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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능향록 13-4장

5 491 0 2025.04.02

도시능향록 13-4장

 

왕연은 샤워기 밑에 서있었다. 반복해서 힘껏 자신의 신체를 문질러 닦았다. 그녀가 이미 이렇게 씻고 있는 것이 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조휘의 끈적끈적한 선혈이 아직도 자신의 신상에 묻어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조휘의 막 죽기 전의 그 흉악한 모양과 둥글게 떠진 양 눈을 생각하자 왕연은 다시 진저리를 쳤다. 자신 놀랍게도 사람을 죽인 것이었다. 왕연은 욕실 바닥에 주저 앉았다.

 

막룡은 류맹과 조휘의 시체 처리를 끝냈다. 두 사람은 지체 없이 양천을 바로 떠났다. 타이위안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저녁 여덟 시였다. 비록 출발 전에 왕연은 씻고 또 옷을 갈아입긴 했었다. 하지만 신상에서는 아직도 짙은 피비린내가 느껴졌다.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매 한 사람마다 마치 모두 색다른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만 같았다. 호텔에 들어 온 후 왕연은 욕실로 들어가 새로 샤워를 하는 것이었다.

 

“백모! 괜찮아요? 저녁거리 좀 가져 왔어요. “

 

막룡은 욕실 문을 두들겼다. 비록 왕연이 먹을 것 같지는 않았지만 먹을 것을 사 온 것이었다.

 

왕연은 과연 아무 것도 먹지를 못했다.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할 것만 같았다. 조휘의 피비린내가 아직 주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았다. 막룡은 스위트 룸의 거실에서 자고 왕연은 침실 안으로 들어가 자도록 했다. 침실의 문은 막룡이 유의를 할 수 있게끔 꽉 닫지 않게 했다. 이래야 안쪽의 동정을 뚜렷이 들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왕연은 한참을 몸을 뒤척이다 마침내 밤 한 시가 넘어서야 조용해졌다. 막룡은 밖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을 때 어떠한 느낌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왕연이 이러한 표현을 하는 것은 이미 꽤 괜찮은 것이었다.

 

“아… 오지마… 오지마… “

 

왕연이 맹렬히 침상에서 벌떡 일어나 앉았다. 신상은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방금 악몽을 꾼 것이었다. 꿈에서 조휘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꿈 속의 조휘는 죽기 직전의 모양이었다. 두 눈을 커다랗게 부릅뜨고 선혈이 끊임없이 상처부위를 통해 뿜어져 나왔다. 왕연은 어찌 도망가야 할지를 몰랐다. 그가 뒤에서 쫓아오고 있었다. 선혈이 마치 수도꼭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끊임없이 자신의 신상으로 튀었다.

 

“백모! 진정해요… “

 

막룡이 밖에서 소리를 듣고 즉시 뛰어 들어와 왕연의 어깨를 꼬옥 잡았다.

 

“오지마… 오지마! “

 

왕연은 양 손을 뿌리치며 몸부림쳤다. 주위의 공기에서 다시 피비린내가 자욱하게 진동했다. 그녀는 호흡을 할 수가 없었다.

 

“괜찮아요… 괜찮아… 다 끝났어요… “

 

막룡은 왕연을 품 안에 꼭 끌어 안았다. 가볍게 그녀의 등을 다독였다. 한 줄기 청신한 초목의 기운이 왕연의 콧속으로 날아 들어와 의식 속의 피비린내를 날려 버렸다. 다시 호흡을 할 수 있었다! 왕연은 막룡의 품 속에서 큰 숨을 들이켰다. 공포의 감각이 천천히 줄어들어갔다.

 

“가지마! 날 떠나지마! “

 

막룡이 몸을 일으키려는 것을 느끼자 왕연은 급히 그의 허리를 끌어 안았다.

 

“백모! 몸이 온통 땀이야. 내가 가서 수건을 가져 올께요. “

 

막룡은 왕연의 등을 어루만졌다. 그녀의 잠옷은 온통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안돼! “

 

왕연은 막룡을 안고 있는 손을 풀지 않았다. 막룡은 지금은 왕연을 진정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를 안은 채 침상에 누웠다. 잠시가 지나자 그렇게 급촉했던 왕연의 호흡이 평온해지기 시작했다.

