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시절 이야기-2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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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8
사춘기시절 이야기-2
2. 친구 vs 노예
다음날 하루종일 미끼는 짜증을 부렸다. 부모님은 자신들이 늦게 들어와서
그런가 싶어서 용돈도 주고 달래시기도 했지만 미끼는 그냥 집을 나와버렸다. 학
교에 와서도 마찬가지였다. 미끼를 좋아해서 항상 쫓아다니는 이시가와 미나꼬(石
川 美奈子)에게까지 짜증을 부렸다. 미나꼬는 반에서는 물론 전교에서도 손꼽히게
예쁜 아이였다. 미나꼬가 미끼를 좋아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미밀이었다. 하지만
미나꼬는 외동딸이라 마음이 약한 아이라서 뜻하지않은 미끼의 짜증을 받고는 울
면서 반을 뛰쳐나가버렸다. 반아이들의 분노에 찬(?) 눈초리를 받고는 곧 미끼도
후회가 되었지만 그냥 아무말 않고 자리에 엎드려 버렸다.
자신이 왜 이렇게 짜증을 내는지 미끼 자신도 알 수가 없었다.
후우... 미끼는 한숨을 쉬었다.
"딩 동 댕 "
마침 토요일이어서 수업이 일찍 끝났다. 다들 신이 나서 와글댔지만 미끼는 여
전히 기분이 안좋았다. 마침 거기에 청소당번이었다.
청소하면서도 계속 미끼가 짜증을 내자 다른 아이들도 신경질이 났던지 미끼가 잠
깐 걸레를 빨고 온 사이 그만 다들 먼저 집에를 가 버렸다.
미끼는 입맛을 다시면서 자리에 앉았다. 자기가 잘못한 것이니 화를 낼 수도 없
었다. 답답해서 그냥 책상에 엎드려 버렸다.
미끼는 문득 눈을 떴다. 그만 잠이 들어버렸던 모양이었다. 시계를 보았다. 세시반.
이미 학교에 아무도 없을 시간이었다. 문득 고개를 돌린 미끼는 깜짝 놀랐다. 바
로 뒤에 미나꼬가 서 있었다. 그것도 눈물이 글썽한 상태였다. 아까 야단맞은 것
때문인듯 했다.
미끼는 미안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어이가 없었다. 벌써 학교가 끝난지 세시간
이 지났고 그것도 자신은 자고 있었는데...
미나꼬에게 한없이 미안했지만 멍하니 울고있는 미나꼬에게 괜히 짜증이 났다.
미끼는 아무 말없이 가방을 들고 교실을 나왔다.
그러자 아무말없던 미나꼬도 후다닥 미끼를 따라나왔다. 긴 복도를 걷는 동안
미나꼬는 계속 따라왔다. 미끼가 발을 멈추면 미나꼬도
멈추고 미끼가 걸으면 다시 따라오는 식이었다. 미끼는 답답해서 복도 끝에
있는 남자 화장실엘 뛰러 들어갔다. 남자화장실은
세면장을 겸하고 있어서 굉장히 큰 편이었다. 이젠 안 오겠지하고 미끼가 한숨
을 쉬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삐걱하고 열리며 미나꼬가
쭈삣 쭈삣 걸어 들어왔다.
미끼는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미나꼬의 집요함에 화가 나기도 했다.
" 야 ! 어디까지 들어 오는 거야 ! "
미나꼬는 아무말 없이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미끼를 쳐다보았다.
" 야, 니가 날 이렇게 쫓아와서 어쩌겠다는 거야, 내 노예라도 되겠다는 거니 ? "
그런데 이쯤 되면 화를 내며 돌아 서겠지 하고 쳐다본 미나꼬의 입에서 비록 모기
소리이기는 했지만 뜻밖의 말이 튀어 나왔다.
" 니가 화를 풀어준다면... 그럴께... 앞으로도 계속.... "
미끼는 한순간 말을 잊었다. 전교에서 손꼽히는 미인에, 공부도 전교 10등안에 들
고 비록 재벌은 아니지만 부잣집 외동딸이 노예가 되겠다니...
하지만 미나꼬가 너무 굽히고 들어오자 미끼의 마움속에는 동정심이나 정복감보다
는 오히려 심술이 솟아났다.
" 호오.... 노예가 되겠다구..... ? "
미나꼬는 급히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 끄덕했다.
미끼의 마음에 순간 나쁜 생각이 떠올랐다. 미끼는 쭉 나열되어 있는 남자변기
를 가리켰다.
" 그럼 한번 저기에 오줌을 싸 봐 ! "
순간 미나꼬의 얼굴이 새빨개 졌다. 하지만 미나꼬는 쭈삣 쭈삣 변기로 다가섰다.
미끼는 세면대에 기대서서 그걸 구경했다. 미나꼬가 어떻게 할지가 궁금했다.
