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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2화

4 1261 0 2025.03.18

돌이킬 수 없는.. 2화

 

동현이 집에오면 10시 정도가 됐는데 . 

지난 1주일동안 하늘이 먼저 집에 와있는 일이 단 한번도 없었다. 

"이거이거 맨날 쳐 노느라 집에도 늦게 들어오고말야 ... "

동현은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사실 지난 1주일동안 누나가 항상 술에취해 들어와 조금 걱정이 되기도했다. 

"쿵~~ 쿠쿵"

그때 현관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동현은 소파에서 일어나 현관문 쪽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하늘이 열쇠를 꺼내들고 비틀거리며 서있었다.

"음~! 똥현이네?"

게슴츠래한 눈으로 하늘이 동현을 올려다봤다. 

"아효!! 이 진상아, 맨날 술만 쳐마시냐"

동현은 그런 하늘을 대충 잡아 끌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하늘은 집안으로 들어와 대충 구두를 벗어던지고, 나비처럼 팔랑팔랑 날개짓이라도 하듯, 

두손을 허우적거리며 소파쪽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우웅~~~~~~~~!"

이내 소파에 얼굴을 묻고 엎어져버렸다 . 

"아암~~ 우리 똥현이 누나 기다려쪄?"

동현이 가지가지 한다는듯한 표정으로 하늘을 내려다봤다. 

동현은 소파에 길게 늘어진 하늘의 다리를 툭 밀어 떨어트리고, 

소파에 앉아 팔짱을 끼고 말했다. 

"요즘 뭔일있냐? 맨날 술만마시고? 엄마한테 이른다??"

동현이 말하자 하늘을 벌떡일어나 아무표정없이 눈만 여전히 게슴츠래하게 뜬체, 

동현을 쳐다봤다.

"딱! " 

"아악!"

이내 리모콘과 동현의 머리가 부딪히는소리가 거실에 울려퍼지고, 

동시에 동현의 비명소리도 울려퍼졌다. 

이번에는 강도가 쎘다. 

"헤에~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하늘은 바보같이 웃어보이더니 다시 소파위로 퍽 소리와 함께 쓰러져 잠들었다. 

동현은 온갖인상을 쓰며 머리통을 비비고있었다. 

"아오! ... 이걸 진짜 .. " 

얼마나 지났을까, 동현이 보던 케이블티브이에서 해주던 영화도 끝나고,, 

동현은 손을 공중에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켰다. 

"아함~~~"

동현은 누나를 내려다봤다. 

하늘은 가지런히 두손을 모아 가슴위에 얹고, 

두발은 동현의 무릎위에 올려놓고 곤히 잠들어있었다.

동현은 그런 누나를 쳐다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가슴언저리로 시선을 옮겼다. 

상당히 볼륨있는 가슴이었다. 

천천히 아래로 시선을 훑어내려갔다. 

얇은 허리와 길고 잘빠진 다리 ...

동현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한번 꿀꺽 삼켰다. 

"아 무거워~~ 치워!"

동현은 일부로 큰소리를 내며 하늘의 다리를 툭툭 밀치며 말했다.

하늘은 미동도없이 그대로 계속 잠들어있었다. 

그때 동현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렸다.

 

동현은 잠시동안 조금의 미동도 하지않았다. 

잠시뒤 동현의 시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늘의 발끝에서, 천천히 종아리를 타고 무릎을 지나, 매끈하게 잘빠진 하얀 허벅지를 타고, 

짧은 반바지를 지나 천천히 더 위로 시선이 옮겨져갔다. 

이내 동현의 시선이 머무른곳은 봉긋하게 솟아오른 하늘의 가슴이었다. 

동현의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하늘의 가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있었다. 

동현은 애꿎은 손만 비비적 거리며 뭔가 망설이는 듯 했다. 

' 아,, 요즘 왜이러지..'

동현은 최근들의 진우의 엄마를 보고 느낀 이상한 감정이나, 

지금 누나를 보고있으면서 느끼는 이상스런 감정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해 했다. 

동현은 천천히 누나의 종아리 위에 한손을 올려놓았다. 

왠지 모를 떨림이 손끝에서부터 전해져왔다. 

동현은 천천히, 손바닥으로 종아리를 쓸어올렸다. 

