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4부
빅보이 4부
그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사람들이 라엘이 옆을 지나갈 때 그 사람들은 라엘이를 의식했는지 바로 옆에서는 아무말도 않고 라엘이 옆을 지나쳐 갔는데, 맨 앞에 연구원 가운을 입은 사람은 명찰에 [차민혁 박사]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 바로 뒤에 여자가 같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라엘이는 그 여자의 얼굴을 보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
하마터면 큰소리로 그렇게 부를 뻔 했는데 분명히 그 여자는 라엘이 자기 엄마였다.
‘엄마는 회사에서 1주일 동안 해외로 출장을 간다고 했는데….’
라엘이는 복도 끝에서 뒤로 돌아 그 사람들을 뒤쫒았다.
어려서부터 라엘이 엄마는 무역 회사에서 일을 한다고 했고 라엘이는 지금까지 엄마가 무역 회사에서 일 한다고 알고 있었다. 엄마가 며칠씩 출장을 가는 일이 자주 있긴 했지만 무역 회사가 아니라 다른 데서 일 한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라엘이는 사람들을 뒤쫓아 가 그 사람들이 들어간 연구실 밖에서 문에 귀를 대고 안에서 하는 이야기를 엿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에스더 정 부장님께서 오신 건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을 파악하고 또 실제 결과물을 직접 한번 보기 위해 오신거죠?”
“네. 일본의 우리 연구소에서도 미래과학 센터의 이번 연구 성과는 정말 놀랍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한테 여기 와서 직접 한번 보고 오라는 것이었어요.”
여자의 목소리는 분명 엄마의 목소리하고 똑같았다. 그런데 엄마가 일본의 연구소에서 온 사람이라는 것과 이름이 에스더 정이라는 게 정말 이상했다.
라엘이는 한참을 기다려서 사람들이 나왔을 때 몰래 뒤를 따라 갔다. 사람들은 빨간색의 DNA 모양의 로고가 붙어 있는 문으로 들어갔다. 라엘이는 잽싸게 뒤따라서 들어가려고 문 옆에 있는 장치에 신분증을 갖다대 보았으나 “Access denied” 라는 말만 표시될 뿐 문은 열리지 않았다.
라엘이는 옆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환풍기로 올라갔다. 환풍구를 따라 말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찾아갔더니 거기 환풍구 아래 연구실에 사람들이 있었다.
엄마처럼 생긴 여자는 의자에 앉아 있었고 박사 가운을 입은 남자가 앞에 스크린을 켜 놓고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었다.
“저희 KClone-X 프로젝트 연구의 목적은.. 인간을 복제해서 최대한 단시간에 완전히 성장한 개체를 얻는 것입니다.”
라엘이는 깜짝 놀랐다. 인간을 복제하는 프로젝트라니….
“이 프로젝트는 두 가지를 하나로 묶어놓은 것인데.. 하나는 인간복제기술이고 또 하나는 급속성장 기술입니다.”
박사는 왼손과 오른손을 들고 두 가지 기술을 설명하고 있었다.
“첫번째, 인간복제연구는 저희 연구소에서 이미 오래 전에 완성된 상태입니다. 아시겠지만 전세계에서 어느나라도 인간복제를 허용한 나라가 없으니 이건 극비리에 할 수 밖에 없었던 연구이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걸 성공한 곳은 저희 연구소 밖에 없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박사는 어깨에 힘을 주었다.
“그래서 그렇게 복제기술로 일단 수정란을 만들면 그 다음 필요한 기술이 바로 복제된 인간을 빠른 시간에 성인으로 만들어 내는 게 필요하죠. 즉 달걀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걸 성공했다면 그 담엔 그 알을 부화시켜서 빨리 키워서 닭으로 만들어야 되잖아요. 그래야 잡아먹든 알을 낳게 하든 하는 거니까요. 그것처럼 저희가 복제인간을 만들어냈지만 그 복제한 세포를 빨리 키워야 복제한 인간을 실제 산업용과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박사는 잠시 멈췄다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런데 인간의 수정란 상태에서 20살 정도의 성인이 되려면 엄마 뱃속에서 10개월 그리고 태어나서 20년이 지나야 성인이 되는 것처럼 인간복제 셀을 20살 정도의 성인으로 만들려면 그대로 20년이 넘게 걸리는 것이죠. 그래서 이때 적용한 기술이 바로 급속성장 연구기술입니다.”
