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계곡의 저주
마른 계곡의 저주
“보소 행님요! 아~글씨 어떤 인간이 밤새에 보짓골에 무덤을 썼심더.” 곡괭이를 어깨에 지고 또 한 손에는 몽둥이를 든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50대로 보이는 남자 앞에서 개 거품을 물며 이야기를 하였다.
“진짜가? 언놈이 또 보짓골에 무덤을 썼노, 바라, 그럴끼 아이라 당장에 첨지 어른 댁에 기별을 해라, 난 동네 사름들 다 모을 깅께, 어서.” 50대 남자가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지시하자
“행님 알겠심더, 싸게 다녀오끼예.” 하고 나가자
“보소 참말로 또 거 무덤을 썼단 말잉교.” 부엌에서 아낙이 앞치마에 손의 물기를 닦고 나오며 얼굴을 붉히자
“임자는 거 따라 어면 안 되는 거 알제?” 50대 남자가 자기 아낙에게 당부하자
“도대체 어떤 자린데 여자들은 못 오게 하능교? 야?” 바짝 다가서며 묻자
“마! 임자는 알 필요가 없능기라, 마을 사람들 부르러 간다, 그래 알아라.” 남자가 부리나케 삽작 밖으로 나가자 아낙은 고개만 갸웃갸웃하며 다시 부엌으로 들어간다.
“언놈이 그랬다드노?”
“거 무덤 쓰면 흉년든다고 켔는데 언놈이고.”
“어서 가서 무덤 파자.”
“홍식이 할배요 짐작이 가는 놈 없능교?”
“우째 내가 알끼고, 요 근방에는 상을 당한 집이 없는데 내 생각으로는 타지 사람 행사 갔다, 안 글나?”
“점식이 할배야, 마자 내도 이 근방에서는 초상났다는 소리 들은 적이 없는 기라.”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웅성거린다.
모두가 곡괭이며 몽둥이 하나씩을 들고 있다.
“애~햄!” 수염을 길게 늘어트린 60대 초반의 행색 좋은 사람이 나타나자
“첨지어른 누구 소행으로 보이능교?” 처음 보고를 받은 남자가 나서며 묻자
“애~햄! 그걸 내가 우예 아노? 하여간 올라가 파 삐라.” 긴 장죽을 기둥에 두드리며 말하자
“바라, 모두 다 내 따라 온나 가자.” 하고 앞장을 서자
“갑시더, 갑시더, 어떤 문디가 그 지랄로 했노.” 우르르 몰려가자
“첨지 어른 와 우리 여자들은 거 몬 가게 하능교?” 남자들을 따라온 아낙들이 첨지라는 사람 주위에 몰려들며 묻자
“느그들은 몰라도 된다. 알았나.” 하고는 횅하니 나가자
“누가 아는 사람 엄나?” 하고 50대 그 아낙이 주위를 둘러보며 묻자
“실은 우리 할매한테 옛날에 힘들게 들은 적이 있는데 남사스럽어서 말 몬하능기라.” 거의 60에 가까운 백발에 가까운 머리를 한 여자가 얼굴을 붉히자
“행님은 알았다 말잉교? 그라모 싸게싸게 이바구 해 보소.”
“행수이 할매 퍼뜩 이야기 해 보소.” 주위에 둘러싼 아낙들이 노파에게 재촉하자
“그라모 느그들 이 이바구 내 한테 들었다 안 하제?” 주위를 둘러보며 확답을 받으려 하자
“하모, 하모, 말하모 아구지에 콱 말둑을 박아야제.” 50대 여인이 주위를 둘러보며 장단을 맞추자
“거 박는다 카모 내사 이바구 해야지.” 음탕하게 생긴 여인이 웃자
“아지매 행수이 할매 이바구 듣자 구만해라.” 한 여인이 말하자
“맞다 조용히 케라 할매 이바구 하게.” 어느 틈에 여인들은 행수이 할매 가까이 다다가 있었다.
“그기 언제인고는 나도 모르능기라, 하여간 오래 된 이바구께.”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읽기 쉽게 표준말로 합니다.)
아주 먼 옛날 이 동네에 아주 별난 여자가 하나 있었지.
그 여자는 어디에서 왔으며 근본이 어떤 여자인지도 몰랐으나 창 잘하고 춤도 잘 추어서 남자라는 남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게 하였고 서방을 둔 아낙들은 자기 서방이 그 여자에게 혹 하지나 않나 하여 조바심을 내었지.
그런데 그 여자에게는 병이 하나 있었지.
