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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실 불 꺼진 새벽

토토군 0 1257 0 2026.02.07

설계실 불 꺼진 새벽


​“너, 불합격이야?” 

“하아~ 일주일 밤샘… 삽이다.”

“어떡해?”

“고민이야. 다음 주에는 토익 시험인데.”

“경철이 오빠 불러.”

“손재주는 별로던데?”

“그 오빠는 항상 합격 하거든.”

“그런데… 이거는 훨씬 복잡해서…”

“미친 소리 고만 해. 건축과 귀신될래?”

설계실 문을 열어놓고 있어서 안에서 하는 말이 다 들린다.

나는 설계실 밖 모퉁이 창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선희가 이번 학기 과제인 모델을 만들었는데 불합격인 것 같다. 불합격이면 일주일 이내에 다시 제출해야 한다.

선희 말처럼 내 손재주가 나쁜 게 아니다. 선희가 만드는 모델 정도는 나도 만들 수 있다. 지금 같은 경우에는 이미 만들어져 있으므로, 저걸 보고 만들면 하룻밤 정도면 된다.

여학생들이 손재주가 있어서 모델을 잘 만들 것 같지만, 실제는 안 그렇다. 우드락을 썰어 놓고 보면 치수가 제대로 맞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붙이는 부분을 계산하지 않는 게 실수의 대부분이다. 또 우리 과에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훨씬 적다. 몇 명 안 되는 남학생 중에서 설계실에 자주 나타나는 사람은 나뿐이다. 여학생들이 뭔가 하다가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쉽게 나한테 들고 온다. 선희만 빼고.

나한테 문제는 내 손재주가 아니라 선희이다.

제대하고 복학해서 같은 과에 있는 선희를 알게 됐다. 몇 번 만났는데 맘에 들어서, 작년 여름에 내가 사귀자고 했다. 그런데 선희는 다른 남자와 사귀지도 않으면서 내 고백을 씹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는 아직도 선희를 마음에 두고 있다.

그런데 그 일 때문인지 선희는 한 번도 나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나도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가서 도와주지는 않는다. 나도 내 과제 때문에 밤샘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말 동안 밤샘할 각오를 하고 금요일 저녁에 설계실로 갔다. 가져간 짐을 정리하고 노트북을 켰다. 커피를 마시면서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있었다.

“경철 오빠!”

“선희?”

웬일로 오늘은 인사를 저렇게 상냥하게 할까? 보나마나 불합격 받은 그 모델이겠지. 그러나 나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다.

“부탁 하나 하려구…”

“무슨 일 있니?”

“이거 좀 봐줄래?”

“왜? 잘 했는데?”

“김 교수님한테 퇴짜야.”

“흠…”

“요기 꺾어지는 부분이 도면과 다르다는데 난 이해를 못하겠어.”

선희의 실수가 내 눈에 보인다. 그런데 두 부분을 따로 만들어서 붙이면서 실수가 생긴 것 같다. 저걸 다시 고치려면 꼬박 하룻밤이다. 물론 내 손에서. 선희 손에서는 모르겠다.

“어떡하지? 지금 동문회에 가야 하는데…”

“그래? … 그럼 할 수 없지.”

동문회는 거짓말이다.

사실 선희는 마음도 착하지만 몸은 완전 모델 수준이다. 늘씬한 키에 잘록한 허리, 아래와 위에는 엉덩이와 젖가슴이 풍만하고 튼실하다. 얼굴 또한 이국적인 마스크로 이목구비가 뚜렷하면서도 균형이 잘 잡혀 있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든 내 눈에는 선희가 퀸이다.

그런데 선희는 어느 남자가 고백해도 받아주지 않는다. 이 일로 온갖 추측이 난무했지만 아직도 불가사의한 것으로 남아 있다. 선희만 알고 다른 아무도 모른다.

