.

 

“아, 아까 오전에 말했던 대로, 오, 오늘만 특별히 서비스하는 거야! 내일부턴 국물도 없다고! 알았어?”

 

“옳지, 옳지 착하다 그래.”

 

진호는 그렇게 아까 한 발밖에 쏘지 못했던 욕망을 이번에는 마음껏 토해낼 수 있었다. 펠라, 파이즈리, 항문, 좌위, 기승위까지 진호가 부탁하면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그녀 덕분에 진호의 그날 저녁은 핑크빛으로 물들 수 있었다.

 

*

 

그렇게 세일러 마스(?)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 진호는 느긋하게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 기사와 영상을 확인했다.

 

‘생각 읽기라는 거, 생각보다 유용하잖아?’

 

기사 사진을 통해 나타난 연예인, 정치인 등의 그 당시 생각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었다. 예를 들면,

 

「정말 이 사람들은 왜 자꾸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 거야! 짜증 나!」

 

유명 아이돌 그룹 연예인이 팬들과 함께 손가락으로 러브 표시를 하며 찍은 사진에서 그런 말풍선이 떠올라 있었다. 이 연예인은 남부럽지 않은 모습으로 활짝 웃고 있는 상태였다.

 

다른 청순파 연예인으로 유명한 한 여성 배우는 청순하기 그지없는 복장과 미소로 「씨발 좆 같네 이 제작 발표회 도대체 언제까지 하는 거야? 열라 짱나!」라고 하고 있었다. 나름 마음에 들어 했던 연예인인데, 진호는 환상이 깨지는 걸 느꼈다.

 

‘그래도 연예인은 양반이네.’

 

언행이 완전 불일치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일치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다만 정치인 쪽은 진짜 말 그대로 개판이었다. 뭐 하나 솔직하게 얘기하는 법이 없는 사람들!

 

“하긴, 대 놓고 민중은 개, 돼지니, 신분이 정해져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고위 공무원도 있었는데 뭐.”

 

언제나 현실은 영화보다 더한 법이었다. 한창 그렇게 사진과 영상을 보고 또 보고 있을 때였다. 다시 한 번 시간이 정지했다.

 

‘응? 뭐야?’

 

어제 점심 때 악행 요청이 들어왔는데, 이번에 또 어떤 요청이 들어온 모양이었다. 진호는 오른쪽 하단의 시스템 메시지를 건드렸다. 그러자 상세 설명이 떴다.

 

[ 요청 7 ]

[ 분류 : 상황극 요청 (Role Playing Quest) ]

- 설명 : 상황극 요청은 사용자와 대상이 특정 상황에 들어가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완료되는 요청 형태입니다. 상황극 요청을 시작하면 현실 시간이 자동으로 정지되고, 그 상황을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사용자와 대상들이 강제로 이동하게 됩니다. 복귀는 요청이 완수되거나 제한 시간이 지났을 때만 가능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상황극 제목 : 젖소 목장에 어서 오세요! ]

[ 목표 : 젖소(?) 4마리에게서 우유를 100L 짜라! ]

[ 내용 : 훌륭한 품질의 우유를 지니고 있지만 그 재능을 마음껏 뽐내지 못해 세계 축산업에 이바지하지 못하고 있는 그녀들의 장애를 없애주세요! 당신의 연기가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됩니다! ]

[ 성공 시 보상 : 점수 800점, 7종 동물 코스프레 복장(완), 스킬 ‘방귀 뿡!’ 획득. ]

[ 제한 시간 : 24시간 ]

[ 시작하시겠습니까? 예 / 아니요 ]

 

“…….”

 

처음 보는 요청 내용이었지만, 조금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었다. 일단,

 

‘새로운 공간으로 강제로 이동한다고?’

 

그건 뭐냐, 요즘 유행하고 있는 소위 ‘이세계 진입’이라는 걸 말하는 걸까? 다만 그것과는 성질이 좀 달라 보였지만 일단은 그렇게 이해하기로 했다. 문제는 보상인데…….

 

‘점수나 코스프레 복장이야 뭐 좋아.’

 

아무래도 전에 줬던 개 목걸이 등의 강화판인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다음에 있는 스킬 이름이…….

 

‘스킬 설명 확인.’

 

진호가 그 부분을 누르자 스킬 상세 설명이 떴다.

