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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바리의 대담한 밤

토토군 0 1971 0 2025.12.02

군바리의 대담한 밤


​서부전선의 먼지 쌓인 바람이 불어오는 파주, 적성, 문산의 그곳.

법원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나는 군 생활의 절정을 맛보고 있었다.

보직의 특별함이 나를 자유롭게 풀어주던 시절, 상병 계급의 무게가 어깨를 누르는 대신 휴가의 달콤한 특혜를 안겨주었다.

한 달에 일주일 이상 집으로 날아갈 수 있는 그 행운, 동료들의 부러움 어린 시선 속에서 나는 더 깊은 비밀을 꿈꿨다.

어느 날, 일병의 속삭임이 내 귀를 사로잡았다. "여자들에게 흥분제를 먹이면, 완전히 미쳐 날뛰더라."

그 말에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거 어디서 사? 위험한 거 아니야?"

그의 대답이 어둠처럼 스며들었다. "돼지 키우는 농사꾼들이 제일 쉽게 구해. 약국에서 몰래."

며칠간의 고심 끝에, 천재적인 아이디어가 번뜩였다. 전령에게 완장을 빌려 차고, 법원리 외곽 약국으로 발을 들였다.

문턱을 넘자 아주머니 약사의 시선이 나를 훑었다. 잘못 온 게 아닌가, 순간 후회가 스쳤지만 이미 늦었다.

"부대에서 돼지 교미 시키려고 약 좀 사오라고 했습니다."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지만, 목소리는 태연하게 흘러나왔다.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작은 상자가 내밀어졌다. "500원요."

연기가 먹힌 게 틀림없었다. 돈을 건네자 그녀의 경고가 날아왔다.

"사람은 한 알 이상 먹으면 큰일 나요." 움찔했지만, 애써 웃으며 대꾸했다.

"돼지한테 먹일 겁니다." 문을 나서며 또 한 번의 속삭임이 따라붙었다.

"사람은 한 알만..." 그녀의 재확인, 다른 손님들도 이 비밀을 공유하는 모양이었다.

상자를 열자 '요힘빈'이라는 이름이 빛났다. 한 판에 열 알의 작은 알약, 내 손바닥에서 운명처럼 빛났다.

휴가의 기회가 잡히자, 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가슴이 벅찼다. 술은 원래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그날은 친구를 끌어당겼다.

들뜬 마음으로 술집 문을 밀었고, 주머니 속 가루가 미소를 지었다. 맥주를 시키자, 내 또래 아가씨가 웃으며 다가왔다.

그녀의 미소가 순수하게 빛나던 그 순간, 효능을 시험할 완벽한 대상이 눈앞에 펼쳐졌다.

잔 몇 모금이 오간 후, 그녀가 화장실로 사라졌다. 그 틈에 요힘빈 가루를 반쯤 남은 잔에 섞어 저었다.

문제는 거품이 사라진 맥주의 색. 보릿차처럼 변한 그 액체가, 누가 봐도 수상쩍었다.

돌아온 그녀의 눈썹이 살짝 올라갔다. "어? 술 왜 이래? 약 탔어?"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계획이 무너진 게 분명했다. 그런데 그녀의 미소가 덤덤하게 피어났다.

"까짓 거, 약 탔다고 죽기야 하겠어?" 그 잔을 단숨에 비우는 대담함에, 우리 둘 다 질려버렸다.

두고 보기로 한 30분, 한 시간이 흘렀다. 아무런 변화 없이, 주머니 사정이 얄팍한 군바리의 한계가 다가왔다.

자리를 정리하며 밖으로 나서자, 그녀가 따라나왔다. "갈 거야?"

기운 빠진 목소리로 "응, 잘 있어"라고 중얼거렸다. 몇 발짝 걷자, 뒷통수를 때리는 한 마디.

"씨팔!" 자부심이 산산조각 났다.

여자의 욕에 실패의 쓴맛이 더해져 불쾌함이 폭발했다. 친구에게 먼저 가라 속삭이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지금 욕했어?" 침묵 속에 그녀의 시선이 날카로웠다.

"술 잘 마시고 가는데 욕이 어딨어?" 언성을 낮추며 따지자, 그녀의 대답이 터졌다.

"자고 가!" 할 말을 잃었다.

"따라와." 의기소침한 나는 개처럼 그녀를 쫓아갔다.

술집에서 조금 떨어진 그곳, 그녀의 생활 터전 같은 방. 문을 닫자마자 옷이 스르륵 흘러내렸다.

