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시즌 4호골 정조준…루턴 타운전 선발 출격!
토토군
0
53
0
2023.09.23
사진=울버햄튼
[포포투=김환]
황희찬이 선발로 출전해 시즌 4호골을 노린다.
울버햄튼은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루턴 타운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울버햄튼은 승점 3점으로 리그 16위, 루턴은 승점 0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장 리크네르 벨레가르드, 라얀 아이트 누리, 크레이그 도슨, 막시밀리안 킬먼, 넬송 세메두, 조세 사를 선발로 내보낸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말 에버턴을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며 개막 이후 첫 승을 기록했지만,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버풀에 내리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리그 성적은 1승 4패.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루턴전은 울버햄튼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다.
울버햄튼의 우세가 예상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L로 승격한 루턴은 31년 만에 1부 리그로 복귀한 팀이다. 기적과도 같았던 승격이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PL에서 사실상 최약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루턴의 성적에서도 알 수 있다. 루턴은 개막 이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아직까지 승점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4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고, 10골을 실점했다. 울버햄튼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는 이유다.
키 플레이어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 브라이튼전, 팰리스전, 리버풀전에 득점을 터트리며 울버햄튼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득점 외에도 황희찬은 출전할 때마다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울버햄튼은 루턴전에서도 황희찬의 발끝을 믿어본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도 황희찬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황희찬은 역대 감독들의 신임을 받았고, 이번 시즌부터 팀을 이끈 오닐 감독도 황희찬이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라고 말했다"라며 오닐 감독의 말을 전했다.
오닐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득점 능력이 뛰어나고, 경기와 전술 구조에 대한 이해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그는 우리가 그에게 요청하는 걸 곧바로 수행할 수 있는 축구 지능을 갖고 있다. 이는 우리가 새로운 걸 시도할 때 도움이 된다"라며 황희찬을 칭찬했다.
이어 "빨리 이해하고 이를 다른 것들과 엮어 수행하는 능력은 굉장히 중요하다. 황희찬은 그런 선수다. 또한 황희찬은 침착하고, 득점을 위해 위치를 잘 잡는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개막전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전 도중 투입돼 맨유의 오른쪽 측면을 흔들며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황희찬은 맨유라는 빅클럽을 상대로 확실하게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은 이 상승세를 브라이튼전으로 이어갔다. 울버햄튼이 브라이튼에 0-4로 크게 밀리고 있던 상황,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조커로 투입했다. 황희찬은 투입 5분 만에 만회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팰리스전에서도 황희찬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후반 11분 팰리스에 선제골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곧바로 황희찬 카드를 꺼냈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파블로 사라비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닐 감독의 교체가 적중했다. 황희찬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네투의 프리킥을 황희찬이 어깨로 돌려놓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공이 머리가 아닌 어깨에 맞았기 때문에 득점 인정 여부를 두고 VAR이 진행됐다. 짧은 시간 검토 끝에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이 득점으로 황희찬은 지난 브라이튼전에 이어 시즌 2호골을 쐈다. 브라이튼전에서도 이른 시간 교체되어 들어온 황희찬은 팀이 큰 점수차로 끌려가던 와중 만회골을 터트렸는데, 이번에도 리드를 허용한 상황에서 교체로 투입돼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득점은 만회골이 아닌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동점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이날 황희찬은 '슈퍼 조커'나 다름없었다.
리버풀전 황희찬의 목표는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었다.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64강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한 황희찬은 교체 투입 3분 만에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리그 22라운드에서는 마팁의 자책골을 유도한 적도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황희찬을 경계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지 언론들을 통해 울버햄튼이 이적시장 막바지 마테우스 누네스를 잃었지만 여전히 황희찬을 비롯한 좋은 선수들을 갖고 있다며 황희찬을 언급했다.
그리고 황희찬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의 역습 찬스에서 공을 잡은 네투가 먼 거리를 질주하며 리버풀의 중원과 수비진을 휘젓고 박스 안까지 들어간 뒤 반대편에 있는 황희찬에게 공을 보냈다. 황희찬이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리그 3호골. 황희찬은 이번 득점으로 브라이튼전과 팰리스전에 이어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지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의 득점 기록과도 동률이 됐다.