 

[ 9. 방귀 뿡! ( Gas Bang! ) : 사용자가 인식한 대상에게 거리에 상관없이 방귀를 뀌도록 지시할 수 있습니다. 소리, 냄새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뭐,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무엇보다 요청은 수행하지 않으면 초능력 상실이다. 무조건 수행해야 하는 임무나 다름없었다. 진호는 요청 설명 마지막 부분에 있는 [ 시작하시겠습니까? 예 / 아니요 ]에서 “예.”를 눌렀다. 그러자,

 

[ 이번 상황극에 함께할 대상을 4명 선택해 주세요. ]

 

눈앞에 진호의 목록에 저장된 대상 6명의 사진이 나타났다. 진호는 고심하다가, 지연, 아름, 서련, 아연을 골랐다. 고은과 세나는 아직 친하지(?) 않아서 이런 매니악한 플레이에 부르기에는 조금 저어되는 면이 있었다.

 

‘지연이나 아름은 오랜만에 보네.’

 

사실 안 만난 지 이제 겨우 4일째인데, 하도 최근 삶을 밀도 있게 살다보니 무척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름은 내일 과외 때, 지연은 모레 연기 수업 때 어차피 다시 볼 예정이었다.

 

‘미리 만나서 나쁠 거 없겠지.’

 

그 뒤로 [ 기억을 봉인시킨 채로 소환하겠습니까? 개방시킨 채로 소환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이 나와서 모두 개방시킨 진호였다. 그런 공간에서 만큼은 솔직하게(?) 모든 걸 교류하고 싶은 진호였다.

 

‘자, 가 보자!’

 

마지막으로 [ 확인 ] 단추를 누르자 곧 진호의 시야가 전환됐다. 진호는 일단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다.

 

“목장……이지?”

 

넓은 초원에 외따로 목장 하나가 있었다. 주변에는 젖소만 있고,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진호 자신의 복장도 밀짚모자에 품이 넓은 작업복을 입은 상태로 변해 있었다. 말 그대로 목장 주인이었다.

 

“이, 이게 뭐야!?”

 

‘저기군.’

 

진호 눈앞에 있는 건물 안에서 아련히 어떤 경악성이 들려왔다. 진호는 목장(?) 안의 풍경을 기대하며 느긋하게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서니 역시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와우…….”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목장과 비슷한 구조였다. 다만 안에는 소가 없고, 사람이 있었다. 진호가 소환 대상으로 지정한 여성들! 지연, 아름, 서련, 아연이 각자 나무 형틀에 목과 손을 결박당한 채 목장 중앙에 엎드려 있었다. 말 그대로 젖소 네 마리가 배치돼 있는 셈이었다.

 

네 사람은 진호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자세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나무 형틀은 각각의 것이 아니라 정사각형 형태로 4개가 붙어 있어, 네 사람은 코앞에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볼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다리는 그 상태로 양 옆쪽에 있는 사람의 발목과 묶여 있어서 다른 여자를 쩍벌시키지 않으면 자신의 보지를 감출 수 없는 구조로 돼 있었다. 젖소니까 당연히 알몸 상태였다.

 

“너, 너!”

 

“여, 잘 지냈어?”

 

목장 문 반대편 형틀에 고정된 지연이 먼저 소리치자 그제야 다른 여성들도 진호의 존재를 인식했다. 다시금 타오르는 분노! 그녀들은 현재 모든 기억을 되찾은 상태였다. 진호를 곱게 볼 리가 없는 상황! 더구나 이번에 새롭게 굴욕 역사가 추가된 아연과 서련의 분노는 더욱 컸다.

 

“너, 너무해요! 그게 꿈이 아니었다니, 진호 씨가, 아니 당신이 억지로 그런 부끄러운 춤을…… 으으…….”

 

아연이 격하게 억울함을 토로하며 눈물을 글썽거리자, 옆에 있던 지연과 아름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지연과 아름은 지난 번 능욕 이후로 딱히 무언가 더 당한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아름만이 함께 야동을 보고, 알콩달콩한 분위기에서 섹스까지 하고 지난 3일간 연락할까 말까를 고민했던 자신을 한심하게 여길 뿐이었다.

