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고마워! 최고 아빠 됐다"... 유니폼 선물 받은 GK 김영광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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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5
![](https://cdnfor.me/data/images/15/4b20149e9efeb409aa2124325c0767.jpg)
김영광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하나는 손흥민과 나란히 카메라를 바라보는 셀카 사진, 또 다른 하나는 손흥민 사인이 담겨 있는 토트넘 유니폼이었다. 손흥민이 선물해준 것으로 보인다. 김영광 딸들의 이름까지 쓰여 있어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됐다.
김영광은 "흥민아, 고마워. 라커룸까지 와서 가자매 잘 크고 있냐고 안부도 물어주고, 싸인 유니폼까지. 딸들 앞에서 골 많이 먹어서 속상하지만, 그래도 너 덕분에 형 최고 아빠됐다"고 고마워했다.
팀K리그 골키퍼로 선정된 김영광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다른 골키퍼 조현우(31·울산 현대)와 교체돼 후반부터 골문을 지켰다.
전반과 달리, 갑작스럽게 경기가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김영광은 후반에만 5골을 내줬다. 이중 손흥민이 두 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침착하게 김영광을 속여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고, 후반 40분에는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6-3,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김영광은 이 경기에서 손흥민과 여러 추억을 쌓았다. 유니폼을 받은 것 외에도 손흥민,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주민규(32·제주 유나이티드)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영광은 환한 미소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또 "EPL 득점왕", "K리그 득점왕", "형이 늘 응원한다"는 글을 붙이며 후배들을 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왼쪽부터 김영광, 손흥민. 주민규. /사진=김영광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