전에 느껴본적없는 부드러운 느낌이 손바닥으로 느껴지면서 심장박동소리가 점차 빨라지는게 느껴졌다. 

어느새 무릎을 지나 탄력있고 매끄러운 허벅지 위에까지 동현의 손이 올라와있었다. 

동현은 시선으론 누나의 얼굴을 살피면서 허벅지에 올려져있던 손으로 하늘의 허벅지 안쪽살을 

지긋이 움켜쥐듯 주물렀다. 

' 아... 부드럽다.. '

동현은 그렇게 계속 누나가 깨나 안깨나 살펴보면서 한손으론 허벅지안쪽살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심장에서 느껴졌던 뜨거운 피가 점점 하체쪽으로 몰리는듯, 동현의 물건이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다. 

동현은 조금더 용기를 내서 반대쪽 손으로 누나의 티셔츠 끝자락을 살며시 잡아,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군더더기없는 하늘의 배가 들어났고, 이내 배꼽위까지 티셔츠를 들어올렸다.

동현은 티셔츠끝자락을 가만히 내려놓고, 하늘의 배위로 가만히 손바닥을 올려놓았다. 

따듯했다. 

그때, 동현의 눈동자가 또한번 흔들렸다. 

동현은 이 전보단 조금 과감한 손짓으로 하늘의 가슴부근까지 손을 쑥 밀어넣었다. 

동현이 누나의 표정을 살폈다. 

하늘은 세상모른체 잠들어 있었다. 

동현의 손끝이 하늘의 브래이지어에 닿았다. 

동현이 다시한버 마른침을 꿀꺽삼키고 슬쩍 손을 들어올려 누나의 가슴 위로 살며시 손바닥을 내려놓았다. 

하늘의 가슴이 동현의 한손에 꽉차게 들어왔다. 

동현은 점점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동현이 손을 살짝 움츠려 하늘의 가슴을 살며시 움켜쥐려 할때, 하늘이 뒤척였다. 

"으음~~.... 무. .울 .. " 

동현은 너무 놀라서 손을 재빠르게 빼낸뒤 하늘의 다리를 밀쳐내고 벌떡 일어났다. 

그리곤 빠른걸음으로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방문을 닫고 문에 기대선 동현은 한손으로 가슴을 움켜쥐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동현의 심장이 마치 금방이라도 터져버릴듯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동현은, 한참을 그렇게 방문앞에 서서 움직이질 못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심장 박동이 점차 정상적으로 변하고 ,, 

동현은 누나가 깨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문을 살짝열어 거실을 내다보았다. 

아까 동현이 발을 밀쳐낼때 소파에서 떨어졌는지, 거실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잠들어있었다. 

동현은 가슴을 쓰러내리며 다시 방문을 닫았다. 

동현은 방금전에 자신이 한 행동을 되짚어 생각해보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내가 누나한테 무슨짓을... ' 

*

"아이고 죽겠다 ... "

아침부터 하늘이 크게 기지개를 키며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동현은 식사를 마친뒤 물을 마시고 있던중이었다. 

"이 매정한놈아, 누나가 거실에 누워서 자고있으면 이불이라도 꺼내서 덮어주던가!

아님 들쳐업고 방으로좀 데려다 주던가!"

하늘이 어깨라도 결리는지 연신 어깨를 두드리며 동현을 쏘아붙혔다. 

"그러게 누가 그렇게 술에 떡이되서 오래?"

"하여간, 동생이란게~~ "

"너 계속 그렇게 술쳐먹고 다니면 엄마한테 이른다"

"저게 또! "

하늘이 옆에있던 리모컨을 던지는 시늉을 하자 동현은 재빠르게 식탁아래로 몸을 피했다. 

"겁은많아요 또 ."

하늘이 우습다는듯 한쪽 입꼬리를 치켜올렸다. 

동현은 일어나서 식탁위에 올려진 반찬통을 정리하면서 리모컨으로 tv채널을 돌리고있는 

하늘을 힐끔 하고 쳐다보았다. 

어제 동현의 손끝에 닿았던 봉긋한 가슴이 제일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잘빠진 다리도 ... 

동현의 아랫도리가 다시 빳빳해지는걸 느끼고는 대충 반찬통들을 정리하곤 알바를 가기위해 

얼른 집을 빠져나왔다. 

