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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누나 상편

토토군 8 633 0 2025.06.05

여대생 누나 상편

 

"음..마이누나, 오늘 저녁밥은 뭐야?"

싱크대 앞에서 음식준비를 하는 키노우치 마이의 어깨 너머에, 의동생 수훈이 얼굴을 비쳤다

.

"아앙...간지러워, 수훈."

마치 고양이가 먹이를 달라고 조르듯, 의동생의 숏컷의 발랄한 마이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문

질러 온다.

"밥은 알아서 준비할테니, 공부나 마저해."

검은 스웨터에 빨간 미니스커트, 그리고 에이프런을 걸친 모습의 마이는 감자 껍질을 벗기면

서 뒤에 붙어있는 수훈에게 말했다.

상반신을 감싸안은 스웨터는 2개의 매력적인 유방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새하얗고 미끈한

다리는, 여자의 라인으로서 예술적일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남동생에게 보여주고 있다.

"음..배가 고파서 공부가 손에 잡히질 않네."

그렇게 말하면서 수훈은 필요이상으로 몸을 밀착시켜온다.

(역시 유미언니 결혼이 쇼크였나...유미누나가 집을 나간 후 나한테 응석부리는게 많아졌어...)

마이는 의동생이 외로움을 잊기위해 자신에게 응석부린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평소 수훈

이 응석을 부리는 상대는 장녀인 유미 였기 때문이다.

"그래, 유미누나 결혼해서 마이누나 혼자 식사준비를 하는건 힘들겠구나, 내일부턴 나도 교

대로 식사준비를 할께"

"사양이야...수훈의 요리래봤자 컵라면이잖아."

"의외로 맛있어"

입술을 내민 수훈은 조금 불만스러운듯한 마이의 부드러운 뺨에 비볐다.

몸집이 작은 마이와 수훈의 키는 10센치정도 차이날것이다. 게다가 작은 얼굴에 숏컷이라는

헤어스타일이 그녀를 더욱 어려보이게 만들었다.

최근에는, 거리를 같이 걸으면 되려 마이가 동생으로 보이는 상황이였던 것이다.

"수훈은 공부만 신경쓰면 돼, 수험생이니깐."

마이는 감자의 껍질을 벗기면서 누나의 말투로 수훈의 제안을 거절했다.

수훈이 가사일에 소질이 없는 것은 누나인 그녀가 제일 잘 알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의붓누

나 두명이 돌봐주며 살아왔던 것이다. 어떤 의미로, 수훈의 가사능력을 제로로 만든 것은 마

이와 유미 두명인것이다.

결국 수훈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요리란 건 컵라면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유미 누나.....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그렇게 중얼거리며, 수훈의 양손은 마이의 가는 허리를 끌어안았다.

"어머!"

조금은 불쾌한 느낌으로 허리를 잡혀버린 마이의 심장이 덜컹 놀라버렸다. 그바람에 감자를

깍고 있던 손이 미끄러져버린다.

"앗! 아얏!"

부엌칼의 날카로운 끝이 왼손 집게 손가락을 스치며 붉은피가 스며나왔다.

"괜찮아?"

마이의 등에 바짝 붙은채 수훈이 걱정스러운듯이 물었다.

"반창고를 가져올께"

"괜찮아, 이런 상처는 조금 빨면 그냥 낫는거야."

마이가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며 말하자, 수훈이 손을 내밀어 잡았다

"내가 갑자기 움직여서 그런거니깐, 내가 빨아줄께"

"어? 응...괜찮아"

남동생의 제의에 조금 갈팡질팡하면서 마이는 가느다란 손가락을 떼어내려 했지만 수훈은

억지로 손가락을 자신의 입에 넣어버린다.

피가나는 손가락 끝 관절을 빨기시작하다가 그대로 누나의 집게손가락을 두세마디 입에 넣

었다.

(아....이건 조금...)

21살의 여대생은 약간의 수치심에 얼굴을 핑크로 물들였다.

"마이누나 맛이 난다...."

마이의 손가락을 질퍽해지도록 빨은 수훈이 웃으며 말했다.

(이제....바보같은......아...)

수훈의 혀가 손가락 끝을 핥는듯하더니, 갑자기 아픔이 마이를 덮쳤다.

