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후 첫 인터뷰 “월드컵, 앞만 보고 달리겠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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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앵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장도에 오르는 가운데, 주장 손흥민이 안면 부상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뿔테 안경을 쓴 손흥민은 "앞만 보고 달리겠다, 또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리그 경기에 깜짝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팬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짙은 뿔테 안경 뒤로 여전히 왼쪽 눈 주변 붓기는 가라앉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 동료들에게 박수를 쳐주며 응원했고, 토트넘은 리즈와 난타전 끝에 4대 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부상 후 첫 인터뷰에서 현재 심경을 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부상에 대해)지켜봐야죠.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사실은 이제 월드컵을 가냐 못 가냐가 상당히 중요했고요. 어디까지나 최종 명단이 발표됐기 때문에... 기분이 색다르게 있다기보다는 각오가 좀 많이 남다를 것 같아요."]
오는 16일 결전지 도하에 도착하는 손흥민은 붉은악마 응원단이 선물한 머플러를 목에 걸고 월드컵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손흥민 : "진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갈 거고요. 최대한 많은 팬분이 응원해 주시는 것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손흥민이 지켜본 가운데 토트넘의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두 골을 터트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누녜스 역시 멀티골을 폭발시키는 등,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둔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벤투호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