무슨 병 인고 하니 잠을 자다가 자기도 모르게 잠결에 일어나 산이고 들로 나가 누가 있던 없던 간에 소리도 하고 춤도 추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가 간밤에 한 일을 전혀 기억을 못하는 이상한 병이었대.
그러니 이 동네 아낙들은 밤이면 자기 서방 간수에 골머리를 앓은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었겠지.
귀신이라도 나올 듯 한 폐가에서 혼자 살면서 때가 되면 바가지 하나만 달랑 들고 이 마을 저 마을로 다니며 걸식을 하였으나 그 어떤 남정네에게도 추파를 안 던졌기에 마을 아낙들은 먹다 남은 밥이고 반찬을 바가지에 부어주면 그 여인은 맨 손으로 그 것을 먹었으나 아무리 마을에 일손이 딸려도 손에 흙은 안 묻히고 고작 한다는 일이 산이고 들로 나가 소리를 하며 춤을 둥실둥실 추는데 그 솜씨는 기방의 일류 기생 못지않았고 비록 넝마를 입고 있었지만 춤을 출 때는 그 넝마가 선녀가 입은 옷으로 착각이 될 정도로 화려하게 보여서 어디까지 소문이나 다른 고을의 사람들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 여인의 춤이 시작되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고 하였어.
더구나 비가 오면 더 장관이었대.
비가 오면 그 여인이 입고 있던 그 넝마 치마저고리가 비에 젖었고 그러면 몸에 착 달라붙어 갸름한 곡선미가 확연하게 보였고 어쩌다가 몸을 빠르게 돌리면 속옷을 안 입은 여인의 아랫도리가 드러나 뭇 남정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고 심지어는 같은 여자이면서도 백옥 같은 피부에 감탄을 하였다고 하였어.
그런데 날이 가자 그 여인의 몸이 달라지기 시작을 하였다고 하였어.
배가 점점 불러왔는데 소리는 평소와 거의 다름이 없었으나 춤은 몸이 무거운 탓인지 점점 힘들어 하였대.
그러나 그 여인의 뱃속에 든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대.
이 마을은 물로 인근 마을의 아낙들은 행여 자기 서방이 그 여인과 붙어먹어 아이를 갖게 한 것이 아닌지 노심초사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이었지만 그 어떤 남정네도 내 아이다 하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대.
달이 차 마을 아낙네들의 도움으로 아이가 태어났는데 아주 예쁜 계집아이였대.
또 어떤 남정네와 붙어먹고 아이를 가질지 몰라 아낙들은 노심초사를 하면서도 가여운 나머지 그 여인을 마을에서 쫓아내지도 못 하고 오로지 자기 서방 단속에만 신경을 쓰며 살아야 하였는데 그 여인이 낳은 애가 3살이 되든 해에 또 다시 그 여인의 배가 불러 오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놀라 관가에 말하여 여인을 내 쫓으려 하였으나 마음 좋은 원님 덕에 쫓겨나지 않고 그 폐가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이번에는 아들이었대.
그 후로 그 여인은 더 이상 아이가 안 생겼고 두 남매는 무럭무럭 자랐데.
자라면서 놀라운 것은 아들은 엄마를 닮아 곱상하게 생겼고 딸은 반대로 잘 생기지는 못 하였으나 심성도 착하고 일도 잘 하여 남의 집에 허드레 일을 하며 압도 벌고 헌 옷가지도 얻어입었대.
물론 그 여인의 병은 났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하였으나 두 남매가 엄마의 뒤를 돌보며 따랐기에 더 이상 아이를 안 가졌다고 하는 소문이 돌 정도로 두 남매는 지극정성으로 엄마를 보살폈겠지.
잠을 자다 말고 일어나 산으로 들로 나가 춤을 추고 소리를 하면 두 남매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면서 엄마의 뒤를 따르며 병이 났기만 기다렸으나 아무런 차도도 없이 딸이 열아홉 아들이 열여섯이 된 추운 겨울밤에 산에서 소리를 하면서 춤을 추다가 그만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차가운 시신으로 변하고 말았다더군.
동네 사람들의 도움으로 두 남매는 그 여인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줄 수가 있었데.