*

"우와 ~ 사장님 오늘 대박인데요, 무지 많이 팔았어요!"

동현이 오늘 올린 매상을 보며 말하자 소연이 기분좋게 웃어보이며 대답했다. 

"그러게! 이런적 없었는데, 오늘 정말 많이 판것 같은데?"

씽긋, 웃어보이는 소연이 동현의 눈에 정말 이쁘게 보였다. 

"동현이 너가 온뒤로 매상이 점점 오르고있어~ 아가씨들이 동현이 보러 많이 오나보다."

"에이~ 뭘요 , ,"

소연이 한손을 올려 동현의 머리를 살짝 헝클며 말했다. 

"아유~ 이 복덩이 "

소연이 해맑게 웃으며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동현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살짝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다. 

벌게진 얼굴을 들킬까봐 동현은 고개를 돌려 구두를 정리하는 척 했다. 

"동현아, 오늘 우리 맛있는거 먹으로 갈까?" 

"맛있는거요?"

소연이 영수증을 정리하며 말했다. 

"그래, 오늘 물건도 많이 팔았고, 요즘 혼자 밥먹기도 적적하고 해서 말이야"

"어, 지금 데이트 신청?"

동현이 자신도 모르게 넋살좋게 농담을 건냈다. 

자신이 말해놓고도 놀란듯 동현은 잠시 움찔하였다. 

동현은, 요즘 여자들을 많이 상대하다보니 이런맨트가 조금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소연이 즐겁다는듯 크게 웃으며 말했다. 

"얘봐봐~ 그래 아줌만데 괜찮게니??"

"에이~ 누가보면 아줌마로 안봐요 ~ 저랑 같이 다녀도 여자친구로 알걸요?"

동현은 조금 오바까지 해가면서 말 나오는 대로, 기분 가는대로 맨트를 날렸다. 

"얘가얘가~ 빈말이래도 고맙네?"

소연도 싫지 않은듯 연신 밝은표정이다. 

소연과 동현은 가게를 정리하고 셔터까지 내린뒤 마주섰다. 

"그래, 동현이 머먹고 싶니?"

"아주머니가 먹고 싶은걸로 정하세요 "

"그래? 음,, 뭐가 좋을까,, 스테이크 어때?"

"스테이크요? "

"응, 스테이크에 와인 살짝?"

소연이 검지와 엄지를 들어올리며 말했다. 

소연의 그런 모습이 나이에 맞지않게 귀여워 보였다. 

"어~ 전 학생인데 ~~~"

"괜찮아~ 아주조금인데 뭘~ 여기 보호자도 있잔니, 가볼까!"

소연이 동현의 팔에 자신의 팔을 힘차게 두르며 말했다. 

순간 소연의 가슴이 동현의 팔꿈치에 살짝 눌렸다. 

동현은 순간 움찍하여 어색했지만, 소연은 신경쓰지 않고 동현을 끌고 스테이크 가게로 향했다. 

"우리 아들 보고싶네~ 가끔 가게끝날때 마중나와서 이렇게 팔짱끼고 집에가고 그래는데"

소연은 아들 진우가 보고싶어서 그런지 진우의 친구 동현이 괜스래 살갑게 느껴졌다. 

"음~~ 맛있다. 동현아 어때?"

소연이 잘게썰은 스테이크 한조각을 먹고선 황홀한듯한 표정으로 동현에게 물었다. 

"정말 맛있는데요?"

"그치? 여기가 잘하드라고~! 자자, 그럼 여기 와인도 한잔해야지?"

소연이 동현을 바라보며 와인잔을 들어오렸다. 

동현도 포크를 내려놓고 와인잔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뭘위해서 건배할까요?"

"음,, 동현의 미래를 위해?"

소연이 말했다. 

"에이 ~ 재미없어요. 음.. 그냥 즐거운 세상을 위해!!!"

동현이 소리치며 잔을들어올렸다. 

"후훗, 그래 즐거운 세상을 위해!! 건배~"

"챙~~" 

유리잔 부딪히는소리가 맑게 울려퍼졌다. 

"음 , ,좋다 " 

지금까지 봐왔던 밝은 표정보다 한층더 밝은 표정으로 소연이 속삭였다. 

