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이야기 -중편
그 남자 이야기 -중편
나의 질문에 그녀의 얼굴이 살짝 어두워진다.
“그냥…. 그냥 그렇게 됐어. 밥이나 먹자.”
그녀의 어두운 얼굴을 보고 떠오른다.
병신같이…. 그녀를 만났다는 놀람과 기쁨에 병신같이 잊고 있었다. 그녀는 현수의 남자친구였다. 그리고 그녀는 모르지만 난 그녀와 관계를 했었고, 그녀는 그 날 밤 남자애들의 자지를 밤새도록 받았을 것이다. 후장에도….
그런 생각을 하며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자 정신이 아찔하다. 내, 내가 정말 내 눈앞에서 태연하게 밥을 먹고 있는 저 여자애와 했단 말인가…. 이젠 그때의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그녀의 보지에 들어갔던 나의 자지는 그 때의 그 느낌을 생생히 간직하고 있다.
…아랫도리에 힘이 쏠린다.
“뭐해?”
“응? 아, 아냐….”
난 얼버무리며 밥을 먹었다. 하지만 슬금슬금 그녀를 쳐다보며 눈치를 본다. 저 입술…. 내가 그렇게 빨고 핥던 입술…. 저 가슴…. 내가 꽉꽉 주무르던 그때 그 탄력적이던 가슴…. 그리고 저 허벅지. 꽉 끼는 청바지를 입고 단정하게 모으고 있는 저 가느다란 허벅지는 내가 벌려서 그녀의 보지를 핥던 그 허벅지이다….
…씨발.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그렇게 그녀와 함께 재수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그녀는 청순하고 얌전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무척이나 시원시원한 성격이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 듣게 된 그녀의 목소리는 내가 늘 상상하던 그 높고 맑은 목소리와 비슷했다.
두어 달 정도가 지났을 때, 이젠 그녀를 봐도 과거의 일들이 떠오르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내 옆에서 같이 수업을 듣고, 함께 집에 돌아가는 그녀는 전혀 새로운 사람 같았다. 나와 새롭게 함께 시작하는 사람….
…나도 모르게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다.
다혜와 나의 집은 그리 멀지 않았다. 그래서 늘 그녀의 집 앞까지 바래다준다. 그리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 준 어느 날 난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고백하고 말았다.
“…알았어. 대신 우리 연애뿐만 아니라 공부도 열심히 하기다.”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나의 고백을 받아주었다.
이렇게 잘난 것 하나 없는 나의 고백을….
다혜와 학원을 다니는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우린 학원 옥상에서 첫 키스를 했다. 그리고 난 틈이 날 때마다 그녀와 키스를 했고, 결국 가슴까지 만지게 되었다. 아…. 한손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 그녀의 커다란 가슴…. 그녀의 가슴을 만지자 불현듯 과거의 일이 떠올랐지만 세차게 머리를 흔들어 떨쳐버린다.
두 달 정도가 지났을 때 그녀와 술을 마시게 된 일이 있었다. 그냥 맥주나 한 잔 하고 들어가자는 식으로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는데, 둘 다 꽤 취해버린 것이다.
여느 날 때처럼 그녀를 집에 바래다준다. 그러나 집 앞에서 키스를 한 뒤 머뭇머뭇하는 그녀….
“왜 그래?”
“저, 저기…. 우리 모텔 갔다 가지 않을래?”
아…. 난 그녀의 말에 나도 모르게 엄청나게 흥분을 하고 말았다. 드, 드디어 다혜와 하게 되는 건가…. 응? 어라…. 아니다.
…난 이미 그녀와 했다.
갑자기 과거의 일들이 머릿속에 폭풍처럼 들이 닥친다.
“저, 저기…. 오, 오늘 내가 좀 피곤해서…. 우, 우리 다음에…. 다음에 가자….”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던 다혜의 얼굴
비록 21살에 들어갔지만 대학은 재미있는 곳이었다. 신입생이라는 이름 아래 수업도 빼먹고,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며 술도 마시고, 다같이 PC방도 가고….
