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담임선생님의 뜨거운 손길
28세 담임선생님의 뜨거운 손길
너무 떨린다.
우리 아이가 오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이다. 아이보다 내가 더 설레고 가슴이 두근거려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아침부터 화장을 곱게 하고 머리도 다시 매만지며 침대에 앉아 검은색 스타킹을 천천히 신었다. 6년간 수영으로 다져진 미끈한 다리가 거울 속에서 반짝였다. 누가 이 몸을 서른다섯 살이라고 하겠는가. 나는 거울을 보며 피식 웃었다.
입학식은 11시. 하얀 블라우스에 검은색 투피스를 입고, 왼쪽이 약간 찢어진 치마로 한껏 멋을 냈다. 아이에게 코트를 곱게 입히고 나도 파란색 코트를 걸쳤다. 집을 나서 아이와 손을 잡고 또각또각 걸었다.
학교 정문에 커다란 프랜카드가 보였다. ♣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합니다 ♣
내가 어느덧 학부형이 되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아이의 손을 더욱 꼭 잡았다.
저기가 너희 반이다. 나는 아이를 재잘대는 아이들 속으로 밀어넣고 엄마들 사이에 섰다. 아이는 자꾸 내 쪽을 보며 손을 흔들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약간 오버를 해서 손을 흔들어주었다.
교장선생님의 훈시가 시작되고 각 반 담임들이 호명되었다. 우리 반. 김명석 선생님!
단 한 명뿐인 남자 선생님이 우리 아이 담임이었다. 나이 스물여덟 정도, 군대에서 막 나온 듯 건장하고 절도 있는 인사. 엄마들 사이에서 수군거림이 퍼졌다. 어머머, 저리 딱딱해서 어떻게 1학년을 맡는대?
나도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코트를 벗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정훈 엄마야! 오늘 그 인간 때문에 미치겠어. 화풀이도 할 겸 노래방이나 가지 않을래?
고등학교 동창 애경이였다. 일을 모두 미뤄놓고 애경이를 만나 노래방으로 직행해 두 시간 동안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불렀다.
얘, 정애 너 노래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너같은 애가 가수를 했어야 하는데.
애경이는 헤어질 때까지 내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칭찬이란 역시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가 보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나는 그 신문을 다시 펼쳤다.
오디션 날짜는 목요일 오전 11시. 아직 3일이나 남았기에 결심을 굳힌 나는 집안일을 하면서도 목청껏 연습을 시작했다.
드디어 오디션 당일. 욕실에서 몸을 깨끗이 씻고 화장도 신경 써서 하고 날씬해 보이는 외출복으로 갈아입었다. 10시 반, 택시에서 내려 음반 기획사 홀로 들어가 접수를 하고 기다렸다. 많은 응모자들이 있었고,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저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우황청심원을 마셨다. 심사위원들이 자리에 앉고 제 차례가 되었다. 반주도 없이 3일 연습한 노래를 불렀지만, 제 귀에도 엉망이었다.
심사평은 제 가슴에 못을 박았다. 윤정애씨는 노래방으로 착각하신 모양인데, 앞으로는 혼자 즐기세요.
모욕감에 얼굴이 붉어진 채 얼른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정신없이 걷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윤정애씨죠? 조금 전 오디션 장소에 있었던 사진작가 강성민입니다. 연예계 진출 의향이 있으시면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30분 후, 그가 알려준 커피숍으로 갔다. 텁수룩한 머리의 30대 초반 젊은 작가가 들어왔다. 그는 시원시원하게 주부 모델 제안을 했다.
몸매 테스트를 해야 한다며 차를 타고 외곽으로 나갔다. 모텔 앞에 차를 세우자 살짝 어색했지만, 꿈을 향한 기대에 당당히 따라 들어갔다.
방에 들어서자 그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겉옷을 벗으라고 했다. 저는 속치마와 런닝까지 벗고 브라와 팬티만 남았다. 찰칵! 찰칵!
작가는 제 몸매를 극찬했다. 그러다 브라까지 벗으라고 하자 저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벗었다. 그의 칭찬이 이어지자 점점 흥분이 고조되었다.
표정이 안 따라준다는 말에 그는 제 몸을 직접 만지며 흥분을 유도했다. 손가락이 보지를 문지르고, 혀가 보짓살을 핥아대자 저는 저도 모르게 신음을 토해냈다.
아아앙…… 하악…… 그는 제 위로 올라와 단단한 좆을 보지 깊숙이 밀어 넣었다. 아악……!
철퍽! 칠퍽! 퍼벅! 격렬한 움직임 속에서 저는 처음으로 강렬한 오르가즘을 느꼈다. 뜨거운 정액이 제 안에 쏟아지는 순간, 온몸이 짜릿하게 떨려왔다.
그 후로도 우리는 욕실에서 몸을 씻으며 다시 한 번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저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평소보다 더 밝고 따뜻하게 대했다.
요즘도 몸이 달아오르면 그 작가에게 전화를 걸어 만난다. 외도는 하고 있지만,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다. 오히려 이 비밀스러운 쾌락 덕분에 제 삶이 더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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