"아! 씹으면 아파!"

상처를 이빨로 씹히자 마이의 얼굴이 고통에 찡그려진다.

"아..아파..수훈"

"아픈거 좋아하지 않아?"

입에 넣고 있던 손가락을 빼놓으며 수훈이 차가운 어조로 말한다.

"............"

그질문에 마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수훈은 가끔 심술궃은 질문을 하곤한다.

마이는 의동생의 침으로 젖어버린 손가락을 슬그머니 자신의 입에 넣었다.

등뒤에서 안고 있는 수훈은 그자세 그대로 잠시 침묵을 지켰다.

두명의 사이에 웬지 껄끄러운 침묵의 시간이 흘러간다.

(왜 암말도 없지...왜그런가?)

두명은 싱크대앞에서 곂치듯이 서로 밀착되어 있는 상태다. 수훈이 움직인 기색은 느껴지지

않았는데, 마이의 히프근처가 무언가 이상하게 압박이 가해지는 느낌이었다.

(어!...)

그 허리부분에 눌러지는 것이 무엇인지, 마이는 눈치채 버렸다. 남자의 심볼인 남성기가

바지속에서 부풀어와 그녀의 히프위 허리에 꽉 눌리고 있다.

의동생의 욕정이 돌연 자신에게 표현된 사실에 마이의 심장은 갑자기 빨리 뛰기 시작했다.

(수훈이 나에게 욕정을 품고 있어?)

얼굴뿐만이 아니라 목덜미로부터 어깨, 팔.......노출된 모든 피부가 조급함에 붉게 물들었다.

"......마이. 나와 둘으면 불안하거나 하지는 않아?"

수훈이 중얼거리듯이 물어보았다. 마이는 고개를 기우뚱했다.

"유미언니가 없는거?...수훈이 있으니깐 외롭거나 하진 않아."

"아니 그런게 아니고,..남자인 나와 둘만있는데 위험한거 아냐?"

푸우...마이는 코웃음을 쳤다. 수훈이 자신을 "남자"라고 말한건 한번도 없었다.

"뭔말이야. 동생주제에 건방지게"

누이와 동생이라고 해도 피의 연결은 없다. 3살 연하의 남동생을 남자로 전혀 의식해본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사이좋은 누나와 동생으로 지낸 시간이 너무 길다.

누나와 동생이 자연스럽게 지내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응, 마이는 처녀?"

"..갑자기 뭔말을. 너 오늘 이상해!"

돌연 물어오는 질문에, 마이의 작은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허리에 꽉 눌려지는 의동생

의 발기상태는 한층더 딱딱해지고 뜨거워지는것처럼 느껴졌다.

집안에 늑대가 있다.

의동생이라고 하는 이름의 늑대가.

이 사실이 마이를 전율하게 만들었다.

"배고파"

화제를 바꿔 갑자기 밝은 소리로 말한 것은 수훈이였다.

"아..조금만 기다려, 금방 돼니깐."

마이는 의동생을 밀쳐내듯 허리를 풀게 하고, 당황한 모습으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수훈은 모든 것을 알고있다는 듯, 그녀의 모습을 응시하고 있다.

(날 놀리는거야?)

21살의 의붓누나는 마치 연하의 소녀와도 같이 당황해, 허겁지겁 저녁식사의 준비를 계속했

다.

(남자애는 가끔 이해할 수가 없단 말야...)

자신의 방에 돌아간 마이는 침대에서 천정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마이에게 있어, 아는 남자라곤 의동생 수훈 뿐이였다. 여자로선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한 행동

을 수훈이 가끔할때마다 그녀는 놀라곤 했다.

수훈이 돌연 질문한 것처럼, 마이는 경험이 없는 처녀였다.

가능한 남자의 흥미를 끌지않도록 수수하게 다니기는 했지만, 선천적인 미모는 가릴수가 없

었다. 대학생이 된 후 다양한 남자들의 대쉬가 있긴 했지만, 그 모든 걸 거절하고 있는 것이

다.

연애불감증이라기 보단, 마이에겐 인간 불신이라는 골 깊은 감정이 남아있었다.