본시 예전부터 밖에서 사람이 죽으면 송장을 집으로 못 가져가는 관습이 있어서 동네 사람들이 의논을 한 끝에 그 처녀가 목을 맨 그 자리에 그 처녀를 묻었는데 이상하게 그 보짓골 옆으로 흘러내리던 계곡물이 점점 마르더니 농사는커녕 먹을 물도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는데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길을 지나가던 노승이 우리 마을로 들어오더니
“허~허! 낭패로구나 낭패야.” 하기에
“스님 무슨 일이데 낭패라 카능교?” 그 말을 들은 한 노인이 묻자
“이 마을로 내려오는 저 위의 두 계곡이 만나는 자리 위에 무덤을 세우면 안 되는데 무덤을 썼군. 쯔~쯔~쯔.” 하며 혀를 차자
“와 거다 무덤을 쓰면 안 되능교?” 소매를 잡으며 묻자
“이거 조금은 거시기한 이야기라….” 하며 말을 흐리자
“스님요 해 주이소 지금 우리 마실에 물이 없어서 야단인 기라요.” 하자
“좋소 이야기 해 드리지요, 저 산은 여인네의 가랑이 형상을 하고 있는데 여인의 가랑이 사이 거시기 자리를 막았는데 어이 물이 나오겠소.” 하고는 휭 하니 마을을 떠나자 그 노인은 그 사실을 마을 어른에게 고하자 그 길로 달려가 그 처녀의 무덤을 파헤치자 그 처녀의 관 밑에는 물이 엄청 많았고 그 처녀의 관을 다른 곳에 묻어주고 그 자리를 흙으로 메우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계곡의 물이 흐르기 시작을 하였다고 하였어.
그런데 왜 그 곳에 유독 무덤을 쓰려고 하는가 하면 누나의 시신을 그 곳에 묻고 그 마을에서 갓난아이와 둘이서 떠난 그 동생이 얼마 안 가서 난리가 났는데 용감하게 그 난리에 뛰어들어 훌륭한 공을 세운 덕에 관직에 올라 다는 이야기가 들리면서 사람들이 지금도 누구나 그 자리에 무덤을 못 써서 환장을 하고 우리 마을 사람들은 흉년이 든다고 하여 무덤을 못 쓰게 하는 것이지.
“아~그래서 오늘 물이 적게 내리 왔나 배.” 오십대 아낙이 말하자
“그라이끼네 거시기에서 물이 나와야 남정네들이 좋아하고 그 짓거리 할 때도 좋은디 구녕을 막아뿌리가 물이 안 나오나까 냇물이 마른다 이말 아잉교?” 음탕하게 생긴 여인이 웃으며 말하자
“맞다, 나도 아 두나 놓고야 색깔이 이상하드라 니도 그렇제?” 하고 웃자
“시그럽데이, 나무 방사를 카꼬 느그들이 와 지랄이고 내 이바구 그만 할란다.” 하며 행수이 할매가 일어나자
“할매요 인자 진짜로 초 안 칠께예 마저 하이소.” 음탕하게 생긴 여인이 행순이 할매 치마를 잡으며 사정을 하자
“인자 한번만 더 초치면 진짜로 이바구 안 한 데이 알았나.” 하고는 이야기를 다시 시작을 하였다.
그라모 인자부터 내 이바구 잘 들어라 알겠나? 하면서 마루에 걸터앉자 모인 많은 아낙들이 마당이고 절구통이고 간에 편하게 앉으며 노파의 입에 두 눈을 주시하며 귀를 쫑긋 세운다.
그기 언제인고는 나도 모르능기라, 하여간 오래 된 이바구께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읽기 쉽게 표준말로 합니다.)
아주 먼 예날 이 동네에 아주 별난 여자가 하나 있었지.
그 여자는 어디에서 왔으며 근본이 어떤 여자인지도 몰랐으나 창 잘하고 춤도 잘 추어서 남자라는 남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게 하였고 서방을 둔 아낙들은 자기 서방이 그 여자에게 혹 하지나 않나 하여 조바심을 내었지.
그런데 그 여자에게는 병이 하나 있었지.
무슨 병 인고 하니 잠을 자다가 자기도 모르게 잠결에 일어나 산이고 들로 나가 누가 있던 없던 간에 소리도 하고 춤도 추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가 간밤에 한 일을 전혀 기억을 못하는 이상한 병이었대.
그러니 이 동네 아낙들은 밤이면 자기 서방 간수에 골머리를 앓은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었겠지.
