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각성
아버지의 각성
"에이... 벌써 끝났어요?"
미선의 한숨 섞인 속삭임이, 침대 위의 무거운 공기를 가르며 스며들었다. 현식이는 그녀의 배 위에서, 스르륵 옆으로 굴러 떨어지며, "그... 그런 거 같아..." 하고 중얼거렸다. 미선은 깊은 한숨을 푹 내쉬더니, 그의 얼굴을 빤히 올려다보며 물었다. "당신... 요즘 왜 그래요? 전에는 안 그렇더니..." "글쎄..." 현식이는 누운 채 팔을 뻗어 머리맡의 담배와 재떨이를 끌어당겼고, 한 대 피워 문 채 연기를 길게 내뿜었다. 요즘 회사에서 코너에 몰려 있었다. 사십대 후반, 이사 직책으로 사장 바로 아래 서열이면, 나이에 비해 처진 편도 아니고 한참 일할 나이지만, 사장의 나이가 열 살 어린 삼십 후반, 현식을 무슨 원로처럼 대하며 노골적으로 나이를 들먹이는 그 태도가, 마치 칼날처럼 그의 가슴을 베었다. 사장이 심심하면 '젊은 피 수혈' 운운하며, 작년까지만 해도 아버지가 회사를 이끌던 때와 달라진 세상이, 현식을 압박했다. 지금 사장은 총무부장 시절, 현식에게 깍듯이 대했지만, 올해 초 아버지가 연로와 건강 문제로 자리를 물려주자, 간부급 절반이 물갈이 됐고, 이제 자신의 차례인가 싶어 출근할 때마다 감옥 문을 여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그는 회사를 때려치우고, 퇴직금과 돈 끌어모아 가게 하나 내는 수를 고민했다. 마누라는 현식의 그런 상황을 모른다. 그가 한 마디도 하지 않았으니까. 작년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질펀하게 관계를 가졌는데, 회사 처지가 나빠진 후로는 한 달에 한 번 할까 말까, 그나마도 제대로 안 됐다. 현식은 결혼 후 그 일만큼 자신 있었다. 웬만한 체위 다 해보고, 페라치오 기본으로 즐겼다. 결혼 초엔 끼니 거르는 한이 있어도 거르지 않았지만, 이제는 재미 없고 마누라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게, 밤이 무서울 지경이었다.
결국 두 달 후, 현식은 회사를 그만뒀다. 오전 사표 쓰고 나와 머리 식힐 겸 차 타고 교외 드라이브, 집으로 돌아오니 오후 세시. 무심코 거실 들어서니 안방에서 여자 신음소리가 들려 이상했다. 소리 죽여 다가가보니 문 틈새로, 마누라가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고, 사타구니에 머리 파묻은 알몸 젊은 남자가 보였다. '이럴 수가...' 대낮에 외간 남자 집으로 끌어들여 저 짓이라니. 이상하게 화보단 엿보고 싶은 마음이 앞서, 흥분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남자가 사타구니 빠는 소리가 귀청에 천둥처럼 울렸다. "흐릅~ 흐르릅~" "아하~~ 나... 죽어~~ 좀... 더... 그래... 아흐~~" 어느새 현식의 손이 바지춤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열에 들뜬 마누라의 소리가 들렸다. "여... 영민아... 이제 그만... 넣어줘..." '아니, 영민이라니...' 마누라 보지 빨고 있는 저 젊은 남자가, 자신의 아들? 하나뿐인 아들, 작년 대학 들어간 영민. '어허... 마누라와 아들이 벌건 대낮에 안방에서...' 이제 영민이가 엄마 올라타 본격 박아대기 시작했다. "철퍼덕~ 철퍼덕~" 뱃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고, 마누라 다리 허공 휘젓고, 영민 죽어라 박아대며 침대 요동쳤다. 