박사는 더욱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저희는 이 급속성장 연구를 통해 20년을 3년으로 확 줄였습니다.”
“와우! 3년이요?”
“맞습니다. 3년 3개월이면 저희는 복제된 세포를 20살 성인의 생체인간으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진짜 대단하네요.”
“이 과정은 3단계로 나누어 지는데요. 1단계는 인큐베이팅, 2단계는 시간가속, 3단계는 급속성장홀몬입니다.”
화면 상에 3단계에 대한 흐름도가 나타나 있었다.
“먼저, 1단계는 복제로 만들어진 에그(egg)를 저희가 개발한 급속 인큐베이터에 넣어 성장시켜 3개월 만에 엄마의 자궁에서 태어난 아이와 똑같은 상태로 태아를 출산을 시키는 겁니다.”
“10개월이 걸릴 걸 3개월만에?”
“네. 그래서 이렇게 인큐베이팅을 거친 복제샘플은 보통 엄마의 자궁에서 나온 아이하고 똑같은 거죠. 그러면 이때부터 갓 태어난 아기를 빨리 성장시키기 위해서 2단계 시간가속환경을 통한 일반 생체 성장과정을 거칩니다.”
스크린에서는 건축설계같은 3차원의 설계도면과 특수주택의 내부가 보여지고 있었다.
“2단계에서 저희가 사용한 것은 바로 시간가속환경이라는 건데요. 지금 여기화면에 보이는 이곳인데... 이곳은 전체가 Eco system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그 안에 지구환경을 그대로 만들어 놓았는데 단 한가지 다른 건 이곳에서는 시간이 2배로 빠르게 흘러간다는 겁니다.”
“정말요?”
“시간가속환경 내에서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12시간이에요. 12시간 동안 아침이 되고 밤이 되고 아침 점심 저녁식사도 동일하게 3번 섭식을 하고 생활을 합니다. 그러면 태어나면서부터 샘플 복제인간은 그 안에서 그 환경에 적응을 하게 되고 2배로 빠르게 성장을 하게 됩니다.”
“놀랍네요.”
“이 시간가속환경은 사실 오래전부터 사용해오던 기술이에요. 양계장에서 닭이 하루에 한번 알을 낳으니까 양계장 내부의 햇빛을 차단하고 인공적으로 불을 켜고 불을 꺼서 낮과 밤을 만들어 주었는데 24시간이 아니라 22시간을 주기로 밤낮을 만들어주었더니 닭이 동일하게 알을 하나씩 낳은 겁니다. 그래서 양계장에서 더 많은 달걀을 얻기 위해 이런 시간가속환경을 만들어준거죠. 저희는 현재 2배의 시간가속이 아니라 3배의 시간가속까지 높으려고 연구 중입니다.”
“신기하네요.”
“그래서 이 시간가속환경에서 age 1살에서부터 age 10살까지 성장을 시키는데요. 이론대로라면 2배속이니까 그래도 5년이 걸리겠지만 저희는 고밀도 영양식이법을 통해 5년 걸릴 걸 3년만에 age 10살의 복제인간샘플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바로 2단계입니다.”
그리고나서 박사는 화면에서 10살 정도되는 남자 아이가 놀고 공부하고 밥 먹는 모습의 비디오를 보여주었다.
“화면에 이 아이가 2단계까지 마친 복제샘플입니다. 10살의 생체 나이인데요. 여기서 바로 우리가 개발한 3단계 C2X-4 급속성장 호르몬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바로 생체 나이 10살에서 20살까지 순간적으로 신체를 성장시킬 수 있는데.. 이 C2X-4는 미성숙 체세포를 뻥튀기처럼 순간적으로 팽창시켜주는 겁니다.”
