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조코비치, 미국에서 2년 만에 승리…'영건' 루네-시너는 탈락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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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 2023 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2회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웃고 있는 노바크 조코비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가 미국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2년 만에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신시내티 마스터스) 단식 2회전(32강)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노비치 포키나(24, 스페인, 세계 랭킹 23위)에게 2세트 기권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6-4로 따냈다. 2세트를 앞두고 포키나는 허리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고 조코비치는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21년 9월 US오픈 준우승 이후 미국에서 열린 대회 단식에서 2년 만에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미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진 접종을 받지 않아도 자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꾸면서 북미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열렸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US오픈에 앞서 기량 점검에 나선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조코비치가 우승하고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1위)가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조코비치가 세계 1위를 탈환한다.
조코비치는 가엘 몽피스(36, 프랑스, 세계 랭킹 21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3 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세계 랭킹 3위 다닐 메드베데프(27, 러시아)도 로렌조 무세티(21, 이탈리아, 세계 랭킹 18위)를 2-0(6-3 6-2)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의 다음 상대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6, 독일, 세계 랭킹 17위)다
세계 랭킹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 그리스)도 벤 셸튼(20, 미국, 세계 랭킹 40위)을 2-0(7-6 7-6)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영건' 홀게르 루네(20, 덴마크, 세계 랭킹 5위)는 메켄지 맥도널드(28, 미국, 세계 랭킹 43위)와 맞붙은 2회전에서 2세트 0-2로 뒤진 상황에서 등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 홀게르 루네
지난주 내셔널뱅크 오픈 우승자인 야닉 시너(22, 이탈리아, 세계 랭킹 6위)도 두산 라요비치(33, 세르비아, 세계 랭킹 66위)에게 0-2(4-6 6-7)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카스페르 루드(24, 노르웨이, 세계 랭킹 7위)도 맥스 퍼셀(25, 호주, 세계 랭킹 70위)에게 1-2(4-6 6-3 4-6)로 덜미가 잡히며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한편 TV채널 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