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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능향록 8-1장

토군토 7 469 0 2025.04.01

도시능향록 8-1장 

 

손목시계를 바라보니 이미 오후 퇴근할 시간이 되어 있었다. 한붕은 펜을 내려 놓고 기지개를 폈다. 키폰을 두들겨 내선 전화를 걸었다.

 

“영아! 잠깐 들어와봐. “

 

심영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한붕은 만족의 미소를 띠었다.

 

심영이 과연 남색 원피스로 갈아 입은 것이었다.

 

“이리 와! “

 

한붕은 몸 앞쪽을 가리켰다. 심영은 잠시 주저했다. 최종적으로는 걸어서 다가왔다. 며느리의 얼굴에서 애원과 절망의 빛을 보며 한붕은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 마셨다.

 

“얘기한대로 했구나. 치마를 입으니 아름다워… 이전보다 더욱 아름다워. “

 

확실히 심영의 길고 우아한 몸매에 따악 들어맞는 원피스를 입으니 자태가 더욱 매혹적이었다. 손을 내밀어 며느리의 검은 머리카락을 잠시 매만졌다. 손을 거두어 들여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았다. 담담한 머리 향이 남아 있었다.

 

“어째서 저한테 이러시는거예요… “

 

심영의 목소리에는 어떠한 감정의 기복도 없었다.

 

“너에 대한 욕망을 도저히 누를 수가 없구나! “

 

다시 손을 내밀어 스타킹을 신지 않은 눈처럼 하얀 다리를 곡선을 따라 더듬는다. 심영의 피부는 매끄러운 것이 입김이라도 불면 깨질 것만 같았다. 한붕은 그녀의 피부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피부 표면에 갑자기 소름이 돋아있는 것이었다. 한붕은 심영의 바짝 닫혀 있는 양 다리를 벌리는 것을 강행하지 않았다. 무릎 안쪽을 따라 올라가 계속 허벅지 부위에 다다랐다.

 

“이러시면 하늘에서 벼락을 맞는 것이 두렵지 않으세요? “

 

눈물이 심영의 아름다운 얼굴을 따라 떨어져 내렸다.

 

“너를 가질 수만 있다면 하늘에서 벼락을 맞은들 어떠겠느냐! “

 

중지로 팬티 라인을 따라 보지 앞쪽으로 당겼다. 정확히 음핵 위를 눌러댔다. 며느리의 신체에 한붕은 이미 너무나 익숙했다.

 

“당신네 부자 두 사람은 정말. 모두 좋게 죽지 못할거야! “

 

심영은 이를 악물며 한붕을 노려봤다.

 

“널 안을 수만 있다면 어떻게 죽든 상관없어. “

 

한붕은 한 손으로 바지의 지퍼를 끌어 내리고 단단해진 육봉을 꺼냈다. 심영이 방금 들어오자마자 이 놈은 이미 난동을 획책하며 준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심영은 평상시 위엄 있고 엄숙하던 시아버지가 사무실 안에서 자신의 성기를 드러내 놓을 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한 일이었다.

 

한붕은 심영의 사타구니에 있던 손을 옮겼다. 며느리가 아직 정신을 가눌 사이도 없이 그녀의 손을 잡고 자신 쪽으로 끌어 당겼다. 심영은 순간 한붕의 양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심영이 무슨 저항을 하기도 전에 시아버지의 손이 그녀의 목을 잡고 사타구니 쪽을 향해 내리 눌렀다. 심영은 단지 양 손바닥으로 시아버지의 양 다리를 지탱하며 몸을 일으키려 했으나 그녀의 힘이 시아버지의 위세를 따라 갈 수가 없었다. 코 끝과 육봉 사이의 거리가 불과 삼 센티미터가 안되는 거리에 닿아 있었다.

 

“보고 있니? 이 자지가 그날 너의 보지를 드나들던 자지야…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어… 넌 당시에 그 놈을 무척이나 좋아했지… 입 안에 넣고 핥고 빨고… “

 

“당신… 이 짐승… 아… “

 

한붕은 며느리가 입을 벌려 그를 욕하려는 순간 한 손으로 심영의 목을 젖히며 다른 손으로 자신의 육봉을 잡았다. 허리를 펴며 육봉을 그대로 심영의 입안으로 찔러 넣었다.