박사는 잠시 쉬었다 계속 이어갔다.
“우리 연구소에서 사실 이런 급속 성장 호르몬에 대해서 예전부터 연구를 많이 해왔는데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희가 개발한 C2X-4는 체세포 자체를 키워주는 호르몬이 아니라 인간이 섹스를 할 때 만들어지는 성호르몬을 컨트롤 해서 그 성호르몬이 체세포의 성장을 트리거(trigger)해서 세포를 급속히 커지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C2X-4는 인간의 성호르몬을 조작한 것이고 결국은 그것이 성장 세포의 급속 성장이라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개발한 이 C2X-4를 사용하면 2단계에서 10살까지 키워낸 샘플을 순간적으로 20살 성인으로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기지 않으세요? 만약에 C2X-4가 인간의 체세포를 급속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왜 굳이 10살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걸 사용하느냐는 것이죠. 그냥 복제된 인간 태어나자마자 바로 사용하면 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이유 때문에 그렇습니다.”
“C2X-4는 체세포의 성장에 직접 작용하는 게 아니라 성호르몬에 작용해서 성호르몬이 체세포가 급속팽창하도록 방아쇠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C2X-4를 사용할 개체가 적어도 성적으로 활성화된 상태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성호르몬이 생산되고 섹스가 가능한 신체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려면 복제인간도 2차성징이 발생하는 10살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그러니까 섹스가 가능해야 C2X-4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네. 그래서 10살까지 복제 샘플을 키워서 그 담에 C2X-4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프리젠테이션을 마치고 박사는 자리를 이동해서 여자가 앉아 있는 쪽으로 내려왔다.
“자 그럼 이렇게 해서 완성한 샘플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러더니 박사는 테이블에 있는 버튼 중 하나를 누르니까 벽쪽에 있는 방문 중에 하나가 자동으로 열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방에서 체격이 바디빌더같이 아주 건장한 남자가 알몸으로 걸어 나오는 것이었다.
“이 25번 샘플이 KClone-X의 연구성과입니다.”
짝짝짝짝
여자는 일어나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자.. 그런데 급속 성장 호르몬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한 가지 문제점이라면 문제점일 수도 있고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일 수도 있고 잘 사용하면 그 자체가 또 하나의 놀라운 연구 성과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작용을 우리가 발견했습니다. 뭐냐면 10살에서 20살로 급속 성장한 개체가 다시 10살 원래 세포로 되돌아가는 현상입니다. 그러니까 C2X-4의 개체급속성장이 가역반응이라는 겁니다.”
“정말요? 그럼 10살이 20살이 되었다 다시 10살이 되었다 왔다 갔다 하는 거에요?”
“그래서 그걸 지금부터 한번 보여 드리겠는데요. 직접 한번 보시죠.”
그러면서 박사는 알몸으로 서 있는 남자를 실험실 한 가운데 있는 방으로 들여보냈다. 그 방은 사방이 유리로 만들어졌는데 유리는 뿌연 간유리처럼 되어 있어서 안쪽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그런데 박사가 테이블 위에 버튼 하나를 누르자 불투명하던 유리가 완전 투명한 유리로 바뀌면서 방 안이 훤 하게 들여다 보이는 것이었다.
유리방 한 가운데에는 하얀색의 둥근 침대가 있었고 그 침대 위에는 알몸의 여자가 누워 있었다. 그 방에 들어간 25번 샘플 남자는 침대 위로 올라가더니 그 여자와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섹스하는 모습을 쳐다보며 아무렇지 않게 박사는 손님으로 온 여자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건넸다.
“우리 연구소에서 섹스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아시죠.”
“네. 알아요.”
“사실 이번에 C2X-4를 발견하게 된 것도 섹스 연구팀에서 인간의 성호르몬이 성장세포를 콘트롤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그걸 이용해서 발견하게 된 겁니다.”