 

이 순간 왕연은 일종의 기이한 환각에 빠져들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몸이 한 아름다운 산곡 속에 있는 것 같았다. 주위에는 백화가 만발하고 꽃 사이로 나비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따사로운 햇빛이 대지를 비치고 있었다. 자신은 꽃 속에 누워 있었다. 신선한 청향이 주위에 자욱한 가운데 양 손으로 부드러운 풀잎이 어루만져졌다.

 

막룡은 왕연의 손이 자신의 가슴을 어루만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눈을 바라봤다. 그녀의 양 눈은 실눈을 뜨고 있었고 얼굴은 평안히 안정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저지를 하지 않았다. 왕연의 환각은 계속되고 있었다. 손에 느껴지는 풀잎이 약간 거친 것이 느껴졌다. 더욱 부드럽게 매만지며 똑바로 펴갔다. 막룡은 왕연의 손이 자신의 잠옷 단추를 푸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하나 둘 마침내 전부 풀어졌다. 이어서 그녀의 작은 손이 자신의 적나라한 가슴 위를 주유하기 시작했다. 막룡이 멈추게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을 때 왕연이 다시 그의 잠옷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막룡은 한 줄기 천연의 체향을 맡았다. 성숙한 여성 특유의 그윽한 향기였다. 잠시 망설여졌다. 이 며칠간 긴장한 가운데 바빠 막룡은 계속해서 그의 여인들과 친숙한 관계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잠재의식 속에 이런 종류의 피부에 대한 갈망이 충만해 있었다. 이 약간의 태만이 왕연으로 하여금 막룡의 잠옷바지를 수월하게 끌어 내리도록 했다. 안에는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아 부드러운 손이 바로 육봉을 움켜 잡았다. 갑자기 다가온 자극에 육봉이 순간적으로 발기하기 시작했다.

 

왕연은 손 안의 이 원통형의 물건이 아주 굵어서 확연히 한 손으로 다 거뭐질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단단하고 뜨거운 것이 또한 탄성이 있었다. 그것을 잡은 후로 신상의 느낌이 더욱 좋아져갔다.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몇 번 상하로 훑었다. 몸이 갑자기 뜨거워져갔다. 왕연은 한 손으로 육봉을 잡은 채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잠옷 치마를 벗어갔다. 마치 구속과 같이 느껴지는 잠옷을 벗어버리고 왕연은 다시 팬티와 브래지어를 벗었다. 그런 후 다시 새롭게 막룡의 품 속으로 파고 들었다. 적나라한 피부가 마찰되자 왕연은 기분 좋음에 일성 신음을 토했다.

 

막룡은 왕영의 적나라하니 풍만한 육체를 느꼈다. 마치 뱀과 같이 자신의 품 안에서 꿈틀댔다. 비록 양 손은 감히 움직일 수 없었지만 막룡은 또 고개를 들어 왕연의 신체를 바라봤다. 보고난 후 육봉이 갑자기 두어번 꿈틀댔다. 왕연의 피부는 눈처럼 하얗고 매끄러웠고 몸매는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것이 매력적이었다. 왕흔과 비교하여 우열을 가릴 수 없었으나 풍만하고 동그란 젖은 한 술 더 뜨고 있는 모양새였다. 왕연의 젖이 이미 커다랗게 부어있는 것이 두 사람의 가슴부위의 마찰을 통해 막룡에게 뚜렷이 전달되고 있었다. 왕연의 아랫배는 막룡의 대퇴부에 맞닿아 있어 끊임없이 부벼지고 있는 것이 다리의 피부에 느껴지는 감각은 가려운 것이었다. 막룡은 그것이 왕연의 농밀한 보지털의 작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왕연은 환각 속에서 한 필의 준마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이 말은 온순하기 그지없어 갑자기 말에 올라 타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자 왕연은 몸을 뒤집어 막룡의 신상으로 올라 앉았다. 육봉을 부여잡고 낭탕한 보지 속으로 그것을 집어 넣었다. 환각 속에서 이것은 단지 말을 올라탄 위치를 조절하는 것이었다. 준마가 상하로 요동을 치며 달리기 시작했다. 왕연 역시 자신의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것은 잘 개발된 대단히 성숙한 낭탕한 보지였다. 따스하니 매끄러운 것이 또한 극히 쪼여대는 탄성이 충만했다. 풍만하니 탄력 있는 젖이 조금도 아래로 쳐지는 기색이 없이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마치 파도와 같이 출렁이며 막룡의 안구를 자극했다. 간간히 시큼하니 시원한 맛이 육봉에서 전신을 향해 번져갔다. 막룡은 미친 듯이 간하고 싶은 일장의 충동을 억제하고 있었다. 그는 왕연의 의식이 맑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왕연은 자신이 천지간을 말을 채찍질해 질주하고 있음을 느꼈다. 온갖 신선한 꽃이 만발한 원시의 들판을 말을 타고 내달리고 있었다. 마치 몸이 구름 위에 뜬 듯 어떠한 압력과 근심도 없었다. 다만 무궁무진한 유쾌함과 흥분이 체내에서 치솟아 올랐다. 최종적으로는 약간 지치는 느낌을 받았다. 천천히 속도를 늦추고 말의 등에 엎드린 채 휴식을 취했다.