"음,,, 전 떨떠름 허니.. 잘 모르게는데요?"

동현이 떫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소연은 그런 동현이 우스운듯 말했다. 

"훗, 첨엔 다그래 ~ 근데 마시다보면 와인의 깊은맛을 느낄 날이 오거야"

동현과 소연은 그렇게 한시간가량 식사를 함께 했다. 

주로 동현의 학교생활과,, 진우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

"여보 ~ 식사하세요 . "

영미는 식탁위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쌀밥을 내려놓으며 화장실쪽을 향해 소리쳤다. 

"그래, 나가~ "

영미가 동현과 하늘을 두고 중국에 온지 벌써 1주정도가 지났다. 

영미가 처음에 중국에 올때는 남편의 건강이 많이 안좋아 졌다는 말에 많이 걱정되었으나, 

막상 와서 보니 상태가 그리 나쁜것 같지 않아 조금 안심할 수 있었다. 

"맛있겠는데?"

영미이 남편 강성이 식탁에 앉으며 말했다. 

"그래 애들을 엄마없이도 잘지낸데?"

"네, 별문제 없이 지내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당신이 애들옆에 있어야지~ 최대한 일찍 넘어가도록해"

"괜찮아요~ 당신 건강이 우선이죠"

"난 많이 괜찮아 졌으니까 너무 걱정말고 ~ 시키는대로 해 "

강성이 아이들이 많이 걱정이 되는듯 했다. 

영미는 우선 알겠다고 하고, 화제를 바꿔 물었다. 

"근데 당신 중국엔 얼마나 더 있어야해요?"

"응?,, 그건 나도 잘 모르겠는데? 한 2~3년은 더 있어야겠지?"

영미가 시무룩해져서 말해다.

"그래요 ... " 

"회사서 그러라는걸 어쩌겠어~~" 

강성은 달래듯이 말했다. 

부부는 가볍게 아침을 먹고, 강성은 출근을 위해 거실을 나섰다. 

"다녀올께" 

"예, 조심히 다녀오세요"

강성이 집을 나서자, 영미는 팔을 걷어올리고 대청소 준비를 했다. 

1주일동안 벼루고 벼뤄왔던걸 하려던 참이었다. 

남자 혼자 살았던 집이라 치울게 넘쳐났다. 

대충 치우긴 했지만, 대대적인 청소가 필요했던 참이다. 

우선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가구에 쌓인 먼지들을 털어내며 청소를 시작했다.

얼마나 청소를 했을까, 어느정도 정리가 다 되가고 있었다. 

작은 책장만 정리하면 될듯 했다. 

영미는 대충 올려져있는 책들을 가지런히 크기별로 분류해서 책장에 정리하기시작했다. 

책들이 꾀나 많았다. 

그때 실수로 영미가 두꺼운 책한권을 떨어뜨렸다. 

책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책이 펼쳐졌는데, 이상한게 영미의 눈에 들어왔다. 

두꺼운 책 내지는 구멍이 뻥 뚫려있었고, 그 구멍에 딱맞게 끼워넣어진 어떤 비닐같은것에 쌓인것!

영미는 조심스래 책을 집어올려 비닐을 꺼내들었다. 

'사진같은데?'

영미는 비닐안에 내용물을 꺼내보았다. 

영미 생각대로 사진이었는데, 양이 꾀나됐다. 

영미는 앞장에서부터 천천히 넘겨가며 사진을 보기 시작했다. 

첫장은 회사 동료들인듯 보이는 남녀 여럿이 함께 찍은 사진이었고, 

그 뒤 몇장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몇장을 넘겼을까,, 공항에서 찍은듯한, 전장에 등장했던 회사동료여자와 단둘이 찍은사진..

그리고 중국어딘가에서 찍은듯한 다정한 표정의 두사람,, 

또, 다정하게 어깨를 두르고 찍은 사진,,, 남편이 여자의 볼에 입을 맞추고 찍은사진,, 

한장한장 사진이 넘어가면서 사진을 붙들고 있는 영미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남편과 회사동료인듯한 여자의 다정한 사진들이 몇십장이나 됐다. 

문제은 영미의 손에 남은 몇장의 사진들,,, 

영미의 두눈이 커지면서 동공에 핏발이서 붉게 물들기 시작했고, 마치 돌이라도 된듯, 

그자리에서 미동조차 하지않았다. 

