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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속 은밀한 회상

토토군 8 1126 0 2026.03.26

기차 속 은밀한 회상


말끔히 샤워를 마친 희는 여행 가방 앞에서 옷을 고르고 있었다. 이 옷이 좋을까? 아니야. 이건 너무 답답해 보이고… 결혼 후 처음으로 혼자만의 여행이었다. 서울로 올라가는 표면적인 이유는 남편과 병원에 미리 말해 둔 ‘친구 집안의 경사’였지만, 진짜 목적은 오랫동안 채팅과 전화, 메일로 대화해 온 ‘상념’을 만나는 것이었다. 짧은 1박 2일이었지만, 오랜만의 자유로운 외출과 은밀한 만남을 조금이라도 지체하고 싶지 않았다.

따사로운 봄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고 있었다. 집과 병원만을 오가던 생활 속에서 하늘을 제대로 올려다본 지도 정말 오래된 것 같았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가벼운 옷차림에서도 봄이 물씬 느껴졌다. 희는 짙은 파란색 자켓과 스커트 정장에 아이보리 블라우스, 옅은 주황색 스카프를 매고 쇼윈도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았다.

상념 씨도 이런 모습을 마음에 들어할까?

기차를 탔다. 희의 자리는 해가 드는 창가 쪽이었다. 아이보리색 바바리코트를 벗어 옷걸이에 걸고 핸드백을 내려놓은 뒤 자리에 앉았다. 기차가 미끄러지듯 움직이기 시작하자 희는 어깨를 쭉 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제야 정말로 자유구나.

결혼생활 11년 동안 이렇게 자유로운 시간은 거의 없었다. 작년 말에 한 남자를 만난 적이 있었지만, 그게 전부였다. 채팅에서 만난 그 남자는 갑자기 오후에 전화를 걸어왔다.

여기 XX인데 나올 수 있어요?

남편 퇴근 시간 전에 들어올 수 있을까를 걱정하면서도, 희는 마술에 걸린 듯 그를 만나러 나갔다.

저어, 저는 시간이 많지가 않아요. 아이와 남편이…

커피를 마신 뒤 김해 쪽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사내의 손이 외투와 스커트 속으로 파고들어 희의 허벅지를 더듬었다.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남자의 손길에 희의 몸은 금세 달아올랐고, 가까운 모텔에 차를 세웠다.

아…

부끄럽고 어색한 나신을 작은 수건으로 가린 채 간단히 샤워를 마친 희의 몸은 사내의 손에 이끌려 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내는 성급하게 희의 몸을 파고들었다. 사내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정액을 가슴에 바르며, 아직 다다르지 못한 오르가즘을 아쉬워했지만 시간이 없었다. 정말로 시간이 없었다.

희는 자신도 모르게 두 무릎을 꽉 조인 채 사타구니를 힘껏 조이며 그 위에 손을 얹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주변을 살핀 뒤 바바리코트로 몸을 가리고 다시 그날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부.. 끄러워요. 이렇게 모르는 남자 앞에서 옷을 벗는 게 처음이라.

사내는 맥주를 권했고, 희는 반 캔을 들이킨 뒤에야 겨우 팬티를 내렸다. 사내는 벌거벗은 채 침대에 누워 희를 기다리고 있었다. 샤워를 마친 희는 수건으로 몸을 가린 채 어쩔 줄 몰라 침대 옆에 서 있었다.

이리 들어와요.

사내의 손에 이끌려 수건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사내의 손이 등을 쓸며 키스를 시작했다. 그 키스는 입술에서 가슴으로, 배를 지나 은밀한 부분까지 이어졌다. 희는 다리를 벌려주었고, 이미 흥건하게 젖은 꽃잎 위로 사내의 혀가 집요하게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얼마 후 사내는 희의 음액으로 번들거리는 입을 닦고 그녀의 배 위에 몸을 포개었다. 곧 사내의 남성이 희의 몸을 열고 들어왔다.

아학… 하아아…

사내의 크기는 그리 훌륭하지 않았지만,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것이 자신의 몸속에 들어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온몸이 전율했다. 사내의 작은 움직임에도 희는 몸을 뒤틀며 흥분했고, 사내는 거친 숨을 토해냈다.

아.. 지.. 지금이야. 나 곧… 사정할 것 같아. 학학.. 하아악. 아.. 안돼요. 몸 속에 사정하면…

사내는 희의 몸속에서 남성을 빼내고 그녀의 배 위에 올라타 가슴에 사정했다. 뜨거운 정액이 가슴에 흩어지자 사내는 그것을 손으로 골고루 펴 발라주었다.

오, 아주 뜨거운 여자로군요.