“아 그렇군요.”
‘앙 아앙 쩍 쩍 쩍 쩍’
스피커를 통해 유리방 안에서 섹스하는 소리가 바깥까지 아주 크게 들려 나왔다.
“저기.. 그런데 저 남자 생식기가 굉장히 큰 거 같은데요. 보통 사람의 두배 정도는 되는 거 같은데 그것도 이 연구하고 좀 관련이 있나요?”
“하하하 눈치채셨나요? 네... 저희 C2X-4를 사용하면 체세포들이 최대 맥시멈으로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근육도 굉장히 발달하게 되고 특히 생식기는 보통 사람의 두 배 정도 크기로 커지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옆에서 있던 박사는 설명을 하면서 슬쩍 여자 뒤로 다가가 어깨를 끌어 안는 것이었다.
라엘이가 내려다보니 여자는 손을 뿌리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럼 정력도 엄청 쎄겠네요? 호호호”
“맞아요. 정력도 엄청 쎌 뿐만 아니라 C2X-4를 사용한 개체는 생체 바이오 기능이 전부 뛰어납니다. 힘도 엄청 쎄고 빨리 뛸 수도 있고 시력과 청력도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시력과 청력을 갖게 되죠.”
“와.. 그럼 슈퍼맨을 만드신 거네요.”
“껄껄껄.. 거의 그렇죠.”
그러면서 박사는 어느 새 여자를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고 여자는 가만히 남자에게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러다 박사는 여자를 일으켜 세워서 테이블 위에 엎드리게 하고 치마를 들추고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렸다. 동그랗고 하얀 엉덩이가 드러나자 박사는 뒤에서 자지를 꺼내 여자의 엉덩이 가운데로 집어넣었다.
그 연구실 안에는 박사와 여자 외에도 남자와 여자 연구원들 5명 정도가 있었는데 박사는 그 사람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고 연구원들도 그냥 모른 척 자기 일을 하고 있었다.
철퍽 철퍽
쩍쩍쩍쩍
“으하아아앙..”
유리방 안에서 섹스를 하는 소리와 연구실 테이블 위에서 박사와 여자가 섹스하는 소리가 뒤섞여서 들리고 있었는데 여자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누워서 가랑이를 양옆으로 쫘악 벌리고 박사의 자지를 보지에 받아내고 있었다.
그때 라엘이 환풍구에서 내려다보니 테이블 위에 뒤로 누워있는 여자의 얼굴이 정확히 환풍구에서 내려다보면 수직으로 바로 아래 있었는데 그 여자는 분명히 자기 엄마였다. 그러나 그걸 믿을 수가 없었다.
‘엄마가 여기서 저렇게 처음 보는 남자와 섹스를……’
더군다나 지금 바로 아래에서 가랑이를 벌리고 섹스를 하는 여자의 모습은 정말 야하고 음탕해 보였다. 라엘이는 정말 혼동이 되었다.
‘우리 엄마 아닌가?’
“하악 하악 아앙.. 으앙…”
“허억 허억…”
퍽퍽퍽퍽 쩍쩍쩍쩍
연구실은 섹스하는 소리로 가득찼다.
“흐억 허억 으으으..”
마침내 테이블 위에서 자지를 박던 박사가 보지에서 자지를 빼더니 누워 있는 여자의 얼굴에 자지를 들이대고 좆물을 싸기 시작하자 여자는 입을 벌리고 얼굴과 입 안에 좆물을 다 받아주었다.
테이블 위에 누워 있는 여자는 벌어진 보지에서 보짓물이 흘러나와 보지가 번들거리고 있었고 얼굴은 정액 투성이였는데 그 모습을 내려다 보며 라엘이는 그런 야한 짓을 하는 여자가 자기 엄마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분명 우리 엄마가 아닐거야.’
‘으허억 으으으…..’
그때 유리방 안에서 섹스를 하던 남자가 여자의 보지 속에 정액을 사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정을 마치고 잠시 후 덩치가 큰 남자의 몸이 점점 작아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10살정도 되는 어린아이로 변했다.