 

바로 어제 저녁까지 그런 분위기를 풍겼던 서련 또한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특히 그녀는 정말 완전히 진호에게 기만을 당한 터라, 화를 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너! 네가 그 범인……! 하지만 그때는 또 다른 범인이…….”

 

“응, 그거 내 하수인이야.”

 

손수 하수인 진호를 보여 서련의 의문을 해결해주는 진호! 서련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죽어! 죽으라고! 너 이 새끼 반드시 죽일 거야! 죽일 거라고!”

 

“워워, 예쁜 아가씨가 입을 험하게 굴리면 쓰나.”

 

그대로 몸을 숙인 진호가 서련의 벌려진 다리 사이를 매만지자 그녀가 “흐응∼.” 콧소리를 내며 허벅지를 모았다. 하지만 양 옆의 아름, 아연 탓에 완전히 오므릴 수는 없었다. 그녀들도 자신의 보지는 가려야 했기에!

 

“너 이 새끼이∼ 아앙∼ 거기…… 거기 그만 좀…… 으응∼ 그, 그만 만지지 못해……!? 하앙∼!”

 

“왜? 내가 만지면 기분이 나빠서 그래?”

 

“…….”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아무 말도 못하는 서련이었다. 그렇게 서련의 분노를 다스리고, 곧이어 아름과 아연의 분노도 다스린 진호가 목장 옆 벽에 붙은 요청 목표를 가리키며 말했다.

 

“자, 저기 봐. 우리는 24시간 안에 우유 100L를 채취해야 이 공간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크으…….”

 

이미 한 번 젖소 취급을 받은 적 있는 지연은 바로 무슨 말인지 알아듣고 굴욕감에 물든 표정을 지었으나, 나머지는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진호는 요청 목표 아래에 쓰인 상세 설명을 통해 이 공간에서는 모유제를 먹이지 않아도 모유가 무한히 나온다는 사실과 그녀들이 모유를 내뿜을 때 특수한 작용이 함께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흥미를 느끼는 진호!

 

‘자, 그럼 일을 해 볼까!’

 

휘휘 어깨를 돌리며 여성들에게로 다가간 진호가, 각 여성의 밑에 커다란 양동이를 놓고 일단 지연의 뒤에 달라붙었다. 번거로운 목장 주인 복장은 모두 벗은 뒤였기에 진호도 현재 알몸인 상태였다.

 

“치, 치워 이 개새끼야!”

 

격하게 몸을 털며 저항하는 지연! 하지만 목과 팔이 고정돼 있고, 다리마저 옆 사람과 묶인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저항은 많지 않았다. 애교 수준의 몸 털기를 그대로 자신의 몸으로 즐기던 진호가 그녀의 커다란 F컵 가슴을 꽉 쥐어짰다.

 

“으응∼!”

 

순식간에 한심해져 가는 지연의 얼굴! 이곳에서 모유를 내뿜는 여자들은 남자들이 정액을 낼 때와 같은 기분을 강요받게 돼 있었다. 일종의 사정과 같은 셈! 물론 남자만큼은 아니지만 그 양이 많아질수록…….

 

‘이, 이거 뭐얏!? 전이랑은 기분이 또 달랏!’

 

전에는 이 정도까지의 쾌감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모유를 힘차게 발사할 때마다 느껴지는 오싹한 기분이 장난이 아니었다. 금방 몸을 배배 꼬게 된 지연! 진호가 잠시 그녀의 보지로 손을 가져가며 그녀를 조롱했다.

0047 / 0087 ----------------------------------------------

목장

 

“어이, 이러다가는 가슴보다 보지에서 더 많이 싸겠어? 우리가 모아야 하는 건 모유지 애액이 아니라고. 정신 똑바로 차리지 못해!?”

 

찰싹! 지연이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엉덩이를 샐룩거렸다.

 

“하, 하지만…… 으응∼!”

 

말도 안 되는 추궁을 들으면서도, 굴욕적으로 엉덩이에 손바닥 찜질을 당하면서도 지연은 제대로 된 반론을 할 수 없었다. 이미 그녀의 머릿속은 핑크빛으로 가득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이거 위험해…… 이러다가는 정신을 모두 잃어버리게 돼 버렷!’

