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나를 아내가... - 3
소심한 나를 아내가... - 3
그때 문득 부부들이 섹스를 하던 방 안 쪽에 다른 방들이 있었다는 걸 떠올리고 그곳으로 가보았죠. 그곳에서도 어두운 조명과 부르스 속에서 다른 부부들이 서로 스와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도 아내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방을 나가려던 때 어두운 조명 너머로 방 구석 외진 코너 안쪽에 문이 하나 보이더군요.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지 않았다면 있는 줄도 몰랐을 겁니다. 다른 부부들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코너 안쪽으로 들어선 저는 문 쪽으로 다가서서 조심히 문을 열었습니다. 문이 열리면서 안쪽에서 익숙한 마찰음과 함께 여자의 신음 소리가 들리더군요. 부르스 소리 때문에 누구의 목소리인지는 구분할 수가 없었고 주위가 어두워 얼굴도 확인이 힘들었습니다. 여자는 침대에 손을 대고 상체를 숙여 엉덩이를 남자에게 대주고 있었고 남자가 보지를 쑤실 때마다 스스로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자지가 더 깊숙하게 들어오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설마 아내는 아닐 거라는 생각에 문을 닫고 나가려던 때 여자의 몸매가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날씬한 몸매에 족히 D컵은 될 것 같은 풍만한 유방은 마치 아내를 연상케 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계속 구경을 하던 중 문득 두 사람의 대화가 들리더군요. 정말 오랜 만에 오셨네요. 그런데 전에 오셨던 남편분과 다른 분이시던데 재혼하신 건가요? 으으응~ 하읏~~ 아아앙! 네, 맞아요. 아읏~ 아앙~ 어쩐지. 그 때 이후로 안오신다 했더니. 그거 아세요? 제가 그쪽을 많이 기다렸다는 거? 아응~ 아아아~ 저도... 그쪽이 많이 그리웠어요.... 하아앙~~ 대화를 듣고 나는 두 사람이 이전에도 그렇게 섹스를 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게다가 여자는 재혼까지 했었던 모양이었습니다. 전 남편과도 이곳에 오고 재혼한 남편과도 온 것을 보니 여자도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남자가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손을 앞으로 뻗어 유방을 주무르자 여자가 참지 못했는지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거나 원을 그리듯 돌리면서 스스로 쾌락을 쫒더군요. 여자의 능숙한 움직임이 마치 아내를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은은한 조명 아래 여자의 모습이 더욱 자세히 보였습니다. 여자는 검은 가터벨트와 스타킹을 착용하고 있었는데 허리춤까지 올려진 스커트가 보이더군요. 옷도 제대로 벗지 않고 섹스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아니 어쩌면 남자 쪽에서 일부러 벗기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히 벗은 것보다 더 섹시하게 느껴지니 말입니다. 자세를 바꾸려는지 남자가 여자의 몸을 돌려 침대에 눕히더군요. 남자는 여자의 보지를 손으로 스윽스윽 문지르더니 다시 자지로 가져가 쑤시기 시작했고, 여자는 날씬한 다리로 남자의 허리를 감싸 안아 엉덩이를 흔들며 남자의 움직임에 동조했습니다. 흔들리는 여자의 풍만한 유방을 주무르며 거칠게 흔드는 남자의 허리놀림에 남자인 저도 감탄했었죠. 저건 마치 아내가 제게 바라던 모습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남자의 움직임이 더 거칠어 졌습니다. 헉! 헉! 싸, 쌀 것 같네요. 후욱! 후욱! 안에 싸도 될까요? 아응~~! 아아앙~! 마, 마음대로 하세요~ 하으읏~~! 하으응~~! 난 두 사람이 콘돔을 쓰지 않고 섹스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여자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정액을 보지 가득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순간 저는 믿을 수 없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있던 의자에 걸쳐져 있던 여자의 외투의 왼쪽 가슴 쪽에 달린 브로치. 그것은 바로 제가 아내의 생일에 선물했던 그 브로치였습니다. 그 방에서 낯선 남자와 섹스를 하던 가터벨트의 매력적인 몸매를 가진 여자는.... 제가 보는 앞에서 제가 아닌 다른 남자의 정액을 보지 가득 받아들이며 쾌락에 허덕이던 여자는... 바로 제 아내였던 겁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저는 다리가 풀리는 감각을 느꼈습니다. 아내는 제게 거짓말을 했던 겁니다. 아내는 전에 사귀던 남자와 그곳에 온 적이 있었고 방에 함께 있던 남자와 전에도 섹스를 했던 겁니다. 차에서 기다리겠다는 아내는 나 몰래 남자와 그 방으로 와 또 섹스를 했던 겁니다. 질투와 아내에 대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제 마음도 모르고 아내는 남자와 여운을 즐긴 뒤 남자를 침대에 걸터 앉게 하고는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 정성스럽게 펠라치오를 해주었습니다. 그때 아내가 내던 소리는 아직까지 제 기억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쭈우웁~ 쯥~ 쩌업~ 쩝~ 쭈루릅~~ 쭈웁~ 아내는 제게 해주던 것처럼, 아니 그것보다 더 정성스럽게 남자의 자지를 핥아주며 정액을 마셔갔습니다. 도저히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었던 저는 그곳에서 뛰쳐나왔습니다. 아내의 배신과 거짓말에 저는 어찌해야 할 지 몰라 아무 말도 못한 채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그 방에 있어야 할 아내가 차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를 저를 보고는 차에서 나와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습니다. 칫! 아주 제대로 즐기셨나 보네. 와이프가 홀로 차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빨리 빨리 나와야지. 분명 아내는 남자와 그 방에 있었어야 했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라 물었죠. 당신이 없어서 찾으러 갔었는데..... 응? 그랬어? 아, 잠시 화장실에 좀 다녀왔었는데 거기서 엇갈렸나 보다. 전 아내의 모습을 다시 확인해보았습니다. 분명 그 방에서 보았던 브로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외투도 똑같았고요. 그래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해보기 위해 아내를 차로 데려가 옷을 벗겼습니다. 풋! 뭐하는 거야? 검은 색의 가터벨트와 스타킹을 하고 있던 아내의 팬티를 내려 보지 안에 손가락을 넣자 아내가 아프다면서 손을 떼게 했습니다. 아내의 보지는 젖지 않아 있었죠. 모든 것이 제 착각이었던 겁니다. 다른 여자가 그저 우연히 똑같은 외투와 브로치를 가지고 있던 거죠. 저는 그제 서야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의심했던 저를 채찍질했습니다. 뭐야? 옷만 벗기고? 불만어린 아내의 표정에 나는 아내에게 사죄를 하는 의미에서 차 안에서 아내와 섹스를 했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최선을 다해서. 그 방에서 보았던 남자처럼 말이죠. 섹스가 끝나고 아내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저를 여기에 데려온 것이 정답이었다며 좋아했습니다. 아내와 여운을 즐기던 중 저는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만약 그 방의 여자가 진짜 제 아내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말이죠. 그런 생각을 하자 저도 모르게 묘한 배덕감과 흥분을 느끼고 자지가 다시 서버렸습니다. 저는 침을 꿀꺽 삼킨 뒤 다시 용기를 내어 아내에게 말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