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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세번째

토토군 7 173 0 2025.07.15

내 이야기 세번째

 

법과대학이 가장 인기 있는 대학이던 시절 나는 운 좋게 법대생이 되었고 잠시의 기쁨 후에 남과 같이 고시의 스트레스 속에 나날을 보냈다. 

법대생활은 지극히 단조롭고 메마른 쳇바퀴였다. 개강 중에는 강의실과 도서관 그리고 방학 중에는 끼리끼리 연고가 있는 절에 들어가 밤낮 없이 수많은 책들과의 씨름 그것이 전부였다. 

절 생활이 이골이 나던 4학년 때 나는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골 농가를 수배했다. 워낙 태생이 서울 근교인데다 일가친척도 모두 서울과 인근에 살아 연고 있는 집을 찾기가 어려웠다. 

내가 시골집을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막내 이모가 자신의 외가 쪽 인척이 원주 근처에 살고 있는데 마흔 살 먹은 애 엄마와 초등학교 다니는 딸 단둘이 살고 있어 공부하기 딱일 거라며 거길 알선해 주었다. 

아직도 이런 데가 있나 싶은 촌이었다. 전기가 안 들어 왔었으니 더 말해 뭐하랴. 동네의 가구 수도 한 열댓 될까 싶은 한촌이었다. 정말로 공부하는 데는 딱이었다. 

아주머니(당시 그 호칭 밖에 마땅한 게 없어 그렇게 불렀다)는 소위 처녀과부였다. 결혼 두 달만에 군인이었던 남편이 지뢰를 밟아 전사하고 유복녀 하나를 나아 가르고 있었던 것이다. 남편이 그곳 출신이라 그냥 거기서 살고 있는데 애가 고등학교 들어갈 때쯤 도시로 갈 생각이라 했다. 

그 해 여름은 열대야가 며칠 씩 계속될 만큼 무더웠다. 저녁 8시쯤 되면 호롱불을 켜야 되고 안방은 10 시전에 불이 꺼졌다. 

밤 열 시 좀 넘어 나는 펌푸물로 샤워를 하곤 하였다. 그곳 펌푸물은 정말로 차고 시원했다. 정신이 번쩍 나고 잠이 멀리 달아나 공부하기 좋았다. 안방에 불이 꺼진 후니까 그리고 사방 어디에서도 볼 사람이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옷을 훌러덩 벗고 물을 쫙쫙 끼얹곤 하였다. 

 

그런데 며칠 후부터 나는 누군가가 내가 목욕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안방 문틈에서 아줌마의 반짝이는 눈빛을 발견한 것이다. 

여자라는 것을 잊고 지내다가 여자의 눈을 의식하니 이상하게 물건이 발기가 되었다. 신기한 반응이었다. 나는 처음엔 재미로 안방에서 발기된 자지가 잘 보이도록 각도를 잡아 서서 물을 끼엊곤 하였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는 짖꿎게 거기에 비누칠을 해 자위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발딱 선 존슨을 자랑스레 흔들며 안방문을 지나쳐 내 방으로 갔다. 느낌이 그래선가 내가 안방문을 지나칠 때 낮은 한숨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그녀가 나를 본다는 생각을 하기 전까지는 그녀를 전혀 여자로 생각 안 했었는데 별안간 그 순간부터 그녀가 여자로 보이고 새삼 몸매가 섹시하다는 생각이 드는가하면 그녀를 보거나 생각하면 슬그머니 물건이 대가리를 들곤 하는 것이었다. 

 

공부에 열중을 해야 하는데 자꾸 존슨이 서서 집중이 되지 않았다. 빼면 나으려니 하고 자위행위를 했지만 완전히 가라앉지를 안았다. 

나는 속으로 이 집을 뜨던지 아님 그녀를 먹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곤 먹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아주머니가 딸과 같이 잠을 자기 때문이었다. 애가 놀러 나가 있는 한 낮이 기회였지만 그럴 용기는 없는 나였다. 속으로 나보다 나이를 더 먹은 그녀가 먼저 움직여 주길 바랐지만 남자관계가 없던 그녀한테 그걸 기대한다는 건 무리지 라고 생각했다. 

아침에 밥을 먹을 때 그리고 낮에 어쩌다 눈이 마주치면 그녀는 전과 달리 얼굴이 벌게지곤 하였다. 나도 편안한 자세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는 그녀에게 육체적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려고 애를 썼다. 

셋이 밥을 먹다가 

 

"정희는 방학인데 어디 놀러갈 데 없나?" 

