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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서 생긴 일 - 3

토토군 7 73 0 2025.09.11

작업실에서 생긴 일 - 3

 

"상희야... 아아 상희야......" "......." 머리를 베게에 파묻은 채, 지윤또한 열락속에 있는지 세차게 반응해 왔다. (이 순간 그녀의 소리 에 화장실안의 상희가 깨지 않을지 태주는 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거기 맞춰 그는 허리 동작을 기민하게 했다. 그녀가 급속도 로 꼭데기까지 오르고 있다는 걸 느낀 것이다. 그는 동작을 점점 빨리 하면 서, 몸을 굽혀 그녀의 몸을 끌어안고 유방을 쥐었다. 그러자 그녀가 무의식 중에 그를 조여왔다. 그 조임에 그는 무의식중에 허억 하고 신음을 울렸다. 그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아랫몸만을 위로 끌어당기고 그녀 의 머리를 베겟속에 틀어박듯이 하며 윗몸을 일으켜 세차게 그녀를 범해 갔 다. "아아.... 아! 아! 앗.... 아 상희야...." "......!!!" 미친 듯이 서로를 부벼대는 태주의 자지와 지윤의 보지는 둘 다 새빨갛게 달구어져 있었다. 다 소 요란한 마찰음이 그 사이에서 흘러나왔다. 태주는 절정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알았다. 그러자 그는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을 만 큼의 자제력을 발휘해 자기 음경을 그녀의 음문에서 뺀 후 엎드려 있던 그 녀를 돌아뉘였다. 최후의 순간은 그녀의 얼굴을 보며 맞이하고 싶었던 것이 다. 그리고선 미친 듯 격한 움직임으로 다시 그녀의 몸안으로 뚫고 들어갔 다. 좀전까지 서로를 학대 하던 달궈진 연못속으로 그의 팽팽할대로 팽팽해 진 살덩어리는 쑤욱하지 내부까지 치달았다. 그 녀의 아랫몸이 그의 남성을 꽈악 안았다. 그때 돌연 지윤이 눈을 크게 떴다. 그녀의 잠은 이미 멀리멀리 달아나 있었 다. 꿈속에 잠긴듯한 그녀의 눈이 자기의 사랑하는 사람을 찾았다. 그런데 그제서야, 상희의 얼굴이 있어야 할 자리에 다른 얼굴이 있다는 걸 눈치챈 것 같았다. 태주는 개의치않고 움직임을 세차게 했다. 그가 그녀의 몸안을 들락날락하는 속도는 경이로울 정도였다. 그 힘에, 그리고 자기 내부의 뜨 거움에, 지윤은 그만 상황판단을 잃어버리고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허억... 허억... 웃, 우우우웃!!!!!!" "......!!!!!!!!!" 그녀는 그의 움직임을 받아들이며 마구 몸을 뒤틀어 왔다. 어떻게든 벗어나 보려고도 했지만 그 녀에게 올라탄 태주가 꼼짝 못하도록 그녀를 꽈악 눌러 버렸고, 이미 그녀도 오를대로 올라있었던 것이다. 꿈결인 듯 아닌 듯 하는 음성만이 간신히 신음소리 사이사이로 배어나올 뿐이었다. "태주씨... 아앗, 태, 태주씬가요..." "허억, 허억, 우우우..." "안돼요... 우리 이러면 안되요, 안돼..... 아앗!" 그러나 지윤의 질끈 감긴 눈은 다시 뜨여지지 않았다. 태주도 눈을 질끈 감 아버렸다. 움직임과, 비상(飛翔). 지금의 그들한테는 오로지 이러한 것들이 있을 뿐이었다. 하늘꼭대기,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곳으로. 폭풍은 절정으 로 치달았다. 그리고는 세찬 추락이었다. 허억 하는 소리가 지윤의 입에서 새어 나 오더니, 그녀의 양다리가 그의 등을 감아왔다. 동시에 그녀의 질벽 이 그의 남근을 아프도록 조였 다. 그녀의 몸 전체가 허억 하면서 그대로 경직되더니, 주체할 수 없는 경련이 계속되었다. 그와 함께 그녀 안의 남근 도 세차게 경련했다. 태주의 눈앞이 아찔해 왔다. 그리고 다음순간 태 주의 음경이 폭발했다. 그녀의 안에서 세차게 뜨거운 것을 토해내며, 화산은 그 열기를 스스로 주 체하지 못하고 엄청난 파열음과 함께 폭발해 버린 것이다 "......지윤씨." "......끝나셨으면... 이만 비켜 주세요." 방안은 두사람의 열기로 온통 음습했고, 두사람은 각각 벌거벗은 아랫몸을 꽉 밀착한채 누워있 는 것이었다. 지윤이는 울고 있었다. "지윤씨 날 좀 봐봐요." "......." "지윤씨... 제발," "빨리 비키기나 해요... 상희가 볼 꺼에요." 그러나 지윤은 태주를 밀쳐내거나 소리치거나 하지는 않았다. 태주도 막무 가내였다. 여전히 그녀 다리 사이에 파고든 채 해명과 설득을 계속하는 것 이었다. 정말 본의는 아니었다... 로 그의 변명은 시작되었다. 전부터 그녀 를 좋아해 왔다, 상희도 자신이 그녀를 좋아하는 걸 알기에 여태까지 은근 히 셋이서의 만남을 만들어 온 것이다, 아까는 잠결에 두사람의 모습을 본의아니게 보게 되었기에, 게다가 그러고 나서 벌거벗은 채 누워있는 그녀를 본 순간 자기로서도 도저히 어쩔 수가 없었다... 