친부모마저 믿을 수 없었던 그녀에게는, 낯선 남녀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였던 것이다.

한층 더 강한 것은, 역시 모친의 영향이였다. 딸 둘을 버리고 남자와 도망친 어머니, 그런 여

자가 되고 싶지 않은게 마이의 결심이었다.

수훈을 이성으로 느껴본 적이 없는건 아니였다.

남동생을 이성으로서 강하게 느꼈던건, 마이가 중학 3년때였다.

어느날 그녀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유미가 세면대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그것이 팬티란걸

눈치챈 마이는 그저 유미의 생리기간이려니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며칠 후, 언니가 목욕을 하는 중에 수훈이 슬그머니 탈의실을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마이는 무언가 말할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다.

남동생의 행동과 유미가 팬티를 빨고 있던 의미를 마이가 완전히 이해한 것은 한달 정도 지

나고 나서이다.

중학 1학년의 수훈은 누나의 팬티로 자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정액으로 더럽혀진 팬티

를 유미는 몰래 화장실에서 빨고 있던 것이다.

여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내 아이의 행동을 그때까지도 가끔 보여왔지만 누나의 팬티를

이용한 자위라는 행위에는 놀랄수 밖에 없어 당황스러웠다.

(하지만...유미언니에게 질투가 나긴 했어...)

왜 큰누나의 속옷뿐인가. 시험삼아 일부러 빨래통에 자신의 속옷도 넣어봤지만, 수훈은 관심

조차 보이지 않았다.

누워서 천정을 바라보는 마이의 뇌리에, 고교 입학식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날 밤. 수훈은 처음으로 마의의 팬티를 이용해 자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목욕탕에서 나와 빨래통을 들여다보고 그 사실을 눈치챈 15살의 여고생은 처음으로 자신이

여자로 인정된것같아 마음을 설레면서, 의동생의 정액에 더럽혀진 팬티를 세탁했던 것이다.

(후후...그애, 요즘은 어떻게 하는걸까. 침대밑에 숨긴 야한책을 보면서 혼자 하는걸까?)

그 날부터 당분간, 수훈은 누나 두명의 팬티를 매일 사용해 자위를 계속했다.

마이의 팬티가 매일 더럽혀져, 유미 언니의 속옷도 똑같이 사용할 것이란건 쉽게 알 수 있던

것이다.

자매는 그것을 탓할 생각도 없었고, 그저 모른채 하고 있었지만, 그가 고교 2년이 되었을 무

렵 돌연히 그 습관이 사라졌다.

아마, 속옷으로는 더이상 만족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동생을 잘 돌봐주는 누나 두명 밑에서 자란 수훈에게는, 방을 정리한다는 개념이 전혀 없다

고 해도 좋을만큼이었다. 지금 수훈의 방 어디에 뭐가 있을까는, 본인보다 마이가 더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침대 쿠션밑에 숨겨놓은 그 야하고 음란한 책의 존재도 마이는 알고 있었다.

이성에 대해 순진한 마이 입장에서는 그런 책의 추잡함은 너무 부도덕하고 배덕적인 것이였

다.

그 대부분이 이른바 SM이라고 하는 분야의 잡지이고, 전라의 여성이 묶여진 채 섹스를 하고

있는 그런 사진이 가득했다.

사랑스러운 남동생에게 그렇게 무서운 성욕이 있는 것을 눈치챈 마이는 당연히 놀랐지만, 그

반면, 그의 숨기고픈 비밀을 들여다 본것으로 수훈을 좀더 이해할 수 있던 것 같기도 하다.

(수훈은...그런 식으로 여자애랑 하는건가?.......)

마이의 뇌리에 선명히 새겨진 몇장의 사진이 있었다.

한장은 남자의 앞에 무릎꿇은 여자가 남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는 장면,

양손이 천정에 묶인채 책상다리를 하고 있던 남자에게 아래로부터 쑤셔지는 장면,

마루 한복판에서 개와 같이 엎드린채 뒤로부터 범해지는 여자의 사진 이었다.

그 사진을 처음 볼때는 웬지 여자가 비참해보이는 기분이였지만, 그 모델의 얼굴을 보면 그

얼굴에 즐거움이 넘쳐흐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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