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할아버지! 감사합니다!”…故 마허 교수의 롯데 사랑, 야구 유소년 장학금으로 꽃 피웠다
토토군
0
53
0
2023.08.17
롯데 팬 고 케리 마허 교수 1주기 기념 행사
부산 중·고 야구 선수 6명에게 장학금 전달
"롯데와 부산을 사랑한 마음에 정말 감사"16일 부산 사직구장 관중석에 고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는 조화와 사진, 꽃다발이 놓여져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고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1주기 추모식과 함께 '마허 유소년 야구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하현승 선수 어머니 신명희 씨, 김민서(부산중 3), 김진욱(대천중 3), 안지원(부산고 1), 박의진(부산중 3), 우명현(부산고 1) 선수. 김한수 기자 hangang@
‘사직 할아버지’ 고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롯데 자이언츠·부산 야구 사랑이 부산 중·고교 야구 선수 유망주들에게 뿌리를 내렸다. 마허 전 교수는 세상을 떠난 뒤에도 롯데와 부산에 대한 애정을 부산 야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16일 롯데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리는 부산 사직구장 121블럭 4열 8-11번 좌석에는 마허 전 교수를 추모하는 조화와 사진, 캐리커처 그림이 놓였다. 롯데 팬들은 좌석에 놓은 고인의 영정 사진을 보며 사진을 찍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고 케리 마허 전(사진) 영산대 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부산일보DB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마허 전 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마허 전 교수는 지난해 8월 16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결국 합병증 증세가 완화되지 못해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사직구장에서는 경기 전에 고인의 생전 유지를 이어 받은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마허 전 교수의 지인들은 부산 유소년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부산 중·고교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롯데 구단도 마허 전 교수의 선의에 뜻을 같이 해 유소년 야구 장학금 300만 원을 출연했다.
16일 부산 사직구장 관중석에 고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는 조화와 사진, 꽃다발이 놓여져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 중·고교 야구 선수 6명이 마허 유소년야구 발전 장학금 1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안지원(부산고 1) △우명현(부산고 1) △박의진(부산중 3) △김민서(부산중 3) △하현승(센텀중 3) △김진욱(대천중 3)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들 선수들은 꿈에 그리던 부산 사직구장 그라운드를 밟고 부산 야구 주역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우명현(부산고 1)은 “어릴 적 사직구장에서 마허 교수님과 함께 사진을 찍은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며 “마허 교수님께서 주신 장학금을 받은 만큼, 멋진 야구 선수로 성장해 롯데에 꼭 입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지원(부산고 1)은 “마허 교수님께서 주신 장학금으로 야구 용품을 구매하고, 열심히 기량을 쌓아서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의진(부산중 3)은 “TV와 관중석에서만 야구를 보다가 이번 기회에 사직구장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훈련해 꼭 사직 마운드에 서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서(부산중 3)는 “어릴 적부터 알았던 마허 교수님과 가장 좋아하는 롯데 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기쁘다”며 “야구할 때 필요한 용품도 사고, 치킨도 먹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진욱(대천중 3)은 “마허 교수님이 최준석 선수를 응원하던 모습이 생각난다”며 “야구를 잘 해서 팬들에게 기억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하현승(센텀중 3) 어머니 신명희 씨는 “마허 교수님을 보면서 한 팀을 좋아하시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뜻깊은 자리에 초대받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부산 중·고 야구 선수 6명에게 장학금 전달
"롯데와 부산을 사랑한 마음에 정말 감사"16일 부산 사직구장 관중석에 고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는 조화와 사진, 꽃다발이 놓여져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고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1주기 추모식과 함께 '마허 유소년 야구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하현승 선수 어머니 신명희 씨, 김민서(부산중 3), 김진욱(대천중 3), 안지원(부산고 1), 박의진(부산중 3), 우명현(부산고 1) 선수. 김한수 기자 hangang@
‘사직 할아버지’ 고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롯데 자이언츠·부산 야구 사랑이 부산 중·고교 야구 선수 유망주들에게 뿌리를 내렸다. 마허 전 교수는 세상을 떠난 뒤에도 롯데와 부산에 대한 애정을 부산 야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16일 롯데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리는 부산 사직구장 121블럭 4열 8-11번 좌석에는 마허 전 교수를 추모하는 조화와 사진, 캐리커처 그림이 놓였다. 롯데 팬들은 좌석에 놓은 고인의 영정 사진을 보며 사진을 찍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고 케리 마허 전(사진) 영산대 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부산일보DB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마허 전 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마허 전 교수는 지난해 8월 16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결국 합병증 증세가 완화되지 못해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사직구장에서는 경기 전에 고인의 생전 유지를 이어 받은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마허 전 교수의 지인들은 부산 유소년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부산 중·고교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롯데 구단도 마허 전 교수의 선의에 뜻을 같이 해 유소년 야구 장학금 300만 원을 출연했다.
16일 부산 사직구장 관중석에 고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1주기를 추모하는 조화와 사진, 꽃다발이 놓여져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 중·고교 야구 선수 6명이 마허 유소년야구 발전 장학금 1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안지원(부산고 1) △우명현(부산고 1) △박의진(부산중 3) △김민서(부산중 3) △하현승(센텀중 3) △김진욱(대천중 3)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들 선수들은 꿈에 그리던 부산 사직구장 그라운드를 밟고 부산 야구 주역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우명현(부산고 1)은 “어릴 적 사직구장에서 마허 교수님과 함께 사진을 찍은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며 “마허 교수님께서 주신 장학금을 받은 만큼, 멋진 야구 선수로 성장해 롯데에 꼭 입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지원(부산고 1)은 “마허 교수님께서 주신 장학금으로 야구 용품을 구매하고, 열심히 기량을 쌓아서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의진(부산중 3)은 “TV와 관중석에서만 야구를 보다가 이번 기회에 사직구장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훈련해 꼭 사직 마운드에 서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서(부산중 3)는 “어릴 적부터 알았던 마허 교수님과 가장 좋아하는 롯데 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기쁘다”며 “야구할 때 필요한 용품도 사고, 치킨도 먹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진욱(대천중 3)은 “마허 교수님이 최준석 선수를 응원하던 모습이 생각난다”며 “야구를 잘 해서 팬들에게 기억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하현승(센텀중 3) 어머니 신명희 씨는 “마허 교수님을 보면서 한 팀을 좋아하시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뜻깊은 자리에 초대받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