영미 손에 들린 사진은 침대위에서 찍은 남편과 여자. . 

이제 영미는 다음장을 넘기는게 두려웠더. 

하지만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다시 한장을 넘겨 뒷장의 사진을 내려다 봤다. 

남편과 여자가 침대위에서 진하게 키스를 하는사진,,, 

남편과 여자가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체 거울을 보고 찍은 사진,, 

식탁을 짚고 서있는 여자의 뒤에서 성기를 반쯤은 여자의 질안에 삽입한체 거울을 보며 찍은사진..

아랫입술을 꽉 깨문체 어쩔줄 모르며 한손으로 가슴을 꽉 움켜쥔 여자의 사진.... 

남편의 성기를 한입가득 베어물고 마치 영미를 뚫어지게 바라보고있는듯한 사진.... 

사진위로 투명한물방울 하나가 '툭'하고 떨어졋다. 

영미의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이었다. 

영미는 더이상 사진을 넘길 자신이 없었다. 

영미는 그자리에 털석 주저앉아 소리없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어머~"

소연의 발이 살짝 접질려 넘어질뻔한걸 동현은 잽싸게 소연을 끌어안았다. 

동현은 본능적으로 소연을 보호하려고 했는데, 한손이 소연의 오른쪽 가슴 바로 아래에 위치했있었다. 

동현은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곤 잽싸게 손을 소연에게시 치워냈다. 

"몇잔 안마셨는데,, 왜이러지"

"그러게요, 원래 술 약하신가봐요?"

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면서 와인 3잔정도를 마신 소연이었다. 

"얼른 집에가서 누워야겠다."

소연은 정신을 차리고 다시 걷기시작했다. 

얼마정도 걸었을까, 소연이 갑자기 멈춰서더니 동현을 바라보며 입을열었다. 

"아, 동현이 넌 집이 반대쪽 아니니?"

"네"

"근데 왜 여기까지 온거야?"

"아주머니 바래다줘야줘"

소연이 흐믓하게 웃어보였다. 

"동현이 매너까지 끝내주네~"

잠시뒤 소연의 집앞까지 도착하자, 동현이 말했다. 

"그럼 전 가볼께요~"

"동현이 들어와서 차라도 한잔하고가~"

동현은 순간 소연의 집에 아무도 없을거라는게 생각이 났고, 

만약 지금 소연의 말대로 소연의 집에 들어간다면 단둘만이 집안에서 있을수있다는생각을했다.

그런생각을 하자 다시금 동현의 얼굴이 붉어졌다. 

"아, 아니에요, 너무 늦었으니까 그냥 가볼께요."

"늦기는~ 아직 10시정돈데? 어서 들어와"

소연은 뒤돌아 엘레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소연은 열림버튼을 누르고있는채 동현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동현은 어쩔수 없이 엘레베이터에 올라탔다. 

12층..소연이 사는곳의 층수다. 

동현은 오늘따라 12층이 120층처럼 느껴졌다. 

조용한 엘레베이터 안에서 소연의 숨소리가 바로옆에서 들려왔다. 

동현은 지금 이상황이 이상하게 굉장히 야릇하다고 느꼈다. 

- 띵동 - 

엘레베이터가 도착하자 소연이 도현을 쳐다보곤 씽긋 웃어보이더니 엘레베이터를 나섰다. 

동현도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소연의 집안으로 들어섰다. 

낮에 와봤던 느낌이랑은 전혀 다른느낌이었다. 

친구 진우도 없고, 아무도 없다. 

적막한 공기만이 집안 가득했다. 

"요즘 이렇다니까~ 집에 오면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소연은 소파위에 핸드백을 올려두고 방안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소연은 방문을 닫으며 말했다. 

"동현이 잠깐 앉아있어~ 옷좀 갈아입을께 " 

동현은 소연이 시키는대로 소파위에 앉았다. 

잠시뒤 소연이 편한 복장으로 거실로 나왔다. 

바지는 몸에 살짝 달라붙어 라인이 그대로 들어나는 트레이닝복이었고, 

상의는 헐렁한 티셔츠 차림이었다. 

동현의 눈엔 그런 소연의 모습도 수수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동현이도 커피마셔?"