등등. 그는 은근히, 지윤이 그의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게 잘 못이며 어쩌면 그것은 은근한 유혹일 수 있었다고, 입밖에 내놓지는 않아도 그런 생각 을 은연중 그녀한테 강요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녀의 다 리사이에 놓인 자신의 몸을 더욱 더 그녀쪽으로 밀착시키고, 은근히 그 사 이에서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성기는 그녀의 몸 안에서 다시금 점점 제 힘을 되찾 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녀또한 그것을 느끼고 있을 터였 다. "알았으니까... 제발 비켜줘요." "안돼요. 지윤씨가 용서해 줄 때까지는..." 그러면서 태주는 얼굴을 내려 지윤의 볼에 묻은 눈물을 살짝 ㅎ았다. "안돼요..." "가만......" 태주가 지윤의 몸 위에서, 다시금 그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의 손길과 입김에 다시 금 반응하게 되는 자신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 고 태주의 완전히 발기한 남성이 그녀의 내 부에서 천천히 움직여가기 시작 했다. 그녀가 헉 하는 숨소리를 내었다. "또... 요?" "미안해요. 참기가 힘들군요." 태주의 목소리는 더없이 부드러웠다. 지윤은 순간 왠지모르게, 어찌보면 얼 토당토않게도, 이 덩 치큰 남자한테 연민의 정까지가 생기는 것이었다. "나한테는, 상희가 있어요." "알아요. 나도 두사람 사이를 부정한다거나 훼방놓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 지만, 두사람의 관계만 큼이나 지윤씨를 향한 제 마음도 절실하다는 걸 알 아주어야 해요." 태주의 허리가 리드미컬하게 움직였다. 지윤은 아 하는 탄식과 함께 고개를 뒤로 젖혔다. 태주는 그런 그녀한테로 고개를 숙여 그녀의 젖가슴에 키스하 고, 천천히 그 젖꼭지를 물고, 혀로 애무하 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지윤은 이에 온힘을 다해, 자신의 젖가슴을 ㅎ는 태주의 머리를 잡아 밀어내고 말 했다. 가까스로 숨을 고르면서. "안돼요, 안돼요 역시... 그만해 주세요, 태주씨." "........" "나... 이런거 싫어요. 이렇게는 안돼요." "...안되는, 건가요?" "나, 나도... 태주씨가 좋고, 그리고... 그래요, 솔직히 아깐 저도 정말 좋 았어요. 태주씨가 상흰줄 알고 몸을 연 거지만... 중간에 태주씨란 걸 알게 됐으면서도 그만 둘 수 없었어요. 하지만..." "......" "나, 나쁜 여자가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태주씨랑, 상희몰래 이렇게 ...... 안될 것 같아요. 이래서 는 안될 것 같아요." "......그렇군요." 태주는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시무룩한 얼굴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그 녀의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지윤은 이에 안도감을 느꼈지만, 동시에 어딘 지 섭섭한 기분이 드는 것또한 어쩔 수 없었다. 특히, 조금전까지, 의지와 는 반대로 더없는 포만감을 느끼던 아랫도리로부터는 말이다. 태주의 몸이 떨어져나간 지윤의 몸에, 무언가가 닿았다. 놀라는 지윤을 태주가 붙잡았다 . "괜찮아요. 이상한 짓 안할테니까..." 그것은 주전자의 생수로 적셔진 태주의 손수건이었다. 태주가 부드러운 손 길로 그녀의 얼굴에 눈물과 유방에 묻은 그의 타액 등을 닦아 주었다. 손수 건의 습기가 아랫도리에 닿았을 때는 그녀 자신도 모르게 몸서리를 쳤지만, 태주의 손길은 무심하게 그녀의 아랫도리를 살짝 비키며 그녀의 온몸을 문 질러 주었다. "......" 태주의 손이 치워졌다. 지윤은 발밑에 놓인 담요로 몸을 가리고 몸을 일으 키면서, 다시금 태주를 돌아보았다. 이 남자, 이글거리는 곱슬머리에 강한 눈매, 건장한 몸피. (왜 처음부터 느끼지 못한 걸까? 그녀 한테 접해 오는 육체가 상희의 깡마 르고 부드러운 그것이 아니라는 걸.) 그러면서도 더없이 다정 하고 (적어도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예의바른 남자. 그리고 잔뜩 성이 나 솟구쳐 있는 채인 그의 음경이 그녀의 눈에 띄 었다. "그게 아직도... 그대로네요." 그러자 태주는, 그녀를 향해 몹시 처연한, 도무지 잊혀지지 않는 미소를 지 었다. "뭔가를... 그리워하나 보죠." 