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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우연-실화 14부 2장

토토군 2 942 0 2025.03.12

기막힌 우연-실화 14부 2장

 

“병원은 자주가?”

 

“가는때가 있어...그때가면 돼...”

 

“그래....”

 

“오빠 많이 수척해졌네....”

 

“그러니...지혜야....”

 

“응?”

 

“원망 많이 했지?”

 

“.....”

 

“그랬을거야...”

 

“아냐...처음엔 원망 많이 했어....그런데 지금은 아냐....”

 

“그래...”

 

“처음엔 내가 왜 언니 남자친구하구 이렇게 됐을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을까 했어...”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왜 친언니 애인인지 도대체 이해가 안갔어....”

 

“내가 뒤에 알았거든....그때 말하려구 했는데....너 임신 얘길 들은거야...”

 

“알어...얘기 들었어....”

 

“....”

 

“오빠...나...지금 정리가 아직 안되었어”

 

“그러니...”

 

“내가 오빠를 사랑하지만...언니두 사랑하거든...근데 언니가 오빨 너무 사랑하고 있는거 같애...”

 

“미안해....”

 

“아냐....정리되면 얘기하려구 했어...”

 

“후....우......”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혜야...애기는....?”

 

“지난번에 병원 갔는데 건강하대...건강한걸보면 오빠 닮았나봐..”

 

가슴이 아려왔다.

 

지혜를 보듬어 주었다.

 

지혜는 왈칵 눈물을 쏟아내었다.

 

“오빠...정말 미워....내가 얼마나 사랑하는데....그런 날.....”

 

“미안해....”

 

“내가 언니라구 그런 사이라는 알구 얼마나 놀랬는지 알어....”

 

“알어....”

 

지혜는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내었다.

 

내어깨를 촉촉이 적시기 시작했다.

 

“언니가...내게 말했어...있는 사실을....”

 

“......”

 

“오빠두 몰랐구...언니두 몰랐구....나두 몰랐구...누구 잘못이 아니라구...”

 

“후.....우.....”

 

“그리구나서 몇일을 생각햇어....”

 

“......”

 

“내가 오빠하구 결혼하면...우리언니는 두 번 불행지는 거잔아....”

 

“.......”

 

“언니 생각하니깐...언니가 불쌍하더라구...언니가 오빨 정말 많이 생각하고 있어...”

 

“그래....알어....”

 

“그렇다구 내가 오빠 애를 가졌는데...”

 

“.....”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인데.....흑흑.....”

 

지혜는 복잡한 심정을 쏟아내며 눈물을 흘리었다.

 

참으로 야속한 일들이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겨서.....

 

내가 한 여자만을 위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을......

 

“지혜야...난 기다릴수 있어...너가 정리 되는대로 연락해...데리러 올게”

 

“오빤 내마음 몰라....내가 지금 어떤 마음인지....”

 

“내가 어떻게 너마음을 알겠냐만은 나는 너에게 기다린다는 말밖에 못해...그래서 미안하구...”

 

“미안할건 없어....오빠두 몰랐잔아....”

 

“......”

 

그때 지혜한테 핸펀이 울렸다.

 

“언니...”....“근처에 있어....”....“오....빠...하구....”....“알았어...”

 

지혜가 전화를 끊고 내얼굴을 보았다.

 

나는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오빠...나...가봐야 할 것 같애....”

 

“그래....지혜야....내가 꼭 말하고 싶은 게 있어”

 

“뭔데...?”

 

“음....그게....”

 

“말해...오빠....”

 

“그게 말이지....내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해두 되지만....애는 꼭 낳아야 돼...

 

어더한 일이 생기더라두 낳아야 해...알았지?”

지혜는 고개를 숙이고 듣고만 있었다.

 

“내가 너에게 못할짓 한건 알어...그렇지만 애만은 꼭 낳아야 해...

 

이유는 묻지말구 그렇게 해 주엇으면 해...”

 

지혜는 듣고 있다가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리구...이거....혹시 몰라서....너 만나면 전해 주려고 간직하고 있던거야...”

 

지혜는 고개를 들어 내가 안주머니에서 꺼낸 걸 보았다.

 

“통장하구 도장들어있어...현금카드두...니가 임신되었다고 한날 알지...그 뒷날에 만들어 놨어...

 

너하구 애를 위해 쓰려구 만든거야...지금 혹시 모르잔아...긴급할 때 써...그리구 반지두...”

 

지혜는 노란 봉투를 꼭 쥐었다.

