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랄친구 누나 2
부랄친구 누나 2
그렇게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게 지났고
나는 작은 누나랑 약속한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누나가 말해준 장소에 들어가 보니 룸 형식으로 되어있는
이자카야 더라고. 지금은 흔한 이자카야지만 내가 20살때는
룸 형식의 이자카야가 조금씩 인기가 많아지는 시기였어
(참고로 나는 05학번…)
그렇게 도착해서 안내를 받아 문을 드르륵 열었지?
작은누나: “어 왔어? 뭐 먹으래? 어제 술 많이 마셔서 오늘은 별로 안땡기지?”
나: “어… 아뇨 누나 드시고 싶으면 드세요 저는 마실 수 있어요”
작은누나: “그래? 그럼 우리 할 얘기도 많을거 같으니까 한병만 시키자”
나: “네 누나”
그렇게 술을 시키고 한잔 두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평소랑 다를건 없는거 같은거야. 그냥 누나 취업 얘기 나 유학하는 얘기를
조금씩 하고 있었지… 그렇게 한병을 비웠을때 쯤…
작은누나: “00아 기분 나빠하지 말고 들어, 어제 우리 집에서 술 마실때 너 화장실에서 뭐했어?”
나: “네? 어제 화장실에서요? 저 그냥 볼일 보고 나왔는데요… 왜요?”
(솔직히 심장이 ㅈㄴ 쿵쾅 거려서 솔직히 말하고 말고 할 정신도 없었다 그냥 입에서 나오는게 말인지 뭔지도 모르게 헛소리를 한것 같았다)
작은누나: “그래? 내가 생각 하는게 아니면 좋을거 같은데… 사실 어제 너가 뭐 했는지 나 알고 있거든? 솔직하게 말해줄래?
나: “… 누나 죄송해요, 제가 어제 진짜 술이 좀 취해서 정말 정신이 나갔었나 봐요.. 진짜 너무 죄송해요. 누나 볼 면목이 없네요…”
작은누나: .....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대화에 마가 뜨기 시작하는데
와 이때는 진짜 소주를 코로 들이 마시고 죽어 버리고 싶더라..
그렇게 한 1-2분의 정적이 흐르고 있는데… 갑자기 웃음 소리가 들리는거야..
작은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괜찮아! 괜찮아!!! 너희 나이때는 다 그럴 수 있어!! 00이 어릴때 코 찔찔 거리는거 부터 봤는데 어른이네?ㅋㅋㅋㅋ 대담하다 너?
나: (정신이 나갈것같고 너무 쪽팔려서 죽고 싶었는데, 대담하다는 소리가 이때는 뭔지 모르게 칭찬처럼 들렸다… 지금 생각해 봐도 그냥 ㅂㅅ 이였던거 같음)
“진짜 너무 죄송해요 누나…제발 현가랑 큰누한테는 비밀로 해주세요….
작은누나: “야! 당연하지 내가 미쳤냐 이 얘기를 누구한테 왜해!! 걱정마 걱정마!! 그냥 나는 내가 생각하는게 맞는건지 확인 너무 하고 싶어서 물어 본거야. 오늘 너 만나는것도 아무한테 말 안했어!!
이때부터 마음의 안도감이 돌았다. 짝누가 이해해 준다는 말을 믿지는 않았지만
지금 이 사건에 대해 나 그리고 짝누만 알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인것 같음.
그리고 나역시 현가한테는 짝누를 만나러 온다고 말하지 않은 상황이라.
짝누만 눈 감아주면 평생 아무도 모를거라는 생각이 날 안심 시킨것 같았음.
그렇게 안도감이 도니까 술이 달기 시작 하더라? 20대 초반에 술,여자, 섹스 말고는
고민이란걸 해본적도 없는 ㅅㄲ가 큰 사건을 하나 넘어 갔으니 기분이 좀 좋았겠어?
도파민이 돌고 기분이 편해 지니까 너무 신이 난거지.
그렇게 누나랑 한잔 한잔 하다가 보니까 어느덧 소주 한 3병은 먹은거 같더라고….
그리고 누나도 취하고 나도 취해서 서로 여자친구 얘기 남자친구 얘기 그리고 만났던
사람들 얘기부터 하다가 섹스 얘기까지 나온거지…
작은누나: “현가한테 자주 듣는데 너가 그렇게 여자를 미친듯이 만나고 다닌다며?”
나: “ 그ㅅㄲ가 그래요? 미친놈이네요 진짜 아니에요 누나 저는 그냥 평균입니다 그 ㅅㄲ가 하자인거지..
작은누나: “에이~~ 야 다 들었어. 너 유학 하면서 여자애들도 너 있는데 방학마다 불러서 같이 지내고 그런다며
나: “아 그거 미친놈이네 그런 얘기까지 한다구요?
작은누나: “ㅋㅋㅋㅋㅋㅋ 더 많이 아는데 그냥 모른척 할게 ㅋㅋ”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다가 보니까 순간 나도 머리가 빠르게 돌아 가더라고…
그러다 내가 느낌이 온게 지금 여기와 있는걸 짝누도 아무한테 말 안하고 왔다는게
이상하게 자꾸 걸렸어.
나: “누나 오늘 저랑 술 마시는거 현가도 모르고 큰누도 모른다고 했죠?”
작은누나: “응! 내가 너한테 그일좀 캐고 싶어서 온건데 말 했겠니?”
나: “누나 그럼 오늘 늦게 들어 가셔도 저랑 있는줄은 모르겠네요?ㅋ”
작은누나: “그렇지 뭐….”
나: “누나 그럼 오늘 저랑 밤새 마실래요? 아무리 생각해도 누나가 저를 너무 오해 하시는 부분도 많은거 같고, 또 언제 저랑 누나랑 이렇게 마셔 보겠어요.
작은누나: “그러지… 뭐… 그런데 어디서 마셔?”
이때 나는 솔직히 한편으로 오늘 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한것같다.
친구 누나라는게 마음에 좀 걸리긴 했지만. 다들 20대때는 알잖아…
뇌는 없고 그냥 고추가 시키는데로 하는 노예 라는거…
나: “어.. 솔직히 모텔이 좋기는한데… 누나랑 모텔은 좀 그렇고… 역삼역에 저 아는 레지던스 있는데 거기잡고 마실까요?
작은누나: “레지던스?ㅋ 너 누나 앞에서 가오잡냐 거기나 거기나 씨… ㅋㅋㅋ”
나: “아이 누나 그래도 저희둘이 모텔은 좀 그렇죠!! ㅋ 그리고 누나랑 가는데 모텔보단 레지던스 정도는 가야죠…ㅎㅎㅎ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모텔 가자고 하면 뭔가 거부감이 클것 같았고 호텔은 건방져 보일지 모르겠다는 ㅂㅅ같은 생각이 들어서
역삼역에있는 그 레지던스 알지? 지금도있나?? 암튼 거기로 가자고 하는게 먹힐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ㅋㅋㅋㅋ
레지던스에 도착한 우리는 일단 어색한 공기가 잠깐 흐른거 같았다…
말은 누나랑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그러자고 왔지만
로비에서 카드키 받는 순간부터 내 머리속에는 섹스 섹스 섹스….
걍 자지에 지배당한 ㅂㅅ같은 20대였음..
그렇게 어색한 시간을 깨기위해서 일단 소파앞 테이블에 사온 술들을 깔았고
누나한테는 엄청 여유있는척 보이려고 행동했던거 같다.
그렇게 소파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각을 보고 있었는데….
내 행동이 보였는지 누나가 묻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