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히샬리송 놀렸잖아!...'메롱'한 토트넘 GK, "먼저 존중했어야지" 반격→토트넘도 공개 저격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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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너도 히샬리송 놀렸잖아!...'메롱'한 토트넘 GK, 너도 히샬리송 놀렸잖아!...'메롱'한 토트넘 GK,](https://cdnfor.me/data/images/5c/e59d561c01e9c0aa4f6bd2da5f36af.jpg)
[포포투=김아인]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칼럼 윌슨과 신경전을 벌인 후 그의 인터뷰에 대해 반박했다. 토트넘 훗스퍼도 소속 선수 편들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우도기의 데뷔골, 히샬리송의 멀티골, 그리고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4-1 대승을 거두며 6경기 만에 승리했다. 반면 뉴캐슬은 위기에 빠졌다.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 되어 리그 최종 순위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뉴캐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성공하면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부상자가 대거 속출했기 때문이다. 주전 골키퍼 닉 포프를 포함해 제이콥 머피, 댄 번, 칼럼 윌슨, 션 롱스태프, 스벤 보트만, 조 윌록, 하비 반스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부상 중이다. 이런 여파로 이미 직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던 뉴캐슬이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2연패에 빠진 충격의 여파는 컸다. 경기 종료 후, 윌슨은 비카리오와 신경전을 벌였다. 윌슨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카리오는 내 헤더 슈팅을 막고 조롱을 했다. 존경심이 부족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평화를 추구한다. 우리는 어른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카리오는 곧장 윌슨의 인터뷰에 반격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장면과 인터뷰를 함께 덧붙이며 "나는 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들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윌슨에게도 과거 전적이 있다. 윌슨은 몇 달 전 웨스트햄의 미카일 안토니오와 함께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그들은 토트넘 이적 후 부진에 빠져 있었던 히샬리송을 조롱했다. 안토니오는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4골을 넣었다. 그런데 3번은 오프사이드였다. 이번 시즌에는 4번이나 상의를 벗었다"라고 말했다. 윌슨은 "그는 4번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거의 출전 정지 상태다"라고 거들며 폭소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히샬리송은 불쾌함을 참지 못했다. 그는 직접 SNS를 통해 "두 사람은 월드컵에서 몇 골을 넣었는가?"라는 댓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최근 히샬리송은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사타구니 부상까지 겹치면서 수술을 받느라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이날 멀티골을 달성하면서 부활포를 쏘아올렸다.
토트넘도 소속 선수들의 편을 들어줬다. 토트넘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당시 윌슨과 안토니오가 히샬리송을 조롱했던 비디오 음성과 히샬리송의 얼굴 합성을 활용한 게시물을 게시했다. 또 히샬리송과 비카리오가 경기 후 포옹하는 사진도 함께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