또 이런 걸 부탁하려면 약간의 애교는 있어도 좋은데, 도도한 선희는 완전 무뚝뚝이다. 이것도 약간은 괘씸하다.

커피 잔이 비워지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갈 채비를 했다.

절망적인 표정으로 나를 보는 선희를 뒤로 하고 나는 설계실을 나섰다. 기분은 정말 더럽다. 이럴 때는 친구를 불러내서 한잔 퍼야 하나? 쉬운 일이 아니다. 주말에 같이 술 마실 친구를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다.

나는 건축과 건물을 나서서 주차장 쪽을 향해 걷고 있었다. 차를 몰고 정문을 나가느냐 마느냐가 고민이다. 나가면 술이고, 그러면 주말에 과제를 완성시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안 나서면 설계실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그러면 하루 밤은 선희 모델과 씨름을 해야 된다.

내 차 주변을 맴돌면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 말의 뜻은 내 머릿속에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서 고민 중이라는 뜻이다.

“경철 오빠!”

어느새 경옥이가 내 차 뒤에 서 있다.

“오빠, 왜 그래?”

“내가 뭘?”

“다른 애들 과제는 다 봐주면서 왜 선희만 무시해?”

“돌겠네.”

“작년에 그 일 때문에 그래?”

경옥이가 만일 이렇게 나오면 난 뚜껑 열린다. 경옥이가 말한 그 일이란 내가 사귀자고 했다가 거절당한 일을 말한다. 아마도 선희랑 짜고치는 고스톱일 것이다.

“선희 그 애, 이번 학기에 밀리면 다음 학기에 할 수도 없고…”

나는 경옥이의 말에 대꾸하는 대신에, 내 차의 문을 열었다. 나는 정문을 나가야 한다. 차에 탔다.

그런데 경옥이가 차의 문을 잡고 서 있다.

“오빠가 올라가서 봐주면 얼마나 예쁠까?”

“나 동문회는?”

“오빠 없어도 동문회는 잘해. 선희는 지금 오빠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선희 모델을 왜 나한테 다 뒤집어씌우냐? 내가 그렇게 만들었냐?”

“선희가 혼자 일주일 동안 밤샘 해도 힘들다는 것은 오빠도 알잖아.”

경옥이는 내 팔을 잡고 나를 차에서 끌어낼 듯이 힘껏 당겼다. 경옥이는 내 팔에 팔짱을 끼고 마치 다정한 연인처럼 설계실로 갔다.

“어머, 경옥아!”

“내가 끌고 왔다.”

“오빠도 참!”

“급할 때는 징징거리면서 매달리기라도 해야지!”

둘이 수다가 시작된다. 경옥이가 피자를 주문했다. 선희는 커피를 끓인다. 나는 노트북을 다시 부팅시키고, 테이블을 치워서 일할 준비를 해놓는다.

눈길을 선희와 경옥이에게 돌린다.

아슬아슬하게 짧은 반바지에서 주욱 뻗어내린 시원스러운 다리와 빵빵한 엉덩이가 왔다 갔다 하면서 눈을 어지럽게 한다. 상체를 굽힐 때마다 덜렁거리는 젖가슴 때문에 숨이 막혀 온다. 팔을 치켜들 때마다 겨드랑이에 있는 털들도 미치겠다. 꽉 끼는 반바지에서 볼록 튀어나온 음부 때문에라도 내 남성은 이미 껄떡대고 있다. 나는 내 전화기를 들고 화장실로 갔다. 혼자서 해결해야 했다.

경옥이가 화장실 밖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나도 손을 씻고 설계실로 돌아갔다. 선희와 경옥이가 피자를 먹고 있다. 나도 앉아서 몇 조각을 먹었다.

“먹어야 밤샘도 하지.”

“이 시간에 피자면 뱃살은 어쩌고?”

“이 판국에 살이 문제냐?”

“선희야. 모든 여자들 몸이 너처럼 그렇지는 않거든.”