 

“반지는 결혼하면 주려구 한거야...”

 

지혜는 다시 눈물을 흘렸다.

 

“울지마...애한테 안좋아...너도 안좋구....”

 

“알았어....오빠....”

 

나는 지혜를 가볍게 보듬어주고 아파트로 돌아와서 마트에서 산 것을 전해주고 

 

안으로 들어가는 지혜를 보고 돌아섰다.

 

아파트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 주임한테서 전화가 왔다.

 

잠깐 만나자는 것이었다.

 

학원으로 가니깐 주임이가 나와 있었다.

 

차를 대자마자 주임이가 올라탔다.

 

“태석씨...오지말라구 했잔아...”

 

“오구 싶어서 왔어...걱정두 되구....”

 

“그래...지혜 보니깐 마음 편해?”

 

“그래두 안본 것보다 나아...”

 

“내가 지혜 맘 누그러 놨는데...와서 또 헤집어 놓으면 난 어떡해?”

 

“헤집긴 내가 뭘 헤집어 놔....”

 

“태석씨...정말 모른다....정말....몰라....”

 

그말을 하고 주임이는 문을 열고 내리더니 휑하니 학원으로 들어갔다.

 

기가 막혔다......

 

내 새낄 가진 여잘 만나러 온것두 잘못인가?.....

 

난 그길로 서울로 왔다.

 

오늘따라 아무 약속도 없는게 원망스러웠다.

 

뭘 해야하는데...혼자 술마시기도 그렇구.....

 

아파트로 가 오늘 있었던 일을 다시한번 곱씹어 보았다.

 

주임이의 말과 지혜의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이튿날 .....

 

12시까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다.

 

저녁에 은석이와 약속이 있어 느긋하게 씻고 공장에 전화해서 대충 정리하고 들어가라고 했다.

 

근처 식당에 전화해서 대충 뱃속을 채웠다.

 

은석이와의 약속 시간까지 별 할 일이 없었다.

 

쇼파에 축늘어져 TV를 여유를 가지고 보았다.

 

크리스마스 특집들이 TV를 장식하였다.

 

TV를 보다가 그것도 재미가 없어 그냥 외출이나 하자고 옷을 챙겨 입고 나왔다.

 

나오는데 예진이 할머니가 문을 열고 나오셨다.

 

“오래만이네...”

 

“네에...건강하시죠...?”

 

“나야...건강해서 탈이지....”

 

예진이 할머니는 전보다 더 건강해 보였다.

 

“어디가시나 봐요?”

 

“응....그냥....”

 

참.....동생 집에 계시다고 했는데........

 

“어디가시면 제가 바래다 드릴께요...”

 

“가긴 어딜 가....그냥 나왔지...뭐...”

 

“그래요...그럼 저하구 쇼핑하러 가요....”

 

“쇼핑?”

 

“네에....”

 

내가 차문을 열면서 타시라고 했다.

 

예진이 할머니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차에 올랐다.

 

차림새를 보니 외출 옷차림이었다.

 

50대 여인이 검은 색의 정장 웃옷과 정장바지를 입어 

 

젊은 미시족처럼 입어 그 옷차림에 눈이 갔다.

 

“저어....상당히 젊게 사시네요...”

 

“그래 보여요?”

 

“네에...보기 좋네요....”

 

헬스를 지속적으로 해서인지 민증을 까기전엔 나이를 분간할수 없을 만큼 젊어 보였다.

 

“어디가는데..?”

 

“어디 갈까요?”

 

“아니....오늘...뭐...크리스마스 이브라구 하던데...약속 없어?”

 

“이따 밤에 있어요....”

 

“그래요....”

 

“저어....라페스타에 갈까요?”

 

“그럴까?”

 

“근데 오늘 왜 혼자세요?”

 

“그렇게 됐어....”

 

예진이 할머니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참...예진이는 요?”

 

“아빠한테 갔지...에미하구...”

 

나는 알면서 짐짓 물어 보았다.

 

“예진이 이모가 있다고 하던데....거기라두....”

 

“갔다 왔어....에.....휴....”

 

뭐가 안좋은 일이 있었나 보았다.

 

나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정발산역 근처 주택가에 주차를 하고 라페스타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나와 있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살아 숨쉬고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노점이 쫙 갈려 있어 눈요기하기엔 안성마춤이었다.

 

“이거 이쁘죠?”

 

내가 앙증맞게 작은 산타 핸드폰 줄을 들어 말했다.

 

“그러게...이쁘네....”