미나꼬는 잠시 변기앞에 서 있었다. 얼굴을 점점 더 새빨개졌다.긴 청바지를 입고
있는 미나꼬로서는 어떻게 어떻게 해야 될지를 잘 모르는 듯 했다. 문득 미나꼬
는 결심한듯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미끼는 침을 꿀꺽 삼켰다. 다른 사람에게 얘
기를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미나꼬는 청바지를 천천히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나꼬의 빨간 팬티가 살짝 드러났다.
미끼는 문득 어젯밤의 누나의 몸을 생각했다. 미나꼬의 몸은 여자라기 보다는
아예 남자같았다. 하지만 자기 또래의 여자아이들 보다는 성숙한 듯 약간 여성의
곡선이 드러나 있었다. 미나꼬는 바지를 무릅 언저리까지 내렸다. 그녀의 둥그스
름한 히프가 드러났다.
아직 보잇쉬하지만 그 다리사이로 그녀의 보지가 살짝 엿보였다. 미끼는 묘한
기분이 되었다. 미끼의 느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변기를 향해 섰다. 그러더니 팬티의 앞을 끌어 내리고 사타구니를 변기
에 꼭 갖다 대었다. 한참이 지나자 조금 물이 흐르는 듯 하더니 다시 팬티를 추
스르며 미나꼬는 빨개지다 못해 거의 울듯한 표정으로 미끼를 향해 돌아섰다. 두
손은 팬티의 앞을 꼭 가리고 있었다.
" 손 떼 ! "
그러자 미나꼬는 깜짝 놀란 듯이 급히 손을 뒤로 가져갔다. 미끼는 미나꼬의 앞
으로 다가서서 쭈그리고 않았다. 그리고는 미나꼬의 팬티를 들여다 보았다. 오줌방
울에 젖은듯 앞이 약간 젖어 있었다. 빨간 얇은 팬티 위로 속이 비칠듯 말듯 했다.
갑자기 미끼는 손으로 미나꼬의 사타구니를 잡아갔다.
"윽 ! "
미나꼬는 놀란듯 신음 소리를 뱉으며 엉덩이를 뒤로 뺐다. 하지만 미끼의 눈초
리를 받자 다시 몸을 바로 했다. 미끼는 천천히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묘한 감
촉이었다. 어젯밤의 누나의 감촉과는 사뭇 달랐다. 미끼는 한손으로 미나꼬의 보
지를 어루만지만 한손으론 미나꼬의 셔츠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미나꼬는 아예
체념한듯 아무 반응이 없었다. 미끼는 미나꼬의 상반신을 벌거 벗겼다.
이제 미나꼬는 전신에 팬티 한장 뿐이었다. 미나꼬의 가슴은 아주 작았다. 이제
봉긋해지기 시작하는 유방의 끝에 불그스름한 젖꼭지가 자리잡고 있었다.
미끼는 미나꼬의 팬티도 벗기기 시작했다. 순간 미나꼬의 손이 미끼의 손을 잡
았다.
" 제발.... "
순간 미끼는 갑자기 일어서서 눈을 흘기며 일어서서 뒤로 돌아 섰다. 그러자 놀
란건 오히며 미나꼬쪽이었다.
" 아... 아니야 뭐든지 할께, 제발 가지마.. "
미끼는 짖궂은 미소를 지었다.
"그래.....?"
미나꼬는 무릅을 꿇었다. 미나꼬의 이제 겨우 여성다와지기 시작한 몸과 작은
포도송이가 무척 유혹적이었다.
" 좋아, 이건 벌이야 ! "
미끼는 갑자기 바지의 지퍼를 열었다. 지금까지 상상했던 일들을 이 기회에
한번 해보고 싶었다. 미나꼬도 무엇을 상상했는지 파르르 떨고 있었다.
그때,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순간 둘을 굳고 말았다. 만약 이 모습을 들키
면 둘다 퇴학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자 순간적으로 미끼는 제정신
으로 돌아왔다. 미끼는 급히 미나꼬에게 옷을 입혔다.
미끼는 미나꼬를 데리고 집에 가고 있었다. 충격을 받았는지 훌쩍거리는 미나
꼬에게 미안하기도 했지만 항상 아이취급하는 히데미
누나에게 예쁜 미나꼬를 자랑하고 싶었다.
" 어머, 늦었네 !"
언제나처럼 부모님은 없었고 누나만 혼자 집에서 그들을 맞아주었다.
"내친구야 !"
미끼는 미나꼬를 소개했다. 하지만 누나는 미끼의 생각처럼 미끼를 좀 큰아이처
럼 대해주는게 아니라, 미끼같은 어린애한테 미나꼬같은 , 어른스러운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투였다. 미끼는 기분이 나빴다.
미끼가 토라지자, 미나꼬는 또 울상이 되었다. 한숨을 쉬는 누나와 함께 열심히 미
끼를 달래고 있는데, 그때, 미끼의 부모님께서 미끼에게 전화가 왔다.
미끼와 저녁식사라도 하면서 선물도 사주시고 싶다는 전화였다. 미끼는 토라진
채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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