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와 민수 part 3
민지와 민수 part 3
“에휴 미안하다 햄버거 밖에 못사줘서...아까 우리 민지랑 영화보고 나고나니 돈이 떨어져서...”
“괜찮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무지 맛있어요^^”
“민지야 너도 많이먹어 왜이렇게 시원치 않게 먹니?”
“어..응 알았어 오빠..”
민지는 어쩐지 둘이 데이트 하는데 주책없이 껴있는 듯한 꼴이 되 버리고 말았다.
(역시 나랑 오빠와는 무린가...하긴 남매라는 장벽을 넘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지 나보다는 차라리 정현이가 더 나을지도...)
“오빠 나 이만 갈께...”
“어 민지야 벌써 가려고”
“민지야 왜?”
“아 그냥 갑자기 생각 난 볼일이 있어서...”
“어..그래 섭섭하다 좀 있다가지 오빠랑 데이트하는데 이것저것 도와주면 좋잖아^^”
“아냐...데이트 잘해 정현아 오빠 나 먼저 갈게...”
“어..그래 그럼..”
민지는 자신을 잡아주지 않는 그런 오빠가 야속하고 한없이 밉고 섭섭하기만 했다.
하지만 다른맘으로는 (아냐 이걸로 오빠의 맘을 잘알수 있었어...우리는 그냥 남매사인걸...)
한편 햄버거 가게에서 나온 민수는...
“오빠 저기 우리 이제 노래방가요^^”
“저기...정현아..”
“네?”
“나 이제 이만...”
“칫...민지가 갔다고 그냥 가버린다구요...너무해요”
“미안해 사실 오늘 민지랑 놀아주기로 했는데...”
“괜찮아요... 저도 오늘 즐거웠어요 오빠같은 멋진 사람을 알게되어서...
나중에도 또 놀아주실꺼죠???“
“그렇게 할게 그럼...안녕^^”
‘터벅터벅’
(역시 오빠와 나와는 남매사이야...)
민지는 충격이 컸던지 계속 같은말만 마음속으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민지야~~~야 서민지~~~~”
“응?! 아....오빠..”
“야 무슨놈의 걸음이 그렇게 빨라?”
“어?! 정현이는 어쩌고...”
“그냥... 오늘 민지랑 데이트 하기로 했는데 다른사람이랑 하면은 좀 그렇잖어...”
(오빠...역시 난 오빠 포기 못해..)
"오빠...아앙..흑흑.~~“
“에이구 우리 울보공주님 그렇게 섭섭했어 안놀아줘서..”
민수는 울고있는 민지를 가볍게 살짝 포옹해준다
“아..앙..나 아까 정말 섭섭했어...”
“알았어 저기 민지야 우리 문구에 들렸다 가자”
“으..응??문구점은 왜???”
“아니 축제 준비재료 사야돼서...주된목적도 이거였고...”
“알았어...”
터벅터벅
“정현이 걔는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말이지 그러니깐 이러쿵저러쿵
뭐가 어떻고 이게 어떻고 그러니깐 한마디로 무지 좋은애야^^“
“풋..”
“왜그래??? 뭐가 우스워?”
“아니 아까부터 정현이 얘기만 하는 것 같아서...”
“어?! 아니 그건...정현이가... 오빠를 저..”
“흠 그렇게 된거군...”
“어..저..”
“아냐 됐어 자 빨랑 사러 가자”
“오빠 같이 가”
“흠...아크릴판은 이걸로 됐고...또..맞다 모눈종이랑 또 색종이..”
“오빠 색연필은???”
“그건 필요 없을껄... 아무나 갖고 오겠지 뭐^^”
“그래?”“어?!”
“왜?그래?”
“잠깐 일루 와봐”
“어?”
“야 이장갑 이쁜데... 민지야 이것한번 껴봐”
“어? 응..”
“와 역시 잘어울려..”
“왜? 나사줄려고?”
“아니”
“칫...그럼 뭐야?”
“그때 너한태 전화했던 수진이알지 걔한태^^”
“...”
수진은 1편을 보신분이라면 알겠지만 민지가 생각하는 오빠 애인일 것 같은 후보 1순위다. 민지는 민수한태 매우 섭섭했다. 장갑을 선물하는것도 좋지만 그것을 꼭 자신의 앞에서 말해야하고 또 나한태 껴보라는 이유는 또 뭔가???
“왜? 너도 장갑사줄까?”
“됐어...다샀으면 빨랑 가자”
“응...알았어”
(얘가 왜 갑자기 쌀쌀 맞지? 또 삐졌나?)
터벅터벅
“민지야 살살좀 걸어 왜이렇게 빨리 걸어”
“아이참...좀 빨리좀와 짜증나게”
“아..알았어”
(역시 그 수진이라는 사람이 오빠 애인이었던거야! 맞아 틀림없어...)
“휴 겨우 도착했네”
“민지야 열쇠있지?”
“맞다 열쇠...잊어 버렸어...”
“애휴 우리 덜렁이 그럴줄 알고 내가 하나 준비해뒀지... 역시 아직 어리다니깐^^”
(아,...이런 바보 바보 바보 그렇게 덜렁거리면 어떡해??? 아...오빠가 나보고 어리다고 했어..ㅠㅠ)
(에이...샤워나 해야 겠다)
(아까 민지는 왜 삐졌을까? 자기만 장갑 안사줘서??? 아님 질투?? 설마...)