 

“이거 주세요...”

 

“왜...사려구..?”

 

“네에...”

 

“아이구...누나 되시나봐요?”

 

노점 판매하시는 아주머니가 말했다.

 

누나?...........

 

예진이 할머니가 날 쳐다 보았다.

 

그리고는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누나 아니에요...”

 

“그럼요?”

 

“막내 이모에요...안 그래요? 이모”

 

“어...어....”

 

예진이 할머니는 적이 당황하였다.

 

“이모... 핸드폰 줘 봐요...”

 

나는 예진이 할머니 핸드폰에 산타할아버지 줄을 끼어 주었다.

 

“이쁘지...이모?”

 

“어...어....이뻐...”

 

“가죠...이모...많이 파세요”

 

“네에...”

 

예진이 할머니와 나는 라페스타 인파속으로 들어갔다.

 

“저어....성함을 여쭈어 봐두 되요?”

 

“성함은 뭔 성함....”

 

“성함이 있을거 아니에요?”

 

“있지...박...정숙....”

 

“ 버를 정에 맑을 숙 맞죠?”

 

“잘 아네....”

 

“성함이 이쁜데요?”

 

“이쁘긴....”

 

“내가 성함 불러 드릴까요?”

 

“아이구...왜그래....”

 

크리스마스가 화려한 색깔을 띠며 길거리를 장식하고 있었다.

 

그옆에 목도리와 장갑을 팔고 있었다.

 

“저어...일루 와 보세요”

 

나는 예진이 할머니의 옷깃을 잡고 판매대에 갔다.

 

“골라 보세요”

 

“어서오세요...”

 

아르바이트를 하는지 대학생인 듯한 아가씨가 말했다.

 

“누구 거 사시게요?”

 

“누나거요”

 

나는 대뜸에 말을 했다.

 

“네에...저어...이거 어떠세요...”

 

판매하는 아가씨는 빨간 털실로 짠 목도리와 장갑을 예진이 할머니에게 권했다.

 

목에 걸치면서 나를 보며 말했다.

 

“어때요...누나 잘 어울리죠?”

 

“그러네요”

 

“내 나이에 어울리나....”

 

예진이 할머니가 쑥스러운 듯 말했다.

 

“왜요...40대 아줌마들이 많이 해요...잘 어울리시는데요...”

 

40대라는 말에 예진이 할머니는 날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거 주세요...”

 

나는 판매아가씨한테 말했다.

 

“아냐....내가...뭘....”

 

예진이 할머니는 손사래를 쳤지만 막상 사서 목에 걸려 주었더니 잘 어울리냐고 물어봤다.

 

“멋있다...”

 

“그래....”

 

예진이 할머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들기 시작했다.

 

“정숙씨...잘 어울려요”

 

“정숙씨?”

 

“왜요...이름 부르면 좋잔아요..기분 나쁘시면 안부를께요...”

 

“쑥스럽잔아....”

 

거부 반응이 줄어들었다.

 

“우리 저리로 가요...”

 

나는 예진이 할머니 팔을 잡고 캐롤송을 부르는 곳으로 갔다.

 

사람들이 모여 서서 듣고 있는 중간으로 끼어 들어 우리도 들엇다.

 

예진이 할머니는 오랜만에 이런 즐김을 즐기는지 노래를 조그마한 목소리로 따라 불렀다.

 

그러다 인파에 밀리면서 예진이 할머니가 내게로 몸이 쏠렸다.

 

나는 예진이 할머니 허리를 잡고 버티었다.

 

예진이 할머니는 허리를 잡힌 것이 놀랐는지 손을 치우려고 했다.

 

내가 힘을 주어 계속 잡았다.

 

오랜 기간 헬스덕분인지 허리살이 거의 없었다.

 

내가 귀에다 소곤거렸다.

 

“왜....부끄러우세요?”

 

예진이 할머니는 내옆구리를 툭 쳤다.

 

“놔...부끄럽잔아....”

 

“왜요...누나인데....”

 

“아이구....희롱하는게 아냐....”

 

그러면서 허리 잡힌 걸 나무라지는 않았다.

 

그렇게 캐롤 두곡을 더 듣고 위로 올라갔다.

 

걸어 올라가면서 허리를 잡고 있던 손을 자연스레 내려 예진이 할머니 손을 잡았다.

 

깍지를 끼고 잡았다.

 

예진이 할머니는 날 잠시 쳐다 보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 짐짓 모른 체 해 주었다.

 

“내 손 따뜻하죠?”