대학교에 갓 입학한 학기 초의 새내기답게 하루하루가 술의 연속이었다.
주민하라는 애가 있었다. 예쁘장한 얼굴에 키도 크고, 특히 가슴이 엄청나게 예뻐서 인기가 있는 여자동기였다. 가슴이 어느 정도냐면 그냥 걸을 때도 살짝 살짝 탄력 있게 출렁일 정도였다. 자기도 가슴에 자신이 있는지 걷는 폼까지 살짝 엉덩이를 뺀 채 가슴을 내밀고 걸어 다닌다. 그래서 남자애들 사이에선 그녀가 섹시퀸이라 불린다.
그런데 어쩌다 술에 취한 그녀를 내가 데려다 주게 되었다. 그때 동기들끼리 가진 술자리에서 꼴에 재수했다고 제일 나이가 많았는데 남자 애들이 형이 데려다 주라고 말했기에 떠맡아 버린 것이다.
“야. 민하야 너 집이 어디냐.”
“어? 뭐야. 명호잖아.”
그녀는 나를 항상 그냥 명호라고 부른다. 동긴데 뭐 어떠냐면서…. 나도 썩 기분이 나쁘진 않으니까 뭐….
“그래. 너 집 어디야?”
“나 여기서 4435번 타고 두 정거장만 가면 돼.”
“그래? 너 집 되게 가깝네.”
“나 거기서 혼자 살아. 몰랐니? 나 대전에서 올라왔잖아.”
“아 그래….”
어찌어찌해서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을 가서 내린다. 비틀비틀 거리며 제대로 걷지 못하는 그녀를 마지못해 부축을 한다. 그녀의 가느다란 팔을 붙잡았는가 싶더니 어느새 나의 손등엔 그녀의 커다란 가슴의 감촉이 느껴진다. 가느다란 팔과 너무나도 대조되는 커다랗고 탄력 있는 가슴의 감촉….
“저쪽으로…. 저쪽으로 들어가면 돼.”
그녀는 그런 나를 의식도 하지 않은 채 나를 안내한다. 결국 나는 그녀의 집 앞에서 아쉽게 그녀의 팔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데려다 줘서 고마워. 잘 가!”
그녀는 비틀거리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집 안으로 들어간 후에도, 나는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손을 바라보았다.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부드럽고 탄력 있는 가슴의 감촉….
그 후 얼떨결에 술에 취한 그녀를 데려다 주는 역할은 내가 도맡게 되었다. 아니 남들이 도맡기 전에 내가 냉큼 그녀를 데려다주었다는 것이 맞으리라….
그날 역시 술에 취한 그녀를 데려다주고 있었다. 이젠 제법 대담하게 그녀의 옆구리 쪽을 양 손으로 살짝 안는 포즈를 취하며 부축한다. 그 상태에서 손을 조금씩 올리면 그녀의 가슴 밑 부분을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녀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녀가 취한 입을 연다.
“매번 이렇게 집에 데려다 주니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잠깐 들어갔다 갈래?”
“응? 그, 그럴까?”
그녀의 자취방으로 들어간다. 원룸 형식의 아담한 자취방은 그녀의 옷이 이리저리 널려 있는, 상상과는 다른 약간은 지저분한 느낌을 풍겼다.
그녀는 재빨리 자신의 옷가지들을 치우며 아무데나 앉으라고 말한다.
잠시 후 그녀가 음료수 한 잔을 주며 물었다.
“근데 왜 자꾸 나 데려다 주는 거야?”
응. 너 가슴 만지는 게 좋아서….
라고 말할 수가 없어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는다.
그녀가 가만히 있는 나를 바라보다 피식 웃더니 은근슬쩍 내 옆으로 와 앉는다.
“…너 여친 없지? 나랑 사귈래?”
“뭐, 뭐?”
들고 있던 음료수를 엎을 뻔 했다.