 

심영은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머리를 시아버지가 죽을 둥 살 둥 잡고 있어 빠져나갈 수 없었다. 다만 혀로 귀두를 밖으로 밀어내볼 뿐이었다. 한붕은 며느리의 매끄러운 혀가 자신의 귀두를 감는 느낌을 받았다. 기분 좋게 잠시 의자 위에 올라섰다.

 

동시에 심영의 머리를 다시 아래로 눌렀다.

 

“영아… 너의 입이 정말 좋구나… 이 시아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 “

 

양 손으로 심영의 머리를 고정하고 육봉을 마치 씹질을 하는 것 마냥 드나들었다.

 

“영아… 이 시아비 참을 수 없구나… “

 

한붕은 찔러 넣기를 십여 차례 후 맹렬히 육봉을 빼냈다. 몸을 돌려 사무실 테이블 위의 물건들을 한 번에 쓸어서 떨어뜨렸다. 쾌속하게 바지를 내렸다. 여전히 바닥에 앉아 헛구역질을 하고 있는 심영을 안아 올려 테이블 위에 얹어 놓았다. 치마를 들어 올리고 팬티를 찢었다. 육봉을 들어 보지 구멍으로 들어가려 했다. 심영의 보지는 원래 대단히 좁은데다 어쨌든 지금은 또 무척이나 건조했다. 몇 번을 시도했지만 들어갈 수가 없었다. 한붕은 할 수 없이 몸을 굽히고 고개를 내려 보지를 핥기 시작했다. 침을 흘려 보지구멍으로 밀어 넣어 타액의 윤활작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영아… 네 보지가 정말 좋구나… 부드럽게 조이는 맛이… 게다가 너의 보지털은… 내가 가장 애호하는… “

 

심영은 이미 어떠한 저항도 포기하고 있었다. 다만 묵묵히 눈물을 흘리며 조금의 소리도 내지않고 있었다. 한붕은 한 편으로는 씹질을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며느리의 눈가로 흐르는 눈물에 입맞춤을 했다. 한붕은 자신이 성공의 이제 첫 발을 내딛었음을 잘 알고 있었다. 험난한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었다. 현재 심영의 정서상 저항은 대단히 격렬한 것이었다. 결국 그는 시체와 같은 여인과 사랑을 할 생각은 없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든 며느리를 침상의 이상적인 반려로 만들 생각이었다. 이 순간은 가혹한 시련일 뿐이었다. 그는 이러한 도전을 받아들이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손옥려는 이 며칠간 바쁜 업무에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이었다. 머지않아 거행될 불교성물 전시회의 보안 업무 때문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불가의 삼대 성물이 집합을 했다. 거기에다 백여 개 이상의 불가의 보물들이 또 있었다. 법문사의 불조진신불지사리는 불교계 최고의 성물이었다. 타이뻬이 고궁 박물관의 나란타경은 불교 경문의 요강이다. 당년 당나라 현장법사가 천축에서 난타사로 가지고 돌아와 금세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책이었다. 또한 포체랍궁의 석가모니 순금불상도 있었다. 당년 당나라 황제가 수만냥의 황금에 천 개의 보석을 박은 것으로 천하의 세공장인들을 모아 문성공주의 혼례품으로 만든 것이었다.

 

이들 삼대 성물이 처음으로 동시에 전시되는 것이었다. 경건하게 경배할 신도들을 접수했다. 때가 되자 전국각지의 선남선녀들이 찾아 달려왔다. 게다가 열 명의 고승들이 법회를 열었다. 각지 각계에서 이 행사를 중시하고 있었다. 무슨 보안상의 의외의 일이라도 벌어질까 가장 우선 순위의 업무로 둘 수 밖에 없었다. 무경과 공안부문의 최정예 요원들을 뽑아 하나의 보안 영도 조직을 결성했다. 손옥려 역시 이 조직의 성원이었다. 다시 새롭게 검사를 해서 자신의 책임 방면에 빈틈이 없는지 흩어나갔다. 때가 다가오자 언니 손옥주가 몇몇 학생들을 데리고 자원봉사 지원을 했다. 손옥려가 각별히 조심하는 원인이었다.

