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시선이 부른...
우연의 시선이 부른...
작년의 그 뜨거운 여름, 20살의 피가 끓어오르는 나이.
집 안의 익숙한 공기가 갑자기 답답하게 느껴지던 그날.
여친의 손을 잡고 문을 열었을 때, 라면의 김향이 우리를 반겼다. 평소처럼 웃으며 먹고, 장난치며 시간을 보내던 우리.
방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멈췄다. 스릴의 속삭임이 내 귓가를 스쳤다.
"골목에서 해볼까? 더 짜릿할 텐데." 그녀의 얼굴이 붉어지며 고개를 저었다.
부끄러움의 물결이 그녀를 휘감았지만, 내 욕망의 불꽃이 꺼지지 않았다.
"그럼 옥상으로 가자. 별로 안 보일 거야." 그녀의 망설임이 녹아내리며, 우리는 계단을 올랐다.
아파트 옥상, 바람이 스치듯 불어오는 그곳. 옆 건물의 창문이 바로 코앞처럼 가까운, 위험한 무대.
처음 그녀의 눈빛이 떨렸다. 부끄러움의 장막이 그녀의 뺨을 물들였다.
나는 천천히 다가가 입술을 포갰다. 부드러운 키스의 파도가 그녀를 녹이기 시작했다.
손이 올라가며 옷자락을 스치고, 티셔츠가 스르륵 미끄러지며 드러난 그녀의 육덕진 곡선.
마른 몸의 날카로움보다, 이 부드럽고 풍만한 살결이 훨씬 더 맛깔났다. 젖가슴의 무게가 손바닥에 전해지며, 입술이 젖꼭지를 핥아 올렸다.
그녀의 떨림이 점점 커지며, 바지가 내려가고, 속옷이 흘러내리며 우리는 서로의 가장 은밀한 부분만 드러냈다.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순간. 열기가 폭발하며, 리듬이 시작됐다.
한참 동안 달아오르는 우리, 땀이 섞인 숨결이 밤공기를 가득 채웠다. 그녀의 신음이 점점 커지며, 옥상의 정적이 깨졌다.
누가 들을까, 보일까, 그 스릴이 나를 더 미치게 만들었다. 뒤치기를 제안하며 그녀를 돌려세웠다.
한 손으로 자지를 만지작거리며 옆을 힐끔 보았을 때. 옆 건물 옥상, 그림자처럼 서 있는 여자.
그녀의 시선이 우리를 꿰뚫었다. 놀라움의 파도가 나를 휘감았지만, 곧 호기심의 불씨가 피어올랐다.
계속하라는 듯한, 아니면 유혹하는 듯한 그 표정. 나는 여친의 엉덩이를 쥐며 리듬을 이어갔다.
그 여자의 눈길을 피하지 않고 마주쳤다. 그녀도 피하지 않고, 우리를 탐닉하듯 지켜봤다.
얼추 보이는 몸매, 육덕진 곡선이 바람에 스치며 더 돋보였다. 여친의 신음이 절정에 달하며 마무리됐다.
서로 앉아 포옹하며 뽀뽀를 나누는 우리. 다시 그쪽을 보니, 여전히 서 있는 그녀.
여친의 시선이 따라가자, 그녀가 황급히 고개를 돌리고 사라졌다. 그 밤의 비밀, 내 가슴에만 새겨졌다.
시간이 흘러, 여친과의 이별이 다가왔다. 외로움의 검은 파도가 나를 삼키던 낮.
대낮의 햇살 아래, 방 안에서 자위를 하며 그녀를 떠올렸다. 문득 그 옥상이 스치듯 떠올랐다.
시간이 딱 맞아떨어졌다. 급히 옥상으로 달려가, 여친을 상상하며 자지를 쥐었다.
서서 하는 스릴, 큰 신음소리를 내며 그녀를 불렀다. "허억... 아아..."
아무도 없었다. 실망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옆 건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 앞, 29층에서 내려오는 그녀. 문이 열리며 5초의 눈맞춤.
그녀가 먼저 자리를 비켜주고, 나는 올라갔다. 옥상에서 그녀를 떠올리며 아래를 내려다봤다.
다시 마주치면 좋겠다는, 어리석은 소망. 5일 동안, 같은 시간에 옆 건물을 들락날락 거렸다.
오늘까지만, 내일부터는 그만. 그 다짐으로 옥상에 섰을 때, 그녀가 있었다.
놀라움에 말문이 막혔다. 짧은 치마가 펄럭이는 바람에, 어깨가 드러난 빨간 티셔츠.
그 모습에 자지가 꿈틀거렸다. 그녀가 수줍게 다가오며 속삭였다.
"저번 일 때문에 계속 오는 거야?" 어떻게 알았냐는 내 물음에, 그녀가 웃었다.
"실사판으로 처음 봐서 신경 쓰였어. 1층에서 마주친 거부터 느꼈어." 여친이냐 물으니, 헤어졌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갑작스런 그녀의 고백. "나도 섹스 해보고 싶어. 그때... 좋았어?"
뭔 말이 더 필요했겠나. 나는 그녀의 옷을 벗기며, 옥상의 바람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날부터 우리는 가까워졌다. 섹스의 불꽃이 타오르는, 비밀스러운 파트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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