발가벗은 몸이 내 팔을 당기며 자리를 펼쳤다. 손이 내 자지를 움켜쥐는 순간, 세상이 빙글 돌았다.

"어, 왜 이렇게?" 그녀의 거친 숨결이 방을 가득 채웠다.

"흐으윽! 흐읍! 으흐~~" 젊은 군바리라도 이건 압도적이었다.

밀치려 했지만, 그녀의 손이 바지 띠를 풀고 단추를 풀었다. 될 대로 되라, 옷을 벗어던지고 그녀를 안았다.

"허어억! 으흐! 흐으읍!" 달궈진 몸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주무르듯 자지를 만지던 그녀가 벌떡 앉아 입으로 삼켰다. 쾌감보다 두려움이 앞섰다.

"쭈쭉! 쯥! 쭈우~~ 쭉! 쭉!" 자지가 커질 대로 커지며, 손이 그녀의 보지로 향했다.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기, 넘쳐흐르는 열기. 손가락을 집어넣자 엉덩이가 들썩이며 더 깊이 요구했다.

정신없이 빨던 그녀가 나를 눕히고 위로 올라탔다. 자지를 깊이 박아 넣고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아... 으응~~ 하악! 흡! 으흐~~" 발정한 야생의 리듬, 펌프질의 열정이 나를 무너뜨렸다.

참지 못하고 보지 속에 사정의 파도가 터졌다. 그녀의 눈빛에 실망이 스쳤지만, 내려와 손가락으로 자위를 시작했다.

무릎을 구부려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허리를 제쳐대는 몸. 온몸이 어쩔 줄 모르는 광기 어린 춤.

궁금증에 다가서 보니, 검지와 중지가 보지를 쑤시며 물이 흘러 요를 적셨다. "으흐흑! 아우~~~ 흐으~"

그 자위의 세부가 아직도 생생하다. 한참 후, 지친 그녀가 헐떡이며 누워 있었다.

헝클어진 머리, 번들거리는 손, 벌려진 다리. 미친 여인을 방불케 하는 그 모습.

"흐으~~~~~~~~~~~~~ 흐~"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그녀의 아름다움이 드러났다.

뽀얀 피부, 크지 않은 가슴에 짙은 유두의 대비. 군살 없는 배, 도톰한 보지 위 까슬한 털이 형광등 아래 반짝였다.

동물적 본능이 가라앉자, 발기가 다시 솟구쳤다. 젖가슴에 손을 대자, 그녀가 돌아누워 나를 끌어안았다.

약기운의 잔재, 몸을 밀착시키며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었다. "으흐흐~~ 흐으읍! 하아악! 하앗!"

이번엔 내가 주도했다. 그녀를 눕히고 위로 올라, 축축한 보지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펌프질의 시작, 그녀의 다리가 허벅지를 감싸며 더 깊이 유도했다. 최대한 쑤셔보자, 충격에 엉덩이가 살짝 뒤로 빠졌다.

'이게 약의 힘인가.' 몸을 흔들 때마다 깊이 박아 얌전하게 만들었다.

두세 번의 깊은 침투에 그녀가 진정되곤 했다. 불알을 적시는 보짓물, 요의 축축함이 불쾌할 만큼 강렬했다.

"우욱! 욱! 흐읍! 으흐" 두 번째 사정이 그녀를 채웠다.

지친 몸에서 내려오자, 그녀가 손을 잡아주었다. 몸을 일으켜 자지를 입으로 깨끗이 빨아주더니, 가슴에 손을 대고 속삭였다.

"넌 나빠!" 그 의미를 알았기에, 미안함이 흘렀다.

"미안... 그런데 약 탄 줄 알면서 왜 마셨어?" 나 자신도 궁금한 물음에 그녀가 웃었다.

"처음이라 경험해 보고 싶었어... 후훗~~" 기분이 풀리며, 다시 물었다.

"이제 괜찮아? 약기운 풀린 거 같아." "아니... 온몸이 찌릿찌릿해. 조금만 건드려도 못 참아... 나쁜 놈!"

그날 밤, 세 번의 절정이 새벽을 맞이했다. 먼동이 트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잠에 들었다.

성공의 여운에, 500원짜리 열 알을 친구들에게 한 알 천 원에 팔았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야, 흥분제는 고기 먹은 사람한테 안 통하더라." 통하는 자와 안 통하는 자, 고기와 함께 먹지 말라는 속설.

군 생활의 그 비밀, 영원한 추억으로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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