우리는 양치하러 우르르 화장실로 갔다. 결벽증은 아닌데도 하루 밤샘을 하려면 나는 양치를 대여섯 번은 한다.

밤 10시다. 밤샘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 경옥이는 다른 과제 때문에 집으로 가버렸다. 나랑 선희랑 둘이서 이 설계실에서 밤새 있어야 한다. 괜히 생각만으로도 흥분된다.

나는 선희의 설계도를 분석하는 척했다. 선희가 일일이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모델을 놓고 설계도에 나와 있는 부품들의 치수를 재기 시작했다. 사실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여기저기에서 일부러 고민하는 척했다. 선희가 무엇이 문제냐고 물었다.

선희와 단둘이서 이 방에 있고, 또 이렇게 선희가 내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기분이 좋았다. 선희에게서 향긋하고 상큼한 냄새가 난다. 또 내 물건이 발기를 해버린다.

나는 손에 든 담배를 선희 보라고 흔들고 설계실을 나서서 휴게실로 갔다.

머릿속이 어지럽고 아직도 정리가 되지 않는다. 담배를 피워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내 차에 앉아서 결심을 하고 밤 거리로 차를 몰고 나갔다. 시원한 밤을 달리면서 담배 세 개비를 피우고 다시 설계실로 돌아왔다.

선희가 안에 있는 쪽방에서 유리문을 열어놓은 채로 소파에 깊숙이 앉아서 잠이 든 것 같다.

난감한 상황이다. 나 혼자서 해야 하나? 선희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조용히 보온병에 들어 있는 커피를 따랐다. 껌을 입에 넣고 씹었다. 선희가 자는 방의 유리문을 닫았다.

그리고 심호흡을 깊이 하고 시작했다. 선희는 우드락을 가져오지 않은 것 같다. 내 것을 꺼내왔다. 전부 다시 도면에 나와 있는 대로 우드락을 다시 자르기 시작했다.

까다로운 부분을 먼저 자르기 시작했다. 쉽고 단순한 부분을 잘라야 하는데 선희가 나온다.

“전부 다시 해야 해?”

“저거 뜯을 엄두가 안 나…”

“나 깨우지.”

“똑같이 만들려고?”

“피이~”

나머지 자르는 것을 선희에게 넘겼다. 그리고 나는 접착제로 붙이는 일을 시작했다. 나는 접합 부분에서부터 붙여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 절대로 실수가 생기지 않는다. 내가 하는 것을 선희가 묵묵히 보고 있다.

새벽 4시가 돼서 우리는 모두 끝냈다.

“나 완전 빡이었네… 이거를 45도로 했어야 했는데.”

“선희 너는 붙일 때 이상한 것 못 느꼈었니?”

“이거 여덟 장 때문에 이걸 통째로 다 다시 했다고?”

“그 부분이 접합 부분이라서 한 개만 잘못돼도…”

“그래… 오빠, 고마워.”

선희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내 의자 뒤로 와서 섰다.

선희가 내 어깨를 주무르면서 마사지하기 시작한다. 선희의 몸에서 이상한 기가 선희의 손을 통해서 내 몸에 전해지고 있나 보다. 선희의 손이 내 몸에 닿을 때마다 내 물건이 껄떡대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내 입장이 난처해질 상황이다.

그렇지만 나는 선희에게 그만하라고 말할 용기가 없다. 이 짜릿한 느낌을 절대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선희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오빠가… 왜 그렇게 빨리 포기했었어?”

“내가 몰아붙이는 카리스마가 없잖니.”

“오빠 허우대는 진짜 멀쩡하거든.”

“결정적인 때가 오면 숨거나 피해버리고.”

“한 번 들이댔으면 끝까지 말아붙였어야지!”

나는 지난 날을 후회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선희가 어깨 주무르는 것을 멈춘다. 그러나 선희는 손을 떼지는 않는다. 나는 우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다. 그런데 선희의 말에서도 뭔가가 엄청 많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조용히 생각해 보았다.