 

코앞에서 다른 여성 세 명이 자신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는 것도 엄청 신경 쓰였다. 결국 그녀는,

 

[ 임지연의 쾌감, 굴욕, 수치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쾌감 레벨이 12, 굴욕 레벨이 3, 수치 레벨이 4가 됐습니다! ]

[ 점수를 50점 확보했습니다! ]

 

“아아아아앙!!!!!”

 

거칠게 젖꼭지에서 모유를 폭사시키며 성대한 절정을 느끼고 말았다. 잔뜩 오므려졌던 그녀의 허벅지에 힘이 풀리며 그녀는 형틀에 고정된 부분만 제외하고 젖은 걸레처럼 늘어지려 했으나…….

 

‘으으…… 형틀 때문에 목이 아파!’

 

어쩔 수 없이 다시 나른한 몸을 채찍질하는 그녀였다. 그동안에 모유는 10L 확보했다. 장난 아닌 기세로 모유가 뿜어져 나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디 보자 그다음은…….”

 

“꺼, 꺼져! 퉤! 퉤!”

 

지연의 맞은편에 있는 서련이 애써 고개를 들어 올리며 침을 뱉었지만, 당연히 진호에게는 닿지 않았다. 진호가 이번에는 서련의 뒤에 들러붙었다. 옆에서 보면 교미하는 짐승들 같은 모습이었다.

 

“치, 치워! 더러워! 기분 나쁜 새끼! 꺼져!”

 

그 누구보다 격렬하게 저항하는 서련! 오늘 오전까지의 자신의 한심함을 견딜 수가 없어서였다. 하지만 그럴수록 진호는,

 

‘완전 섹시해!’

 

원래 싫어할수록 꼴리는(?) 진호의 성적 취향에 서련은 제대로 애교를 부리는 꼴이 돼버렸다. 진호가 그녀의 엉덩이 골에 자신의 자지 기둥을 끼워 위아래로 비비기 시작했다.

 

“시, 싫어…….”

 

진호의 애무 스킬의 효과로 단지 비벼지는 것 만인데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서련이었다. 진호가 서련의 C컵 가슴을 잡아 주무르며 말했다.

 

“자, 너도 일을 시작해야지?”

 

“시, 싫어어어엇!!!!!”

 

하지만 신체적으로 모유 분비가 가능한 여성이 다른 남자가 가슴을 세게 주무르는데 모유를 내뿜지 않을 방법이 없었다. 지연처럼 세차게 모유를 내뿜기 시작하는 서련! 그녀 또한 이 기분 좋은 분출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이, 이게 뭐얏!? 어, 엄마들은 모두 이런 기분 느끼는 거얏!?’

 

오싹한 쾌감에 그녀의 등골이 자연스럽게 얼며 활 모양으로 퍼졌다. 진호가 젖꼭지를 집중적으로 문지르니 무서운 기세로 정신이 흐려지는 서련이었다.

 

“사, 사장님…….”   /   “이봐요, 언니, 괜찮아요?”

 

아연과 아름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서련을 봤지만, 서련은 그런 걸 신경 쓸 정신이 없었다. 정신없이 침이 흐르고, 눈빛은 아득히 멀어져 간다. 방금까지 똑같은 기분을 느꼈던 지연만이 서련의 기분에 공감하며 안타까운,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표정을 지울 수밖에 없었다.

 

“아, 안 됏! 저, 젖꼭지! 젖꼭지만 그렇게 세게 문지르며언……!!!!!”

 

꾸우욱! 아직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서련의 보지가 한껏 수축하며 애액을 내뿜기 시작했다. 모유 또한 마찬가지! 위기감이 찾아온 서련이 격렬하게 자신을 부정하기 시작했다.

 

“안 돼! 싫어! 가지 않아! 이런 거로 절대로 가지 않아! 너 같은 놈 따위한테 절대로 기분 좋아지지 않을 거야아아아아아아앗!!!!!”

 

[ 이서련의 쾌감, 수치, 굴욕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이서련의 쾌감 레벨이 12, 수치 레벨이 8, 굴욕 레벨이 6이 됐습니다! ]

[ 점수를 70점 확보합니다! ]

 

하지만 그건 역설적으로 그녀의 기쁨을 그 공간의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있는 형태가 돼버렸다. 무척 기분이 좋아진 서련의 엉덩이 골에 끼워져 있던 진호의 남근도 사정감이 차서, 잠시 서련의 위로 올라타 형틀 가까이에 선 뒤에 사방으로 그의 정액을 뿌려대는 진호였다.

