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창모 없는 AG 마운드 어쩌나…수장은 “‘1+1’ 선발 활용, 박세웅·곽빈 좌타자 잘 상대” 자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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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큰 기대를 받았던 좌완 선발 자원이 모조리 빠졌다. 이의리와 구창모가 빠진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마운드는 어떻게 운영될까.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1+1’ 선발 활용과 더불어 좌타자에게 강한 우완 선발진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9월 23일 고척돔에서 소집 뒤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소집 직전 엔트리 교체를 결정했다. KBO는 외야수 이정후, 투수 구창모와 이의리 대신 외야수 김성윤과 윤동희, 그리고 투수 김영규를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류 감독은 23일 훈련 전 대표팀 주장으로 내야수 김혜성을 선택하면서 원 팀으로 단합을 강조했다. 2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며 운을 뗐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류중일 감독.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 류중일 감독. 사진(고척)=천정환 기자이어 류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이름을 잠시 접어두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부심을 갖자고 했다. 또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에 대한 예의를 지키자. 홈런 치고 삼진 먹는 걸 떠나서 선수들이 가장 하기 싫은 것, 베이스 러닝, 수비 백업 등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선수단과 코치진이 하나가 돼 꼭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고 당부했다”라며 아시안게임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류 감독은 소집일 전날 엔트리에서 교체된 이의리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KBO는 손가락 물집 문제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의리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의리 측과 KIA 구단은 손가락 상태에 대해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라 서로 시선이 엇갈리는 상황이 됐다.
류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의리 교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의리 선수는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역할을 맡아야 주축 좌완 투수였다. 보름 전에 이의리 선수가 손가락 물집으로 강판되는 걸 봤다. 대표팀 책임 트레이너가 계속 상태를 확인했다. 나도 21일 대전 경기 이의리 선발 등판을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보는 시각은 다르겠지만, 던지는 물집 상태와 그날 2이닝을 못 던지고 강판 이후 물집 상태를 보니까 이 상태로 선발 투수로서 70~80구 이상 투구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결국, 선발 투수로서 80구 이상을 못 던진다고 판단해서 교체를 결정했다”라며 설명했다.
류 감독은 구창모가 빠진 자리에는 좌완 불펜 자원인 김영규, 이의리가 빠진 자리엔 외야수 자원인 윤동희를 택했다. 선발 자원 2명이 빠진 자리에 다른 포지션 선수가 대체로 들어간 모양새다. 대표팀 선발 마운드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선발 자원 ‘1+1’ 활용 방향과 더불어 우완 선발진의 분발을 소망했다.
류 감독은 “구창모와 이의리 선수 모두 우리나라 최고 좌완 투수다. 어려움이 찾아왔지만, 우리 팀엔 곽빈과 박세웅이 있다. KBO리그는 우타자보다 좌타자가 더 많다. 이들이 좌타자도 잘 상대했기에 대회에서도 잘하리라 믿는다. 단기전은 일단 많은 점수를 못 뽑을 거라고 생각한다. 투수진에선 ‘1+1’ 선발 활용도 생각하고 있고, 중간이 좋다. 2~3점 차 이내로만 막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류중일 감독.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9월 23일 고척돔에서 소집 뒤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소집 직전 엔트리 교체를 결정했다. KBO는 외야수 이정후, 투수 구창모와 이의리 대신 외야수 김성윤과 윤동희, 그리고 투수 김영규를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류 감독은 23일 훈련 전 대표팀 주장으로 내야수 김혜성을 선택하면서 원 팀으로 단합을 강조했다. 2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며 운을 뗐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류중일 감독.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 류중일 감독. 사진(고척)=천정환 기자이어 류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이름을 잠시 접어두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부심을 갖자고 했다. 또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에 대한 예의를 지키자. 홈런 치고 삼진 먹는 걸 떠나서 선수들이 가장 하기 싫은 것, 베이스 러닝, 수비 백업 등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선수단과 코치진이 하나가 돼 꼭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고 당부했다”라며 아시안게임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류 감독은 소집일 전날 엔트리에서 교체된 이의리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KBO는 손가락 물집 문제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의리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의리 측과 KIA 구단은 손가락 상태에 대해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라 서로 시선이 엇갈리는 상황이 됐다.
류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의리 교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의리 선수는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역할을 맡아야 주축 좌완 투수였다. 보름 전에 이의리 선수가 손가락 물집으로 강판되는 걸 봤다. 대표팀 책임 트레이너가 계속 상태를 확인했다. 나도 21일 대전 경기 이의리 선발 등판을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보는 시각은 다르겠지만, 던지는 물집 상태와 그날 2이닝을 못 던지고 강판 이후 물집 상태를 보니까 이 상태로 선발 투수로서 70~80구 이상 투구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결국, 선발 투수로서 80구 이상을 못 던진다고 판단해서 교체를 결정했다”라며 설명했다.
류 감독은 구창모가 빠진 자리에는 좌완 불펜 자원인 김영규, 이의리가 빠진 자리엔 외야수 자원인 윤동희를 택했다. 선발 자원 2명이 빠진 자리에 다른 포지션 선수가 대체로 들어간 모양새다. 대표팀 선발 마운드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선발 자원 ‘1+1’ 활용 방향과 더불어 우완 선발진의 분발을 소망했다.
류 감독은 “구창모와 이의리 선수 모두 우리나라 최고 좌완 투수다. 어려움이 찾아왔지만, 우리 팀엔 곽빈과 박세웅이 있다. KBO리그는 우타자보다 좌타자가 더 많다. 이들이 좌타자도 잘 상대했기에 대회에서도 잘하리라 믿는다. 단기전은 일단 많은 점수를 못 뽑을 거라고 생각한다. 투수진에선 ‘1+1’ 선발 활용도 생각하고 있고, 중간이 좋다. 2~3점 차 이내로만 막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류중일 감독. 사진(고척)=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