 

막룡은 왕연이 극렬한 기복을 보인 후 자신의 가슴에 엎드린 채 숨을 몰아 쉬는 것을 바라봤다. 왕연은 여전히 풍만한 엉덩이를 돌려 육봉이 보지 구멍 속에서 천천히 마찰을 일으키도록 하고 있었다. 막룡은 숨을 한 모금 깊이 들여 마시고 왕연의 등을 안고 땀에 흠뻑 적셔진 채 차갑게 식은 등을 살살 쓰다듬었다. 왕연의 보지 구멍에 가벼운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귀두가 잇닿아 있는 질 끝 부분이 미미하게 열렸다. 마치 어린 아기가 모친의 젖꼭지를 빠는 것만 같았다. 막룡은 왕연이 이미 절정에 달했다는 것을 알았다. 살며시 몸을 뒤집어 그녀를 침상에 똑바로 눕혔다. 그 때 왕연의 감겨 있던 두 눈은 마치 꿈나라로 진입한 듯 했다.

 

막룡은 몸을 살짝 들며 육봉을 밖으로 빼내려 했다. 왕연의 몸에서 떨어질 생각이었다. 귀두가 곧 보지 구멍에서 이탈을 하려 할 때 갑자기 왕연의 양 다리가 막룡의 허리를 꽈악 감아왔다. 육봉이 다시 새롭게 낭탕한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왕연은 동시에 막룡의 팔을 움켜 잡으며 그가 떨어지지 못하도록 했다. 왕연의 곧추선 젖꼭지가 마치 선홍색의 육두구 같이 급속한 호흡에 따라 탱탱해진 젖 위에서 춤을 추듯 꿈틀댔다. 매끄럽고 꼬옥 조여주는 보지 구멍이 또 가만히 있지 않고 꿈틀댔다. 왕연은 또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육봉이 팽창하며 당기는 느낌과 살금 살금 마찰하며 전해오는 쾌감이 전해져 왔다. 막룡은 더 이상 체내의 욕화를 억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볍게 육봉을 낭탕한 보지 속으로 씹질을 하기 시작했다. 막룡은 감히 큰 힘을 쓰지는 못한 채 힘의 균형과 폭을 유지했다. 귀두가 질 끝을 건드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왕연이 다시 힘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양 다리를 풀며 어느 정도 흐느러진 채 침상에 누워 있었다. 막룡은 고개를 내려 왕연의 한 쪽 유두를 빨았다. 동시에 다른 쪽 젖을 손 안에 움켜 잡고 살살 주물렀다. 이 때 왕연의 신체는 전면적으로 풀어져 있었다. 철저하게 막룡에게 개방하며 입 안에서는 미미한 한숨과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막룡은 점차적으로 속도와 힘을 빨리 했다. 무심결에 귀두가 질 끝을 뚫어 버렸다. 갑작스러운 극렬한 자극에 왕연은 사지를 막룡에게 꼬옥 휘감아왔다. 전신을 실룩거리며 입은 크게 벌렸지만 아무런 신음도 나오지 않았다. 귀두가 자궁에 의해 꽈악 물려졌다. 보지 구멍이 육봉을 꽉 꽉 물어주고 있었다. 왕연의 보지 살점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이번 씹질을 통해 아주 용이하게 질 끝을 들어간 것이지만 막룡은 그가 이 곳을 방문한 유일한 여행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막룡은 또 사람이 극도의 공포와 압력을 받을 때면 강렬한 성욕을 발산할 수 있는 환각이 출현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바로 왕연의 지금이 그러한 것이었다. 막룡은 오늘 그녀를 철저히 만족시켜 주기로 결정했다.

