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밤 2
무서운밤 2
“좋냐? 목구멍도 당하니까?”
“으읍……..”
“오늘 내가 네 구멍이란 구멍은 다 범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알았어?”
하얀 침 줄기가 K의 턱을 따라 뚝뚝 떨어진다. 괴한은 인정사정 없이 K의 목구멍을
계속해서 범했다. K는 결국 웩, 하고 헛구역질을 하고는 몸을 뒤로 젖혔다.
조금만 더 했으면 저녁에 먹었던 걸 다 게웠을 것이다.
하지만 괴한은 K의 사정 따위 봐주지 않았다. 발이 날아와 K의 배에 꽂혔다.
억 하는 소리와 함께 K가 앞으로 무너졌다.
“미친년이 열 받게 하네. 너 진짜 죽고 싶냐?”
K의 안대가 흠뻑 젖었다. 눈물 방울이 붉게 물든 뺨 위로 넘쳐흘렀다.
묶인 손으로 침대를 짚으며 허리를 펴려는데 괴한의 손이 다시 K의 뒷통수를
거칠게 눌러 침대에 박았다.
“암캐 같은 년이 사람처럼 박아주니까 자기가 사람인 줄 아나보네.”
괴한은 K의 하얀 엉덩이를 손으로 벌렸다. 짙은 다홍빛으로 번들거리는 자지와
벌렁이는 핑크빛 애널이 한눈에 보인다.
“흠. 이거 어디다 박을까? 암캐야?”
“…….”
“대답 안 하는 거 보니 상관 없나 보네?”
“…흐윽…….”
“알았어. 둘 다에 박아달란 거지?”
괴한의 자지가 보지 속으로 쑥 사라졌다. 질퍽거리는 소리에 괴한이 히죽거린다.
괴한은 장갑 낀 손에 보짓물을 묻혀 애널 주름 위를 찔러 댄다.
“원하는 대로 박아줄게.”
손가락 두 개가 순식간에 애널 속으로 쑥 들어갔다.
“아악-“
“좋냐? 좋아 죽네 아주……. 보지가 더 쫄깃해지네.”
괴한은 자지를 박아대며 애널을 손가락으로 휘저었다.
“아..아파요….오…….”
“그래? 보지는 더 젖는데? 이년 애널 처음이 아니구만. 너 몇 명한테 뚫려봤어?”
“처음이에요.”
“거짓말하지마. 걸레년아. 보지만 걸레인 줄 알았는데 똥구멍까지 씹창난 년이네.”
손가락은 어느 새 세 개로 늘어 있었다.
“흐흐으..으…”
“느끼지만 말고 대답을 해 이년아.”
“지금…남자친구가……. 처음…….”
“개년 사기치지 말고!”
“정말이에요…….”
“아닌데? 아주 씹창이 난 게 한 세 명은 쑤셨겠는데?”
퉤, 하고 애널 위에 침을 뱉으며 괴한이 말했다.
“쌍년 작작해라. 나중에 똥 질질 샌다. 늙으면. 알았어?”
누가 누구에게 훈계를 하는 거야, K는 버럭 고함을 지르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꽉 차오르는 보지의 느낌과 뻐근한 애널의 느낌.
마음 속은 거부감이 가득한데 몸이 반응하는 게 분했다.
정말 나는 암캐년이고 창녀인 건가…? 어떻게 강간당하면서 느낄 수가 있지?
K는 작게 꺽꺽 소리를 내며 눈물만 펑펑 쏟았다.
“허리 움직여. 가만 있지 말고.”
K는 시키는 대로 했다.
“아……. 좋은데……. 네 년 남자친구가 부럽네……. 뭐 하는 새끼냐?”
“……대학원 다녀요…….”
“그래? 네 남친 자지하고 내 자지 중에 어느 게 더 맛있냐?”
“…….”
“대답 안 해?”
괴한은 K의 애널을 마구 휘저었다. 세 개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K의 애널이
이리저리 벌어진다.