황희찬은 이제 시즌 4호골을 정조준한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할 경우 3경기 연속골 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최근 황희찬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기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포포투=김환]
황희찬이 선발로 출전해 시즌 4호골을 노린다.
울버햄튼은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루턴 타운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울버햄튼은 승점 3점으로 리그 16위, 루턴은 승점 0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장 리크네르 벨레가르드, 라얀 아이트 누리, 크레이그 도슨, 막시밀리안 킬먼, 넬송 세메두, 조세 사를 선발로 내보낸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말 에버턴을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며 개막 이후 첫 승을 기록했지만,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버풀에 내리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리그 성적은 1승 4패.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루턴전은 울버햄튼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다.
울버햄튼의 우세가 예상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L로 승격한 루턴은 31년 만에 1부 리그로 복귀한 팀이다. 기적과도 같았던 승격이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PL에서 사실상 최약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루턴의 성적에서도 알 수 있다. 루턴은 개막 이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아직까지 승점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4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고, 10골을 실점했다. 울버햄튼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는 이유다.
키 플레이어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 브라이튼전, 팰리스전, 리버풀전에 득점을 터트리며 울버햄튼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득점 외에도 황희찬은 출전할 때마다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울버햄튼은 루턴전에서도 황희찬의 발끝을 믿어본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도 황희찬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황희찬은 역대 감독들의 신임을 받았고, 이번 시즌부터 팀을 이끈 오닐 감독도 황희찬이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라고 말했다"라며 오닐 감독의 말을 전했다.
오닐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득점 능력이 뛰어나고, 경기와 전술 구조에 대한 이해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그는 우리가 그에게 요청하는 걸 곧바로 수행할 수 있는 축구 지능을 갖고 있다. 이는 우리가 새로운 걸 시도할 때 도움이 된다"라며 황희찬을 칭찬했다.
이어 "빨리 이해하고 이를 다른 것들과 엮어 수행하는 능력은 굉장히 중요하다. 황희찬은 그런 선수다. 또한 황희찬은 침착하고, 득점을 위해 위치를 잘 잡는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개막전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전 도중 투입돼 맨유의 오른쪽 측면을 흔들며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황희찬은 맨유라는 빅클럽을 상대로 확실하게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은 이 상승세를 브라이튼전으로 이어갔다. 울버햄튼이 브라이튼에 0-4로 크게 밀리고 있던 상황,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조커로 투입했다. 황희찬은 투입 5분 만에 만회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팰리스전에서도 황희찬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후반 11분 팰리스에 선제골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곧바로 황희찬 카드를 꺼냈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파블로 사라비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닐 감독의 교체가 적중했다. 황희찬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네투의 프리킥을 황희찬이 어깨로 돌려놓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공이 머리가 아닌 어깨에 맞았기 때문에 득점 인정 여부를 두고 VAR이 진행됐다. 짧은 시간 검토 끝에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이 득점으로 황희찬은 지난 브라이튼전에 이어 시즌 2호골을 쐈다. 브라이튼전에서도 이른 시간 교체되어 들어온 황희찬은 팀이 큰 점수차로 끌려가던 와중 만회골을 터트렸는데, 이번에도 리드를 허용한 상황에서 교체로 투입돼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득점은 만회골이 아닌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동점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이날 황희찬은 '슈퍼 조커'나 다름없었다.
리버풀전 황희찬의 목표는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었다.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64강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한 황희찬은 교체 투입 3분 만에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리그 22라운드에서는 마팁의 자책골을 유도한 적도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황희찬을 경계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지 언론들을 통해 울버햄튼이 이적시장 막바지 마테우스 누네스를 잃었지만 여전히 황희찬을 비롯한 좋은 선수들을 갖고 있다며 황희찬을 언급했다.
그리고 황희찬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의 역습 찬스에서 공을 잡은 네투가 먼 거리를 질주하며 리버풀의 중원과 수비진을 휘젓고 박스 안까지 들어간 뒤 반대편에 있는 황희찬에게 공을 보냈다. 황희찬이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리그 3호골. 황희찬은 이번 득점으로 브라이튼전과 팰리스전에 이어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지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의 득점 기록과도 동률이 됐다.
황희찬은 이제 시즌 4호골을 정조준한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할 경우 3경기 연속골 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최근 황희찬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기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