귀신이라도 나올 듯 한 폐가에서 혼자 살면서 때가 되면 바가지 하나만 달랑 들고 이 마을 저 마을로 다니며 걸식을 하였으나 그 어떤 남정네에게도 추파를 안 던졌기에 마을 아낙들은 먹다 남은 밥이고 반찬을 바가지에 부어주면 그 여인은 맨 손으로 그 것을 먹었으나 아무리 마을에 일손이 딸려도 손에 흙은 안 묻히고 고작 한다는 일이 산이고 들로 나가 소리를 하며 춤을 둥실둥실 추는데 그 솜씨는 기방의 일류 기생 못지않았고 비록 넝마를 입고 있었지만 춤을 출 때는 그 넝마가 선녀가 입은 옷으로 착각이 될 정도로 화려하게 보여서 어디까지 소문이나 다른 고을의 사람들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 여인의 춤이 시작되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고 하였어.
더구나 비가 오면 더 장관이었대.
비가 오면 그 여인이 입고 있던 그 넝마 치마저고리가 비에 젖었고 그러면 몸에 착 달라붙어 갸름한 곡선미가 확연하게 보였고 어쩌다가 몸을 빠르게 돌리면 속옷을 안 입은 여인의 아랫도리가 드러나 뭇 남정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고 심지어는 같은 여자이면서도 백옥 같은 피부에 감탄을 하였다고 하였어.
그런데 날이 가자 그 여인의 몸이 달라지기 시작을 하였다고 하였어.
배가 점점 불러왔는데 소리는 평소와 거의 다름이 없었으나 춤은 몸이 무거운 탓인지 점점 힘들어 하였대.
그러나 그 여인의 뱃속에 든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대.
이 마을은 물로 인근 마을의 아낙들은 행여 자기 서방이 그 여인과 붙어먹어 아이를 갖게 한 것이 아닌지 노심초사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이었지만 그 어떤 남정네도 내 아이다 하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대.
달이 차 마을 아낙네들의 도움으로 아이가 태어났는데 아주 예쁜 계집아이였대.
또 어떤 남정네와 붙어먹고 아이를 가질지 몰라 아낙들은 노심초사를 하면서도 가여운 나머지 그 여인을 마을에서 쫓아내지도 못 하고 오로지 자기 서방 단속에만 신경을 쓰며 살아야 하였는데 그 여인이 낳은 애가 3살이 되든 해에 또 다시 그 여인의 배가 불러 오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놀라 관가에 말하여 여인을 내 쫓으려 하였으나 마음 좋은 원님 덕에 쫓겨나지 않고 그 폐가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이번에는 아들이었대.
그 후로 그 여인은 더 이상 아이가 안 생겼고 두 남매는 무럭무럭 자랐데.
자라면서 놀라운 것은 아들은 엄마를 닮아 곱상하게 생겼고 딸은 반대로 잘 생기지는 못 하였으나 심성도 착하고 일도 잘 하여 남의 집에 허드레 일을 하며 압도 벌고 헌 옷가지도 얻어입었대.
물론 그 여인의 병은 났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하였으나 두 남매가 엄마의 뒤를 돌보며 따랐기에 더 이상 아이를 안 가졌다고 하는 소문이 돌 정도로 두 남매는 지극정성으로 엄마를 보살폈겠지.
잠을 자다 말고 일어나 산으로 들로 나가 춤을 추고 소리를 하면 두 남매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면서 엄마의 뒤를 따르며 병이 났기만 기다렸으나 아무런 차도도 없이 딸이 열아홉 아들이 열여섯이 된 추운 겨울밤에 산에서 소리를 하면서 춤을 추다가 그만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차가운 시신으로 변하고 말았다더군.
동네 사람들의 도움으로 두 남매는 그 여인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줄 수가 있었데.
본시 예전부터 밖에서 사람이 죽으면 송장을 집으로 못 가져가는 관습이 있어서 동네 사람들이 의논을 한 끝에 그 처녀가 목을 맨 그 자리에 그 처녀를 묻었는데 이상하게 그 보짓골 옆으로 흘러내리던 계곡물이 점점 마르더니 농사는커녕 먹을 물도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는데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길을 지나가던 노승이 우리 마을로 들어오더니
“허~허! 낭패로구나 낭패야.” 하기에
“스님 무슨 일이데 낭패라 카능교?” 그 말을 들은 한 노인이 묻자
“이 마을로 내려오는 저 위의 두 계곡이 만나는 자리 위에 무덤을 세우면 안 되는데 무덤을 썼군. 쯔~쯔~쯔.” 하며 혀를 차자
“와 거다 무덤을 쓰면 안 되능교?” 소매를 잡으며 묻자
“이거 조금은 거시기한 이야기라….” 하며 말을 흐리자
“스님요 해 주이소 지금 우리 마실에 물이 없어서 야단인 기라요.” 하자
“좋소 이야기 해 드리지요, 저 산은 여인네의 가랑이 형상을 하고 있는데 여인의 가랑이 사이 거시기 자리를 막았는데 어이 물이 나오겠소.” 하고는 휭 하니 마을을 떠나자 그 노인은 그 사실을 마을 어른에게 고하자 그 길로 달려가 그 처녀의 무덤을 파헤치자 그 처녀의 관 밑에는 물이 엄청 많았고 그 처녀의 관을 다른 곳에 묻어주고 그 자리를 흙으로 메우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계곡의 물이 흐르기 시작을 하였다고 하였어.
