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옹성의 후계자
철옹성의 후계자
철옹성의 후계자, 피의 서열
기흥이네 집은, 그렇게 평범한 여섯 식구가 아니었고, 오히려 일곱 명의 그림자처럼 얽힌 영혼들이 모여 사는, 끈적끈적한 비밀의 둥지였다. 할머니의 주름진 손등처럼 오래된 복종의 무게를 짊어진 할머니, 그리고 부모님의 그림자 아래서 피어나는 누나 둘, 마지막으로 기흥이의 날카로운 시선이 스치는 그들, 그리고... 그 아줌마, 일명 '좃싸개'로 불리는, 아버지의 입술에서만 흘러나오는 그 이름처럼, 집안의 가장 깊은 어둠 속에 숨어 사는 여인. 그래서 그 집은, 바깥 세상의 바람 한 점 스며들지 못하는, 철저히 봉인된 성채처럼 느껴졌다. 아버지가 술기운에 물든 밤이면, 항상 그 이름이, "야, 좃싸개. 이리 와." 라는 거친 속삭임처럼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지고, 아줌마는, 아무 말 없이, 그저 발소리조차 삼키며 다가오곤 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식구들의 눈길이 스치든 말든, 그 치마 자락을 스르륵 들추어 올려, 손가락으로 그 부드러운 살을 파고들었고, 때로는 소파에 기대 앉은 채로, 자지를 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으음..." 하는 낮은 신음을 흘리곤 했다. 식구들은, 이미 그런 광경에 익숙해진 몸처럼, 시선을 피하며, "못 본 척" 하며 지나치기 일쑤였다. 그래서 그 집안의 공기는, 항상 습하고 무거운, 숨이 막힐 듯한 긴장으로 가득 차 있었다.
기흥이의 아버지는, 백수라는 이름으로 자유를 즐기는, 그러나 그 자유가 오히려 독처럼 스며드는 사내였다. 아무 직업 없이, 집 안에서 책장을 뒤적이며 시간을 때우고, 심심풀이로 산길을 오르며, "하하..." 하고 웃음소리를 흩뿌리곤 했다. 그런데도 그 집은, 풍족함의 냄새로 물들어 있었다. 기흥이 할아버지가 남긴 유산, 그 거대한 재물의 덩어리가, 생활의 물결을 부드럽게 밀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돈 걱정 없이 웃을 수 있었고, 그 덕에 백수의 길을, 자랑스럽기까지 한 선택으로 여겼다. 아버지는, 전형적인 가부장, 남존여비의 깃발을 높이 들고 흔드는, 보수적인 권위의 화신이었다. 집안에서 그의 말 한 마디는, 번개처럼 떨어져 모두를 굴복시키고, 그 권위는, 공기 중에 스며든 독기처럼,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법칙이었다. 기흥이 엄마는, 그 권위 앞에 무릎 꿇은 꽃처럼, 아버지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며 순종했고, 그녀의 얼굴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부드러운 윤기를 띠고 있었다. 하기야, 자기보다 네 살 어린 남편과 함께 살며, 그 젊음의 불꽃을 나눠 받았으니, 그럴 만도 했다. 사실 그 결혼은, 고등학교 시절의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아버지가 집에 아무도 없을 그날, 가정 교사로 온 여대생이었던 엄마를, "헉..." 하는 숨소리와 함께 따먹었고, 그 열매로 기흥이 큰누나가 태어났다. 아버지는 결혼을 피하려 했으나, 할아버지의 엄명, 그 가부장적인 철권 앞에, 할 수 없이 고개를 숙였고, 할아버지의 권위는, 아무도 거스를 수 없는 산맥처럼 우뚝 섰다. 그래서 누나들은, 엄마의 피를 이어받아, 순종의 꽃잎처럼 부드럽고, 아버지의 그림자 아래서 피어났다. 반면 기흥이는, 아버지의 핏줄을 물려받아,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날카로운 가시처럼 자랐고, 그 성격이, 집안의 공기를 더욱 날카롭게 베곤 했다.
할머니는, 평생 누추한 삶의 무게를 짊어진 여인이었다. 처녀 시절 아버지의 발밑에서, 시집와서는 할아버지의 무게 아래서, 그리고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아들의 눈초리에 떨며 살아왔다. 아버지는 그런 할머니를, 밑에 사람처럼 대했고, 화가 치밀 때면, "이년아, 저년아!" 하고 소리치며, 그 주름진 등을 내리쳤지만, 할머니는, 항상 고개를 숙인 채, "네..." 하고 대답하며 버텼다. 그리고 그 아줌마, 좃싸개로 불리는 그녀에 대해서는, 집안 모두가 침묵의 벽을 쌓아, 기흥이조차 그 내력을 알지 못했다. 단지, 엄마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 아버지의 허락 없이 집 밖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서열의 가장 밑바닥에 처박힌 존재라는 것, 그뿐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눈빛은, 항상 희미한 안개처럼 흐려져, 집안의 비밀을 삼키곤 했다.