“왜? 싫어? 나 별로야?”
“아냐. 조, 좋아. 우리 과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어….”
“진짜? 헤헷. 그럼 우리 사귀는 거다?”
“….”
그녀가 나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갑작스레 나를 껴안으며 키스를 해온다.
“으읍….”
무차별적으로 나의 입안으로 파고드는 그녀의 뜨거운 혀. 정신이 없는 가운데도 혀를 움직여 그녀의 혀를 느낀다.
서로의 침이 턱으로 흘러내려도 그녀의 키스는 멈추지 않았다.
“하아, 하아….”
그녀는 연신 뜨거운 숨을 내뿜으며 뜨겁게 나에게 키스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몸을 나에게 바짝 밀착시킨다. 그녀의 커다랗고 탄력 있는 가슴이 나의 몸에 느껴진다. 나의 손이 나도 모르게 그녀의 가슴으로 갔다.
“으응….”
그녀의 입에서 기분 좋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이에 용기를 얻은 나는 그녀의 가슴을 꽉꽉 주무르기 시작했다.
“응, 응…. 하음….”
그녀가 입술을 떼고 약간은 풀린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리곤 곧 나를 자신의 침대로 이끄는 그녀…. 이, 이거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
그녀는 침대에 나를 앉히고 나의 옷을 마구 벗긴다.
“야, 야….”
“왜?”
“이렇게 막….”
“뭐 어때 오늘부터 우리 사귀는 건데.”
어느새 그녀는 마지막 내 팬티만 남겨둔 상태다. 그리고 나의 자지는 이미 팬티를 뚫고 나올 듯 커져 있는 상태고….
“푸훗. 너도 이렇게 커졌으면서….”
그녀는 마지막 남은 나의 팬티를 벗긴다. 그리고는 나의 커다랗게 발기해 있는 자지를 보며 씩 웃는다.
“히힛. 꽤 굵은데?”
그녀는 서슴없이 나의 자지를 입에 머금는다.
“읏…!”
난생 처음 여자의 입에 들어간 나의 자지…. 그리고 나의 자지를 뜨겁게 감싸는 민하의 혀…. 느낌이 다르다…. 여자의 보지 속에 들어갔을 때와 느낌이 너무 달라!
민하는 나의 자지를 빨며 자신의 옷을 벗는다. 그녀가 셔츠를 벗자 출렁이며 드러나는 커다란 가슴…. 역시 다르다. 역시 그녀는 명품가슴이었어….
이윽고 우리 둘은 모두 알몸이 되었다. 그녀는 나를 눕히고 거꾸로 나의 위에 올라간다. 나의 두 눈에 그녀의 시커멓게 벌어진 보지가 눈에 들어온다. 만지지도 않았는데 이미 살짝 젖어서 벌어져 있는 그녀의 보지…. 거침없이 그녀의 갈라진 보지 살을 핥는다.
“하으응…!”
그녀가 나의 자지를 머금은 채로 기분 좋은 신음소리를 흘렸다. 그렇게 누워 서로를 한참 애무하다 민하가 침대에 눕는다.
“자 이제 넣어줘…. 아. 여자랑 해봤지?”
“응? 응…. 당연하지!”
“와. 정말? 의왼데? 언제 처음 해봤는데?”
“나, 나? 난 중3 때….”
그러자 민하의 여우같은 눈이 동그랗게 변한다.
“흐엑? 엄청 빨리 했구나….”
“너, 넌?”
“난 고1 때…. 킥킥. 괜찮지?”
“응, 응…. 요즘 누가 그런 거 신경 쓰냐.”
난 그렇게 말하며 나의 자지를 그녀의 벌어진 보지 속에 넣는다. 아무 저항 없이 쑤욱 나의 자지를 삼키는 민하의 보지….
“하음…!”
그녀가 기분 좋은 신음소리를 흘리며 눈을 감는다.
