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새끼의 각성과 사랑했던 여자의 타락
돼지새끼의 각성과 사랑했던 여자의 타락
중고등학교 시절, 나는 소위 ‘왕따’였다.
집안 형편도 그저 그랬고, 공부도 평균 이하였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한약을 잘못 먹은 탓인지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급격하게 살이 쪘다. 그나마 있던 친구들마저 다른 학교로 흩어지고, 나 혼자 낯선 학교에 떨어지면서 완전히 고립되었다.
내성적이었던 성격은 더욱 위축되었고, 살이 찌고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자 친구들은 나를 ‘돼지’라고 놀려댔다. 나는 점점 말수가 줄어들었고, 결국 6년 동안 철저한 왕따로 지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지만, 용기가 없어 그저 참았다. ‘대학만 가면…’이라는 희망 하나로 버텼다.
다행히 대학에 진학하면서 과거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군대 가기 전 1학년 때는 미팅 한 번 제대로 못 했지만, 그래도 왕따에서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러나 살은 여전히 빠지지 않았다. 부모님이 “대학 가면 살 빠진다”던 거짓말은 결국 거짓이었다.
군대에서는 최전방 양구로 배치되어 2년을 지옥처럼 보냈다. 하지만 그 고된 생활 덕분에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제대하고 복학했을 때, 동기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 빠진 살과 함께 자신감도 하늘을 찔렀다.
그리고 얼마 후, 과내 친구 혜지를 통해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 상대는 이수진. 사진으로도 예뻤지만, 실제로 본 그녀는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맑은 피부, 큰 눈, 부드러운 미소. 나는 그날 완전히 넋을 잃었다.
수진은 외모뿐 아니라 성격도 완벽했다. 차분하고 따뜻하며,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었다. 우리는 빠르게 가까워졌고, 사귀게 되었다. 남들이 보면 부러워할 만한 연애였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다. 스킨십. 사귄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제대로 된 키스 한 번 하지 못했다. 손을 잡는 것도 조심스러웠고, 포옹은 자연스럽게 되었지만 키스를 시도할 때마다 수진은 살짝 피했다. 나는 너무 서두른 것 같아 미안해하며 천천히 가기로 했다.
그리고 내 생일. 수진에게 말하지 않았는데, 그녀에게서 “급한 일”이라는 연락이 왔다. 아쉬웠지만 이해했다. 혼자 집에서 뒹굴고 있는데, 과 친구 기철이와 동수가 생일이라며 술을 마시자고 불렀다. 딱히 할 일도 없어 따라 나갔다.
술집에서 잡탕 생일주를 원샷하고, 클럽으로 끌려갔다. 처음 가본 클럽은 시끄럽고 현란했다. 친구들은 금세 여자들을 붙잡고 춤을 췄다. 나는 어색하게 서 있다가, 화장실 쪽으로 가다 우연히 수진을 발견했다.
‘…수진?’
내 눈을 의심하며 따라가 보니, 그녀는 룸 안에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던 남자… 중고등학교 때 나를 가장 악랄하게 괴롭혔던 신재욱이었다.
재욱은 나를 알아보고는 비웃으며 끌어당겼다. “돼지새끼… 오랜만이다.”
그날 밤, 나는 지옥을 보았다. 재욱은 수진을 테이블 위에 올리고, 그녀의 옷을 벗기고, 가슴을 물어뜯고, 보지를 거칠게 빨아댔다. 수진은 저항했지만, 재욱의 폭력에 결국 몸을 맡겼다. 다른 남자들도 번갈아 수진을 유린했다.
나는 그 광경을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나를 완전히 마비시켰다. 내 여자친구가, 내가 사랑했던 수진이, 내 앞에서 다른 남자들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가는 모습을…
새벽 4시, 모든 것이 끝났다. 수진은 정액으로 뒤덮인 채 흐느꼈다.
“미안해… 미안해…”
그 한마디뿐이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룸을 나왔다. 재욱은 웃으며 나를 데리고 나갔다.
그 후 3주가 지났다. 수진은 매일 연락하고, 집 앞까지 찾아왔지만 나는 그녀를 외면했다.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수진을 용서할 수 있을지, 영원히 알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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