"네?.. 아,네 아무거나 주세요"

소연은 부엌으로 들어가 주전자에 물을 올렸다. 

찬장에서 이것저것 꺼내더니 이내 금방 커피 두잔을 들고 거실로 나왔다. 

"오늘 동현이때문에 너무 즐거운데?"

소연이 쌩긋웃어보이며 말했다. 

"뭘요~ 저도 즐거웠어요"

"요즘 말동무도 없고,, 너무 심심했거든~ 동현이는 진우랑 틀리게 꾀 어른스러운것같아~

그런소리 많이 듣지?"

동현이 멋적은듯 뒤통수를 벅벅긁으며 말했다. 

"글쎄요 ... "

"그래, 여자친구는 있어?"

"아뇨 아직 한번도 못사겨봤어요"

"그래? 아니 동현이 같은애가 왜 여자를 못만나봤을까??"

"매력이 없나보죠뭐..."

동현이 커피잔만 뚫어지게 내려다보며 말했다. 

소연은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 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무슨소리야~ 이 아줌마가 보기엔 동현이는 충분히 매력적인데?"

소연의 말에 동현의 가슴이 두근거렸다. 

"가게에서 하는거보면, 여자들 꾀나 울리고 다니는줄 알았더니~"

소연이 재미있다는듯 말했다. 

"그냥 장사꾼 체질인가봐요~ 연애상대로는 꽝이에요 " 

"그런가? "

소연은 오랜만에 대화상대가 있어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동현과 수다를 떨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동현이 무릎위에 두손으로 잡고있던 찻잔의 커피도 식어갈쯤 소연이 말했다. 

"커피 왜 안마셔? 식었겠네~"

"아,, 사실 전 뜨거운거 잘 못먹는데.."

"뭐야~ 진작말하지, 이리줘봐 얼음 넣어줄께"

소연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동현이 잡고있던 커피잔을 잡으려고했다. 

"아, 괜찮아요 번거러우, 악!"

잔 끝을 살짝 잡은채 잔을 가져가려던 소연에게서 동현은 괜찮다며 잔을 자신쪽으로 당겼다. 

그러자 잔이 그대로 동현의 허벅지위로 넘어지면서 커피가 쏟아졌다. 

동현의 허벅지 안쪽이 커피로 물들었다. 

"어머!"

소연도 놀라 옆에있던 휴지를 대충 뽑아들고 동현의 허벅지 안쪽에 쏟아진 커피를 닦아내려했다.

"으!" 

동현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 비슷한 소리를 내뱉었다. 

소연이 손바닥으로 집안에 들어와서부터 계속 발기되어있던 자신의 성기를 꾹 눌렀기때문이다.

순간 소연도 자신의 손바닥으로 느껴졌던 단단한 물체가 무엇인지 깨닫고는 재빨리 손을 치워냈다.

"아주머니 제가 할께요"

동현은 소연에게서 휴지를 뺏어들고 말했다. 

"으응,, 미안해"

'근데 이아이,,, 물건이 엄청 큰것 같았는데... 어머, 내가 왜 이런생각을 하지.."

소연은 순간 자신이 했던 불순한 생각때문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동현아 바지랑 속옷이랑 벗어놓고가~ 진우 옷 있으니까 그거입고가구"

소연이 동현에게 말했다.

"괜찮아요 ,, 그냥 집에가서 갈아입죠머.."

동현이 말했지만 소연은 진우방으로 가서 진우의 바지와 속옷하나를 가지고 나왔다. 

"그러지말고 어서 갈아입어~"

동현은 어쩔수없이 옷을 받아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소연은 화장실로 들어서는 동현의 뒷모습을 보면서 방금전 일이 다시 생각났다. 

소연은 이내 살짝 머리를 좌우로흔들며 이상한 생각들을 떨쳐내려 했다. 

 

*

영미는 한국으로돌아가는 비행기 안에 있다. 

사진을 발견하고 그길로 짐을 싸들고 집을 나왔다. 

도저희 자신이 알던 남편의 모습이라고 믿기지 않던 사진속에서 변태같은 모습들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않았다.

영미는 붉어진 눈시울로 창밖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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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쓰랴
잘봤습니다
선우
굿입니다.
야부리
추천드립니다.
삐까뻔쩍로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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