사내는 정액이 묻은 손가락을 희의 입술에 가져다 대었고, 희는 그 손가락을 빨았다. 기차 안에서 희는 바바리코트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 위에 붙인 생리대를 더듬었다. 생리 때가 아니었지만, 여행 중 이런 생각에 빠지면 팬티가 젖을까 봐 미리 붙여둔 것이었다. 공개된 공간에서 팬티 속에 손을 넣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희에게 강렬한 전율을 주었다. 흥건하게 젖은 외음순의 음액을 손가락에 묻혀 클리토리스에 바르고 살짝 자극했다.

멋져요. 당신의 몸과 여기… 이곳…

사내의 목소리가 다시 귓가에 울렸다.

엎드려 볼래요? 뒤에서…

희는 사내의 말대로 엎드렸고, 사내는 자위를 하며 남성을 다시 발기시켰다. 희는 콘돔을 꺼내 사내에게 건넸다. 사내는 콘돔을 끼우고 희의 엉덩이 뒤로 다가와 격렬하게 움직였다. 희의 가슴이 출렁이고 땀이 어깨를 타고 흘렀다. 흥분이 고조되자 희는 고개를 치켜들고 신음을 토해냈다.

아흑… 하아아… 흐으응…

조금만 더… 조금만…

하지만 사내의 몸은 곧 희의 등 위로 무너졌다.

하아아… 미.. 미안해요. 난 벌써…

기차 의자가 살짝 출렁였다. 옆자리에 40대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앉았다. 희는 얼굴이 붉게 상기되지 않았을까 조마조마했다.

봄 햇살이지만 너무 오래 쏘이면 탈거요. 벌써 얼굴이 발갛게 된 것 같은걸…?

남자는 다행히 바바리코트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네, 감사합니다.

희는 커튼을 살짝 드리우고 자세를 고쳐 앉은 뒤 다시 회상 속으로 빠져들었다. 사내는 콘돔을 빼내 희의 얼굴 위에 뒤집어 정액을 쏟아부었다. 희는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사내가 정액을 골고루 바르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사내는 다시 희의 몸을 포개고 얼굴에 묻은 정액을 혀로 핥으며 몸 구석구석을 어루만졌다. 희는 사내의 손목을 잡았다.

안돼요. 조심해야 하니까… 다음에 준비가 잘 되면 그때 허락할게요. 뭐든지…

사내는 희를 욕실로 데려가 샤워를 하며 몸을 정성껏 씻겨주었다. 희의 몸은 다시 달아올랐지만 시간은 정말 없었다.

다음에…

옆자리의 남자도 어느새 잠에 빠져 있었다. 희는 바바리코트 속에서 옷을 정리하고 스커트 지퍼를 잠근 뒤, 다시 상념을 떠올렸다.

상념 씨는 어떤 사람일까? 얼마나 강할까? 나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까? 나를 보면 마음에 들어할까?

기차는 어느새 서울에 도착했다. 희는 화장실에서 머리와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화장을 고쳤다.

짙은 파란색 더블 양복에 빨간 넥타이, 검은 가방을 들고 있겠다고 했지?

개찰구를 나오자 바로 그 남자가 보였다. 희는 그를 알아보았다.

희 맞지요? 네… 자, 갑시다. 어디로? 어디가 되었든지 간에…

희는 상념이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지하철을 타고 영등포역에서 내렸다.

오래 기다렸어? 아니.. 조금 기다리기는 했지만 오히려 즐거웠어.

지하철에서는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다가 내려서야 말을 꺼냈다. 많은 사람들 속을 헤치며 따라가던 희가 물었다.

지금 어디로 갈 거야? 어디가 좋을까? … 저녁시간이 다 되었으니까 간단히 식사도 하고, 술 한 잔 어때? 좋아. 사실은 나 배가 고팠거든.

두 사람은 갈비집으로 들어갔다.

사진보다 더 예쁜 것 같네. 어머, 정말? 그건 상념 씨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걸? 하하.. 옆구리 찔러서 칭찬 받아보는 기분도 괜찮은걸. 후후후. 그래서가 아니라 정말이야. 마음에 들어.

고기 안주와 함께 소주 한 병 반을 마시며 식사와 술을 해결한 뒤 식당을 나왔다.

지난번에 노래방 이야기를 했었지? 그땐 미안했어. 아이가 하도 보채서 전화가 끊겼었지. 사과를 받자는 게 아니고 우리 노래방 갈까? 노래방? 좋지. 그런데 노래 잘해? 즐겨 부르는 편이기는 한데, 잘 하지는 못해. 희는? 나? 나도 그냥 그렇지 뭐.

방이 배정되고 둘만의 공간이 되었다. 희는 바바리코트와 자켓을 벗어 의자에 걸치고 상념과 마주 앉았다. TV 화면에서 비키니 차림의 여자들이 해변을 배경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오. 몸매 좋은걸. 희의 몸매는 어떨까?