“보셨죠?”
“네”
여자는 테이블에서 내려와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대답했다.
“C2X-4는 저렇게 성장개체를 다시 비성장개체로 되돌리는데 그게 개체가 섹스를 하고 정액을 완전히 몸에서 방출을 하고나면 저렇게 원래대로 되돌아 가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섹스만 하지 않으면 작아지지 않아요.”
“그렇게 되는 이유가 바로 성호르몬하고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거죠?”
“네. 맞아요.”
“그럼 다시 커지려면 또 C2X-4를 맞아야 하는 거에요?”
“아니에요. C2X-4는 이미 몸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다시 투약할 필요는 없구요. 이제 저 꼬마가 하루 정도 지나 불알에 정액이 다시 만들어지면 다시 성장개체로 커지게 됩니다.”
“아 그럼 정액이 만들어 질 때까지 하루 정도 기다리면 되는거네요.”
“네. 보통 하루가 지나면 다시 성장개체가 되거든요. 근데 이론적으로는 정액을 사정하고 하루 정도 지나 정액이 만들어지면 다시 세포팽창이 일어나는 건데 저희가 지금까지 실험적으로 살펴본 바로는 꼭 정액의 량으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때론 정액을 사정하고 4-5시간만에 다시 성장개체가 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48시간이 지나도 다시 성장개체가 안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게 분명 성호르몬하고 관련이 있긴한데… 정확히 언제 다시 팽창하게 되는 지는 그래서 저희도 계속 연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 복제된 여자는요? 여자는 정액사정을 안 하잖아요.”
“아 실험결과 여자는 매월 월경주기에 비성장개체로 몸이 줄었다가 월경이 끝나면 다시 몸이 커져서 성장개체로 돌아옵니다.””
라엘이는 박사의 설명을 듣고 어찌된 연유에서인지 어쨋든 자기하고 호영이가 그 C2X-4라는 걸 맞은 게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가 어른이 되었다가 다시 애들이 되었다가 하는 거구나….’
그리고 어른이 되면 힘이 쎄지는 것과 시력과 청력이 좋아진다는 사실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지가 엄청 커지고 정력도 쎄진다는 것도……
박사와 여자는 연구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로 걸어가고 있었고 라엘이도 환풍구에서 내려와 멀찌감치에서 뒤를 따라 갔다.
“에스더 정 부장님, 일단 저희 팬트하우스 스윗으로 모시고 가겠습니다. 이 빌딩 맨꼭데기 12층인데요. 한국에 계시는 동안 거기서 머물으시면 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앞선 의료 및 과학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의 미래 과학 연구 센터
한국의 자랑이고 앞서 가는 국력을 과시하는 곳이다.
미래 과학 연구(미과연) 센터의 회장 김탁수는 연구단지 내 크리스탈 캐슬에서 국방부장관을 만나고 있었다.
"어이쿠 장관님께서 여기까지 직접 와주시고……"
"바쁜 회장님 만나려면 당연히 제가 와야지요. 허허.."
"장관님도 요즘 일본이 군사훈련을 독도 근해에서 해상과 영공에서 전개하고.. 일본총리가 전쟁 운운하는 것 땜에 골치 아프실텐데….."
"네. 그래서 우리 정부도 그것에 대해서는 초강경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더욱 국방력을 강화해야 할 이유죠."
"맞습니다."
"북한이 이미 핵을 포기하기로 했고 북한과는 평화조약을 했으니 더 이상 대북 군사력은 강화할 필요 없지만.. 일본이 계속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으니 보다 강력한 대일 군사력을 장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죠."
