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정원 잔디밭에서
비 내리는 정원 잔디밭에서
장마비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한여름의 습한 공기가 피부를 달라붙게 만들었지만 이 비는 후끈한 열기를 식혀줄 유일한 위안이었다
조금 전 두 통의 전화가 내 머릿속을 뒤흔들었다
첫 번째는 송이였다
“나, 내일부터 생리야…… 거기서 만날까?”
송이는 생리 하루 전날이면 아랫배가 팔딱거릴 만큼 쏠린다고 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니 그 뜨거운 쏠림을 내 방망이로 풀어줘야 한다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재촉했다
두 번째는 수동이 어머니였다
“저녁에 다녀갈 수 있지? 수동이 귀대했어…… 상태는 오늘 아르바이트 가는 요일이 아니잖아……”
나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뻔히 알면서도 능청을 부렸다
“그렇긴 하지만…… 왜요?”
“비가 오잖아…… 수동이 휴가 동안 많이 참았는데 수동이가 떠나자 비가 내리네……”
수동이 어머니는 비 오는 날이면 자신의 조가비에서도 비가 질금거린다고 했다 지금 비가 내리니 날더러 어떻게 해줘야 하냐는 요구였다
내 불기둥으로 그 질금거리는 비를 게릴라 폭우로 쏟아지게 해서 ‘비 그침’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비가 오니, 왜요?”
“아이~ 짓궂긴…… 비가 오니 거기가 좀 그렇다는 얘기지……”
“거기라뇨?…… 거기가 어디에요?”
“아이, 몰라!……”
벌써 날이 어두워졌다 조금 후면 어디든 가야 한다
그런데 갈등이 생겼다
송이의 팔딱거리는 아랫배에 올라 쫄깃쫄깃한 조가비 구멍에 방망이를 담글 것인가
아니면
수동이 어머니의 푸짐하게 불룩거리는 아랫배를 타고 넉넉하게 벌렁거리는 구멍에 담글 것인가
아무래도 수동이 어머니에게 가야 할 것 같았다
언제부터인가 송이가 알면 대단히 섭섭해할 버릇이 생겼다
송이의 옴찔거리는 조가비 구멍에 방망이를 꽂고 있을라치면 수동이 어머니의 뒤틀리는 육신과 시커먼 털북숭이 조가비가 머리에 떠올랐다
송이의 ‘아~ 아야, 아얏!’ 하는 신음 대신 수동이 어머니의 ‘후~ 흐엉, 흐헝!’ 하는 신음이 귀청을 울렸다
그러니 송이에게 미안하지만 수동이 어머니에게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수동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좀 있다 그리로 갈 것인데요…… 오늘은 좀 색다른……”
“그래, 빨리 와, 벌써 날이 어두워졌잖아…… 죽겠어…… 근데, 색다른 뭐?……”
“있잖아요……”
나는 잠시 머뭇거렸다 그렇게 선선히 뱉을 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서 말해 봐”
“비 맞으면서 하면 어떨까 하고…… 정원 잔디밭에서요”
“춥지 않을까?”
“여름비인데 요 뭘…… 춥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 호호호…… 비 내리는 잔디 위에서…… 발가벗고…… 폭우면 더 굉장하겠어! 빨리 와…… 나, 그렇게 한 번 해 보고 싶어. 호호……”
수동이는 내 친구다 그러니까 ‘수동이 어머니’란 내 친구의 어머니를 지칭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녀와 나는 암캐와 수캐가 흘레붙듯 엉킨다 그것도 지독하게 변태적으로
분명 나쁜 짓거리임에 틀림없다 그녀도 그 짓거리가 나쁘다는 걸 잘 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짓거리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만둘 생각이 별로 없다
섹스와 관련된 그녀의 모든 것이 나를 환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녀는 큰 키에 야간 비만한 몸매와 뭉클거리는 우윳빛 살갗을 가졌다 그 알몸에서 발산되는 질퍽한 음기는 항상 내 아랫도리 그것을 불끈거리게 만들었다
허리를 꼬아가며 씰룩거리는 거대한 엉덩이와 그에 따라 출렁거리는 큰 사발 젖통은 나를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그뿐이 아니다 짐승의 앓는 소리를 닮은 그녀의 신음소리는 나를 몰아의 경지에 이르게 했다
거기에 그녀의 변태 짓거리는 아예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이러한 것들이 나로 하여금 그 짓을 차마 그만두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 뇌리에 도덕적 자괴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욕정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다 갓 헤어났을 순간이라든지 수동이의 돌아가신 아버지 얼굴이 어쩌다 머리에 떠오를라치면 온몸을 휘감는 자책감으로 괴로워한다
그럴 때면 나는 그 자괴감을 ‘복수행위’라는 두터운 종이로 포장해 버린다
그 복수의 대상은 다름 아닌 수동이 놈이다
놈은 자신의 방망이를 내 어머니의 그곳에 꽂았다 어머니의 그곳은 나에게 있어서는 분명 ‘성(聖)스러운 곳’이다
그러한 곳에 수동이 놈의 그 더러운 아랫것이 들어갔던 것이다