흥분이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 바지춤 속 손 움직임 빨라졌다. "아악!!!" 마누라 비명과 함께 바지 속 정액 터졌다. "허억!" 얼마 만에 맛보는 절정감인가. 침대에 아들과 엄마 알몸 나란히 누워 헐떡이고, 마누라 손 영민 자지 주물럭, 영민 엄마 유방 주물럭. "우리 아들 잘하는데?" "정말?" "그으럼, 아주 죽는 줄 알았어..." "아빠하고 나하고 어때?" "영민이가 훨씬 나아..." 어느새 영민 자지 발기 다시 엄마 올라타. "아유~ 벌써 커졌어? 아앙 몰라~~" "철퍼덕~ 철퍼덕~" "아흐~ 나~ 죽어~~" 현식은 몰래 화장실 가 휴지로 마무리 후 집 나서, 차 몰고 부근 해수욕장으로 갔다. 피서철 절정 지난 해변, 제법 남녀 쌍쌍. 포장집 들어가 맥주 시켜 마시니, 바닷바람 시원했다. 머릿속 텅 비어 아무 생각 안 났다. 세 병 마시고 일어나 다리 풀려, 구두 벗 손에 들고 맨발 백사장 가로질러 바닷가. 모래와 바닷물 경계 따라 무작정 걷다, 가랑이 젖었다. 저녁나절 집으로 돌아오니, 아들과 마누라 맞는다. "아빠, 오셨어요?" "당신 왔어요?" "그래, 별일 없었지?" 생각인가, 둘 다 우물거리는 듯. 마누라가 "옷 갈아 입고 씻고 와요. 저녁 차려놓을게요." 했다. 저녁식사 후 현식이 마누라에게, "샤워하고 와. 오늘 죽여줄게." 마누라 눈 동그래지며, "어제 하고 오늘 또 하려고요?" "왜? 뭐가 어때서 그래." "오늘 좀 피곤한데 그냥 자요." "집에서 뭘 했다고 피곤해? 나는 오늘따라 힘이 솟구치는데..." 마누라 알몸으로 침대 뉘워놓고 거칠게 탐했다. 사타구니 사이 얼굴 파묻고 보지 허벅지게 빨아댔다. [아들이 이 보지에 입 갖다 대고 빨았단 말이지... 그래, 오늘 아예 보지 헐어줄게...] "아하~ 오늘 당신... 왜 그래요?" "뭐가 어때서? 당신... 기분 좋지?" "아이... 몰라~~" 뒤치기, 옆치기, 쪼그리고 앉아서 하기, 마누라 위에 올려놓고 하기. "어때? 영민이 보다 나아?" 비몽사몽 헤매던 마누라가 갑자기 움직임 멈추고 반문. "다... 당신, 뭐라 그랬어요?" "아무 것도 아니야... 그냥 좋다고..." 마누라 절정 두 번 치르고 현식이 옆으로 떨어지자, "당신... 오늘 이상해요... 요즘은 별로더니 오늘은 펄펄하네요."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 누구 덕분에 정력이 되살아 났는데..." "누구 말이에요?" "그런 사람 있어..." [누구긴 누구야? 아들 덕분이지...] "오늘 회사 그만 뒀어." "아니? 당신... 그 동안 아무 말 없더니...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면 어떡해요?" "왜? 밥 굶길까 봐서 그래? 그런 걱정 안 해도 돼. 그 동안 생각해둔 게 있는데... 퇴직금과 있는 돈 끌어 모아 가게 해볼까 해." "요즘 불경기에 장사 잘 되겠어요?" "아무리 불경기라도 되는 장사는 돼." "어쨌든 당신이 잘 판단해서 해요." 석 달 준비 끝 프랜차이즈 점 오픈, 목 좋아 장사 되는 편. 마누라와 일주일 한 번 질퍽하게, 눈치로 봐서 가끔 마누라 아들하고도 짓 하는 모양이지만, 말 안 한다. 오히려 그 생각 하면 흥분돼 마누라와 더 잘되니, 무어라 할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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