 

 

 

막룡은 기분 좋게 침상에 누워 있었다. 아름다운 선녀와 같은 양이동이 그의 품 안에 기대어 누워 있었다. 절정의 쾌감이 아직 가시지 않은 채 전신을 축 늘어뜨리고 있던 양이동은 잠시 몸을 조정해 막룡의 품 속에서 자신을 더욱 편안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섬세한 작은 손으로 막룡의 건장한 가슴 위를 부드럽게 애무하며 그와 무슨 말인가를 속삭이고 있었다.

 

“손동작을 좀 더 가볍게… 맞아… 입을 좀 더 크게 벌리고… 혀를 주의하고… 혀로 귀두 밑 파인 부분을… 조심스럽게… 어떻게 된거야… 입을 더 벌리라고 했잖아… 아빠의 귀두를 깨물 생각인거야… “

 

장혜방은 막룡의 아랫배에 머리를 기대고 심람이 아빠에게 페라치오 하는 것을 바라보며 불시에 지적을 해주고 있었다.

 

“모르겠어! 시끄러 죽겠어! “

 

심람이 입 안의 육봉을 뱉는데 약간 토라진 것 같았다.

 

“좋은 마음으로 경험을 전수해주는데 시끄럽다니! 그래갖고 어떻게 실력이 늘겠어! “

 

장혜방은 무쇠가 강철이 되지 못함을 안타까와하는 모습이었다.

 

“계집애! 저리 놀러나 가! “

 

“뭐! 털도 하나도 없는게 날 깔보고 있어! “

 

“무슨 소리야! 배분으로 봐도 내가 네 둘째 엄마가 되는거야. “

 

심람은 이치를 따지더니 고개를 내려 형부에게 페라치오를 계속했다.

 

장혜방은 심람이 자신을 상대해주지 않는 것을 보고는 약간 무료함을 느꼈다. 몸을 일으켜 침대 아래로 내려가 심람의 몸 뒤로 갔다. 심람은 막룡의 사타구니 사이에 엎드려 장헤방이 이미 자신의 몸 뒤에 다다를 때까지 유의하지 못했다. 장혜방은 몸을 구부려 심람의 봉긋한 엉덩이에 기대더니 이어서 세밀하게 엉덩이 골을 관찰했다. 그녀는 계속 심람의 털 하나 없는 보지에 농후한 흥미를 유지하고 있었다. 심지어 약간은 흠모마저 하고 있었다. 어린 여자아이의 그것과 같이 깨끗한 것이 또한 그토록 포만하고 두둠해 보이는 것이었다. 방금까지 맹렬히 씹질을 당했던 보지 구멍은 마치 수정과 같이 투명했다. 참지 못하고 위를 살살 어루만졌다.

 

“뭐하는거야! “

 

심람은 마치 전갈에라도 물린 것 마냥 벌떡 일어나 앉았다.

 

“왜? 아빠에게는 씹을 대주면서 나는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거야! 만약 손해 보는 느낌이면 언니도 날 만지면 되잖아! “

 

“언니! 혜방이 좀 봐요! “

 

심람은 막룡의 품으로 엎드리며 건너편의 양이동에게 고자질을 했다.

 

“저 미친 년은 상관을 하지 말아야 해. 네가 그러면 그럴수록 쟤는 신이 난다니까! “

 

가볍게 심람의 귀여운 코를 꼬집어 준다.

 

심람과 막룡의 관계가 발생된 이후, 양이동은 그녀를 찾아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심람에게 자신과 막룡이 서로 사랑하게 된 경력을 이야기 하고 또한 딸의 이야기도 했다. 심람은 놀람과 동시에 또한 약간은 부러워도 하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천애를 떠돌며 망명생활 하는 것은 너무나 자극적이고 낭만적인 일이었다. 심람은 매우 빠르게 이 같은 사실을 받아 들였다. 그녀는 선착순으로 순서를 정하는 도리를 알고 있었다. 기왕에 깊이 사랑하는 형부이니 그의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이었다. 양이동의 초청으로 그녀는 이사를 해 함께 살기로 했다.

 

막룡은 세 여인이 이렇게 화목하게 함께 살 줄은 생각치도 못한 일이었다. 양이동은 심람을 여동생 같이 또는 딸 같이 매우 사랑했다. 장혜방 역시 그녀를 마치 친언니 대하듯 하며 늘상 티격태격하는 것이었다.