 

 

 

문수보살의 금불상은 장엄하고 엄숙했다. 또한 한 줄기 중생을 제도하는 위엄과 자비가 있었다. 왕연이 이 곳에 엎드려 절한지 이미 두 시간이었다. 이 곳을 떠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다음날 깨어 났을 때는 이미 오전 열두 시가 지나고 있었다. 왕연은 신체 하나가 자신의 몸 위에서 누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전신이 시큼하고 나른한 것이 마치 공중에 붕 뜬 것 같았다. 특히 낭탕한 보지가 화끈 화끈 거리는 것이 아직 퉁퉁 부어 아픔이 전해져 왔다. 젖은 마치 무슨 물건에 의해 감싸여 있는 것 같았다. 왕연은 잠시간에 정신을 차리고 막룡이 자신의 몸 위에 있는 것을 바라봤다. 마치 두 그루의 고목나무 덩굴이 함께 얽혀있는 것 같았다.

 

이 며칠간 긴장한 채 분주히 뛰어 다닌데다 어젯밤 다시 왕연의 신상에 밤새도록 무리를 한 것이었다. 막룡은 사정을 한 후에 너무나 지쳐 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직접 그녀의 신상에서 바로 잠이 들어 버렸다. 왕연은 일성 놀람에 자지러지는 비명소리를 지르며 급히 몸을 일으켰다.

 

“백모… 어젯밤을 잘 생각해봐요… 제가 그런게 아니라… “

 

막룡은 어물 어물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모른 채 옷을 주워 든 채 뛰쳐 나갔다. 어젯밤 어째서 왕연을 제지하지 않았는지 자신에게 욕을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현재 이토록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이었다.

 

낭탕한 보지 안에 밤새도록 정액과 음액의 혼합물이 쌓여 있다가 육봉이 빠져 나가자 천천히 보지 구멍을 통해 흘러 나왔다. 약간 부어있는 음순을 따라 흘러나와 하얀 침대시트 위로 흘러 내렸다. 왕연은 개의치 않고 꼼짝없이 침상에 누워 있었다. 마치 굳어버린 돌과 같이 뇌 속은 공백이었다.

 

왕연이 계속해서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또 아무런 동정도 없었다. 막룡은 다만 밖에서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왕연이 의외의 상황이라도 벌일까 두려워 단 한 순간도 방심을 하지 못하고 시간 날 때 마다 문틈으로 안을 살폈다. 왕연은 계속 적나라한 모습으로 침상에 누워 있었다. 막룡에 의해 들어 올려진 이불을 다시 덮을 생각도 않는 것이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왕연이 비로서 일어났다. 막룡에게 오태산을 다녀 오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왕연은 울고 싶었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죄악감이 충만했다. 자신의 남편과 아들의 시체가 아직 식지도 않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왕연은 계속해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대자대비한 문수보살이 그녀를 위해 그릇된 길을 바로 잡아 줄 것을 희망했다.

 

그날 밤 사정의 경과를 왕연은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누구를 책망할 수도 없었다. 자신이 환각에 빠진 정황 하에 주동적으로 막룡에게 부탁을 한 것이었다. 두 사람이 죽을 듯이 뒤엉켰던 정경이 다시 한 번 왕연의 뇌 속에 떠올랐다. 이렇듯 신성한 대전에서 이렇게 음탕한 일을 생각하고 있다니 왕연은 번민에 자신의 입술을 질끈 깨무는 것이었다.