아버지는, 아무도 사는 이 없는 고요한 땅에, 집을 지어 이사했다. 날아가는 새 한 마리조차, 그 울타리를 넘지 못하는, 철옹성 같은 성벽을 세우고, 자기만의 세계를 가두었다. 그 안에서 그는, 가족들의 복종을 갈구했고, 거역하는 기척이 보이면, 엉덩이를 철썩 때리며 벌을 세웠다. 특히, 누구의 잘못이라도, 모두를 모아놓고, 공개적으로 때리는 것을 즐겼고, 할머니조차 예외가 아니었다. 그건, 기흥이네 가문의 대대로 내려오는 풍습, 피의 법칙처럼 새겨진 전통이었다. 기흥이도, 고등학교에 들어올 때까지, 아버지의 손바닥 맛을 제대로 봤고, "아야!" 하는 비명 소리가, 집안에 메아리치곤 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모든 게 뒤집혔다. 서열의 판도가 바뀌었고, 가장의 자리는 아버지로 여전했지만, 두 번째 자리가 할머니에서 기흥이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기흥이 다음은 할머니, 그 다음 엄마, 누나들 순으로 줄지어, 집안의 피라미드가 재편성되었다. 그리고 그 변화는, 단순한 순서가 아니었다. 처벌권, 오로지 아버지에게만 있던 그 권한이, 기흥이에게도 부여된 것이다. 기흥이는, 그 순간을 기다려온 듯, 가슴속에 불꽃을 피웠다. 서열이 바뀌자, 호칭도 물들었다. 아버지만 빼고, 할머니는 "손주님"이라 부르며 존댓말을, 엄마는 "아드님"이라 속삭이며 순종을, 누나들은 "아우님"이라 낮추며 고개를 숙였다. 기흥이는, 아버지 빼고 누구에게나 반말을 날릴 수 있게 되었고, 그 목소리가, 집안의 공기를 더욱 날카롭게 갈랐다. 누나들의 외출은, 아버지와 기흥이의 이중 허락 없이는 불가능했고, 늦은 귀가는, 벌의 그림자를 드리우곤 했다.
그날, 작은 누나가 학교 도서관에서 시간을 놓쳐, 귀가 시간이 한 시간이나 늦어진 사건이 터졌다. 기흥이는, 자신의 처벌권을, 처음으로 당당히 휘둘렀다. 아버지에게 누나의 잘못을 알리자, 아버지는 "기특하구나." 하며 웃어주었고, 기흥이는 누나를 끌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문이 쾅 닫히자마자, 욕설이 폭풍처럼 쏟아졌다. "야, 이년아! 뭐 하다 지금 들어오는 거야?" 누나는, 안절부절못하며 입을 다물었고, 기흥이는, 시계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지금 몇 시야? 귀가 시간에서 한 시간이나 넘었어, 알아, 몰라?" "죄송해요, 아우님... 다시는 안 그럴게요.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누나의 목소리가 떨리자, 기흥이는 비웃듯이 대꾸했다. "용서? 웃기지 마. 잘못 인정했으면 벌 받아야지. 이리 와!" 의자에 앉아 누나를 끌어당겨, 무릎 위에 엎드리게 하고, 치마를 허리 위로 스르륵 끌어올렸다. 그러자, 앙증맞은 팬티가, 엉덩이의 곡선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 채 드러났고, 기흥이는 왼손으로 등을 누르며, 팬티를 홱 벗겨냈다. 펑퍼짐한 누나의 엉덩이가, 한눈에 들어오자, "한 시간 늦었으니, 스무 대 때리고, 한 시간 동안 무릎 꿇고 손 들고 있어." 첫 번째 손바닥이, 철썩! 엉덩이를 때리며 공기를 갈랐다.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누나의 반성이 작게 흘러나오자, 기흥이는 더 세게, 철썩! 다시 내리쳤다.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반복되는 비명 속에, 기흥이는 소리쳤다. "야, 이년아! 목소리가 작아! 더 크게!" 악! 스무 대가 다 채워지자, 누나는 옷을 홀랑 벗고, 벽으로 가서 두 손을 올린 채 꿇어앉았고, 기흥이는 그 알몸을 노려보며, "야, 이년아! 