 

장혜방은 심람이 아빠의 품 속을 파고들며 응석을 부리는 것을 보고는 황급히 막룡의 몸 위로 올라가 앉았다. 굵고 긴 육봉을 잡고는 천천히 어린 보지로 집어 넣었다. 몇 번 엉덩이를 들썩이다 움직이지 않았다. 막룡의 가슴 앞으로 엎드렸다. 그녀는 보지 속으로 육봉이 가득 찬 느낌을 좋아했다.

 

“형부! 나 며칠간 집에 못들어와. 학교에서 함께 숙박하기로 되어있어. “

 

심람은 계속 막룡의 호칭을 바꾸지를 못했다. 그녀의 학교 안에 교수들과 학생들로 불교성물전시회의 지원자 조직이 결성됐다.

 

“사회봉사활동을 참가하는 것은 좋은 일이야. 하지만 자신을 잘 돌보는걸 잊지마. “

 

“학점 주는게 아니었다면 나 안갔을거야! “

 

“언니! 그 때 되면 나도 데리고 가서 구경 시켜줘! 나 불지사리가 어떤건지 알고 싶어. “

 

장혜방은 허리 놀리기에도 바쁘면서 그녀의 호기심은 쉬지를 않았다.

 

“문제 없어! “

 

“전부들 말하길 불가의 자비가 도망가버려서 입장표가 엄청나게 비싸다든데! 게다가 참가 인원 수도 제한하고! “

 

장혜방은 전시회 입장료 가격과 공정에 약간 불만을 말했다.

 

“사람 제한하는거는 의외의 상황이 출현할까봐 그러는거고 입장료 수입은 전부 자선단체에 기부하는거야. “

 

심람이 잠시 설명을 했다.

 

“딴 짓 말고 하던거나! “

 

막룡은 장혜방의 엉덩이를 찰싹 두들겼다.

 

장혜방은 하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아빠가 뜻밖에도 자신의 엉덩이를 때리자 즉각 큰 힘으로 엉덩이를 놀렸다. 수축된 보지로 육봉을 몇 번 잘근잘근 씹으며 복수를 했다. 계집애가 감히 도전을 하다니! 막룡은 즉시 육봉을 쳐올렸다. 양이동의 신체를 위쪽으로 끌어 누나의 유두를 빨 준비를 했다. 양이동의 풍성한 젖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탐닉거리였다.

 

장혜방은 아빠가 몸을 일으키며 목을 빼어 엄마의 젖을 먹으려 하는 것을 보았다. 즉시 막룡을 눌러 침상에 다시 눕혀 그의 뜻대로 되지 않게 했다.

 

“아빠! 뭐하려는거야? “

 

“당연히 누나 젖 먹으려고. 빨리 놔줘! 나 급해 죽을 것 같아! “

 

“아직도 누나라고 불러? 당초에 아빠가 엄마의 보지를 먹으니까 나의 아빠가 된거잖아! 지금은 내 보지를 먹고 있는 중이니까 나의 남편이잖아. 엄마는 그러니까 장모지. 빨리 엄마라고 불러! “

 

양이동과 심람은 장혜방의 말을 들은 후 막룡의 신상에 엎드린채 웃어 제꼈다. 웃는 모습들이 활짝 핀 꽃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듯 했다.

 

“엄마! 내 남편이 엄마라고 부르기 전에는 절대 젖 주지마! “

 

“누나! 혜방이 이 계집애 좀 어떻게 해! “

 

막룡은 갑자기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양이동의 눈속에서 고양이가 쥐를 잡아 먹을 때의 풍채가 서려 나오는 것이었다.

 

“호호… 착한 사위… 젖이 먹고 싶었어? “

 

양이동은 얼굴 가득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젖을 내려 그의 면전에 가져갔다. 막룡은 목을 빼들며 입을 크게 벌리며 혀를 길게 내밀었다. 하지만 어깨가 장혜방에 의해 눌려져 있었다. 심람 또한 폭군 주왕을 부추겨 나쁜 일을 돕고 있었다.

 

최종적으로는 무력하게 침상에 누울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죽을 듯이 낭창낭창 흔들리는 젖을 노려 볼 뿐이었다.