"그래서 미과연에서 개발한 전자방어막 기술을 이번에 우리 군에 도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자방어막기술(Electro Shield Technology)은 세계 최초로 미래 과학 연구 센터가 1년전 개발한 신기술로서 공간 상에 커튼처럼 전자막을 만들어 놓으면 그 전자막을 통과하는 순간 모든 전자기기는 통신이 차단되고 전파방해가 일어나 사실 상 전자기기들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었다. 미과연이 개발한 전자방어막은 최대 폭과 높이 10킬로까지 설치할 수 있는 것이어서 매 10킬로 마다 방어막 발생장치를 설치하면 독도를 완전히 막을 수 있고 그러면 선박과 항공기 그리고 미사일까지 이 방어막을 통과할 수 없게 되는 것이었다.
“정부에서 내년 예산에 저희 연구소 지원금을 1조 정도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믿고 저희는 결정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껄껄껄…”
“제가 각하께 그리 전하겠습니다. 그럼 빠른 시일 내로 실전에 전자방어막을 배치하는 걸로 알고 가겠습니다.”
“네. 그럼.”
회장 김탁수는 깍듯이 양팔을 허리에 붙이고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했다. 그리고 국방부장관이 방을 나서자 허리를 펴며 중얼거렸다.
“빠가야로. 다케시마는 일본땅이지... 그리고 우리가 전자방어막을 개발하면서 그걸 무력화하는 기술도 같이 만들었다는 건 모르지… ㅎㅎㅎ”
미과연 단지 내 유전자 연구동 빌딩 12층
펜트하우스의 커다란 유리창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렌지색 저녁 노을이 멀리 호수에 비쳐 반사되고 있었다.
“허울 좋은 미과연에 돈을 엄청 쏟아부었구만….. 그 돈이 다 어디서 났을까나...”
지소연은 펜트하우스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며 자기가 맡은 임무를 머리속에서 점검했다.
유전자 연구소 소장 차민혁 포섭
일본쪽과의 연락책이 누군지 찾아낼 것
일본으로 넘기려는 자료가 무엇인지 알아낼 것
“지소연 너 이번 작전도 위험한 거 알고 있지?”
“당근이죠. 팀장님.”
“그리고 으음.. 저기.. 이번 일도 뭐 미인계라면 미인계고.. 그런 게 있을 수 있는데… 으흠..”
“팀장님! 이제 저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고 남편도 없는 솔로인데 뭘 그리 빙빙 돌려 이야기해요. 그냥 톡 까놓고 남자랑 몸으로 때워야 하는 일이 있다고 하면 되지. ㅎㅎㅎ 그런 일 우리 팀에서 할 여자 저 밖에 더 있어요? 난 이제 그런 거 안 가려요. 옛날에 동훈씨가 나한테 그랬거든요. 작전은 작전일 뿐이라고…..”
지소연은 이번에도 그렇게 자기가 나서서 작전에 투입된 것이었다.
“에스더 정 부장님.. 저녁 식사 위해 5분 후에 모시러 가겠습니다.”
인터폰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5분 후 지소연은 비서의 안내를 받아 식당으로 들어 섰다. 식당 내에 VIP 테이블에 차민혁 박사가 에스더 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에스더 정 부장님 오늘 저녁 의상이 아주 섹시하십니다. 허허허”
지소연은 하얀색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었는데 옆이 허벅지 맨 위까지 터져 있는 치마였다.
“정말요? 차 박사님이 섹시하다고 하니까 기분 좋은데요. 호호호”
지소연은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와인잔을 들어올렸다.
땡그랑
차민혁과 잔을 부딪히고 요염하게 와인잔에 입술을 대고 와인을 한모급 들이켰다. 그리고 메인 디쉬가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게살 스프를 은수저로 떠서 섹시하게 입을 벌려 떠먹었다.
“와우 이 게살 스프 진짜 맛 있는데요.”
그때 그 테이블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라엘이와 호영이가 앉아서 저녁을 먹고 있었고 라엘이는 아까부터 에스더 정이라는 여자를 주시하며 차민혁 박사와 나누는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그런데 라엘이는 에스더 정이라는 여자가 스프를 떠먹는 모습을 보고 깜짝놀랐다. 왜냐면 에스더 정이라는 여자가 왼손으로 스푼을 잡고 스프를 떠먹고 있기 때문이었다.