 

“응....”

 

“여기 오길 잘했죠?”

 

“그러게...좋네...젊음이 좋긴 좋네...”

 

“자주 오세요...그래야 더 젊게 살죠...”

 

깍지끼고 잡고 있던 것을 풀고 제대로 손을 잡았다.

 

그리고 우리는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종업원이 다가왔다.

 

“누나 뭐 먹을래?”

 

예진이 할머니는 내말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누나...뭐...”

 

“....이...거.....”

 

“같은 걸루 두잔 주세요...”

 

종업원이 물러나고 나는 예진이 할머니에게 말했다,

 

“누나라고 하니깐 이상해요?”

 

“에...이..그러지...마...”

 

“여기서는 이래야 해요...그럼..내가 할머니..할머니 할까요?”

 

“그런 건 아니지만.....”

 

예진이 할머니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었다.

 

“커피 맛이 있네요...?”

 

“응...참..향이 좋다....”

 

“저어....이름부를까요? 아니면 누나라고 할까요?”

 

“그러지 말라니깐....누가 보면 어쩌라구....”

 

“누가 보면 어때요...”

 

“그러지마....”

 

끝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그럼 누나라구 하죠 뭐...남들이 40대로 보는데 그렇게 하죠 뭐...”

 

“참....내....”

 

허락의 표시인 것 같았다.

 

“누나...우리 이거 마시고 뭐 좀 먹으러 가자...”

 

“으이구...."

 

승낙의 표시를 한 것 같았다.

 

그때 은석이한테 전화가 왔다.

 

“태석아....”

 

“왜?”

 

“이거 미안한데 말야....오늘 약속 취소해야겠다...”

 

“왜...임마....”

 

“나...있잔냐....애....”

 

은석이는 그새 애를 낳아 애 아범이 되었다.

 

“그럼 할 수 없지 뭐....”

 

“미안하다...담에 보자...미안...”

 

은석이가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약속있는 거 아냐?”

 

나는 슬쩍 예진이 할머니를 떠보려는 심사가 생겨났다.

 

“네에...그러게요...좀,.있다가...”

 

“그래....”

 

예진이 할머니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약속 취소할까요?”

 

“약속한건데...뭘....”

 

“약속 취소하라면 하죠 뭐...”

 

“그래두 되나....”

 

예진이 할머니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혼자 보내기 싫다는 의미로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죠 뭐....나가요...”

 

“그래두 돼?”

 

“그럼요...오늘 누구하구 있는데요....”

 

내가 소곤거리고 웃었다.

 

“나가요...”

 

예진이 할머니와 나는 커피숍을 나섰다.

 

그리고 광장 건너편에 있는 스시부페로 갔다.

 

건너 걸어가면서 자연스레 예진이 할머니가 내손을 잡았다.

 

나는 그손을 내 주머니에 넣고 웃어 주었다.

 

“주머니가 참 따뜻하네...”

 

“누나 손이 더 따뜻해요...”

 

이젠 스스럼없이 누나소리가 나왔다.

 

스시부페에 도착하니 자리가 없었다.

 

예약을 하지 않아 한참 기다릴 것을 누가 예약을 취소하는 바람에 간신히 자리를 앉을 수 있었다.

 

“누나....일루 와 봐요...”

 

나는 회초밥을 가지런하게 해서 건네주었다.

 

“고마워서 어쩌나...”

 

“이것 롤인데 먹어봐요...”

 

“그래...”

 

“먼저 자리에 가 계세요...”

 

나도 이거저거 챙겨 가지고 와 예진이 할머니와 마주앉았다.

 

“이거 안가져 왔어요?”

 

“그게 뭔데...”

 

“아...해보세요....”

 

“남들이 봐....”

 

“에...헤....”

 

예진이 할머니는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입을 조그마하게 벌렸다.

 

“맛있죠?”

 

“맛있네...지금 먹는거 뭐로 만들었는데?”

 

“꼴뚜기 알죠...그걸루 초밥을 만든거에요...”

 

“그래...맛있네...쫄깃한게...”

 

예진이 할머니와 나는 주고 받으며 저녁 스시를 맛있게 먹었다.

 

식사중에 서빙하는 아가씨가 왔다.

 

“저어...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사진 찍어 드리고 있어요...찍어드릴까요?”

 

“이모...우리 찍을까요?”

 

나는 서빙아가씨가 우리를 어떻게 볼까가 궁금해서 이모라고 했다.

 

“어머 이모 되세요?”

 

“왜요?”