 

“여보… 도데체 부를거야 안부를거야… “

 

장혜방은 질 끝을 귀두에 문지르며 엉덩이를 들썩여 막룡의 육봉에 자극을 주었다.

 

“형부… 그냥 한 번만 불러… 형부 봐봐! 양언니의 젖 정말 좋아… “

 

심람은 손을 뻗어 양이동의 풍만하고 하얀 젖을 주물렀다. 탄성 넘치는 젖이 층층이 파랑을 일으켰다. 양이동은 교구를 흔들거리며 동시에 한 손으로 막룡의 이마를 어루만졌다. 막룡은 최종적으로 유혹에 저항을 할 수가 없었다. 타협안을 내놓을 수 밖에 없었다.

 

 

 

만민이 주시하는 불가성물 전시회가 마침내 시작됐다. 일시간에 그 풍채를 직접 구경하기 위해 만인이 좁은 골목에 미어 터졌다. 칠일 간의 전시회는 세계 각지의 신도들을 끌어 모았다. 전례가 없던 성황이었다. 도시의 골목 골목마다 이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마치 축제가 열린 것 같았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었다. 관중이 특별히 더 많았다. 차를 주자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막룡은 양이동 모녀를 데리고 사람의 인파에 휩쓸려 전시관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뭐가 보기 좋은거야? “

 

장혜방이 혼잡한 군중들을 바라보며 의혹의 시선으로 말했다.

 

“보기 좋은게 없는데 넌 네 번이나 왔어! “

 

양이동은 딸이 매번 올 때마다 자신을 부르는 것에 약간 불만이었다. 한 번은 괜찮았다. 그녀의 일은 또한 그렇게 바빴다.

 

“나는 행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하는거지. 만일 사람이 없어 썰렁하면 안 좋잖아. “

 

“중국에 사람이 십삼억이야. 너 혼자가 아냐! “

 

모녀가 말을 주고 받는 동안 이미 전시관에 도달했다.

 

갑자기 전시관 안에서 급속한 총소리가 들려왔다. 이어서 군중들이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안에서 사람들이 마치 수문이 열려 물이 쏟아지듯 뛰쳐나왔다. 전시관 출구의 거대한 셔터문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미처 밖으로 뛰어 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안쪽에 갇혔다.

 

“펑 펑… “

 

부근의 몇 대 차량이 연쇄적으로 폭발했다.

 

“사고가 터졌어! “

 

막룡은 양이동 모녀를 이끌고 힘껏 군중들을 밀어 젖혔다. 도로를 벗어나 한 대형 광고판 후면으로 들어섰다. 빽빽이 들어선 군중들은 서로 밟고 욕하고 울고 난리가 아니었다. 몇 대의 부근에 있던 경찰차가 달려왔다. 전시관 근처에 다가가자 전시관 삼층에서 총알이 날라와 벌집을 만들었다.

 

막룡은 주위를 둘러봤다. 먼저 양이동 모녀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갔다. 경찰 사이렌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왔다. 대량의 경찰과 무경이 계속 도착했다. 이번에 그들의 반응은 대단히 쾌속했다. 주위에 분리대가 전시관을 두르며 설치됐다.

 

“두 사람은 먼저 집으로 돌아가! 난 안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아볼께! “

 

“너무 위험해! “

 

장혜방은 막룡을 잡아 당겼다.

 

“람아가 아직 안에 있어! “

 

“어서 가봐! 조심하고. 반드시 람아를 데리고 나와. 우리는 밖에서 기다릴께! “

 

양이동은 딸을 자신의 신변으로 끌어 당겼다. 그녀는 자기 남자의 실력을 믿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들어 가려고? “

 

“지금 문은 모두 봉쇄됐어. 손옥려가 분명 부근에 있을거야. 먼저 그녀를 찾아 상황부터 파악해야겠어. “

 

 

 

감시지휘부내 공안무경과 성시의 지도부 그리고 성의 대테러 전문가들이 급속히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테러범들의 인원수는 확정된겁니까? 그들이 협박하고 있는 인질은 모두 몇 명 입니까? “

 

성내 지도부에서 먼저 질문을 던졌다.

 

“아직요! 어림잡아 인질은 오백명 정도 될겁니다. “

 

교봉군(橋鳳軍) 국장이 일신의 땀을 훔쳤다.