엄청 빨리 했다라…. 그런데 실상은 두 번밖에 하지 않았다. 그것도 모두 잠든 여자를 상대로…. 제대로 된 경험은 오늘이 처음이다…. 나의 자지에 의해 신음소리를 내는 여자와의 첫 경험.
섹스에 서툴다는 인생을 주기 싫어 최대한 열심히 허리를 움직인다. 그러자 그녀의 다리가 나의 허리를 휘감는다.
“하악! 하악! 아 좋아! 아 미치겠어! 아 명호야. 너 자지 되게 굵다. 아흑!”
눈을 감은 채 연신 높은 신음소리를 흘리는 그녀. 그녀의 말에 힘을 얻어 더욱 허리를 열심히 움직인다.
“하윽! 아 미치겠어!”
갑자기 그녀가 벌떡 일어나더니 나를 눕힌다. 그리고는 자신 스스로 마구 방방 뛰며 허리를 돌리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자신의 가슴을 마구 움켜쥐며….
가느다란 허리와 어울리지 않게 엄청나게 커다란 가슴을 마구 쥐어짜는 그녀를 보며 난 나도 모르게 그녀의 보지 안에 사정을 하고 말았다.
“으읏!”
“아아…. 아. 뭐야….”
한참을 눈을 감고 허리를 돌리던 그녀가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미, 미안….”
“뭐야 벌써 쌌어?”
“응, 응….”
“쌀 때 싼다고 얘기해야지! 오늘 안전한 날이니까 망정이지. 히힛. 근데 앞으로는 피임약 먹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안에다 마음껏 싸도 돼. 내가 세워 줄 게 한 번 더 하자.”
그녀는 자신의 보지 안에서 나의 자지를 뽑더니,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허연 정액을 닦을 생각도 않고 나의 더러워진 자지를 입에 머금는다. 그녀의 오럴로 나의 자지는 금세 다시 선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나의 위로 올라가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악! 아흑! 아 좋아!”
난 그저 누워서 그녀의 섹시한 모습을 보며 엄청난 쾌락을 느끼고 있을 뿐이었다. 그때 그녀가 여우같은 눈을 살짝 뜨며 달뜬 목소리로 말했다.
“하악! 하윽! 너 나 데려다주면서 내 가슴 슬쩍 슬쩍 만졌지?”
“헉, 응, 응….”
“하윽! 너가 내 가슴 건드릴 때마다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알아? 하윽! 하으응하음! 그럴 때마다 집에 와서 보면 벌써 보지가 젖어 있어. 하윽! 그래서 만날 자위하고 그랬어! 하으윽!”
“헉, 헉…. 나도 너 가슴 만지는 상상하면서 집에서 자위하고 그랬어.”
그녀가 요염한 미소를 짓는다.
“하윽! 그럴 줄 알았어. 하윽! 우리 앞으로 매일 하자. 아흠윽!”
엄청나게 밝히는 여자애다….
그날 밤 민하와 네 번 정도 한 것 같았다….
민하의 집에서 자고 다음 날 아침 학교를 가려고 하니 그녀가 못 가게 한다.
“너 옷 똑같으면 애들한테 괜히 의심 받잖아! 너 그냥 여기 있어. 나 끝나면 바로 올게.”
“그, 그래? 알았어….”
감히 여자친구의 말이라 아무 말도 못한다.
민하가 학교를 가고 그녀의 자취방에 홀로 남겨진 나는 방안 이곳저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역시 맨 처음 열어 본 곳은 그녀의 속옷 서랍.
“으오오옷!”
그녀의 속옷 취향은 매우 다양했다. 순백색의 깔끔한 것부터, 땡땡이의 귀여운 것, 강렬한 붉은색의 섹시한 것과 검정색의 야한 것까지….
게다가….
“티, 티 팬티!”
말로만 듣던 티팬티….
다음에 이거 입히고 해봐야지…. 킥킥. 뭐 어때 내 여자친군데….