“으흑……”
“똥구멍에 주먹 쑤셔 넣기 전에 제대로 대답해라.”
“……”
“내 게 더 좋다고?”
“……네……”
“그래? 그렇단 말이지? 강간당하면서 이렇게 좋아하는 년은 첨 보네.”
괴한은 보지를 쑤시던 자지를 뽑아 애널에 쑤셔 넣었다. 이미 애널은 부드럽게
늘어나 있었기에 수월하게 들어갔다.
“걸레똥구멍이라 조이지도 않네. 힘 줘 개년아.”
K는 애널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이리 저리 허리를 돌려가며 박아대던 괴한은
K의 애널 안에도 질펀하게 좆물을 뿜었다.
“아. 쌍년…….”
괴한은 침대에 앉아 자신이 아까 벗어놓았던 바지 주머니를 뒤졌다.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 괴한은 일회용 라이터로 아직도 엎드린 채 움직이지 못하는
K의 보지를 이리저리 쑤셨다.
“아주 호강을 하네 구멍 두 개가…….”
울컥, K의 애널이 하얀 액체를 뱉었다. 좆물로 범벅이 된 두 구멍은 음탕하기 짝이 없었다.
괴한은 라이터를 질 속에 깊숙이 밀어 넣었다.
“야. 이리 와서 자지 깨끗하게 빨아.”
질 속에 라이터를 끼운 채 K가 엉금엉금 기어 몸을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애널을
쑤셨던 자지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구린 냄새가 났지만 불평할 수도 없었다.
후우, 괴한이 담배 연기를 길게 뿜었다. 담배를 피우느라 마스크를 조금 내린 상태였지만
겁에 질린 K는 얼굴도 제대로 올려다보지 못했다.
“라이터 잘 간직해라. 보지에서 안 빠지게.”
“…….”
“내가 또 왔을 때 보지 속에 라이터 없으면 죽는다.”
K가 자지를 문 채 힘없이 고개를 약간 끄덕여 보였다.
“이사 간다고 지랄하지 말고. 어디로 가든 무조건 이틀이면 찾는다. 알았어?”
K가 또 고개를 끄덕였다. 괴한은 만족스러운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책상 위 필통에서 매직을 꺼내왔다. 그리고 K의 배 위에 이렇게 썼다.
‘공용변소 암캐년’
차가운 매직의 감촉을 느끼며 K가 흐느꼈다. 지독한 수치심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안 지워지게 관리 잘해라. 알았어?”
괴한은 불 꺼진 담배꽁초를 K의 배꼽에 꽂고는 바지를 입었다.
“그럼 나 간다. 개년아.”
“…….”
“아 참. 신고하고 싶으면 신고해. 신고하는 순간 네 부모랑 남친한테
바로 소식 전해 줄게. 너 강간당했다고.”
괴한은 현관문을 열며 말했다.
“잘자라~”
건물을 나선 괴한은 마스크를 벗어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카톡카톡.
벨소리가 울리자 괴한은 마스크를 넣었던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서 내용을 확인한다.
‘어때. 먹을 만 했냐?’
‘죽이던데. 강간당하면서 질질 쌈.’
‘걔 원래 좀 그래.’
‘애널에 뭐까지 넣음? 완전 고속도로@[email protected]
‘손가락 네 개까지.’
‘아~ 나 세 개밖에 안 넣었음ㅋㅋㅋㅋ’
‘자세한 건 다음에 만나서 얘기하자. 다음엔 애들 몇 명 더 부를 거거든.’
괴한이 계속 손가락을 움직인다.
‘변태새끼’
‘^^;;’
‘여친한테 그렇게까지 하고 싶음?’
‘또 연락할게. 이제 운전해야 되서 카톡 힘들어.’
‘여친 집 감?’
마지막 메시지는 숫자 1이 사라지지 않았다. 확인하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괴한이 담배 한 대를 더 태우는 동안, 지상 주차장으로 차가 들어오는 게 보였다.
번호를 확인한 괴한이 히죽 웃었다.
“미친 새끼라니까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