갑자기 지윤이 태주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를 향하는 그녀의 크단 눈망울이 잔잔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걸 보면서 그는,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대 로 그녀를 덮쳐눌러 버리고 싶은 욕망을 주 체하기 힘들었다. 잠시동안의 정적이 흘렀다. "이쪽으로... 와 보세요." 지윤이 천천히, 성난 태주의 음경에 손을 갖다 대었다. 그것은 새빨갛게 충 혈되어 있었고, 그와 그녀의 분비물로 온통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녀가 그 것을 움켜 쥐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위아래로 쓸어주는 것이었다. (어쨋든 충분한 윤활유가 거기 묻어 있었다!) "...미안해요." ...미안? 도대체 뭐가 미안하다는 소리지? ...라고 태주는, 밀려오는 쾌감 에 고개를 젖히면서 생각 했다. "지금은... 이런거밖에 해 드릴 수가 없네요. 우리... 많이 생각해 봐야 될 거 같애요. 우리 관계... 여러 가지에 대해서요. 난 상희를... 사랑, 하거 든요..." 그의 자지를 애무하는 반대편 손이, 그녀 자신의 다리 사이로 옮겨가는 게 보였다. 혹시 그녀 자 신도 자위를? 보여주기 위한 건가? 그러나 아니었다. 그녀는 그녀의 음문에 아직도 남아있는 윤 활유와 분비물들을 그 손에 묻혀 , 그의 자지에 묻혀 주고 문질러 대었다. "......" 태주는 강한 쾌감에 눈을 질끈 감으면서, 문득 떠오르는 게 있었다. 언젠가 상희가 술김에 말하 길, 그녀는 사람 몸을 어루만지는 데 있어 타고난 재능 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공부하느라 뻐근 해진 근육을 그녀한테 안마받다 가, 그만 참지 못하고 그녀한테 올라타 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 라고도 했 었다. 태주는 그런 상희의 말을, 이제서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 다. 태주와 지윤의 분비물은, 태주의 음경이나 지윤의 음문뿐 아니라 태주의 불 알에도 잔뜩 흘러내 려 묻어 있었다. 지윤은 고개를 숙여 그런 그의 음낭을 ㅎ았다. 태주의 호흡이 무척 거칠어졌다. 그녀의 부드러운 혀가 태주의 양 불알 사이를 헤집고 회음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그의 음 경을 향했 다. 그것은 최종적으로 태주의 귀두를 간질르고 그 입구를 파고들었다. 태 주가 저도 모 르게 신음을 토했다. 그러자 지윤의 손가락이 태주의 입술을 봉했다. 그리고는 태주의 자지를 입으로 덮어 버렸다. 처음 느끼는 그녀의 입안은 무척이나 따뜻했다. 그리고 그보다도, 더없이 자애롭고 헌신적인 얼 굴로 그의 못생긴 좆대가리를 정성껏 빨아대는 그녀의 얼굴에, 그는 그만 올라갈 때까지 올라가 버렸다. "우욱...." 태주의 허리가 들리고 자지가 불끈 경련하자, 지윤은 그의 사타구니 사이에 묻은 머리를 더욱 빠른 동작으로 흔들며, 그의 음경을 세게 머금었다. 태주 가 그녀의 손가락을 깨물었다. 태주의 온 몸이 떨리며 그는 그녀의 입안에 세차게 사정해 버리고 만다. 갑자기 온 세상이 조용해 진 것 같았다. 다만, 몇차레 꿀떡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그의 정액을 삼키는 소리말고는. "그만 가주세요, 미안해요..." 옷을 챙겨입는 태주에게서 등을 돌린 채 지윤이 말했다. 이대로 여기서 밤 을 지내기도 태주한텐 참으로 멋적은 노릇이었다. 게다가 얼추 첫차시간도 가 까워 진 것 같았다. 말없이 방문을 나서려던 태주가 문득 멈추어 섰다. "저기, 지윤씨..." "......네?" "한번만...... 입맞춰도 될까요" "......" 어색한 정적이 한참동안 흘렀다. 그리고 태주가 마침내 단념하고 돌아서려 는 순간, 지윤이 조그 맣게, 거의 눈에 뜨일락말락하게 고개를 조금 끄덕였 다. 태주는 주저없이 다가와, 약간은 가장된 조심스러움으로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 태주가 방을 나섰다. 지윤은 잠시동안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태주 는 쾌재를 부르며 버스정류장을 향했다. 마지막에 지윤한테 입맞출 때 그녀 의 입안에서 풍 기던 그 자신의 정액 냄새가 무엇보다 가슴뿌듯했다. 이제 거의 다 된거야. 그는 되뇌였다. 이건 처음부터 운명이었던 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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