이번엔 그녀의 컴퓨터를 뒤져봤다. 음 MP3, 영화…. 어, 어라….
난 나의 눈을 의심했다.
“무, 무슨 야동이 이렇게 많아….”
민하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야동은 웬만한 남자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야동보다 더욱 많았다.
으으….
얘 엄청 밝히나보네….
히히. 뭐 어때 이제 내 여자친군데….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끝내주고….
어제 민하의 말이 떠오른다.
우리 앞으로 매일하자는 그녀의 말….
그래 좋다. 매일 하자….
침대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며 그녀를 기다렸다. 동기들에게 왜 안 오냐는 문자가 와서 아프다는 답문을 보낸다.
잠시 후 그녀에게서 수업이 끝났다는 전화가 오고 이어서 그녀가 도착했다.
“자기야!”
솔직히 사귄지 24시간도 되지 않은 우리. 벌써 자기라고 부를 정도로 진한 사이가 되었다.
민하는 들어오자마자 티셔츠를 와락 벗는다. 그리곤 재빨리 내가 누워 있는 침대위로 뛰어 올라오더니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나의 자지 부근에 슬슬 문지른다.
“하응….”
그녀가 입술을 핥으며 나를 내려다본다. 순식간에 서는 나의 자지….
그녀가 씩 웃더니 짧은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벗는다. 이어 나의 바지와 팬티를 살짝 벗기곤 바로 나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하으응!”
그녀는 기분 좋은 신음소리를 흘리곤 등 뒤로 손을 뻗어 브래지어마저 풀어 버린다. 이제 그녀는 짧은 청치마만 입은 상태….
“하윽! 나 마지막 수업 때부터 벌써 젖어 있었어. 자기랑 할 생각에…. 하으윽!”
정말 밝히는 여자다….
“민하야. 나 너 속옷 좀 봤는데 괜찮냐?”
“응. 하윽! 응. 괜찮아. 왜?”
“너 티팬티도 있던데 다음에 그거 입고 학교 와라. 짧은 치마랑….”
“응. 응. 하윽! 응 알았어! 하응!”
그리곤 고개를 젖히고 마구 허리를 돌리는 그녀.
죽인다…. 이 여자애 최고야….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나는 매일 같이 그녀의 자취방에서 그녀와 광란의 섹스를 즐겼다. 제대로 된 여자 경험 한 번 없던 내가 이 일주일 사이에 엄청난 양의 섹스를 해버린 것이다. 그래도 힘이 남아돌았다. 여전히 자지는 섰다. 하면 할수록 중독이 되고 탐닉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학교를 가는데 그녀가 잘 걷지를 못한다.
“왜 그래?”
그러자 나의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그녀.
“응. 나 지금 티팬티 입었는데 뒤에서 보일 것 같아….”
“뭐, 뭐?”
그녀를 앞에 걸어가게 하고 뒤에서 지켜본다. 엄청나게 짧은 치마…. 정말 그녀의 엉덩이 골이 살짝 보인다. 으….
재빨리 그녀에게 다가가 말한다.
“야 진짜 죽인다. 엉덩이가 보이려고 그러는데?”
“히잉….”
그러나 곧 그녀는 계단을 앞에 두고 올라가질 못한다. 뒤가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난 장난끼가 발동했다.
“야 괜찮아. 뭐 어때. 자신감가지고 그냥 올라가.”
“그, 그래?”
나의 말에 그녀가 평소처럼 올라간다.
대, 대박이다…. 계단 밑에선 그녀의 은밀한 부분까지 보일 지경이었다….
그때 나와 마찬가지로 놀라 그녀의 치마 속을 바라보는 한 무리의 남자를 발견한다. 무언가 엄청나게 짜릿한 느낌….
재빨리 그녀를 뒤쫓아 가 말했다.
“야 너 뒤에서 남자애들이 너 치마속 보더라.”
“응…. 아 나도 모르게 그거 느껴져서 보지가 젖었어….”