상념이 희의 몸을 훑으며 말했다.

어떨 것 같아?

희는 부끄러운 듯 가슴을 가리며 물었다.

글쎄, 한번 안아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노래 반주가 흐르기 시작했다. 상념이 오래된 발라드를 불렀고 희는 그에 맞춰 춤을 추어주었다. 상념은 희의 어깨에 손을 얹고 더욱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와.. 노래 잘 하네. 많이 불러본 솜씨인걸.

희가 박수를 치며 칭찬하자 곧 희의 차례가 되었다. 요즘 유행하는 ‘와’를 열정적으로 부르며 머리와 허리를 흔들었다. 상념은 탬버린을 흔들며 분위기를 띄웠다.

오, 이건 아주머니가 아니야. 완전히 신세대인걸. 하하. 놀리지 마. 창피하게…

상념은 희의 어깨 너머로 손을 드리워 블라우스 위로 가슴을 스치게 했고, 희는 상념의 허리에 손을 둘렀다. 간주가 흐르고 2절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허리를 흔들며 더욱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잠깐만.. 전화 한 통화만 하고 올게. 잠깐이면 돼.

희가 밖으로 나간 사이 상념은 느린 부르스곡을 찾아 예약했다. 희는 맥주 4캔을 사 들고 돌아왔다.

이거 사러 나갔던 거야? 음.. 맥주도 사고 친구한테 전화도 하고… 친구? 아 어머니 칠순이시라던 그 친구? 응, 그 친구는 맞는데 어머니 칠순은 아니야. 그럼? 그 친구한테 그렇게 말을 맞추고 서울로 올라온 거지. 그래? 그럼 그 친구도 공범이네? 하하하.

느린 부르스 전주가 흘러나왔다. 상념이 마이크를 희에게 건네며 손목을 잡아 끌었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고 상념의 손이 희의 허벅지 위에 올라왔다. 노래가 시작되면서 그 손은 허벅지를 쓰다듬다 무릎 끝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스커트 속으로 천천히 올라왔다. 희의 무릎이 살짝 오므려졌다가 풀렸다. 상념의 손이 점점 사타구니 쪽으로 올라가자 희는 스커트를 스스로 조금 끌어 올려 주었다.

상념의 손끝에 희의 뜨거워진 살결이 느껴졌다. 이윽고 팬티 가까이까지 다다르자 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상념을 따라 일으켰다. 상념은 뒤에서 희를 안듯이 끌어안았다. 한 손은 가슴 위에, 다른 손은 아랫배에 얹혔다. 희는 계속 노래를 불렀고, 상념의 숨결이 목덜미를 간질였다.

희의 엉덩이 뒤로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느껴졌다. 희는 손을 뒤로 돌려 바지 위로 상념의 남성을 만졌다. 상념이 허리를 살짝 빼더니 희의 손바닥 쪽으로 더욱 밀어 붙였다.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서 만져 볼래?

상념이 속삭이자 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퍼를 내리고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봐.

희의 손이 지퍼를 내리고 팬티 속으로 들어가 단단하게 발기된 상념의 남성을 잡았다. 노래가 끝나고 조명이 밝아지자 희는 상념의 허벅지 위에 걸터앉아 드러난 남성을 가려주었다. 맥주를 한 모금 마신 뒤 상념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었다.

희야… … 너의 치마 말고, 네 몸 속에 감추어 주지 않을래? 와하하.. 이따가 나가서 그렇게 해 줄게. 나가서는 그냥 즐기는 분위기이고 지금 해 줘야 감추어 주는 거 아니야? … 여.. 여기서?

상념은 희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희의 허벅지 맨살에 상념의 남성이 닿았다. 상념의 손이 스커트 속으로 들어가 팬티를 더듬었다.

이걸 벗겨줄게. 지금… 다른 사람들이 지나다니다가 보면 어쩌려고…?

밖에서는 다른 방에서 터져 나오는 노래 소리가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다.

허리를 들어봐. 내가 벗겨줄게. 정말로 벗길려고? 물론이지.

희는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상념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께로 끌어당겼다. 상념은 블라우스 위로 풍만한 가슴을 느끼며 팬티를 천천히 아래로 끌어내렸다. 팬티가 무릎까지 내려가자 희는 다시 상념의 허벅지 위에 앉으며 조심스럽게 몸을 움직였다.

끄흐응… 아..

상념은 무릎에 걸린 팬티를 완전히 벗겨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희는 스커트 자락을 최대한 내려 사타구니를 가린 채 다리를 오므리고 앉았다.

상념의 손이 다시 스커트 속으로 들어와 배꼽 아래를 쓰다듬다 음모를 헤치고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졌다. 희는 다리를 조금 벌려주었고 상념은 외음순과 클리토리스를 번갈아 자극했다. 희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다 신음이 섞여 나오자 결국 마이크를 꺼버렸다.