그런데 왜 그 곳에 유독 무덤을 쓰려고 하는가 하면 누나의 시신을 그 곳에 묻고 그 마을에서 갓난아이와 둘이서 떠난 그 동생이 얼마 안 가서 난리가 났는데 용감하게 그 난리에 뛰어들어 훌륭한 공을 세운 덕에 관직에 올라 다는 이야기가 들리면서 사람들이 지금도 누구나 그 자리에 무덤을 못 써서 환장을 하고 우리 마을 사람들은 흉년이 든다고 하여 무덤을 못 쓰게 하는 것이지.
“아~그래서 오늘 물이 적게 내리 왔나 배.” 오십대 아낙이 말하자
“그라이끼네 거시기에서 물이 나와야 남정네들이 좋아하고 그 짓거리 할 때도 좋은디 구녕을 막아뿌리가 물이 안 나오나까 냇물이 마른다 이말 아잉교?” 음탕하게 생긴 여인이 웃으며 말하자
“맞다, 나도 아 두나 놓고야 색깔이 이상하드라 니도 그렇제?” 하고 웃자
“시그럽데이, 나무 방사를 카꼬 느그들이 와 지랄이고 내 이바구 그만 할란다.” 하며 행수이 할매가 일어나자
“할매요 인자 진짜로 초 안 칠께예 마저 하이소.” 음탕하게 생긴 여인이 행순이 할매 치마를 잡으며 사정을 하자
“인자 한번만 더 초치면 진짜로 이바구 안 한 데이 알았나.” 하고는 이야기를 다시 시작을 하였다.
그라모 인자부터 내 이바구 잘 들어라 알겠나? 하면서 마루에 걸터앉자 모인 많은 아낙들이 마당이고 절구통이고 간에 편하게 앉으며 노파의 입에 두 눈을 주시하며 귀를 쫑긋 세운다.
그기 언제인고는 나도 모르능기라, 하여간 오래 된 이바구께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읽기 쉽게 표준말로 합니다.)
아주 먼 예날 이 동네에 아주 별난 여자가 하나 있었지.
그 여자는 어디에서 왔으며 근본이 어떤 여자인지도 몰랐으나 창 잘하고 춤도 잘 추어서 남자라는 남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게 하였고 서방을 둔 아낙들은 자기 서방이 그 여자에게 혹 하지나 않나 하여 조바심을 내었지.
그런데 그 여자에게는 병이 하나 있었지.
무슨 병 인고 하니 잠을 자다가 자기도 모르게 잠결에 일어나 산이고 들로 나가 누가 있던 없던 간에 소리도 하고 춤도 추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가 간밤에 한 일을 전혀 기억을 못하는 이상한 병이었대.
그러니 이 동네 아낙들은 밤이면 자기 서방 간수에 골머리를 앓은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었겠지.
귀신이라도 나올 듯 한 폐가에서 혼자 살면서 때가 되면 바가지 하나만 달랑 들고 이 마을 저 마을로 다니며 걸식을 하였으나 그 어떤 남정네에게도 추파를 안 던졌기에 마을 아낙들은 먹다 남은 밥이고 반찬을 바가지에 부어주면 그 여인은 맨 손으로 그 것을 먹었으나 아무리 마을에 일손이 딸려도 손에 흙은 안 묻히고 고작 한다는 일이 산이고 들로 나가 소리를 하며 춤을 둥실둥실 추는데 그 솜씨는 기방의 일류 기생 못지않았고 비록 넝마를 입고 있었지만 춤을 출 때는 그 넝마가 선녀가 입은 옷으로 착각이 될 정도로 화려하게 보여서 어디까지 소문이나 다른 고을의 사람들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 여인의 춤이 시작되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고 하였어.
더구나 비가 오면 더 장관이었대.
비가 오면 그 여인이 입고 있던 그 넝마 치마저고리가 비에 젖었고 그러면 몸에 착 달라붙어 갸름한 곡선미가 확연하게 보였고 어쩌다가 몸을 빠르게 돌리면 속옷을 안 입은 여인의 아랫도리가 드러나 뭇 남정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고 심지어는 같은 여자이면서도 백옥 같은 피부에 감탄을 하였다고 하였어.
