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아르바이트 3
아내의 아르바이트 3
토요일이 되었고, 약속대로 PD와 마사지사, 스태프 두 명이 우리 집에 놀러 왔다. “안녕하십니까?” 꽤나 고급스런 양주를 들고…. 우리는 아내가 준비한 안주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내 옆에 앉은 아내는 이상하게 저번 술자리와는 달리 신나게 마시지 못한다. 그러나 옆에 앉은 스태프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술을 들이키고는 있다. 아내도 취해가고 있었고, 나 역시 취해가고 있었다. 술자리의 화제는 자연스레 아내의 아르바이트로 흘러갔다. 덕분에 마사지 강좌가 대박을 쳤다느니, 나중에 다시 한 번 모델을 해달라느니 하는 이야기들…. 그때 PD가 웃으면서 나와 아내를 보며 말했다. “그럼 오늘 화진씨 오랜만에 마사지 한 번 받아보시겠습니까?” “예? 예?” 다소곳하게 앉아 있던 아내는 화들짝 놀라며 PD와 나를 번갈아 바라봤다. 그리곤 멋쩍게 웃으며 손사래를 친다. “아, 아뇨. 여기서 마사지는 무슨….” “아니. 뭐 어떻습니까. 스튜디오나 여기나 그게 그건데…. 요새 마사지 안 받으셔서 피곤하실 텐데 오늘 제대로 한 번 피로회복하시죠.” 옆에 있던 마사지사도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며 PD를 거들었다. “마침 마사지 크림도 있으니 오늘 한 번 받아보시죠.” 그러나 아내는 여전히 멋쩍게 웃으며 나를 바라본다. 도와달라는 뜻이다. “그래. 오랜만에 마사지 한 번 받아봐….” “…응?” 아내의 눈이 동그랗게 뜨여진다. “뭐 어때. 항상 받던 마사지인데. 오랜만에 받으면 좋잖아.” 나의 반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PD가 크게 웃는다. “하하하. 역시 철민씨는 저희와 통하시는 분이었군요. 화진씨. 어서 옷 벗고 나오세요.” 스태프 두 명도 어서 옷 벗고 나오라며 아내에게 강요를 한다. 분위기가 이렇게 흘러가자 아내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곤 나를 한 번 슬쩍 보고는 방으로 들어간다. 아내가 옷을 벗고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난 묵묵히 술잔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나를 의미심장한 눈길로 바라보는 PD의 눈을 외면한 채…. 잠시 후 아내가 샤워타월로 몸을 가린 채 조심스레 방문을 열고 나타났다. “오. 자 이쪽으로 오세요.” “예….” PD의 말에 아내는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 사이에 조심스레 앉는다. 그러나 누울 생각은 않고 나의 눈치를 본다. “뭐하세요? 누우세요.” 결국 아내는 5명이 남자가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눕게 되었다. 마사지사는 늘 그렇듯 아내의 타월을 벗긴다. 그러자 하얀색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 있는 눈부신 아내의 몸매가 드러났다. “아니 웬 브래지어를 하고 나오셨어요.” 웃으며 이야기한 마사지사는 직접 아내의 브래지어를 풀려는 듯, 아내를 껴안는 자세를 취하며 등 뒤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아내가 화들짝 놀라며 마사지사를 살짝 막는다. “제, 제가 벗을게요.” 아내가 살짝 몸을 일으켜 손을 등 뒤로 돌려 브래지어를 푼다. 그러자 드러나는 탄력적인 아내의 가슴…. 아내가 다시 눕고 마사지사의 마사지가 시작되었다. 스튜디오가 아닌 우리 집에서의…. “자 화진씨 전신마사지로 가겠습니다.” 마사지사는 아내의 가슴을 가리고 있는 타월을 아예 치워 버린다. 그리고 손에 크림을 듬뿍 바른 뒤 아내의 뽀얀 가슴부터 문지르기 시작한다. 아내는 스튜디오에서 마사지를 받는 것처럼 조용히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때와 다르다. 바로 아내의 표정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눈을 감고 잠을 자는 듯한 아내의 표정…. 그런 아내의 표정이 조금씩 변해간다. 