난 곤란한 표정으로 보지가 젖었다는 말을 하는 그녀를 보고 참을 수 없는 성욕을 느꼈다. 당장 그녀를 남자 화장실로 데리고 간다. 다행이 아무도 없다. 남자 화장실 한 칸에 그녀를 밀어 넣는다.
“괜찮지?”
“응. 응…. 나 원래 화장실에서 하는 거 좋아해….”
좋아한단다…. 씨발. 벌써 어떤 놈이랑 했다는 거 아닌가. 근데 난 이상하게 그 말에 더욱 흥분을 느꼈다.
당장 그녀를 벽을 잡게 한 뒤 그녀의 치마를 올리고 티팬티를 젖혀 나의 자지를 꽂는다.
“하음!”
난 철퍽철퍽 소리가 날 정도로 강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나 그녀는 화장실 안이라 자신의 입술을 꼭 깨문 채 신음소리를 참는다.
결국 난 그녀의 검정 치마 안쪽에 질펀하게 사정을 하고 함께 수업을 들으러 갔다.
민하와 탁구 동아리에 들었다. 단지 그녀의 재미있을 것 같다는 한 마디 때문이었다. 여자 선배들도 있었지만 남자 선배들이 더 많았다. 우리 동기는 남자애 한 명 뿐이고….
남자 선배들은 민하를 보자마자 첫 눈길이 가슴으로 향한다. 역시….
“그럼 민하 너 먼저 탁구 쳐볼래?”
“예!”
민하는 선배의 지시대로 탁구를 친다. 한 잘생긴 남자 선배가 민하의 뒤에 붙어서 그녀를 껴안는 자세를 취하며 자세를 잡아준다. 쳇…. 고전적이구만…. 그때 유독 그녀의 엉덩이에 자신의 하체를 바짝 밀어 붙이는 남자 선배를 발견한다.
개새끼네….
탁구가 시작 되었을 때 모두의 시선이 한 곳으로 쏠렸다. 오오…. 그녀가 탁구채를 휘두를 때마다 커다란 가슴이 탄력적으로 출렁인다.
난 재빨리 남자선배들을 살핀다. 역시 모두의 시선이 민하의 가슴으로 향해있다.
이상하다….
화가 나야 하는데 이상하게 짜릿하다.
그렇게 동아리 생활이 시작되었다. 민하는 남자 선배들이랑 웃으면서 친하게 지냈지만 나는 이상하게 겉돌았다. 아니 나 스스로가 겉돌았다는 것이 옳을까….
중간고사가 끝나고 엠티를 갔다. 강가에서 물놀이를 하는데 남자선배들이 유독 민하에게 물을 뿌린다.
“꺄악!”
하얀셔츠와 짧은 핫팬츠를 입은 그녀가 순식간에 젖는다. 하얀셔츠가 몸에 달라붙으며 그녀의 하늘색 브래지어와 커다란 가슴의 윤곽이 드러난다.
“꺄악! 하지 말아요!”
그때 탁구를 자주 가르쳐 주던 잘생긴 선배가 그녀를 뒤에서 껴안는다. 그리곤 번쩍 들어 물에 빠뜨린다.
민하는 연신 깔깔거리며 좋단다. 남자 선배가 연신 껴안고 빠뜨리고 그래도 연신 좋다며 깔깔 댈 뿐이었다.
그날 밤 술을 마시고 민하의 옆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잠을 자다 문득 눈을 떴을 때 옆자리에 있어야 할 민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자리에서 일어나 방안을 둘러봐도 민하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그 선배의 모습도….
밖으로 나갔다. 숙소 주위를 한 바퀴 돌 때 야외화장실에서 여자의 숨찬 소리가 들려온다. 흥분으로 몸이 떨려온다….
슬그머니 다가가 창문 틈으로 소리를 들었다. 무언가 퍽퍽 박아대는 소리와 함께 들리는 여자의 신음소리….
“하악, 하악…. 선배…. 선배….”
민하의 신음소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