그런데 날이 가자 그 여인의 몸이 달라지기 시작을 하였다고 하였어.
배가 점점 불러왔는데 소리는 평소와 거의 다름이 없었으나 춤은 몸이 무거운 탓인지 점점 힘들어 하였대.
그러나 그 여인의 뱃속에 든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대.
이 마을은 물로 인근 마을의 아낙들은 행여 자기 서방이 그 여인과 붙어먹어 아이를 갖게 한 것이 아닌지 노심초사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이었지만 그 어떤 남정네도 내 아이다 하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대.
달이 차 마을 아낙네들의 도움으로 아이가 태어났는데 아주 예쁜 계집아이였대.
또 어떤 남정네와 붙어먹고 아이를 가질지 몰라 아낙들은 노심초사를 하면서도 가여운 나머지 그 여인을 마을에서 쫓아내지도 못 하고 오로지 자기 서방 단속에만 신경을 쓰며 살아야 하였는데 그 여인이 낳은 애가 3살이 되든 해에 또 다시 그 여인의 배가 불러 오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놀라 관가에 말하여 여인을 내 쫓으려 하였으나 마음 좋은 원님 덕에 쫓겨나지 않고 그 폐가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이번에는 아들이었대.
그 후로 그 여인은 더 이상 아이가 안 생겼고 두 남매는 무럭무럭 자랐데.
자라면서 놀라운 것은 아들은 엄마를 닮아 곱상하게 생겼고 딸은 반대로 잘 생기지는 못 하였으나 심성도 착하고 일도 잘 하여 남의 집에 허드레 일을 하며 압도 벌고 헌 옷가지도 얻어입었대.
물론 그 여인의 병은 났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하였으나 두 남매가 엄마의 뒤를 돌보며 따랐기에 더 이상 아이를 안 가졌다고 하는 소문이 돌 정도로 두 남매는 지극정성으로 엄마를 보살폈겠지.
잠을 자다 말고 일어나 산으로 들로 나가 춤을 추고 소리를 하면 두 남매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면서 엄마의 뒤를 따르며 병이 났기만 기다렸으나 아무런 차도도 없이 딸이 열아홉 아들이 열여섯이 된 추운 겨울밤에 산에서 소리를 하면서 춤을 추다가 그만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차가운 시신으로 변하고 말았다더군.
동네 사람들의 도움으로 두 남매는 그 여인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줄 수가 있었데.
본시 예전부터 밖에서 사람이 죽으면 송장을 집으로 못 가져가는 관습이 있어서 동네 사람들이 의논을 한 끝에 그 처녀가 목을 맨 그 자리에 그 처녀를 묻었는데 이상하게 그 보짓골 옆으로 흘러내리던 계곡물이 점점 마르더니 농사는커녕 먹을 물도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는데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길을 지나가던 노승이 우리 마을로 들어오더니
“허~허! 낭패로구나 낭패야.” 하기에
“스님 무슨 일이데 낭패라 카능교?” 그 말을 들은 한 노인이 묻자
“이 마을로 내려오는 저 위의 두 계곡이 만나는 자리 위에 무덤을 세우면 안 되는데 무덤을 썼군. 쯔~쯔~쯔.” 하며 혀를 차자
“와 거다 무덤을 쓰면 안 되능교?” 소매를 잡으며 묻자
“이거 조금은 거시기한 이야기라….” 하며 말을 흐리자
“스님요 해 주이소 지금 우리 마실에 물이 없어서 야단인 기라요.” 하자
“좋소 이야기 해 드리지요, 저 산은 여인네의 가랑이 형상을 하고 있는데 여인의 가랑이 사이 거시기 자리를 막았는데 어이 물이 나오겠소.” 하고는 휭 하니 마을을 떠나자 그 노인은 그 사실을 마을 어른에게 고하자 그 길로 달려가 그 처녀의 무덤을 파헤치자 그 처녀의 관 밑에는 물이 엄청 많았고 그 처녀의 관을 다른 곳에 묻어주고 그 자리를 흙으로 메우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계곡의 물이 흐르기 시작을 하였다고 하였어.
그런데 왜 그 곳에 유독 무덤을 쓰려고 하는가 하면 누나의 시신을 그 곳에 묻고 그 마을에서 갓난아이와 둘이서 떠난 그 동생이 얼마 안 가서 난리가 났는데 용감하게 그 난리에 뛰어들어 훌륭한 공을 세운 덕에 관직에 올라 다는 이야기가 들리면서 사람들이 지금도 누구나 그 자리에 무덤을 못 써서 환장을 하고 우리 마을 사람들은 흉년이 든다고 하여 무덤을 못 쓰게 하는 것이지.