마사지사의 손길이 점점 바빠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뽀얀 가슴을 주무르며 엄지손가락으로는 아내의 분홍빛 젖꼭지를 마구 비빈다. 아내의 탄력 있는 가슴이 마사지 크림으로 번들거리며 더욱 탄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사지사의 손길은 집요했다. 점점 딱딱하게 굳어져 가는 아내의 젖꼭지를 쉴 새 없이 비벼댄다. “아음….” 아내의 살짝 벌어진 입에서 옅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아내 스스로도 놀랐는지 화들짝 눈을 뜨고는 나를 바라본다. 그러나 난 가만히 아내의 가슴만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마사지사의 손은 이제 아내의 몸 전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새하얀 배는 물론이고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와 옆구리도 쉴 새 없이 문질러댄다. 마사지사의 안마가 계속 될수록 아내의 움직임도 점점 커져간다. 마사지사의 손길에 따라 움찔 움찔 몸을 떠는 아내…. 아내의 몸을 문지르던 마사지사가 아내의 어깨를 살짝 친다. 엎드리라는 표시이다. 아내는 순순히 뒤로 돌아 살짝 엎드리며 얼굴을 자신의 양팔에 파묻는다. 마사지사의 손이 아내의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새하얀 등을 문지른다. 그리고 천천히 아내의 엉덩이 쪽으로 손이 내려간다. 아내는 지금 보통의 하얀 팬티를 입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1회용의 얇은 팬티가 더 야하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보통 팬티를 입은 아내의 모습이 더욱 자극적이다. 마사지사는 엉덩이 마사지를 하려는 듯 아내의 팬티를 T자 모양으로 만들어 엉덩이에 낀다. 그리고 스스럼없이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좌우로 벌리 듯 주무르며 마사지를 시작했다. “…꿀꺽.” 남자 스태프 중 누군가의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려온다. 난 아내의 머리 쪽에 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내의 엉덩이 쪽에 있는 저 스태프의 눈에는 무슨 광경이 보이고 있을까…. 아내의 어깨가 조금씩 들썩인다…. 아내의 엉덩이를 주무르던 마사지사는 아내의 허벅지를 살짝 벌린다. 그리고 아내의 엉덩이를 손으로 잡고 엄지를 아내의 가랑이 사이로 집어넣는다. 가랑이 사이를 마사지 하려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때 엎드려 있던 아내가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들어 뒤쪽을 바라본다. 그러나 마사지사는 꿋꿋하게 마사지를 계속하고 있다. 아내가 왜 그러지? 상체를 일으킨 아내는 어찌할 바를 모르며 나와 마사지사를 번갈아가며 보다 손을 내려 마사지사의 손을 황급히 치운다. “저, 저 그만…. 그만 할게요.” 아내는 타월로 몸을 가리고는 후다닥 일어나 침실로 뛰어 들어간다. 뭐야…. 갑자기 왜 저래…. 아내가 빠지자 스태프들은 짜기라도 한 듯 술은 이제 그만 마셔야겠다며 술자리를 끝냈다. PD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시계를 바라보더니 깜짝 놀란다. “어이쿠. 이거 시간 너무 늦었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가 다 돼간다…. “…그럼 저기 작은 방에서라도 주무시죠.” “그래도 될까요? 이거 신세지는 것 같아서….” “괜찮습니다.” 내가 왜 이런 허락을 했을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무언가를 기대하고 허락했다는 것이다. 침실로 들어오자 아내가 침대에 쭈그리고 누워 있다. “화진아 자?” “…아니.” “스태프들 작은 방에서 자고 가라고 했어.” “…그래. 알았어. 나 잘게. 자기도 얼른 자.” “응.” 그렇게 잠이 들었다. 아내가 없다. 침실에 내려앉은 시커먼 어둠속엔 나 홀로 누워 있을 뿐이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짧은 바늘이 4자 근처를 맴돌고 있는 시계가 눈에 들어온다. 