 

“백모! 너무 상심 말고 돌아가요! 빙빙과 영아가 집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

 

계속 밖에서 지키고 있던 막룡이 대전 안으로 들어왔다.

 

그 일이 발생한 후 두 사람은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일종의 어색함이 느껴져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심지어 약간은 막막하기 까지 한 것이었다.

 

왕연은 다시 한 번 절을 하고 비로서 일어났다. 일어 날 때 장시간의 절로 양 다리가 마비되어 있었다. 다시 막룡이 왕연을 부축해 일어났다. 대전을 빠져 나올 때 막룡은 왕연의 입술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보았다. 손수건을 꺼내 그녀를 닦아 주려 했다. 왕연은 살짝 피하다 다시 막룡이 피를 닦도록 내버려 두었다.

 

타이위안에서 비행해 돌아왔을 때 먼저 심영과 한빙에게 일을 먼저 알렸다. 왕연과 심영, 한빙은 서로를 꼬옥 끌어 안았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순간 눈물이 특별히 많았다. 심영과 한빙은 머리를 왕연의 양 쪽 어깨 위에 파묻고 막룡을 바라보는데 눈빛은 약간 긴장해 있었다. 막룡은 아무 말 없이 다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들은 일절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

 

 

 

주말이었기 때문에 장혜방과 심람은 잠시 학업을 한 편으로 내버려 두고 방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게임을 하고 있었다.

 

막룡은 약간의 답답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두 아름다운 꾸냥들이 어째서 이런 폭력적인 게임을 좋아하는지 모를 일이었다. 왕흔은 식당에서 바둑의 마무리를 두고 있었다. 막룡과의 관계가 발생한 이후 그녀 역시 이 곳으로 옮겨온 것이었다. 왕흔은 이미 장위와 이혼수속을 밟고 있었다. 원래 그 집의 물건은 하나도 가져올 것이 없었다.

 

밝은 달이 동산 위로 떠올랐다. 투우를 하듯 왔다갔다 하던 막룡은 집 화원의 긴 의자에 앉아 있었다. 당연히 막룡 한 사람만이 이 휘영청 밝은 월색을 감상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양이동과 막 외지에서 돌아온 손옥려가 돌아와 있었다.

 

이것은 명실상부한 긴 의자였다. 막룡이 중간에 앉아 있고 양이동과 손옥려가 양 옆에 누워 머리를 그의 대퇴부 위에 받치고 있었다.

 

막룡은 가끔 조심스럽게 두 사람의 머리결을 매만졌다. 시간이 좀 더 지나자 손이 그녀들의 상의 속으로 파고 들었다.

 

두 사람의 젖을 잡고는 살살 주물렀다. 손가락 끝으로 불시에 유두를 집적거렸다. 이러한 막룡의 습관적인 동작에 양이동과 손옥려는 일찍이 이미 습관이 되어 평범하게 여겼다. 그녀들 모두 막 샤워를 마치고 온 것이라 매혹적인 체향이 공기 중에 거리낌 없이 자욱하게 떠돌고 있었다.

 

이 백화가 만발한 화원 속에서 그토록 사치하는 것이 두려울 따름이었다.

 

“어째서 내가 이번에 산서로 간 결과가 어땠는지 묻지 않는거야? “

 

정적을 한 동안 지키던 손옥려가 먼저 입을 열었다. 자신의 젖을 잡고 있던 손이 갑자기 경직되는 것이 느껴졌다.

 

“지금 물어보면 늦은건가? “

 

막룡이 하하 웃으며 손옥려의 의복 속에서 손을 뽑아 머리를 긁적였다.

 

“만염군의 몇 명 심복들이 양천의 한 벽돌공장에서 우리에게 체포됐어. 만염군의 본명은 조휘였어. 하지만 그와 류맹은 우리가 덮치기 하루 전에 실종이 됐어. 네가 날 도와 분석 좀 해줘. 그들이 어디로 도망을 쳤을까? “

 

손옥려는 조심스럽게 몸을 뒤집고는 막룡을 노려봤다.

 

“당신하고 왕연이 오태산을 갔었잖아. 내 생각에 보살님이 당신에게 무엇인가 알려준 것 같은데! “

 

막룡이 계속 대답이 없는 것을 보며 손옥려는 그의 허벅지 위를 찰싹 두드렸다.