“아~그래서 오늘 물이 적게 내리 왔나 배.” 오십대 아낙이 말하자
“그라이끼네 거시기에서 물이 나와야 남정네들이 좋아하고 그 짓거리 할 때도 좋은디 구녕을 막아뿌리가 물이 안 나오나까 냇물이 마른다 이말 아잉교?” 음탕하게 생긴 여인이 웃으며 말하자
“맞다, 나도 아 두나 놓고야 색깔이 이상하드라 니도 그렇제?” 하고 웃자
“시그럽데이, 나무 방사를 카꼬 느그들이 와 지랄이고 내 이바구 그만 할란다.” 하며 행수이 할매가 일어나자
“할매요 인자 진짜로 초 안 칠께예 마저 하이소.” 음탕하게 생긴 여인이 행순이 할매 치마를 잡으며 사정을 하자
“인자 한번만 더 초치면 진짜로 이바구 안 한 데이 알았나.” 하고는 이야기를 다시 시작을 하였다.
그라모 인자부터 내 이바구 잘 들어라 알겠나? 하면서 마루에 걸터앉자 모인 많은 아낙들이 마당이고 절구통이고 간에 편하게 앉으며 노파의 입에 두 눈을 주시하며 귀를 쫑긋 세운다.
그기 언제인고는 나도 모르능기라, 하여간 오래 된 이바구께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읽기 쉽게 표준말로 합니다.)
아주 먼 예날 이 동네에 아주 별난 여자가 하나 있었지.
그 여자는 어디에서 왔으며 근본이 어떤 여자인지도 몰랐으나 창 잘하고 춤도 잘 추어서 남자라는 남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게 하였고 서방을 둔 아낙들은 자기 서방이 그 여자에게 혹 하지나 않나 하여 조바심을 내었지.
그런데 그 여자에게는 병이 하나 있었지.
무슨 병 인고 하니 잠을 자다가 자기도 모르게 잠결에 일어나 산이고 들로 나가 누가 있던 없던 간에 소리도 하고 춤도 추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가 간밤에 한 일을 전혀 기억을 못하는 이상한 병이었대.
그러니 이 동네 아낙들은 밤이면 자기 서방 간수에 골머리를 앓은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었겠지.
귀신이라도 나올 듯 한 폐가에서 혼자 살면서 때가 되면 바가지 하나만 달랑 들고 이 마을 저 마을로 다니며 걸식을 하였으나 그 어떤 남정네에게도 추파를 안 던졌기에 마을 아낙들은 먹다 남은 밥이고 반찬을 바가지에 부어주면 그 여인은 맨 손으로 그 것을 먹었으나 아무리 마을에 일손이 딸려도 손에 흙은 안 묻히고 고작 한다는 일이 산이고 들로 나가 소리를 하며 춤을 둥실둥실 추는데 그 솜씨는 기방의 일류 기생 못지않았고 비록 넝마를 입고 있었지만 춤을 출 때는 그 넝마가 선녀가 입은 옷으로 착각이 될 정도로 화려하게 보여서 어디까지 소문이나 다른 고을의 사람들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 여인의 춤이 시작되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고 하였어.
더구나 비가 오면 더 장관이었대.
비가 오면 그 여인이 입고 있던 그 넝마 치마저고리가 비에 젖었고 그러면 몸에 착 달라붙어 갸름한 곡선미가 확연하게 보였고 어쩌다가 몸을 빠르게 돌리면 속옷을 안 입은 여인의 아랫도리가 드러나 뭇 남정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고 심지어는 같은 여자이면서도 백옥 같은 피부에 감탄을 하였다고 하였어.
그런데 날이 가자 그 여인의 몸이 달라지기 시작을 하였다고 하였어.
배가 점점 불러왔는데 소리는 평소와 거의 다름이 없었으나 춤은 몸이 무거운 탓인지 점점 힘들어 하였대.
그러나 그 여인의 뱃속에 든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대.
이 마을은 물로 인근 마을의 아낙들은 행여 자기 서방이 그 여인과 붙어먹어 아이를 갖게 한 것이 아닌지 노심초사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이었지만 그 어떤 남정네도 내 아이다 하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대.
달이 차 마을 아낙네들의 도움으로 아이가 태어났는데 아주 예쁜 계집아이였대.