 

“전...이모님이 너무 젊으시네요...”

 

“그래요? 우리 이모 이쁘죠?”

 

“네에..참...이쁘세요...”

 

“이쁘긴...나이가 있는데...”

 

예진이 할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아니에요...제가 보기엔 4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요...이모가 젊으시네요...”

 

예진이 할머니와 나는 같이 앉아 사진을 찍었다.

 

“이쁘다니깐 좋죠?”

 

“뭘.....”

 

내색은 안하였지만 얼굴에 좋다고 써 있었다.

 

우리는 유쾌하게 여러 가지의 스시를 먹었다.

 

어느정도 먹고나서 예진이 할머니가 일어나더니 커피를 가져 왔다.

 

“오늘 고마워....”

 

“뭘요....”

 

“사위하구두 안오는델 왔네...”

 

“그래요...”

 

“그런데 정말 55세 맞아요?”

 

“왜?”

 

“내가 보기엔 그렇게 안보여서요...”

 

“말하면 챙피해...”

 

“챙피한 게 뭐인지 궁금하데요...”

 

“아이...참....챙피하다니깐....”

 

“더 궁금하잔아요...”

 

“내...참...알았어...내가 좀 일찍 혜정이를 가졌어...”

 

“몇살에요?”

 

“그러니깐....18살 때...부끄럽네...”

 

“조숙했구나.....미안해요...”

 

“거 봐....내가 말안하려구 했는데...”

 

“미안해요...그래서요....”

 

“그러니깐 올해 51살이지...”

 

“근데 55세라구 했어요?”

 

“그냥 주변 사람들 나이 맞추냐구....”

 

“아하....”

 

“너무 일찍 혜정이를 낳아서 재미두 모르구 살았어”

 

“바깥어른은 요?”

 

“....”

 

“물어보지 말걸 물었네요...”

 

“아냐....혜정이가 5살 때 이혼하구 지금껏 살았어...”

 

“아이구...죄송스런 말을 했어요....”

 

“뭐...다 지나간 얘기인데 뭐.....”

 

커피한잔에 여러 얘기가 오고갔다.

 

“저어...그냥 우리 둘 있을때는 누나라구 해두 되죠?”

 

“아까부터 쑥스럽게 왜 그래...”

 

“그렇게 해요....”

 

“정 그렇다면 그리하자 뭐....”

 

“그럼....누나...우리 나가요...누나동생 맺은 기념이구 이브기념으로 좋은데 가요...‘

 

“또 어딜가는데...”

 

“가면 알아요...”

 

우리는 스시부페 뒤로 갔다.

 

날이 밤이 되어 쌀쌀한 바람이 불어왔다.

 

나는 예진이 할머니 어깨에 손을 얹고 내쪽으로 당겨서 걸었다.

 

“이러니깐 안 춥죠?”

 

“남들이 봐....”

 

그렇게 말하면서도 몸을 내게로 의지했다.

 

바람이 차갑게 불어 주차한 곳까지 가지 않고 택시를 탔다.

 

그리고 전에 은석이와 간 나이트로 갔다.

 

가면서 담당 웨이터를 찾아 좋은 룸을 예약했다.

 

택시 운전기사가 백미러로 슬쩍 보더니 썩소를 지었다.

 

뭔 상관이람........

 

나이트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예진이 할머니가 몸을 사렸다.

 

“이런 데는 안와서.....좀 그래...”

 

“괜찮아요...다들 와서 노는데요 뭘...”

 

“그래두...그렇잔아....”

 

예진이 할머니는 주위를 둘러보면서 말을 했다.

 

“일단 들어가서 맘에 안드시면 다른데 가면 되요...들어가 봐요...”

 

나는 억지 비슷하게 예진이 할머니를 나이트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담당 웨이터가 현관 부름을 받고 숨차게 뛰어 왔다.

 

“어서오숍....”

 

“오랫만입니다....”

 

“네에...안으로....”

 

웨이터를 따라 예약된 룸으로 들어갔다.

 

작지만 아늑한 공간이었다.

 

“누나...좋지?”

 

예진이 할머니는 괜스레 딴 곳을 보고 있었다.

 

“사장님...누님되세요? 이렇게 젊은 누님이 계셨어요?”

 

“그럼요...누나 여기 앉아....”

 

“으....응...”

 

예진이 할머니가 앉고 나는 웨이터에게 술과 특별 안주를 주문했다.

 

잠시 뒤에 총알같이 맥주와 과일안주와 몇가지의 안주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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