“야 저 여자 우리 엄마 맞는 거 같은데… 왜냐면 우리 엄마는 다른 거는 다 오른손을 쓰는데 꼭 숟가락질 만 왼손으로 하거든.”
그런데 진짜로 그 여자는 스프는 왼손으로 숟가락질을 하다가 나중에 포크로 스테이크를 찍어서 먹을 때에는 오른손으로 포크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지소연은 차민혁과 함께 펜트하우스로 올라갔다.
방으로 돌아와 그녀는 차민혁을 어떻게 어떻게 요리할 것인지 머릿속에 그림이 다 그려져 있었다.
국가안전국 특수요원 경력 16년. 이제는 작전하면서 남자들과의 성관계 정도는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총 한번 꺼냈다가 다시 집어 넣듯이 쉽게 대줄 수 있었다. 아니 지소연은 때론 그걸 즐기고 있었다.
15년 전 강동훈이 “작전은 작전이지”라고 자기에게 말해 준 이후 지소연은 남자 친구 강동훈의 말대로 작전에 나가면 필요할 경우 남자들과 작전상 성관계를 했었다.
한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를 상대로 작전을 나간 적이 있었다. 지소연이 한국측 대표였고 강동훈은 대표를 수행하는 수행원이었다. 그때 호텔 방에 작전대상인 사우디의 왕자가 지소연을 함께 데리고 들어가는 바람에 수행원인 강동훈도 따라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호텔 방에서 사우디의 왕자는 지소연을 침대에 눕혀 놓고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작전 중 그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는데 방 안에는 사우디 쪽 수행원들과 강동훈이 같이 있었는데도 사우디의 왕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지소연을 탐했다.
침대에서 마지막에 사우디의 왕자가 지소연의 팬티를 벗겨 내릴 때 지소연은 고개를 돌려 강동훈을 쳐다보았다. 그랬더니 강동훈은 손가락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만들어 ‘오케이’라고 지소연에게 보여 주었다.
그래서 그날 지소연은 남자친구가 보는 바로 앞에서 작전상(?) 섹스를 하게 되었는데 사우디 왕자의 물건은 엄청난 대물이었다. 인종별 성기의 평균 크기가 중동쪽 남자들이 가장 크다고 하더니 그걸 지소연은 직접 확인했다. 섹스를 하는 동안 남자 친구가 옆에서 보고 있으니 지소연은 입술을 깨물며 신음 소리를 참았지만 다리 아래쪽에 서 있는 강동훈이 사우디의 대물 자지가 자신의 보지 속에 들락거리는 걸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더 흥분이 되는 것 같았다.
그날 작전이 끝난 후
“아 씨발 어떻게 상황이 그렇게 되냐. 동훈아 미안해.”
“야 어쩔 수 없잖아. 작전은 작전이야.”
“그래도…”
“야 근데 너 할 때 보니까 작전이 아니던데.. 크크.. 거기에서 물 엄청 나오더라. 으하하”
“야 강동훈 이 변태.. 더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구나. 아 놔 또라이.”
“으하하하하”
그때 이후로 지소연은 강동훈이 네토라레 기질이 다분히 있다는 걸 알았고 점점 지소연도 그런 상황을 즐기고 있는 그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소연과 강동훈이 결혼한 후에도…...
“같이 씻을래요?”
지소연은 차민혁에게 등을 돌리고 뱀 허물 벗듯이 입고 있던 원피스를 어깨에서부터 아래로 흘러내렸다.
이미 나이가 서른 일곱이었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그녀의 몸매는 보기에도 탄력이 넘쳤다. 뒤에서 그녀의 동그란 엉덩이와 건강미 넘치는 꿀벅지를 보고 “같이 씻을래요?”라는 말에 싫다고 할 남자는 아무도 없었다.