아.. 못하겠어. 마이크에 대고는… 신음소리 때문에…

희는 엉덩이를 흔들어 상념의 남성을 자극하며 자신의 손을 상념의 손 위에 포개었다.

사.. 상념. 기.. 기분이 좋아. 하아아.. 더.. 하아아… 희.. 희야. 노래를 부.. 불러봐. 아.. 이렇게 하고 어.. 떻게 노래를…

상념이 마이크를 희의 입에 가져다 대었다. 노래는 ‘그대 먼 곳에’였다. 희는 엉덩이 움직임을 잠시 멈추고 노래를 불렀지만, 상념이 클리토리스를 적극적으로 자극하자 음정이 흔들렸다.

하지만 아학.. 하아아.. 그.. 대 아 하아아.. 주.. 먼곳에.

상념의 움직임이 잦아들자 희는 다시 노래를 이어갔다. 그러나 곧 상념이 골반을 잡고 엉덩이를 흔들게 하며 클리토리스를 강하게 자극하자 희는 신음을 참지 못하고 토해냈다.

내 겨.. 하아.. 아.. 하아앙. 아.. 그대.. 하아.. 머.. 흐으응.

노래가 끝나자 상념은 박수를 치며 웃었다.

오.. 가수가 따로 없네. 애로가수 하면 끝내주겠는걸. 칫. 상념은 아주 장난꾸러기야.

이번에는 상념 차례였다. 희는 상념을 창가 쪽으로 자리를 옮기게 한 뒤 그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단단한 남성을 입에 머금었다. 상념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지만 희의 혀가 귀두를 간질이고 요도를 문지르자 제대로 가사를 부르지 못했다.

희는 상념의 바지를 완전히 내리고 낭심부터 항문까지 혀로 자극했다. 상념은 희의 머리채를 잡고 더 깊이 끌어당겼다.

아… 하아아으읔.. 아… 조.. 좋아.

노래가 끝나자 희가 제안했다.

우리 정말로 부르스 한번 추어볼까? 그야 좋지… 자기 거 내 속에 넣은 채로…

희가 먼저 일어나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상념은 무릎을 구부린 채 희의 몸속으로 남성을 밀어 넣었다. 두 사람은 어설픈 자세로 부르스를 추기 시작했다. 1절이 채 끝나기 전에 상념은 희의 엉덩이를 받쳐 들었고, 희는 다리로 상념의 허리를 감았다. 결합이 풀렸다가 다시 이어지며 상념은 희를 의자 근처에 내려놓고 한쪽 다리를 의자에 올린 자세로 허리를 움직였다. 상념의 입술이 희의 목덜미에 키스를 퍼부었다.

우.. 후우우… 아하아앙… 아학..

그때 출입문이 ‘딸깍’ 소리를 내며 열렸다. 상념은 서둘러 남성을 빼내고 정말 부르스를 추는 듯 희를 끌어안았다. 희의 걷어 올려진 스커트 사이로 상념의 허벅지가 파고들었고, 희는 자신의 꽃잎을 그 위에 문지르며 몸을 흔들었다. 예닐곱 명의 사람들이 두 사람을 힐끔 보며 지나갔지만, 둘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춤을 이어갔다.

곡이 끝나고 조명이 밝아지자 희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상념은 무릎을 꿇고 희의 스커트를 정성껏 내려주었다. 희의 스커트에는 음액 자국이 살짝 남아 있었지만 희는 괜찮다고 했다.

팬티는? … 이대로가 좋아.

상념은 주머니 속에 넣어둔 팬티를 다시 밀어 넣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옷을 추슬러 주고 깊고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오늘 밤 함께 있어줄래? 미.. 미안해. 오늘 밤은 조금.. 사실은 남편이 친구 집으로 전화를 하겠다고 했거든. 내가 안 받으면.. 의심을 받게 될 것 같아. 아.. 그렇구나. 그럼 우리.. 조금만 더 함께 있을까? 응, 나 자기하고 여관 가고 싶어. 이런 데서의 짜릿함도 좋지만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다 보고 싶어. 어때? 그래. 가자. 더 뜨겁게 나눌 사랑을 위해서…

희는 아직 다 마시지 않은 맥주 캔을 들고 허공에 휘저으며 건배하듯 웃었다. 그러고는 상념의 머리를 끌어당겨 입술을 맞추고, 입안에 머금고 있던 맥주를 천천히 상념의 입속으로 흘려 넣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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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제이슨씨
스토리굿
가야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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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씨
상상하게되네
날봐줘요
ㄳㄳ
와이키키
발기충전
서기임
ㅎㄷㄷ
붕바
감사합니다.
눈누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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