 

라고 아이한테 물어 본 것도 나름대로 그녀에게 보내는 신호였다. 우연히 던져본 그 말이 우리 사이의 역사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 다음날, 점심을 차려 내 방으로 들어서며 그녀가 묻지도 않는 말을 했다. 

 

"우리 정희 이틀 동안 집에 없어요. 

 

내가 깜짝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어디 갔어요?" 

 

"지 친구네 집에서 잔다구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아줌마가 그 애한테 어디 친구집에라도 며칠 갔다 오라고 했단다. 

아줌마가 나가고 나는 가슴이 뛰어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 내가 용감해야 돼. 내가 주저하면 안되지. 그녀는 자기가 할 일 다 한 거야. 

몇 번을 다짐했다. 그리고 다시 밤 샤워 시간. 안방엔 전처럼 불이 꺼졌고 나는 전처럼 펌푸물을 끼얹었다. 천천히가 아니고 서둘러. 그리곤 내 방으로 가질 않고 벌거벗은 채 안방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갔다. 의외였다. 자는 척 하고 있으려니 했는데 그녀는 마치 첫날밤에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요 위에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내 꼴은 뭔가, 꺼떡이는 존슨을 앞세운 채 홀딱 벗은 상태였으니. 멋쩍었으나 껌껌한 게 나를 살렸다. 

나는 그녀를 세워 마치 늘 그랬기나 한 거처럼 그녀를 껴안고 키스를 했다. 전혀 저항이 없었으나 그녀는 아주 당황하고 서투른 몸짓을 보였다. 키스도 제대로 받지를 못했다. 서둘러 옷을 벗기고 그대로 껴안고 누었다. 내가 너무 서둘러 그랬나. 그녀가 한 마디 했다. 

 

"저 해본지 너무 오래 되요. 살살 해주셔야 될 거 에요" 

 

정말로 그녀의 보지는 처녀 그대로였다. 나는 천천히 한다고 했지만 너무 꼴려 서둘렀나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를 제대로 받지를 못했다. 너무 아파해 멈칫하니 그녀가 밑에서 나를 껴안고 리드를 해 주었다. 그녀가 내 방망이를 잡아 구멍 입구에 대 주었고 나는 서둘러 엉덩이를 밀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삽입이 되었다. 질이 좁아 마치 손으로 내 물건을 움켜쥔 듯했다. 죽고 싶을 만큼 좋았다. 너무 좋아 열댓 차례 펌핑을 하고는 그대로 싸버렸다. 창피해 미안하다고 하니 괜챦아요 그리고 고마워요 라고 했다. 

 

그 날 밤 우리는 한 숨도 자지 않고 씹을 했다. 열 번도 더 한 거 같았다. 나중엔 자지 끝이 아파서 더 할 수도 없었고 사정을 해도 나오는 게 없는 거 같았다. 

잠에 빠졌다 깨어보니 오후 2시였다. 우린 점심을 먹고 다시 붙어 세 번을 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다시 세 번을 더 했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데도 나는 그녀의 서방처럼 굴었고 그녀는 깍듯이 존대를 쓰며 서방님 대하듯 했다. 

이틀 후 정희가 오고 나서 우리는 약간의 제한을 받았지만 그 애만 눈에서 벗어나면 아무 때건 어디서건 껴안고 만지고 그리고 박았다. 그녀는 아예 속옷을 입지 않아 치마만 들면 그대로 박을 수가 있었다. 부엌에서 밥하는 그녀를 뒤에서 안고 박았고 변소에까지 껴안고 가 내가 오줌을 누면 그녀가 내 자지를 잡아주고 그녀가 오줌을 누면 내가 어린여자 안아 쉬!하며 오줌 누이듯 그렇게 누게 했다. 그리곤 박았다. 나는 그녀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웃기는 게 늘 같이 있으면서도 한 시간 정도 안 보면 보고 싶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어리게만 생각했던 정희가 눈치를 챈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그걸 몰랐던 것이다. 셋이 아침을 먹다가 정희가 먼저 먹고 나가자 우리는 먹던 밥상을 밀고 그 자리에서 선 채로 박았다. 내 존슨이 그녀의 보지를 채우는 순간 정희가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선 것이다. 그리곤 다짜고짜 악을 쓰며 울기 시작했다. 그때의 우리 몰골이라니. 

아무튼 나는 그 날로 짐을 싸 그 집을 나왔다. 

그러고 몇 년 후 내가 군에 근무할 때 휴가를 이용하여 며칠 그녀를 만난 적이 있었지만 그녀와의 꿈 같은 사랑은 한 달도 채우지 못한 채 그때 그렇게 끝이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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