무릎 안 떼!" 누나가 깜짝 놀라 다리를 벌리자, 그 사이로 엷은 보지털이, 아직 처녀의 순수함을 드러냈다. 기흥이는 다가가, 연분홍 젖꼭지를 살며시 집어, 살짝 잡아당겼다. 누나는 움찔 몸을 떨었으나, 벌 받는 몸이라 꼼짝할 수 없었고, "아우님, 제발 용서해주세요..." 그 애원에, 기흥이는 비웃었다. "흥, 웃기고 있어. 야, 이년아! 네가 뭘 잘했다고 용서받아?" 젖가슴을 움켜쥐고 주무르며, "야, 이년아! 일어나!" 누나가 황급히 서자, 손을 내리지 못해 위로 올린 채 서 있었고, 기흥이는 대담하게 손을 내려, 보지털을 움켜쥐었다. "악!" 누나의 몸이 비틀리자, "이년, 보지털이 보드럽네." 아무런 말도 못 하는 누나에게, 손을 더 깊이 미끄러뜨려 보지를 만지자, 이미 촉촉한 습기가 느껴졌다. "야, 이년아. 저기 가서 엎드려." 침대를 가리키며 명령하자, 누나는 손 올린 채로 가서 엎드렸고, 동그란 엉덩이가 하늘을 향해, 그 사이로 항문과 분홍 보지가 드러났다. 기흥이는 뒤로 다가가, 보지를 살살 문지르자, "음... 음..." 누나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나왔고, 한참 주무르던 기흥이가, 바지를 홱 벗어던졌다. "우리 집의 이인자로서, 오늘 네 처녀를 가질 거야. 이의 없지?" 누나는 침묵으로 답했고, 기흥이는 약이 오른 자지를, 보지 물에 흥건히 적신 채, "윽, 아파!" 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깊숙이 밀어 넣었다. 잠깐 멈췄다가, 앞뒤로 움직이자, 누나의 엉덩이가, 아직 붉은 손자국을 남긴 채 춤을 추었다. "야, 이년아! 좋지?" "예... 아우님." "넌 앞으로 내 거야. 내 허락 없이 누구랑도 못 해. 알았어?" "예, 아우님... 허억!" 자지를 더 빨리 움직이며, 엉덩이를 철썩 두드리자, "네 주인은 나야. 알았어? 나 부를 때 '나의 주인님'이라고 해." "예, 알았습니다." "그럼 불러봐." 누나가 망설이다, "나의 주인님..." "왜?" "밑에가... 이상해요." "밑에 어디?" "보지가요... 너무 화끈거리고, 얼얼해요." "그게 네가 처녀라는 증거야." 기흥이는 더 세게 움직였고, 누나의 엉덩이가 리듬에 맞춰 출렁였다. "어... 흐윽. 나의 주인님, 더 빨리 해주세요. 보지가 불타는 것 같아요." "알았어, 이년아." 철푸덕, 철썩! 자지와 보지 사이에서 물소리가 터지며, 기흥이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누나의 안으로 뜨거운 정액이 쏟아졌고, 후우... 숨을 내쉬며 자지를 뽑자, 쌀뜨물 같은 정액과 애액, 그리고 처녀의 피가 섞여 흘러내렸다. 누나의 보지는 좁고 빽빽했으나, 아직 조임이 없었지만, 기흥이는 만족으로 가득 찼다. 첫 경험의 쾌감이, "이런 기분이었구나." 하고 속삭이듯 스쳤기 때문이다. 누나는 다리가 후들거려, 일도 앉지도 못한 채 엉거주춤 서 있었고, 다리 사이로 붉은 액체가 좃물에 섞여 흘러내렸다. "야, 이년아. 앞으로 아침마다 나한테 문안 드려." "예..." "내가 깨기 전에 알몸으로 와서, 내가 일어날 때까지 무릎 꿇고 대기해." "예." "알았으면 나가봐." 누나는 옷을 안고, 붉은 얼룩이 묻을까 봐 입지 못한 채, 문 앞에서 밖을 살피며 서둘러 나갔다. 기흥이는 알몸으로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하며 누나의 몸을 떠올렸다. 자지를 쓰다듬자, 다시 우뚝 서는 느낌에, 우유빛 액체가 벽을 향해 퍽! 하고 날아갔다. 그래서 기흥이는, 조금 진정된 마음으로, 그날 밤을 푹 잠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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