고개를 돌려서 선희를 바라보았다. 나를 보는 선희의 검은 눈망울이 젖은 것 같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는 의자와 책상 사이에서 빠져나왔다.

나는 선희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선희의 손을 잡았다. 방금 전까지 내 어깨를 주무르던 희고 가느다란 손가락들이다. 선희는 그러지 않는데 내 손은 떨리고 있다. 선희가 손을 빼지 않는다. 더 용기를 내서 선희를 당겨서 안았다. 내 숨이 막혀 온다. 선희의 몸이 내게 전해져 온다. 내 두 팔이 선희의 등에 모아져 있다. 선희가 거부하지 않는다. 나는 선희의 몸을 당겼다. 선희의 젖가슴이 브래지어의 컵과 함께 내 가슴을 찌른다. 선희의 몸에서 열기가 내 몸으로 온다. 아마 선희도 내 몸의 열기를 느낄 것이다.

나는 선희의 입에 내 입술을 포갰다. 갑자기 아찔하면서 까마득해 온다. 선희가 견디기 어려운지 읍읍댄다.

“읍… 으으~”

내 품에서 선희가 빠져나간다.

그러면 그렇지.

나는 후회하고 있었다.

부끄럽고 쪽팔려서 숨어버리고 싶다.

그런데 선희가 말했다.

“카리스마랍시고 문을 다 열어놓고 들이대면 어떡해?”

나에게 잠시의 혼란이 왔다. 나는 멍한 표정이 된다. 답답한 선희가 문 밖으로 사라진다. 한참 후에 선희가 문을 닫고 안에서 걸어 잠근다. 그리고 불을 껐다. 그렇게만 쪽방 안의 불이 켜 있어서 훤히 다 보였다.

나는 선희에게로 갔다. 우리는 서로를 안았고, 나는 선희의 입술을 빨았다. 선희가 읍읍대면서 입을 피하려는 듯이 자꾸만 턱을 위로 치켜든다. 입을 놓아 주고 목으로 내려가서 목의 곳곳에 키스했다. 다시 선희의 입술을 빨으니까 이제 선희의 입이 열린다. 선희의 입 안에 내 혀를 넣어 준다. 선희는 자기 입 안에 들어 있는 내 혀를 그냥 둔다. 내 혀가 선희 혀의 밑으로 들어간다. 그제서야 선희가 내 혀를 빨아들인다.

발기한 내 남성 위로 선희의 음부를 오게 하고 나는 선희의 엉덩이를 당겼다. 선희가 흠칫 놀란다. 나는 선희의 티셔츠를 들고 손을 안으로 넣었다. 선희가 또 놀란다. 브래지어를 말아 올리고 젖가슴에 손을 대고 꼬옥 누르면서 움켜쥐었다. 선희를 테이블 위에 올라앉게 하고 나는 선희의 젖가슴을 입으로 빨면서 젖꼭지를 입술로 빨아 댔다. 선희는 내 어깨에 있던 손으로 내 머리를 당긴다. 나는 선희의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선희가 말했다.

“오빠, 여기서?”

우리는 짐을 싸서 설계실을 나왔다. 내 차에 선희를 싣고 나는 모텔로 향했다.

방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우리는 부등켜안고 키스를 시작했다. 한참 후에 선희와 나는 교대로 욕실에 갔다. 내가 욕실을 나섰을 때 선희는 이불을 덮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서 덥지는 않다.

나는 선희에게로 가서 이불을 허리까지 내렸다. 젖가슴을 가리고 있는 선희의 손을 들어 내고 풍만한 젖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발로 이불을 아예 걷어 버렸다. 선희는 나신이다. 나는 선희의 음부로 손을 가져가서 음모를 만지작거렸다. 입으로는 젖꼭지를 빨았다. 선희는 내 귀에 대고 신음을 쏟아 냈다. 음모의 숲에서 언덕 아래의 계곡으로 내려가려고 했으나 굳게 닫혀 있다.