나는 놈에게 복수를 해야 했다 놈이 했던 짓과 똑같이 놈의 어머니에게 그 짓을 하는 복수였다
나에게는 그밖에 달리 그놈에게 복수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니까 그녀(수동이 어머니)와 나 사이의 부도덕한 섹스는 순전히 수동이 그 녀석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수동이 놈에게 충분히 복수를 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수동이 어머니와의 그 짓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아니 못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 수동이 어머니와 그 짓을 하게 된 구체적 동기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야 누구든 나를 그렇게 나쁜 놈으로 여기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중국에 현지 법인을 만들어 사업체를 그리로 옮기고 몇 개월쯤 지났을 때였다
어머니가 좀 이상해졌다
얼굴에는 화색이 감돌았고 눈빛에 야릇한 생기가 서려 보였다
이런저런 집안일을 하면서 움직이는 몸짓에 활기가 돌아 보였고 소파에 앉아 잠시 쉴 때는 손을 턱에 고이고 뭔가 골몰히 생각에 잠기기도 했으며 간간이 베란다 유리문 밖의 정원을 멍한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한밤중 어머니의 침실에서 흘러나오는 자위의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그 무렵이었다
나는 어머니의 그러한 변화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아버지가 너무 오랫동안 집을 비우고 있는 탓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오히려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풀지 못하는 욕정이 오죽 어머니를 괴롭힐 것인가 싶어서였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나는 학교를 가다 말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집으로 되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날까지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리포트를 가방에 넣지 않고 집을 나섰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대문 벨을 누르려다 그만두었다 대문이 잠겨 있지 않았던 것이다
정원을 지나 현관에 다다랐을 때 나는 걸음을 멈추어야 했다
어머니의 코맹맹이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내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코 먹은 목소리였다
어머니는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현관문이 조금 열려 있어서 그 통화 내용이 확실히 들렸다
“응…… 응, 상태는 조금 전에 학교에 갔지…… 응, 그래…… 아~ 잉, 안 돼, 지금 와야 해……”
그건 분명 남자를 집으로 끌어들이는 말이었다
어머니가 벌건 대낮에 남자를 끌어들인다?
갑자기 아버지의 분노한 얼굴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어머니의 전화통화는 계속되었다
“나, 그때까지 참을 수 없어…… 응…… 안 돼!…… 나, 그것도 준비해 놨단 말이야…… 두 개…… 응, 그래, 대문은 열어놨어……”
몸이 부르르 떨렸다
어찌 어머니가 그럴 수 있을까 하는 경악이 그렇게 내 몸을 떨리게 했던 것이다
어머니는 ‘응 그래, 빨리 와아……’ 하는 말로 전화통화를 끝냈다
나는 어머니가 끌어들이는 남자가 도대체 어떤 놈인지 확인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여차하면 그놈의 면상에 주먹을 날릴 참이었다
리포트를 제출하고 말고는 생각할 여지가 없었다
나는 허드레 창고 뒤로 몸을 숨겼다
삼십 분쯤 지났을 때 대문을 밀고 집으로 들어서는 남자가 있었다
그 순간 나의 온몸이 얼어붙었다 그리고 치가 떨렸다
그놈은 다름 아닌 수동이였다
내가 녀석에게 복수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도 바로 그 순간이었다
수동이 어머니와 내 어머니도 수동이와 나처럼 매우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
그러니까 어머니는 친구의 아들과 섹스를 즐기려고 녀석을 집으로 불러들였던 것이다
그리고 수동이는 친구 어머니와 그 짓을 하려고 내 집에 들어섰던 셈이었다
그래서 수동이에 대한 나의 복수 의지가 더욱 불탔던 것이다
내가 정원으로 나 있는 창문에 눈을 갖다 대었을 때 두 사람은 거실 한복판에 서로 마주 보고 서 있었다
그런 상태는 오래가지 않았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의 몸을 껴안았다
어머니가 먼저 말했다
“오늘은 많이 해 줘…… 너무 오래 참았어…… 알았지?……”