 

비록 월색이 어렴풋했지만 손옥려의 눈초리는 예리하게 빛을 번쩍였다. 양이동은 막룡의 손가락이 수축하는 것을 느꼈다. 잡고 있는 젖이 약간 아파왔다. 양이동은 그냥 참으며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단지 당신들이 이후에 무고하게 해를 당하지만 않으면 그럼 됐어. “

 

양이동의 몸이 약간 팽팽해지는 것을 느끼며 막룡은 급히 손에 힘을 풀고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어루만졌다.

 

“여보! 당신 알아요? 무릇 당신이 생각한 일은 나 역시 모두 유의하고 있다는걸. 하지만 당신에 비해 한 박자 늦었을 뿐이지! 만일 위험이 해제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한빙 그녀들을 이 곳에서 떠나보낼 수가 없겠지! “

 

손옥려는 쓴웃음을 지었다. 막룡과 함께 한 이후로 그녀가 막룡을 여보라고 호칭하는 것은 극히 적은 일이었다.

 

“미안해! “

 

“이후에는 이러지 마요! “

 

“최대한… “

 

“당신… “

 

“단지 누구라도 당신들에게 해를 입힐 생각을 못하게 할 뿐이야! “

 

막룡의 신색은 이례적으로 확고했다. 고개를 내려 가볍게 손옥려의 코를 비뚤었다. 손옥려는 다시 아무 말이 없었다. 다만 얼굴을 막룡의 대퇴부에 잇대고는 가볍게 마찰을 했다.

 

“당신들은 질리지도 않아? 빨리 집으로 들어와 쉬어요! “

 

왕흔이 다가와 세 사람의 평온을 깨뜨렸다. 양이동과 손옥려는 급히 몸을 일으켜 앉았다. 왕흔은 식사를 할 때 그들의 신색이 이상한 것을 본 것이었다. 따라서 설거지를 하고 다시 화장실을 청소한 후 건너온 것이었다.

 

“대하녀! 내 네가 급한 것을 알지만 또 지속할 수는 없어! “

 

왕흔이 다가오는 것을 보자 막룡의 얼굴에는 즉시 웃음꽃이 피어 올랐다. 막룡의 여인들 중에 그가 희롱하기를 좋아하는 것은 바로 왕흔과 손옥려였다. 하지만 손옥려는 평시에 일이 너무 바빠 종일 함께 있는 왕흔이 막룡의 주요 농담의 대상이 되는 것이었다.

 

“이동 언니! 그가 또 날 놀려! “

 

왕흔은 다가가 막룡을 때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막룡에 의해 손이 잡히며 그의 품 안으로 안겨버렸다.

 

“이동 언니! 빨리 날 도와줘! “

 

왕흔은 힘을 써 몸부림을 치며 막룡에게서 탈출하려 했다. 하지만 물론 아무리 힘을 써도 아무런 도움이 안되었다.

 

“그를 깨물어 버려! “

 

양이동은 왕흔의 어깨를 두드리고는 몸을 일으켜 떠나갔다.

 

“당신 가지마! “

 

막룡은 양이동을 불러 세울 생각이었다.

 

“저 두 계집애들이 너무 늦게까지 놀지 못하도록 해야지! 내일은 쉬니 쟤들 데리고 해변이라도 가서 해수욕을 하며 놀아야겠어. “

 

장혜방과 심람은 일찍부터 해수욕장을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 것이었다. 양이동은 내일 그녀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생각이었다.

 

“내일 해변에 사람이 진짜 많을텐데! 집에 수영장이 있는데 또 뭐하러 거길 가! “

 

막룡은 약간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는 것이었다.

 

“사람이 많아야 신이 나지! 걱정마! 우리 반드시 가장 섹시한 비키니를 입을 테니! “

 

왕흔이 한 눈에 막룡의 심사를 꿰뚫어 보는 것이었다.