선희의 허벅지가 열리도록 두 손으로 하나씩 잡고 밖으로 당겼다. 개었다. 선희는 순순히 열어 준다. 손으로 허벅지의 안쪽과 음부를 골고루 어루만지다가 입으로 빨았다. 꽃잎부터 시작해서 계곡 깊은 곳까지 모두 빨았다.

지금까지 1년이 넘도록 기대해 왔던 순간이다. 나는 모든 것을 제쳐 두고 내 육봉을 쑤셔 넣고 싶었다. 선희의 몸 위로 내 몸이 포개졌다. 내 페니스를 동굴 입구에 대고 쑤셔 넣었다.

미끄러운 구멍 속으로 육봉은 미끄덩 하고 귀두 부분이 들어갔다. 뭔가가 약간 걸리는 것 같다. 그런데 힘을 주어서 몇 번을 계속 들이 밀어서 깊숙이 박혔다. 내 페니스가 선희의 구멍 속에 들어갔다는 감격에 또 흥분에 내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나도 모르게 그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어헉~ … 아~”

미끈한 구멍의 속살이 내 육봉을 감아오기 시작했다.

내가 펌프질을 시작했다. 박아 댈 때마다 선희의 젖가슴이 출렁거렸다. 머리도 흔들린다. 선희가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신음했다.

“아하~ … 흑흑~ … 흐흥~ … 아항~”

얼마를 정신없이 쑤시고 박아 댔는지 모른다. 중간에 몇 번씩 젖가슴을 움켜쥐기도 했다. 선희는 처음에는 신음이 터져 나오는 것을 참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중에는 나오는 대로 모두 내뱉었다.

내게는 무의식중에 선희를 미워하는 마음이 있었음이 사실이다. 마치 이번 기회에 복수를 하기라도 할 것처럼 무지막지하게 쑤셔 대고, 박고 돌리기를 계속했다. 선희를 엎드리게 하고 뒤치기로도 쑤셔 댔다. 선희는 처음에는 아프다고 앵앵 댔으나 나중에는 그런 기색이 없었다. 다시 눕게 하고 또 박았다.

내 페니스가 떨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용트림인가 보다. 선희의 신음이 갈수록 커지더니, 질벽이 수축하면서 내 페니스를 당겨 가서 조이면서 씹을 듯이 물었다.

“아하~ … 으윽~ … 아흐흐~ … 자기야~ … 흐흑 … 하아악~”

“으흐흑~ … 으윽~ … 으윽~”

나도 뒤따라 비명을 질러 대면서 더 깊숙이 박아 넣었다. 그 순간에 내게서 터져 나왔다. 그 순간에 내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껄떡거리면서 다 싼 후에 쑤셔 박아 둔 채로 그냥 있었다.

우리는 옆으로 누워서 서로를 부등켜 안고 서로를 쓰다듬으며 빨기 시작했다.

“자기 카리스마 끝내주네?”

“너무 아팠지?”

“처음에는 죽는 줄 알았어. 나중엔 괜찮았어.”

“너 많이 했니?”

“어머… 그런 걸 왜 묻고 그래? 오빠만큼 많이 했을까?”

“미안해.”

그 다음부터 과제가 나오면 나는 항상 두 개씩 했다. 하나는 선희, 그다음 것은 나를 위한 것이다.

밤새워 모델 만들기는 학교의 설계실에서 하고, 그 다음에는 모텔로 가지 않고 선희의 원룸이나 아니면 내 오피스텔에 갔다.

모델을 만들지 않더라도 선희가 생리할 때를 빼고는 우리는 항상 여기 아니면 거기서 잤다.

그런데 선희에게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웃 방에서 시끄럽다고 주인에게 항의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선희는 원룸에서 쫓겨나야 했다. 그래서 아예 내 오피스텔로 들어와서 나랑 같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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