목욕탕에 들어가 비누칠을 하고 몸을 비벼대며 남자를 꼴리게 만들고 자지에 비누칠을 해서 문질러 최대한 발기시켜 놓고 욕조 속 따뜻한 물에 마주 앉은 자세에서 오랄 섹스로 남자가 미칠 지경까지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 남자들은 지소연의 엉덩이 밑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었다.
물기를 닦고 침대로 옮겨올 때까지 단단한 막대기처럼 발딱 일어선 자지는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마침내 침대에서 남자의 성난 자지를 보지 속에 넣어주고 지소연이 보지를 조여주면 남자들은 지소연의 타이트한 보지에 감탄을 금치 못 했다. 지금 침대에 누워서 그 짜릿함을 느끼고 있는 차민혁처럼……
지소연이 국가안전국 특수팀 5년차였을 때
나가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작전상 섹스를 해야 할 일이 점점 많이 생기면서 지소연은 특수요원 훈련대장을 찾아가서 아예 자기 스스로 자진해서 섹스 훈련을 요청했다.
“훈련대장님 제가 알기론 예전엔 여자대원들에게 그런 훈련을 했다고 들었는데 만약 지금도 그런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다면 제가 한번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게 만들어 주십시요.”
“야 지소연. 그 훈련 벌써 10년 전에 없어졌어. 너 꼭 그걸 해야겠냐?”
“전 여자 특수요원으로서 남자들을 상대로 작전에 성공할 수 있다면 제 몸의 어디를 사용하든 전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어차피 우리들이 하는 작전 하나 하나 남자대원이든 여자대원이든 우리는 목숨 걸고 하는 것 아닙니까? 정예요원으로서 실패는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작전상 섹스를 해야 한다면 그것 역시 임무이고 저는 그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하길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수요원 훈련소에 10년 만에 사라진 섹스훈련이 재개되었고 오직 지소연 한 사람을 위해 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3개월 간의 훈련과정 중에 섹스에 대한 건 이론과 실기 뿐 아니라 심리학까지 다 배웠고 고급 룸싸롱의 난다긴다하는 마담들에게 직접 교육을 받기도 하고 때론 직접 룸싸롱에 나가 손님을 받으며 실습도 했고 훈련소 내에서 남자를 상대해야 할 경우엔 육군특수부대에서 하루에 대원들 5명씩을 차출해 와서 그 대원들을 대상으로 섹스 훈련을 했다.
지소연은 그야말로 인간병기였고 섹스머쉰이었다.
그런 지소연 밑에 깔린 차민혁은 불가사리 밑에 깔린 먹이와 같았다.
“으으으으..”
지소연이 위에서 엉덩이를 돌려가며 보지로 자지를 박아댈 때 차민혁은 자지가 보지 속으로 빨려들어 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지소연은 때론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자지를 박아대다가 빙빙 돌리기도 하고 앞뒤로 흔들기도 하고 쌀 듯 하면 보지를 빼내 얼굴에 들이대 주기도 하다가 보기만 해도 야한 자세를 취해주며 보지에 박게 해주고 오랄 섹스와 보지를 번갈아 가며 위아래로 섹스를 해주면서 1시간이 넘게 쉬지 않고 문질러댔지만 절대로 차민혁을 사정하게 만들어주지 않았다.
“으흐응.. 아아앙.. 좋아요.. 너무 좋아...”
신음 소리를 내며 귀로도 남자를 흥분시키고 있었고 허리 돌리는 것 엉덩이 움직이는 것 유방을 위아래로 덜렁거리는 것 모두 눈으로도 남자를 만족시키고 있었다.
섹스를 할 때 오감을 모두 사용해야 해야 최고의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걸 배웠기에 지소연은 오감을 모두 사용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라엘이가 다 보고 있었다. 자기 엄마가 섹스하고 있는 모습을……
호영이는 낮에 보안관리실에 들어가서 보안관리 전산망에 로그인 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유전자 연구실 중 한 곳에 들어가서 라엘이와 같이 컴퓨터로 접속해서 펜트하우스 내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컴퓨터에서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