두 시간 가량 잔건가…. 그때 어둠의 정적 속에서 간헐적인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아, 아, 아음…. 아음!” 여성의 신음소리…. 난 무언가에 이끌리 듯 거실로 나갔다. 신음소리는 스태프들에게 내준 작은 방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살짝 열린 방문에서 새어나오는 불빛….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향하는 불빛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그곳에는 아내가 있다. 누워있는 스태프 위에 주저앉아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이는 알몸의 아내가…. “하윽. 아음…. 아응. 아음….” 벌어진 입술 사이로 끊임없이 신음소리를 흘려대는 아내는 안대를 하고 있었다. 스태프들과 눈이 마주친다. 그들은 나를 보고 놀라거나 당황스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씨익 미소까지 보내준다. 나를 본 한 명의 스태프가 아내의 뒤쪽에 선다. 그리고 나에게 보란 듯이 아내를 가리키더니 아내의 상체를 앞으로 민다. 아내는 누워있는 스태프 위에 엎드리며 그를 꼭 끌어안는다. 아내의 뒤에 선 스태프가 아내의 엉덩이를 잡는다. 그러자 미친 듯이 움직이던 아내의 엉덩이가 일순간적으로 멈춘다. 그리고 뒤이어 들리는 아내의 목소리…. “나 거기 조금 아픈데….” “하기 싫어?” “아니…. 그래도 하고 싶어….” 아내의 말이 떨어지자 스태프는 아내의 엉덩이를 벌려 덩달아 활짝 벌어진 아내의 항문으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는다. “아으으음….” 필사적으로 소리를 참는 아내…. 이윽고 스태프의 자지가 아내의 항문에 쑤욱하고 다 들어간다. 내가 손가락조차 한 번 넣어보지 못한 아내의 항문…. 그곳에 다른 남자의 자지가 너무나도 쉽게 들어가 버렸다. 누워 있는 스태프와 아내의 항문에 박고 있는 스태프가 번갈아가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내는 누워 있는 스태프를 꽈악 끌어 안으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신음소리를 흘린다. “하윽, 하윽, 하윽…. 으윽, 으으읍….” 아내는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참고 있는 듯 했다. 그때 그런 아내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다. 마사지사였다. 마사지사는 아내의 고개를 들더니 아내의 입에 자지를 갖다 댄다. 그러자 아내는 주저 없이 입을 벌리며 마사지사의 자지를 받아들인다. “으읍, 으그읍….” …. …드디어. 드디어… 일어났구나. 내가 두려워서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지금까지 눈치 채지 못한 남자들이 있을까? 세상 그 어떤 바보라도 일이 이 지경이 되기 전에 눈치 챘을 것이다. 하지만 난 지금까지 감히 그 생각을 머릿속에 떠올리지 않았다. 다른 남자와 하고 있는 아내란 금기시 된 생각을…. 왜 떠올리지 않았을까? 부정하고 싶어서였을까? 아니. 결코 그렇지 않다. 부정하고 싶었으면 오히려 떠올리고 아내를 가만 놔두지도 않았고, 이 사람들을 집에도 오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이 온 몸을 관통하는 짜릿한 쾌감…. 나의 아내가 다른 남자들에 둘러싸여 쾌락에 겨운 신음소리를 흘리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절정의 쾌감…. 이것을 느끼고 싶었다. 단지 이것을 느끼고 싶어 나는 그동안 머릿속에 떠오르던 온갖 상상을 지워왔던 것이다. 그런데…. PD가 없다. 그때 나의 어깨를 잡는 한 손이 있었다. 돌아보니 PD가 어둠속에서 나를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얘기 좀 하죠….” PD와 난 거실 소파에 앉았다. 작은 방에서 들려오는 아내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우선 이걸 먼저 보시죠.” 