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
임신 (2)
"으으으... 으으..."
마룻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은 남편이 울면서 혼자 딸딸이를 치고 있었다.
그런 남편 앞에서, 나와 켄지는 전라로, 땀투성이가 되어 침대 위에서 서로 한 몸이 되어 얽혀 있었다.
"하악, 하악, 하아악, 하악, 하아악, 하아아악!"
농후하기 짝이 없는 키스를 반복하면서, 서로 깊숙히 연결된 정상위.
찢어질 정도로 넓게 벌린 내 가랭이 사이로 그의 씩씩한 허리가 비집고 들어와 있었다. 푹 젖은 몸이 서로 딱 붙었다 떨어질 때마다 끈적끈적한 체액이 실처럼 늘어진다. 내 유방은 켄지의 사내답게 두툼한 흉판에 짓물려 뭉개지고, 민감한 젖꼭지는 그의 단단한 살에 의해 이리저리 부벼진다.
그런 상태로 가장 위험한 날을 맞은 민감한 자궁 안에 리드미컬한 피스톤을 퍽퍽 먹는다.
"아아앙, 켄지, 좋아, 미치겠어, 최고야, 하으으으윽, 기분 좋아! 못 참겠어! 아하앙! 아흐윽! 하으으윽!"
침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가 남녀가 내는 뜨거운 열기로 자욱했다. 머리가 새하얘지고, 주변 상황을 살필 여유 따위 눈꼽만큼도 없었지만---
삐걱삐걱 침대 스프링이 내는 소리가 지금 자신이 얼마나 격렬한 교미 한중간에 있는지 여실히 가르쳐 주고 있었다.
이미 남편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눈 앞에 있는 이 젊고 씩씩한 사내 생각만으로도, 마음이며 몸이 가득 차 있는 상태.
나는 등을 한껏 위로 띄우며 침대와 켄지 사이에 갇혀 부자유스러운 몸으로 열심히 몸부림쳤다.
얼마 전에 누군가에게 보지털을 제모당한 이후로, 나는 쭉 빽보지 상태였다.
어린 계집애처럼 맨질맨질해진 보지에 한층 더 강렬한 피스톤이 박혀 들어온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아앙! 아앙! 아앙! 아앙! 아앙!"
오늘 꼭 애를 배게 해달라는 말,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부탁이었다. 여자애를 낙태시킨 경험은 누구보다도 풍부한 켄지도, 정말로 여자가 자기 애를 낳아준다고 덤비는 것은 처음인듯--- 오늘은 여느때보다도 한층 더 흥분한 모습으로 내 자궁을 계속해서 쑤셔대는 것이었다.
"아아앙, 정말 좋아해, 켄지... 사랑해, 아흑, 낳게해줘... 켄지의 아이, 아앙, 임신시켜줘, 하으윽, 낳게해줘! 아흑!"
평소엔 나에 대한 애정따위 일절 보이지 않는 켄지였지만 오늘만큼은 왠지 달라 보였다. 설마 아이 아빠로서의 자각? ...일 리는 없을테지만...
깊숙히 삽입한 채로 내 몸을 꼭 껴안고 침이 줄줄 새어나올 정도로 농후한 키스를 퍼부으며 속삭여 준다.
"아아, 기분 죽인다... 진짜 죽이는 년이야 너... 사랑한다. 확실히 임신시켜 주지... 흐흐흐, 너같이 멋진 년한테 진짜로 내 애를 배게 하다니... 봐, 자지 꿀럭거리는 거 느껴져? 응? 네 난자하고 어서 빨리 하나가 되고 싶어서... 내 불알 속의 애들이 막 날뛰고 있는거"
"아으음, 느껴져... 기,기분 좋아... 아흐으으... 켄지의 꿀럭거리는 자지 최고로 기분 좋아... 아흐으음... 아잉, 좀 더 키스해줘... 자기 침 먹여주면서 퓻퓻하고 사정해줘... 아으으으음... 정말로 좋아해... 아빠 켄지... 아빠... 사랑해... 하으으읍... 위험해..."
부르르르!
피스톤을 잠깐 멈추고 자궁구에 귀두를 찔러 넣은 채로 진한 키스. 그런데, 그 순간 나는 격렬하게 절정에 오르고 말았다.
교미를 시작한 지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최초의 사정으로 보지 안에 뿜어져 들어간 수십억 마리의 정자가 이미 난자가 있는 곳에 도착해 있을 무렵인지도 모른다.
