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5년 안에 맨유 떠나고 기억에서 사라질 것"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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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포포투=한유철]
리버풀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옹호하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금의환향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왔지만, 이후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시즌 도중엔 파벌 형성의 의혹을 받았으며 랄프 랑닉 감독과 불화설이 나기도 했다. 그와중에 성적은 좋았기에 그를 비판하는 의견은 많이 없었지만, 이번 시즌엔 다르다. 개막 전부터 이적 파문으로 팀 내 분위기를 흐트러뜨렸고 개막 후에도 여러 가지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의 기행은 최근까지 이어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호날두를 벤치에서 출발시켰고 경기 막바지까지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와 조기 퇴근을 했다. 그리고 이는 현지 카메라에 그대로 담기면서 많은 전 세계에 송출됐다.
이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호날두의 조기 퇴근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프리시즌 때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도 조기 퇴근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공개적으로 호날두의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텐 하흐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경기 다음 날 호날두와 대화를 했고 다음 매치데이 명단에서 제외하는 자체적인 징계를 내렸다. 호날두는 결국 첼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훈련도 U-21 선수들과 함께 진행했다.
결국 여론은 호날두에게 등을 돌렸다. 현지 매체들과 팬들, 축구 관계자들은 모두 호날두를 비판했다. 팬들은 그를 당장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현지 매체들도 호날두와 결별하는 것이 맨유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호날두를 옹호한 사람이 있었다. '독설가'로도 유명한 수네스는 호날두의 영향력을 언급하면서 텐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5년 안에, 텐 하흐는 구단을 떠날 것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힐 것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영원히 세계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네스는 이 문제의 원인이 호날두가 아닌 맨유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드레싱 룸에서 호날두가 불행한 상태로 있다면, 문제는 구단에 있다. 나는 맨유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의 발에 총을 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