 

“이거나 먹어랏! 내 젖소들아!”

 

“““아아아아앗!!!!!?”””

 

[ 사용자의 사정 경험치가 25%가 됐습니다! ]

 

진호 바로 아래 있는 서련은 환난(?)을 피할 수 있었지만, 지연, 아름, 아연은 얼굴에 하얀 정액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었다. 사정 레벨이 무려 16에 달하는 진호 정액의 양과 진하기는 감히 그녀들이 그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없는 정도로 강렬했다.

 

‘역겨운 냄새…….’

 

하지만 그 냄새가 그녀들의 관능을 심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진호는 잠시 목 부분의 형틀 크기를 조절해 그녀들의 움직임을 수월하게 해 줬고, 그녀들은 열심히 참다가도 결국 견디지 못하고 서로의 얼굴에 묻은 진호의 정액을 핥기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들에게 있어 진호의 정액은 감로수와도 같은 풍미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하아…… 하아…… 하아…….”

 

서련은 격렬했던 절정의 폭풍을 견디며 숨을 몰아쉬었고, 진호는 마지막으로 성대하게 괴롭혀 줄 인물을 찾기 시작했다.

 

‘나머지 하나는 그냥 착유기로 빼야지.’

 

너무 열심히 주물렀더니, 팔에 근육이 생길 지경이다. 그렇게 아름과 아연을 번갈아 보던 진호가 아연 쪽으로 향했다. A컵 가슴에서 모유가 뿜어져 나오는 게 기대됐기 때문이다.

 

“으으…….”

 

중학생 체형의 아연이 진호의 몸에 덮히자 위쪽에서 보면 진호만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쏙 들어가 버렸다. 진호는 아연의 항문에 자신의 남근을 조준하며 말했다.

 

“생각해 보니 너만 여기를 직접 귀여워해 주지 않았더라고.”

 

“그, 그런…… 치우세요! 당장 그거 치우라고요! 앗……!”

 

불쑥! 그렇게 난데없이 그녀의 엉덩이 속으로 침입한 진호의 남근이 아연의 정신을 새하얗게 물들였다. 그대로 그녀의 밋밋한 가슴을 꼬집는 진호!

 

“저, 젖꼭지! 어째서 나는 젖꼭지만 그렇게엣……!”

 

“가슴이 작아서 꽉 짤 수가 없다 이년아!”

 

“으으…….”

 

[ 이아연의 굴욕 경험치가 45%가 됐습니다! ]

 

하지만 그럼에도 모유는 잘만 분사되고 있었다. 진호가 아연의 젖꼭지를 스크류 바처럼 꽉 짜 내자,

 

“아아아아앙!!!!!”

 

말 그대로 망가진 수도꼭지처럼 사방으로 모유를 분사하는 아연의 젖꼭지였다.

 

[ 이아연의 통증 경험치가 5%가 됐습니다! ]

[ 이아연의 쾌감 경험치가 5%가 됐습니다! ]

 

“아, 아파잉! 젖꼭지가 얼얼해요오오오옷!!!!!”

 

하지만 그녀의 모유를 짜기(?) 위해서는 별 수 없었다. 그대로 허리를 튕기며, 양손으로는 그녀의 젖꼭지를 세게 비트는 진호! 결국 그녀는,

 

[ 이아연의 쾌감, 통증, 항문, 굴욕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이아연의 쾌감 레벨이 6, 통증 레벨이 4, 항문 레벨이 1, 굴욕 레벨이 3이 됐습니다! ]

[ 점수를 50점 확보합니다! ]

 

“아아아아아아아아앙!!!!!”

 

형틀 밖에 내어진 그녀의 두 손이 허공을 꽉 움켜쥐며, 그녀는 통증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치켜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부딪힘에 의한 통증마저도 쾌감으로 소화시키는 훌륭한(?) 아연이었다.

 

“하아…… 하아…… 하아…….”

 

진호에게 집중 공략을 당한 여성의 공통적인 반응! 어떤 여성이든 평정을 잃고 거칠게 숨을 몰아쉴 수밖에 없었다. 진호는 남은 모유량은 착유기로 편하게 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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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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