 

“손국장! 먼저 현재의 정황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해줘! “

 

“저희는 전시관에 감시계통을 두 세트 설치했습니다. 하나는 내부의 관제실, 하나는 부근 파출소입니다. 우리는 전송되던 화면이 중단된 것을 바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먼저 관제실을 통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근거는 안에서 빠져 나온 사람들의 진술과 그들이 우리 경찰차를 습격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범인들의 무기는 매우 정선된 것이며 인원수는 적어도 이십명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아직 아무런 구체적인 요구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적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손옥려 또한 굉장히 초조했다. 그녀의 언니 손옥주 교수 역시 안에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전시관 입구에 안전검사 조치를 해놨는데 그들이 어떻게 대량의 무기를 가지고 들어갔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

 

“안쪽 테러범들은 세 가지 중의 하나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보물을 노린 강도집단, 둘째는 종교극단분자 아니면 우리나라를 파훼시키려는 공포분자중 하나입니다. “

 

왕전국이 자신의 판단을 이야기했다.

 

“보물을 노린 것이라면 이렇게 큰 소동을 일으킬리 없습니다. 게다가 자신들도 안에 갇히는데. 종교 극단분자와 공포분자는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

 

손옥려가 왕전국의 견해에 부분적으로 서포트를 했다.

 

“전시관은 2002년에 모두 4층으로 건립이 되었습니다. 지상 3층 지하 1층입니다. 1층에는 영화관과 극장이 있는데 수용인원은 각각 1400명과 1200명입니다. 전람회 개최 때문에 영화관과 극장 모두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2층은 두 개의 전람회장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 안에서 거행되고 있었습니다. 3층은 사무 구역입니다. 지하 1층은 주차장입니다. 전시관에는 두 개의 정문과 두 개의 옆 문 그리고 한 개의 후문이 있습니다. 이번에 보안과 감시를 위해 도난방지용 폴딩도어를 설치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미 인질범들에 의해 닫혀버렸습니다. 전시관 건축 면적은 5만 평방미터로 위치가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있습니다. 전후좌우 모두 도로입니다. 우리는 이미 사주의 감제고지에 저격수와 관찰조를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전시관 외면의 유리가 모두 불투명해서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을 듯 합니다. “

 

손옥려는 말을 하며 전시관 구조 도면을 펼쳤다.

 

“현재 우리는 안쪽의 정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반드시 입구에 수비인원을 배치했으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부 인질들을 입구에 붙잡고 있을겁니다. 사람을 방패로 삼아 우리들의 강공에 방어를 하고 있을겁니다. 인질이 많기 때문에 그들은 대부분의 인질은 영화관과 극장 안에 감금하고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

 

일군의 사람들이 모두 정신을 집중해서 도면을 바라봤다. 그 안에 무슨 파훼법이라도 그려 있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이건 뭡니까? “

 

성에서 온 동지 하나가 도면 아래쪽을 가리키며 물었다.

 

“지하 주차장 아래쪽의 하수도입니다. “

 

“주차장 쪽으로 입구는 있습니까? “

 

“있습니다! 하지만 대철판으로 막아놓고 자물쇠를 채워 놨습니다. 전시회가 시작되면서 지하 주차장은 폐쇄를 했었습니다. “

 

“좋소! 돌격대를 하수도 안으로 진입시킵시다. 그들이 발을 들여 놓지 못한 곳으로 돌격을 진행하면 안으로 진입해 들어가기가 쉬울겁니다. “

 

“그들이 일을 먼저 세밀히 획책했을겁니다. 전시관의 구조에 대해 잘 알고 있을겁니다. 분명 준비가 되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손옥려가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별다른 방법이 없으니 한 번 시도나 해봅시다. 해서 안될 것 같으면 돌격대를 돌아오게하면 되고. 인질이 안에 1분을 더 있으면 그만큼 더 위험한 것 아니오! “

 

기타 사람들이 모두 찬동을 표시했다. 즉시 실시에 들어갔다.

 

“손국장님! 어떤 선생님이 만나자 하시는데요! “

 

한 명 공작인원이 들어왔다.