“어휴 땀냄새 샤워나 해야지”
“가만있자 속옷이..어딨더라 옳지 여깄다”
찰칵 끼이익
“오...오빠..”
“아..민지야...미안...미안해 나갈께..”
민수가 샤워를 할려고 욕실에 들어갔더니 민지가 벌써 샤워를 하고있었다.
덕분에 민지의 몸매를 볼수있었는데...
(허...놀래라...그나저나 민지 되게 많이 컸내... 가슴도 나오고 성기에 털도 조금 있는듯했고...)
쑤우욱
(아...이놈의 똘똘이는 왜 여기서 스고 그래???민지는 내동생이라고... 내 동생 몸을 봤다고 성기가 발기를 하다니... 민지는 동생이야...동생이야)
민수는 동생의 몸이 하루종일 머리 속에서 떠나가질 않았다.
그럴만도 했다 민지는 어렸을때의 민지가 아닌 점점 성숙한 민지로 봐뀌는 것이다.
그런 몸을 봤으니 머릿속에 박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일이 아닐까???
그리고 그런채 민수는 묘한감정에 휩싸이게 되었다.
(안돼...민지는 동생이야.. 오빠로서 이러면 안돼..제발 참자...그래 책이라도 읽자 아니 아까 영화를 봤으니 감상문이라도 적어야겠다.)
‘사촌간의 사랑 이것은 금지된 사랑을 묘하게 풀어가는...’
(헉...이러니깐 더 생각나..안돼 차분해지자..)
똑똑
“오빠 나 들어갈게”
“어?! 드...드..들..들어와”
“오빠 뭐했어”
핫팬츠의 배꼽이 살짝보이는 면티에 노브라...
민지는 이렇게 입고온것에 다 이유가 있었다
(아까 오빠가 내 몸을 본뒤 정신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저녁도 먹는둥 마는둥 했고 계속 딴생각으로 말을 걸어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좋아 한번 시도해보는거야)
“저기 오빠 뭐해?”
“어?! 아...그...그러니깐....그래 감상문 쓰고있었어... 감상문”
“흠...뭐 다른건 안했어? 자위라든지... 뭐그런거”
“뭐??? ”
“저기나 궁금한게 있어... 저 오빠도 자위해??? 남자들은 자위 많이 한다던데..”
“어? 아니...그러니깐 이 계집애는 못하는말이 없어... 빨리 나가”
“아잉 가르쳐줘...”
“그냥 가끔해...”
민수는 자위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때로는 2,3번도 하는 왕성한 혈기였다.
“그래???”
“민지야 나도...궁금한게 있는데...”
“그래? 뭐든 말해봐”
“저기 여자도 자위...하니???”
“응 여자도 자위해 근데 남자처럼 아무 때나 하고싶으면 하는게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때 그사람과 하는 상상을해 남자는 그냥 한다며..”
“아니...꼭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 그렇다면 오빠는 자위할 때 누구를 상상해?”
민수는 난감했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민수가 자위를 할때면 꼭 민지가 생각 나는 것 이었다.
“그냥...”
“나는 오빠를 생각하는데... 자위를 할때마다 난 오빠생각해...”
“어?!...그...그러니...”
“오빠도..내...생각해???”
“아...어..그러니까....야 너무 늦었다 가서 자라”
“아...어...”
민지는 한순간에 오빠가 이런 태도로 나와서 조금씩 부끄러워지고 ‘지금 내가 무슨짓을 한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야... 이러다가 오빠가 날 싫어하는거 아냐...아님 내맘을 들켰을지도...)
(헉...민지가 좋아하는사람이 설마 나??? 아냐 아닐꺼야...우린 남매사인데..)
다음날...
“어?! 오빠 일찍 일어났네..^^”
“어...응..”
“저기 오빠 있잖아..”
“민지야 미안하지만 지금 오빠 피곤하거든 내방에서 좀 나가줄래?”
“어...응 알았어...잘자”
왠지 민수는 평소와는 다르게 민지에게 쌀쌀맞게 대했다.
그도 그런 것이 언제 황당한 일을 겪고 밤새 뒤척이며 한숨도 자지 못한것이다.
“어쩌지...이제 오빠와는 옛날처럼 돌아갈수 없을까?”
“얘 민수야 민지야 학교 가야지 빨리 아침먹으로 와”
“예..”
“민수야~”
“네?”
“저기 내일 일찍들어올수있니?”
“예? 낼 축젠데...”
“아니 다른게 아니구 내일이 우리 민지 생일이잖니...근데 너희 고모할머니 께서 쓸어 지셨
데...그래서 아빠와 내가 가봐야하는데 내일은 집에 못들어 올 것 같아서...한 목요일까지는 못들어올 것 같은데... 일찍 들어올꺼지?”
“네???아..알겠어요”
민수는 그렇게 대답은 했지만 막상 동생과 이틀동안 아무도 없는집에서 보내야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막쌍 불안해졌다.
(이러다가 진짜 뭔일 생기는 것 아냐??? 그러면 안돼는데...)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엄마 갔다올께^^”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