수동이 뺨이 어머니의 뺨에 닿았다
두 사람의 입에서 고르지 못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녀석은 어머니의 귀뿌리를 입술로 깨물었다
어머니의 숨소리가 조금 더 거칠어졌다
“흐~ 으…… 나 벌써 이상해지려 해……”
두 사람의 치골 부위가 맞닿아 있었다
녀석의 바지 속 방망이가 어머니의 두둑쯤을 찌르고 있을 터였다
어머니는 발돋움을 하여 키를 높였다
자신의 두둑을 찌르고 있는 녀석의 방망이가 자신의 아랫도리 그곳 가운데에 닿게 하려고 그러는 것 같았다
그러나 수동이는 엉덩이를 뒤로 빼어 어머니의 의도를 뿌리쳤다
“흐 흥! 왜 그래?…… 어떻게 좀 해 줘”
녀석은 한 손을 아래로 내려 어머니의 원피스 아랫자락을 올렸다
어머니의 뽀얀 허벅지가 드러났다
녀석의 손이 어머니의 팬티 속으로 들어갔다
“벌써 이렇게!…… 넘 많이 흘렀어요…… 팬티가 젖었어요……”
“몰라…… 나, 미칠 지경이야…… 흐흐~ 응…… 어떻게 좀 해 봐……”
팬티 속 녀석의 손이 몇 번 주물럭거리더니 팬티 밖으로 나왔다
녀석은 그 자리에서 벌러덩 누웠다
어머니는 스스로 스커트 자락을 걷어 올렸다
그러곤 팬티를 벗어 녀석에게 던져 주었다
녀석은 자신의 얼굴 위에 던져진 어머니의 팬티를 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들추었다
그리고 어느 부분을 코로 가져갔다
어머니의 그곳이 닿았던 부분을 그렇게 하는 것 같았다
녀석은 킁킁거리며 냄새를 들이마셨다
“어때에? 냄새!…… 좋아? 응?…… 말해 봐……”
수동이는 어머니의 그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고 누운 채로 옷을 벗었다
녀석의 방망이는 발기가 너무 과했던지 천장을 향하여 끄덕대고 있었다
수동이가 말했다
“상태어머니도 벗으세요…… 나 흥분돼요…… 오이 준비했다 그랬죠?……”
수동이는 그런 말을 하면서도 자신의 방망이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어머니도 옷을 홀라당 벗었다
십 몇 년 만에 처음 보는 어머니의 알몸이었다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어머니와 함께 목욕을 했던 것이다
그때보다 살이 좀 붙어 있었다
늘씬했던 몸매가 다소 흐트러진 듯했다
그렇지만 농익은 복숭아 즙이 자르르 흐를 것 같은 몸의 곡선은 더 육감적으로 보였다
알몸이 된 어머니는 선 채로 가랑이를 벌리면서 말했다
“어서 해줘…… 오늘은 이렇게 선 채로 수동이 혀를 느끼고 싶어……”
“오이를 준비했다면서요?…… 오이로 먼저……”
어머니는 녀석의 말을 가로막았다
“오이는 나중에…… 지금은 네 혀로…… 빨리……”
어머니는 녀석의 머리를 잡아 자신의 그곳으로 끌어당겼다
수동이는 순순히 따랐다
혀를 내밀어 어머니의 그곳을 핥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다리가 후들거렸다
“아아…… 흐으…… 그래…… 거기…… 더 깊이……”
녀석의 혀가 어머니의 클리토리스를 찾아 빙글빙글 돌리자 어머니의 허리가 들썩였다
“아흑…… 아아…… 수동아…… 더 세게…… 빨아줘……”
수동이는 어머니의 클리토리스를 입에 물고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신음이 점점 커졌다
“아아아…… 흐으으…… 죽겠어…… 수동아…… 나 미쳐……”
녀석은 한 손으로 어머니의 엉덩이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자신의 방망이를 흔들어댔다
어머니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녀석의 머리를 세게 끌어당겼다
“아아아아~~!!”
어머니의 몸이 부르르 떨리며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녀석은 어머니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액을 혀로 핥아 먹었다
어머니는 숨을 헐떡이며 녀석을 내려다보았다
“수동아…… 이제 네 차례야……”
어머니는 녀석을 일으켜 세우고 무릎을 꿇었다
녀석의 방망이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녀석은 어머니의 머리를 잡고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아…… 상태어머니…… 너무 좋아요……”
어머니는 녀석의 방망이를 깊이 삼키며 혀를 놀렸다
녀석의 신음이 터졌다
“아아…… 상태어머니…… 나 쌀 것 같아요……”
어머니는 녀석의 방망이를 더 깊이 삼켰다
녀석은 어머니의 입안에 정액을 쏟아냈다
어머니는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삼켰다
녀석은 숨을 헐떡이며 어머니를 안아 올렸다
“상태어머니…… 사랑해요……”
어머니는 녀석의 품에 안겨 웃었다
“나도…… 수동아……”
나는 그 광경을 보며 온몸이 떨렸다
분노와 증오가 치밀어 올랐다
그날 이후 나는 수동이 어머니를 노렸다
복수를 위해
그리고 지금 나는 수동이 어머니의 집으로 향한다
비가 내리는 정원 잔디밭에서 그녀와의 폭우 같은 밤을 시작하기 위해
비 내리는 잔디밭, 친구 어머니와의 금단, 복수의 시작, 질금거리는 조가비, 폭우 속의 격정, 오이와 혀의 전희, 어머니의 비밀, 수동이와의 배신, 정원에서의 야외 섹스, 신음이 뒤섞인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