 

“나 지금 시간없어! “

 

“그 분 이름이 막룡이라고! “

 

“빨리 들어오시라고 해! “

 

“지금이 어떤 시국인데! 사건과 무관한 사람을 들어오게 합니까? “

 

누군가 불만을 표시했다.

 

“막룡은 당금 최우수 특전요원 중 한 사람이예요. 지난 번 피가로 납치사건도 그의 도움으로 판독하여 해결할 수 있었어요. 그의 견해를 들어보면 분명 도움이 될겁니다. “

 

손옥려가 잠시 설명을 했다.

 

막룡은 들어오자마자 지휘부의 분위기가 엄중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을 한 번 휙 둘러보고 최종적으로 시선을 전시관의 도면위로 가져갔다.

 

“당신들은 하수도를 통해 강공할 생각이야? “

 

“그래! “

 

“이리로는 못 가! 그들이 십중팔구는 하수도를 통해 진입했을거야. “

 

“단지 한 번 해볼 수 밖에. 내 생각에 돌격대가 현재 이미 하수도로 진입했을거야. “

 

손옥려는 어쩔 도리가 없는 듯 했다.

 

“어떻게 여기 있었던거야? “

 

“식구들을 데리고 전시를 보러왔지. 아직 들어 가기 전에 일이 터진거야. 그런데 안에 친인이 한 명 있어. 안쪽의 테러범들이 무슨 내력이 있는지 아는거야? “

 

“아직 확실한 것은 없어. 추측으로는 종교극단분자 아니면 고의로 일을 조장하는 공포분자 아닐까 싶어. “

 

“종교극단분자는 아닐거야. 그들이 이런 전문적이고 정선된 무기를 사용할리는 없지. “

 

“그들의 무기를 알아? “

 

“내가 밖에서 들었을 때 총소리가 MP5 기관단총 소리였어. 그리고 섞여서 PPK 권총소리도 들렸어. 경찰차를 타격한 것은 ZS 다목적 기관총과 미국의 개틀링과 유사했어. 모두 프랑스 현역 무기들이야. 그들이 프랑스에서 훈련을 받았거나 아니면 그들의 조직이 프랑스와 분명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

 

막룡이 아직 설명을 채 끝내기 전에 전시관 안쪽에서 연속된 총성 소리가 들려오고 몇 번의 폭발음이 들렸다. 지휘부의 사람들은 즉시 보러 뛰쳐 나가려 했다. 한 명 무경이 뛰어 들어왔다.

 

“돌격대가 안쪽에서 습격을 당했습니다! “

 

“사상자는? “

 

“한 명 만이 돌아왔습니다! “

 

지휘부는 잠시간에 조용해졌다. 모두들 한숨 조차 쉬지를 못했다.

 

“그 돌아온 요원을 데리고 와! “

 

손옥려는 무경에게 말했다.

 

매우 빠르게 그 돌격대원이 들어왔다. 보아하니 매우 긴장하고 있었다.

 

“경과를 이야기 해봐. “

 

교봉군 국장이 급히 손짓으로 재촉했다.

 

“저희가 막 하수도를 나왔을 때 그들이 사방에서 사격을 해왔습니다. 저희는 반격할 기회 조차 없었습니다. 저는 하수도 출구에서 마지막으로 나갔기에 바로 도망을 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화력은 대단히 맹렬했고 수류탄과 총류탄도 있었습니다. 저희 대원들은… “

 

여기까지 말한 그는 침묵했다. 하지만 모두들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다.

 

“당신들이 전부 하수도를 빠져 나간 후 그들이 사격을 시작했습니까? “

 

막룡이 물었다.

 

“그렇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나갔습니다! “

 

“그들의 화력으로 보아 몇 명 정도 되어 보입니까? “

 

“적어도 칠팔 명은 되어 보였습니다. “

 

“사격발사 이전에 그들이 어떤 동정이나 구령 같은 것은 없었습니까? “

 

그 돌격대원은 잠시 생각을 했다.

 

“누구인가 한 마디 외치긴 했는데 무슨 말인지는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

 

그는 그 말을 한 번 따라했다. 막룡은 듣고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건 중앙아시아 지역의 일종의 언어야! 사격개시라는 뜻이지. 내 이미 기본적으로 그들의 내력을 판정했어. “

 

“어떤 놈들이야? “

 

손옥려와 그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막룡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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