말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내게 PD가 DVD 한 장을 건네준다. 난 뭐냐고 물어볼 생각도 않고 DVD를 재생시켰다. 스튜디오에서 아내가 마사지를 받고 있는 동영상이었다. 기억난다. 저때가 아마 3주 쯤 되었을 땐가? 아내는 늘 마사지를 받는 것처럼 가만히 누워있다. 가끔씩 마사지사의 손길에 움찔 거릴 때를 빼고…. 그때였다. 마사지사가 아내의 허벅지를 마사지하며 은근슬쩍 아내의 보지 부근을 툭툭 건드리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뭐지? 저런 장면은 못 봤는데…. 마사지사는 계속해서 아내의 보지 부근을 툭툭 건드린다. 그러나 아내는 여전히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한다. 아니 카메라에 얼굴이 잡히지 않으니 어떻게 하고 있을 진 잘 모르겠다…. 그때 마사지사가 입을 열었다. “그렇게 어쩌면 좋을지 모르는 표정 짓지 않아도 되요. 남편 분 지금 화장실 갔으니까요.” 그러자 아내가 고개를 돌려 마사지사를 바라본다. “예? 그, 그게 무슨….” “남편 분 지금 여기 안계시다고요.” 그러자 아내는 고개를 휘휘 돌려 스튜디오를 둘러본다. 그러나 이내 다시 마사지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 그게 무슨 상관이죠?” “계속 느끼고는 싶고…. 남편이 볼까봐 걱정은 되고….” “예, 예?” 마사지사는 말을 하면서도 마사지를 멈추지 않았다. 아니 이제 오히려 노골적으로 아내의 보지 부근을 건드리고 있다는 것이 옳았다. “무, 무슨 그런 일 없어요….” “그럼 그때 제가 여기를 스윽하고 문질렀을 때 왜 아무 소리도 지르지 않았죠?” “아음!” 마사지사가 그렇게 말을 하며 아내의 보지를 문지른 모양이다. “그, 그때 그건…. 그, 그냥…. 아음…! 뭐, 뭐하는 거에요. 하악!” 마사지사의 손이 순식간에 아내의 팬티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마사지사의 손이 무지막지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아윽! 아아하아음. 아음! 빼, 빼요! 아음. 아! 아! 빼, 빼주세요. 제, 제발. 아음! 아윽!” 그러나 마사지사의 손은 멈출 줄을 모른다. 마사지사의 손을 잡고 버티던 아내의 손에서 힘이 점점 빠져나가는 것이 보인다. 아내는 침대 위에서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다. 침대위에 물자국이 이리저리 튀는 것이 눈에 뜨였다. “아아아아아윽! 아윽! 아윽. 아! 미치겠어요! 아윽! 아으윽, 제, 제발! 아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이내 아내의 몸이 크게 휘어진다. 절정을 느껴버린 것이다. 다른 남자의 손에 의해…. 이 많은 남자들 틈에서…. 아내는 눈을 감은 채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마사지사의 손은 여전히 아내의 팬티 속에 있었지만 아내는 마사지사의 손을 빼낼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다. 그때 아내가 번쩍 눈을 뜨더니 어딘가를 바라본다. 마사지사도 동시에 아내와 같은 곳을 바라본다. 아내는 이내 화들짝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자신의 팬티 안에서 꼼지락 거리는 마사지사의 손을 잡아 뺀다. 그리고 평소와 같이 아무렇지 않게 누워 있는다. 아…. 내가 들어온 것이구나. 그렇구나…. 그래서 그때…. 이내 화면은 촬영을 끝내겠다는 PD의 말과 함께 끊어졌다. “어때…?” PD의 말은 어느새 반말로 바뀌어 있었다. “뭘…요?” “후후…. 자네가 아까 술자리에서 아내가 마사지 받는 것을 허락했을 때 확실히 느꼈지. 자네는 아내가 당하는 걸 보고 싶어 하는 남자라는 걸….” “….”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PD의 말이 가슴 깊이 와 닿았으니까. 오랫동안 상상도 못하고,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했던 금기된 상상…. “자네 아내를 스태프들과 같이 돌리면서 의문이 하나 생기기 시작했지. 이쯤 되면 남편이 눈치 챘을 텐데 하고 말야…. 