또 어떤 남정네와 붙어먹고 아이를 가질지 몰라 아낙들은 노심초사를 하면서도 가여운 나머지 그 여인을 마을에서 쫓아내지도 못 하고 오로지 자기 서방 단속에만 신경을 쓰며 살아야 하였는데 그 여인이 낳은 애가 3살이 되든 해에 또 다시 그 여인의 배가 불러 오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놀라 관가에 말하여 여인을 내 쫓으려 하였으나 마음 좋은 원님 덕에 쫓겨나지 않고 그 폐가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이번에는 아들이었대.
그 후로 그 여인은 더 이상 아이가 안 생겼고 두 남매는 무럭무럭 자랐데.
자라면서 놀라운 것은 아들은 엄마를 닮아 곱상하게 생겼고 딸은 반대로 잘 생기지는 못 하였으나 심성도 착하고 일도 잘 하여 남의 집에 허드레 일을 하며 압도 벌고 헌 옷가지도 얻어입었대.
물론 그 여인의 병은 났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하였으나 두 남매가 엄마의 뒤를 돌보며 따랐기에 더 이상 아이를 안 가졌다고 하는 소문이 돌 정도로 두 남매는 지극정성으로 엄마를 보살폈겠지.
잠을 자다 말고 일어나 산으로 들로 나가 춤을 추고 소리를 하면 두 남매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면서 엄마의 뒤를 따르며 병이 났기만 기다렸으나 아무런 차도도 없이 딸이 열아홉 아들이 열여섯이 된 추운 겨울밤에 산에서 소리를 하면서 춤을 추다가 그만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차가운 시신으로 변하고 말았다더군.
동네 사람들의 도움으로 두 남매는 그 여인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줄 수가 있었데.
본시 예전부터 밖에서 사람이 죽으면 송장을 집으로 못 가져가는 관습이 있어서 동네 사람들이 의논을 한 끝에 그 처녀가 목을 맨 그 자리에 그 처녀를 묻었는데 이상하게 그 보짓골 옆으로 흘러내리던 계곡물이 점점 마르더니 농사는커녕 먹을 물도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는데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길을 지나가던 노승이 우리 마을로 들어오더니
“허~허! 낭패로구나 낭패야.” 하기에
“스님 무슨 일이데 낭패라 카능교?” 그 말을 들은 한 노인이 묻자
“이 마을로 내려오는 저 위의 두 계곡이 만나는 자리 위에 무덤을 세우면 안 되는데 무덤을 썼군. 쯔~쯔~쯔.” 하며 혀를 차자
“와 거다 무덤을 쓰면 안 되능교?” 소매를 잡으며 묻자
“이거 조금은 거시기한 이야기라….” 하며 말을 흐리자
“스님요 해 주이소 지금 우리 마실에 물이 없어서 야단인 기라요.” 하자
“좋소 이야기 해 드리지요, 저 산은 여인네의 가랑이 형상을 하고 있는데 여인의 가랑이 사이 거시기 자리를 막았는데 어이 물이 나오겠소.” 하고는 휭 하니 마을을 떠나자 그 노인은 그 사실을 마을 어른에게 고하자 그 길로 달려가 그 처녀의 무덤을 파헤치자 그 처녀의 관 밑에는 물이 엄청 많았고 그 처녀의 관을 다른 곳에 묻어주고 그 자리를 흙으로 메우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계곡의 물이 흐르기 시작을 하였다고 하였어.
그런데 왜 그 곳에 유독 무덤을 쓰려고 하는가 하면 누나의 시신을 그 곳에 묻고 그 마을에서 갓난아이와 둘이서 떠난 그 동생이 얼마 안 가서 난리가 났는데 용감하게 그 난리에 뛰어들어 훌륭한 공을 세운 덕에 관직에 올라 다는 이야기가 들리면서 사람들이 지금도 누구나 그 자리에 무덤을 못 써서 환장을 하고 우리 마을 사람들은 흉년이 든다고 하여 무덤을 못 쓰게 하는 것이지.
“아~그래서 오늘 물이 적게 내리 왔나 배.” 오십대 아낙이 말하자
“그라이끼네 거시기에서 물이 나와야 남정네들이 좋아하고 그 짓거리 할 때도 좋은디 구녕을 막아뿌리가 물이 안 나오나까 냇물이 마른다 이말 아잉교?” 음탕하게 생긴 여인이 웃으며 말하자
“맞다, 나도 아 두나 놓고야 색깔이 이상하드라 니도 그렇제?” 하고 웃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