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포착] 이강인이 제일 먼저 발견...손흥민도 '승우야, 안녕'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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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0
[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이승우(수원FC)가 벤투호를 응원하러 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반가운 손님이 등장했다. SBS 해설위원 자격으로 이승우가 훈련장을 찾았다. 기초군사훈련 3주를 받고 나온 이승우는 머리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졌다. 훈련병처럼 짧은 스포츠머리였다.
훈련이 시작되고 하나둘씩 선수들이 등장했다. 오전 공개된 훈련 시간에는 코어 강화 훈련이 진행됐다. 각 단게마다 다른 장비들이 배치됐고, 선수들은 삼삼오오 짝지어 단계별로 훈련을 실시했다.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송민규(전북 현대)가 이승우와 가장 가까이 있었는데, 막내인 이강인이 제일 먼저 이승우를 발견했다. 이강인을 비롯한 막내 라인은 이승우를 향해 손을 흔들었고, 이승우도 화답인사를 전했다.
바로 옆에 있던 손흥민(토트넘)은 "어"라며 손으로 이승우를 가리킨 뒤 인사를 건넸다. 옆에 있던 김진수(전북 현대)도 이승우를 반겼다. 계속해서 선수들이 자리를 이동하는 훈련 시스템이었기에 다른 선수들도 이승우를 알아봤다. 손준호(산둥 타이산)도 이승우에게 손인사를 건네줬다.
이승우는 아쉽게 벤투호에 승선하지 못하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선수로서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K리그1로 이적하면서 수원FC의 슈퍼스타가 됐지만 벤투 감독은 기존에 뽑아왔던 선수들에게 더 신뢰를 보냈다. 대신 이승우는 해설위원으로서 카타르 월드컵에 방문했다. 이승우는 한국 경기를 비롯해 여러 나라 경기를 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