게다가 술자리에서 나와 이 선생님이 자네 아내를 만질 때 자네는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는가? 그래서 한 가지 시험을 하러 자네 집에 간다고 했지. 그때부터 조금씩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네…. 후후….”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런 나를 PD가 작은 방으로 이끌고 들어간다. 작은 방에는 여전히 안대를 한 아내가 세 남자의 사이에 앉아 그들의 자지를 번갈아가며 빨아주고 있었다. 이미 한차례 사정이 있었는지 남자들의 자지는 축 쳐져 있었다. 그러나 이내 아내의 오럴에 의해 빳빳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이윽고 마사지사가 아내를 눕힌다. 그리고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갔다 댄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 스태프가 아내의 안대를 벗겼다. “음…. 왜?” 아내는 일시적으로 눈을 찡그린다. 그런 아내의 눈이 서서히 커진다. 나를 발견한 것이다. “자, 자…기…야.” 동시에 아내의 보지에 마사지사의 자지가 들어간다. “아음…! 시, 싫어. 그, 그만. 그, 그만! 그만!” 아내는 화들짝 놀라며 몸을 일으키려 했다. 하지만 아내의 양팔을 스태프들이 꽉 붙잡아 못 일어나게 막는다. “그만! 그만! 아윽! 그만!” 남자들은 아무 대답이 없다. 마사지사의 허리 움직임이 격렬해진다. 그럴수록 반항하던 아내의 움직임이 적어진다. “하음…. 하윽! 아윽! 아음. 그, 그만. 그만…. 빼! 아응!” 그러나 이미 스태프들은 아내를 자유롭게 놔준 상태였다. “그만! 아윽! 앙음으아음…. 아으응…. 으응!” 아내가 눈을 감으며 마사지사를 꼭 끌어안는다. 아내의 허리가 미친 듯이 들썩인다. 아내가 흥분을 한다…. 다른 남자의 자지를 받으며, 다른 남자를 꽉 끌어안으며….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난 마사지사와 아내를 거칠게 떼어 놓는다. 마사지사의 자지가 빠져나가자 아내는 놀라 눈을 뜬다. 그리고 나와 눈이 마주친다. “….” 잠시간 동안 서로 아무 말이 없다. 그러나 이내 아내는 나의 눈을 피해 지그시 눈을 내려 깐다. 아내를 거칠게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아내의 엉덩이를 벌렸다. 아내의 주름진 항문은 이미 살짝 벌어져 허연 남자의 정액을 머금고 있다…. 미친놈처럼 옷을 벗고, 이미 오래 전부터 빳빳하게 서있던 자지를 아내의 항문에 밀어 넣는다. 나는 처음이지만 이미 수많은 남자들이 들락거렸던 곳…. “하응…!” 아내가 이불에 얼굴을 묻는다. 미친놈처럼 허리를 움직였다. 아니 미친놈이었다. 이불에 얼굴을 묻고 있던 아내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아음…. 아음….” 이윽고 아내가 고개를 들며 울음 섞인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하윽! 하윽! 자, 자기야. 미안해…. 흐윽! 자기야. 자기야! 흐윽. 하으음! 하응! 아! 자기야!” 난 아내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저 조금 더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일 뿐이었다. 두 달이 지났다. “다녀올게.” “응. 잘 다녀와. 자기야.” 아내가 나의 볼에 살짝 입맞춤을 한다. 그런 아내에게 물었다. “오늘 촬영 있어?” “응.” 밝게 웃는 아내. “그래 잘하고 와.” “응.” 집을 나왔다. 상쾌한 아침 공기…. 아. 아내는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비디오를 찍는다. 에로 비디오. 이번엔 얼굴도 다 나오고 하니, 곧 아내는 대스타가 될 것이다. 촬영장에 갔던 적이 있었다. 에로라지만 아내는 실제로 다 한단다. 전에 PD가 다 소개해줬다나…. 덕분에 아내는 촬영장에서 쉬는 시간이 없다. 쉬는 시간 내내 스태프들에게 시달려야 하니까. 촬영이 끝나면 한 번 우리 회사 사람들에게도 돌려봐야겠다. 아. 물론 비디오테이프 말이다. 비디오테이프…. 아니…. 어쩌면 다른 걸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