 

“안돼! 만일 정말 가려면 당신들 수영복을 내가 친히 준비할께! “

 

막룡은 현재 정말 후회되는 것이었다. 그의 집안의 수영복들은 모두 너무 옷감을 절약하고 있었다. 내일 그녀들을 위해 준비하는 수영복은 최소한 무릎까지 가리는 것으로 해야 할 것이었다.

 

“난 또 자료 좀 정리해야겠어. 당신들을 방해하지 말아야지! “

 

손옥려 또한 일어섰다.

 

“만일 만염군을 찾거나 또는 조휘와 류맹의 시체를 찾는다면 난 일찌감치 사건을 종결할 수 있을텐데. “

 

떠나기 전 손옥려는 막룡에 업드리며 귓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한 마디 하는 것이었다.

 

“하하! 모두 가버려! 살찐 어린 양 당신도 주인을 따라가! 능력이 있으면 날 깨물던지! “

 

막룡은 회색 늑대 특유의 웃음을 발출하며 손가락으로 왕흔의 교염한 붉은 입술을 매만졌다.

 

“싫어! 날 놔줘! “

 

왕흔은 막룡의 허벅지에 앉아 자신의 풍만한 엉덩이를 꿈틀댔다.

 

“오늘 점심 때 물리지를 않아 신바람이 난거야? “

 

손가락을 왕흔의 입술에서 떼어내 밑으로 내려가 그녀의 봉긋한 젖가슴으로 가져갔다. 티 위로 따사로운 젖을 주물렀다. 왕흔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발버둥도 치지 않았다. 신체를 다소곳이 막룡의 품 안에 기대고 있었다.

 

“만일 위쪽의 입으로 깨물 수 없다면 아래쪽 입으로 날 깨물어도 괜찮아! “

 

막룡은 왕흔의 앙증맞은 귓볼을 깨물며 큰 손을 그녀의 부드럽고 하얀 허벅지로 쪽으로 미끄러 뜨렸다. 허벅지의 매끄러운 피부를 따라 최종적으로는 왕흔의 도돔한 털이 없는 낭탕한 보지 위에 머물렀다. 중지를 약간은 뜨거운 보지 구멍 위에 갖다 대고 살살 압박을 했다. 막룡은 자신의 여인들이 집에 있을 때는 생리 할 때를 제외하고는 팬티를 입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아룡… 날 놔줘… “

 

왕흔의 호흡이 약간 급촉해졌다. 분명 자신의 낭탕한 보지가 쾌속하게 젖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도망가려고! 느낌이 가능해? “

 

막룡은 잠시 왕연의 자세를 조정해 그녀를 자신의 허벅지 위에 기마를 태웠다. 이러면서 동시에 막룡은 자신의 반바지를 벗었다. 웅건하니 단단한 육봉이 탄력있게 튀어 나왔다.

 

“음… 좀 살살… “

 

왕흔은 막룡이 자신의 허리를 받치는 것을 느꼈다. 몹시 뜨겁고 단단하니 거대한 육봉이 순간적으로 자신의 보지 구멍을 꿰뚫으며 들어왔다. 황급히 양 손으로 막룡의 팔뚝을 붙잡아 조금이나마 덜 깊이 들어가도록 했다.

 

“이래야 도망을 못 가지! “

 

막룡은 왕흔의 가랑이에서 엉덩이를 부여잡고 굵고 긴 육봉을 뿌리까지 집어 넣었다.

 

“날 씹하다 죽게 만들… “

 

자신의 질속 끝이 뚫리는 느낌에 왕흔은 일성 교음을 내지르며 막룡의 목을 껴안았다. 막룡은 계속 씹질을 하지는 않고 움직이지 않고 정지했다. 조용한 가운데 왕흔의 매끄럽게 바싹 조여주는 보지 살이 자신에게 주는 쾌감을 음미했다.

 

“아룡! 왕흔이랑 빨리 들어와! “

 

집안에서 양이동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동 언니가… 우릴 부르잖아… 나 일어나게 해줘… “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왕흔의 붉게 물든 아름다운 얼굴을 확실히 볼 수 있었다.

 

“내가 안고 들어갈께! “

 

왕흔의 교염한 입술에 입맞춤을 하며 막룡은 그녀의 옥으로 빚은 듯한 다리를 부여잡고 일어 서서 집 안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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