혹시 방금 절정은 난자의 막이 정자에게 먹혀 찢어져버린 순간 일어난 것 아닐까?... 그런 터무니없는 생각까지 들 정도.
"아앙... 켄지, 푹푹... 쑤셔줘... 자기한테 임신당한 걸레년 보지... 더 팍팍 아주 허벌창을 내줘... 하으으윽..."
"지금 움직이면 또 싸버릴 것 같은데?... 괜찮겠어? 내 찐득한 정자로 벌써 보지가 꽉 차서 이제 터지기 일보직전인 것 같은데..."
그가 또 침투성이의 뜨거운 혀를 내 입 안에 글자 그대로 쑤셔 넣는다. 나는 가벼운 절정을 연속으로 느끼며, 그 뜨거운 고기를 내 입 안으로 반갑게 맞아 들였다.
츄릅, 츄르르르릅...
쮸웁, 쭙, 쭈우우우웁...
방 안에 음란하기 짝이 없는 키스 소리와 함께 냄새가 퍼져 나간다.
"아흐으윽... 괜찮으니까... 찐득한 정자를 배가 터질 때까지 싸줘... 그래도 상관없어... 박아줘... 자지 팍팍 박아줘, 좆물 잔뜩 싸줘, 임신하고 싶어... 아흐으으윽... 범해줘... 씹창을 내줘... 임신시켜줘... 하으으으으윽...!"
그의 등을 힘껏 부둥켜 안고, 빽보지를 꾹 조이며 애원하자--- 그는 "오케이, 아주 죽여줄께", 흰 이빨을 드러내며 씨익 웃어 보였다.
그리고는, 간신히 의식을 유지하고 있는 게 고작일 정도로 장렬한 빠구리가 시작되었다.
퍼억 퍼억 퍼억!
"아흑, 아앙, 아그으윽, 하으으으윽!"
침대가 바숴지고 바닥이 꺼지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온체중이 실린 피스톤을 먹는다.
가랑이 사이에서 마치 분수처럼 땀이 사방으로 튄다. 배에 가해지는 지나친 압력으로 오줌에 방귀까지 새어나오고, 보지로는 끝도 없이 조수를 뿜어대는데도, 그는 잠시도 허리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격렬한 피스톤 사이사이, 몇 차례의 사정.
하지만 그는 사정 직후에도 전혀 위축되지도 머뭇거리지도 않고 쉴틈없이 격렬한 교미를 이어갔다.
10분, 20분, 그리고 30분이 지났는데도--- 그는 내 몸을 비비고 주무르고 물고 빨고 핥으며, 꽉 부둥켜 안은 채로 피스톤을 계속했다.
"왔어! 왔어! 정자가 왔어! 임신! 임신! 이걸로, 나도! 어---엄마---! 아흐으으으으으으윽! 가, 가, 가---, 가, 가----!"
퓻 퓨붓, 질내사정을 받으면서, 나는 고개를 마구 가로저으며 정신없이 절정에 이른다.
양팔 양다리를 아무렇게나 내저으며 마치 감전이라도 당한 사람처럼 온몸을 경련하는 오르가즘.
"아으으으으으윽! 사랑해! 사랑해! 켄지! 켄지! 사랑해! 흐으으으으으으읍...! 아아아아아아아앙...!"
그러나 켄지의 피스톤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나도 사랑한다고 외치며 마치 노도와도 같이 허리를 움직여 차라리 폭력에 가까운 피스톤으로 여자의 소중한 부분을 유린하고 또 유린했다.
이제 몇 번이나 질내사정을 받았는지 감도 안 온다. 보지 안을 자지가 드나들 때마다 찔걱 찔걱, 정액이 튀어 나왔다.
그렇게 새어 나온 정액 안에도 몇억마리의 정자가 들어있을테니, 지금 내 자궁 안에는 대체 얼마나 되는 숫자의 정자들이 날뛰고 있을까.
이미 임신은 100% 확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켄지의 사정은 잦아들 기미가 조금도 안 보였다.
퓨부부붓! 퓨르르릇!
"음아아아아아... 하으으으으으음...!"
숨조차도 제대로 못 쉴 정도로 격렬한 절정에 시달리는 내 몸 안에, 끝도 없이 피스톤을 박아 넣으며 계속해서 정자를 쏟아붓고 또 쏟아붓는다.
여기가 이승인지 저승인지--- 그것조차도 헷갈릴 정도로 격렬한 교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