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이적 가능성 90%’, 누가 이강인을 원하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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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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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이강인(22)이 유니폼을 갈아입을까.
이강인은 2022∼2023시즌 물 오른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9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리그와 컵 대회(코파 델 레이) 등 총 18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도움은 팀 내 최다를 기록하며 팀에 창의성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8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도 맹활약한 바 있다.
◆이적 확률이 90%?
소속팀뿐 아니라 지난달 끝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연스레 마요르카보다 큰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이강인은 90%의 확률로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를 차기 행선지로 꼽았다. EPL에서는 뉴캐슬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번리 등이 후보다. 뉴캐슬은 오일 머니를 과시하는 새 구단주를 맞은 뒤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자원들을 물색 중이다. 이강인은 그 철학에 부합한다.
빌라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31)와 결별하고 그 빈자리를 이강인으로 채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버밍엄 라이브’는 이강인 관련 소식을 1면에 전했다. 번리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번리는 다소 투박한 축구를 하는 이미지가 강한 팀이지만 이강인을 품어 선굵은 색채에 섬세함까지 더할 계획이다. 팀 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현 소속팀인 마요르카와 비슷하다. 이강인이 돋보일 수 있는 환경이다.
◆한국 선수 계보를 잇나
네덜란드 무대의 경우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둥지를 틀기 전인 발렌시아 시절부터 엮였던 곳이다. 지난 시즌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부진했을 때도 강하게 연결된 리그다. 과거 박지성, 이영표 등 한국 자원들이 재능을 꽃피워 좋은 기억이 있는 리그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클럽대항전에도 자주 나서는 리그기에 ‘유망주’ 이강인이 성장하기에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페예노르트가 원한다. 페예노르트는 PSV아인트호번, 아약스와 함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가다. 이천수, 송종국 등 한국 대표팀 출신 선수들이 다수 뛰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이강인이 페예노르트 내 한국 선수 계보를 이을 수도 있다.
행선지가 어디든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복수 외신은 이강인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28억원)를 점쳤다. 아주 큰 액수는 아니지만 겨울 이적 시장인 만큼 이 금액을 쉬이 낼 수 있는 팀은 후보 중 뉴캐슬이 사실상 유일하다. 남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이강인이 어떤 미래를 마주할지 많은 이목이 쏠린다.
사진=스포츠월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